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근 두달을 끔찍하게 괴롭혀 오던 책 한권 번역을 방금 막 털었다.
그래 봤자 초벌 번역인데 말야.
그래도 오역 제로를 자신한다.
평일은 하루 3시간, 주말은 8시간 꼬박 붙어 왔다.
달랑 한 페이지 가지고 하루를 때운 날도 있고.
낮에는 재벌질에 바빠 밤 11시부터 새벽 2시 ~ 3시까지 작업 했다.
그보다 더 많이 한 날도 있고.
그러다 보니 요즘 포스팅은 모두 이 시간 대에 했다.
남들 보면 올빼민 줄 알겠다.
이제 끝 !


2.
내가 하루에 3시간을 더 살 수 있음을 알았다.
이 3시간은 어디서 나온 걸까.
상대성 이론에서 나오듯이 시간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상대적이다.
하루를 24시간으로 정해 놓았다고 한들 누구에게나 다 그런것은 아니다.
상대성 이론에서 시간은 속도를 변수로 한다.
빠른 속도는 시간을 느리게 가게 만든다.


3.
어릴때 줏어 읽은 이야기지만 갈수록 진실이 되어 간다.

고장 날 수 있는 것은 고장 난다.
고장 날 수 없는 것은  사라진다.

파생: 고장 날 수 있는 것을 분해하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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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lei 2009-12-12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포도주가 까스명수 맛인가.
방금 1년치 술소비량의 10%를 소진하였다.
1년치 소비량 = 1병, 10% =1잔
아직 2009년도 할당량의 90%가 남았다.

Joule 2009-12-12 19:15   좋아요 0 | URL
와! 그럼 레이 님의 1년치 술 소비량이 저의 하룻밤 소비량만도 못한 거예요. 이 우월한 기분은 뭐지.

hanalei 2009-12-12 0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쥴님의 선물이다. (방명록이란게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How you manage to elevate your narcissism to beneficence is masterful."

하우스식으로 하자면
"니 잘난 척하는 걸 자선인양 하다니 참 X같구만."

음...
새겨 들어야 할 사람이 참 많다.

하날리 2009-12-12 11:10   좋아요 0 | URL
너 들으라고 하는 말이잖어.

Joule 2009-12-12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줄 알았으면 어제 해석 안 돼서 끙끙 머리 싸맸던 문장 레이 님께 물어볼걸. :P

LAYLA 2009-12-13 0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이제 새벽 뻬파 양산은 안하시는거에요? 전 이게 좋은데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