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여지껏 내가 좋아했던 여자들중에 큰가슴은 한명도 없었다." 는 뻥이다.
그러니까 단 한명 있었다.
그리고 다른 요인은 전혀 없이 오직 가슴때문에 좋아했다.
그렇게도 줄기차게 쫒아 다녔지만 결국 그 가슴에 손가락 하나 못 올려 보았다.
그러니까 가슴을 본 적도 없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계속 따라다닌 건 그녀가 너무나 똑똑해서 였다.
그래서 항상 날 아가 취급해도 좋았다
그렇지만 날 볼때 촛점이 잡히지 않는 그녀 눈은 불길한 징조였다.
그러다가 그녀 논문 뒤치닥거리나 하는 자원봉사자가 되었다.
나쁜일은 봄날은 착각이란 거다.
아주 나쁜일은 그렇게 힘들여 학위따자 말자 멍청한 선배랑 결혼했다는 거다.
아주 아주 나쁜일은 그리고 몇년후 그 멍청한 남자보다 더 멍청해졌다는 거다.
아주 아주 아주 나쁜일은 그리고 더 몇년후 그 꼴통 남자가 진짜 똑똑해졌다는 거다.
아주 아주 아주 아주 황당해 하겠지만 그 자가 그녀의 예쁜 가슴에서 그 똑똑했던 정기를 다 빨아 먹었다고 나는 확신한다.
아..
세상의 똑똑한 여자들이여
제발 계속해서 더 똑똑해 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