오십을 훨 넘겨서도
머리나 수염이나 저 모양을 하고서도
(줌 땡기는데 솜털까지 보이는 저 맨 얼굴에 노뽀샵이라니)
남자가 저렇게나 멋 있을 수 있다는 건
나날이 늙어만 가는 남자에게도
턱 없지만 가슴 뛰게하는 희망 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