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 대해서 알고 싶다고 그 사람에게 당신이 누구냐고 물어 보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
자기 자신이 누군지 안다는게 불가능한 일이란건 이미 수천년 전에 밝혀졌다.
그럼에도 그 누군가에 대해 알고 싶다면 어떤 논점에 대한 그 사람의 생각을 들어 보는것이 오히려 나을 것이다.
물론 그 결과가 맞는다는 보장은 전혀 없지만 '너 자신을 알라' 에 역행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니까.
나는 거기에 더해서 좀 오래된 방법을 쓰는데 그 사람의 언어구사 형태를 많이 참조한다.
그렇니까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반영한다' 에 무게를 두는 편이다.
(거기다가 요즘은 '말소리의 크기' 도 많이 반영한다.)
저런 생각을 갖기 훨씬 이전부터 난 욕하지 않았다.
욕하는게 그리 근사해 보이지도 않으며 누굴 욕한다고 해서 맘이 좋아지지도 않고 (오히려 그 반대였다) 직접 욕먹는 당사자가 아니라도 듣기만 하는 것으로도 그리 좋은 기분이 아니다.
가까운 사이에서 욕이 친근감을 높인다는 식으로 내게 접근하였다간 입술 찢기는 정도는 가벼운 대가일 것이다.
제정신으로는 할 수 없다는 조교 때도 신병들에게 욕해 본 적이 없다.
물론 신병들이 이쁘다거나 그들의 인격을 존중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내 품위가 떨어질가 해서 그런것이지.
(그런데 심지어 존댓말까지 하는 내가 가장 공포스러웠단다. 역시 사람은 비정상적일때가 무서운가보다.)
그래서 내게는 항상 '이명박씨' 이다. (MB라고도 하지만)
물론 수많은 비하 칭호가 있다는 건 알지만 그걸 쓴다고 해서 '이명박씨'의 인격에 타격이 가해지기는 커녕
(이명박씨'의 인격은 아에 관심자체가 아니며) 내 인격에 손상이 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음 빈칸에 들어 갈 적당한 말은?
"에이 ( ) 찍지마!”
1.한나라 2.이명박
( )은 강도가 매우 높으나 아주 보편적이다. 놀랍게도 영어권 ( )과도 어원상 완벽히 일치한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윤리상,정서상 (법적으로는 아닌듯, 생물학적으로도 아니다, 경이롭게도 성서에서는 허용된다!!!!. 아 물론 젠더가 바뀌었지만) 실제 행동은 매우 강력하게 저지된다.
그러나 머 이런건 전혀 중요하지가 않다.
그저 예전에 좋아 했던 어떤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망가지는지 혹은 원래 그런 사람이었는지.
하여간 슬픈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