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 기종인 스킨레스 3000의 스펙을 보면
두께: 0.015mm이하 (0.02mm 로 표기한 곳도 있다)
  폭: 49mm
길이: 175~220mm

보다 파퓰러한 스킨레스 2000의 스펙은
두께: 0.015mm이하  (0.02mm 로 표기한 곳도 있다)
  폭: 52.2mm
길이: 175~220mm
폭만 좀 더 크다.

여기서 하나.

식약청 규정에 의하면 두께는 0.03mm 이상이어야 한다.

"식약청 고시 제2005-85호(2005.12.30) 의료기기기준규격 개정고시 중
 3조 (전략) 검체의 두께는 0.03 mm 이상이어야 한다. (후략) "

규정대로 하자면 다 불량품이다. 이래서 국내생산품중에 0.02mm이하가 없는 것인가?


그리고 둘.
 
'폭' 이라는 것. 아주 혼란스럽게 쓰고 있다.

원기둥의 '폭'이라면 직감적으로 지름이라 받아들이는데 당혹스럽게도 여기서는 둘레의 반을 말한다. 
(그러나 형태가 유지되지 않는 연약한 고무튜브를 잰다고 생각해 보면 둘레의 반이 되는게 너무나 당연하다) 
변환식을 만들어 보면

둘레 = 원주 = 지름 * 3.14
폭 = 둘레 / 2
폭 = 지름 * 3.14 / 2


셋.
길이는 정액받이를 제외한 부분을 말한다.
아에 정액받이가 없는 3000 모델의 길이는 애매해지는데 정액받이 부분만큼 더 길어 보이지는 않는다.


다시 길이
175~220mm 로 되어 있는데 공산품치고는 그 오차가 너무 심하다.
상식적이라면 175~220mm 사이에 여러 크기가 있으니 적당한 것을 고르라 가 정답이겠으나 실제 선택의 여지는 없다
참고로 식약청 규정은 160mm 이상이다.
이 정도 길이라면 외산(일제는 제외) 참고 영상 출연자중에는 발목 양말 착용과 동등한 효과를 내는 신이 속출하나
발목 양말이 잘 벗겨지는 것이 아니듯 실제 문제는 되지 않는다.     


문제의 폭
3000은 49mm, 2000은 52.2mm 이다.
3000이 폭을 대폭 줄인건 아무래도 3000 특유의 구조적 불안정성 (물론 심리적 요인이 크겠지만) 으로 보아야 한다.
물론 극구 부인하겠지만 종료후 급격 수축시 누출이 의심스런건 사실이다.

아래 통계치를 보자

최소/최대 길이 97~176mm
평균 길이 126.6±13.4mm
평균 음경 기저부 둘레 112.8±11.4mm
평균 귀두 길이 29mm
평균 귀두 둘레 113.3±11.3mm
최소/최대 귀두 둘레 77~146mm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 인구의학연구소. 1998.12)

여기서 요구되는 폭이 평균 56.5mm 라는 걸 알 수 있다.
3000이나 2000 모두 이에 미달한다.

평균이 56.5mm 라면 실제 56.5mm 인 사람은 거의 없다.
반은 그보다 작고 반은 그보다 크다
무슨 옷이 딱 맞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면 문제가 아니될 수 없지 않은가.

그러나 모두들 라텍스 재질이어서 문제가 없다고 한다.

식약청 규정에 따르면 재질은 KSM6615 규정 천연고무 라텍스다. 실제 사용되는 것은 2급 수준의 라텍스라고 한다.
신축성이 좋다고 되어 있으나 그 어느 규격에서도 그 '신축성'에 대한 계량적 표시는 없다.
도대체 얼마나 늘어 나는지 알길이 없다.

또한 규격은 인장강도 와 핀홀에 대해서만 규정한다.
즉 파괴시에 걸리는 '힘'에만 관심이 있지 그 '힘'이 사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바 없다.
  
혹 얼마나 늘어나는지 안다고 해도 그렇게 늘리기 위해 들어가는 힘의 크기는 어떤지는 더 알바가 없다.

착용시에는 상당한 힘, 즉 강한 압박이 걸린다.
잘 말려진 것을 부드럽게 쭉 펴 내려 가야 하나 이게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다.
부득히 무리한 힘을 걸어 당겨야 하나 이 과정에서 손톱이 닿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규정상 인장강도는 2.0 kPa 정도로 매우 크다고 생각될 수 있으나 재수 없이 손톱의 날카로운 부분에 걸리면 이 정도
인장강도는 어이없게 나올 수 있다.
 
이후 그 '신축성'을 담보하기 위한 압력은 고스란히 몸에 다 걸린다.
그 후유증은 직후에 나타나지 않으나 이 후 족히 반나절은 하복부 압통에 시달리게 만드는데 심할때는 고환 타박에
의한 통증의 강도를 보인다.

사람에 따라 그 크기가 천차만별임에도 불구하고 동일 모델에 대해서 오직 한 사이즈만 만드는 이유는 아직 불명이다.
이에 대한 적극적 클레임이 제기되지 않아서인지, 확률분포도 좌/우측은 무시해 버린건지, 단지 개인적 특이성 탓인지 알 수 없다.  (쇼핑몰 게시판에 종종 이런 민원이 제기되는 걸로 보아 이 우주에 혼자 사는건 아니라는 확인은 된다)
그러나 근사한 옷을 작아서 못 입게 되어 버려야 한다면 이 역시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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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LA 2008-10-23 0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추천 후감상 히히 :) 근데, 정액받이가 있는거랑 없는거랑 무슨 차이가 있어요?

조선인 2008-10-23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액받이가 있을 경우 그 부분에 정액이 고이게 되어 흘러내리는 걸 좀 더 방지할 수 있죠.
대신 그게 있으면 남자들은 좀 더 불편한가 봐요.
음, 걱정했던 건 인장강도나 피부 알러지인데, 이 부분은 괜찮은 거 같네요. pass~

hanalei 2008-10-23 16:15   좋아요 0 | URL
3000의 센스티비티는 전체적인 폭이 줄어 든데서 오는 압박감인지 정액받이가 없어서 그런지는 분명하지가 않습니다.
정액받이가 있어서 라텍스면이 한번 더 겹쳐 있다 하더라도 0.03mm에 불과하며 지속적인 움직임 하에서는 전면부가 완전 밀착 상태로 계속 유지되지도 않습니다.
3000은 전면부의 공간을 측면으로 이동시켰기 때문에 오히려 더 느슨해집니다.
따라서 정액받이의 존재 유무가 '불편성'(이 아니라 민감성)의 원인이 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