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양반만큼 아카데미에서 천대 받은 사람이 있을까나.
5번의 노미네이트에 단 한번도 수상한 적이 없다. (여기에는 미션도 끼여 있다!!)
지네들 생각에도 너무했다 싶었는지 올해 하나 주었는데 머 공로상이라나.
 
서울에서도 체조경기장서 연주회를 갖는다니 어째 매우 찜찜하다.


Le Clan des Siciliens (1969)


아쉽게도 베스트앨범에 들어 있는 건 사운드트랙이 아니다. 먼가 카피라이트에 문제가 있는지, 하여튼 아쉽다
사운드트랙 앨범에는 11곡이 수록되었으나 전부 동일주제의 변주곡이다.
사운드트랙은 이 연주보다 일랙트릭 기타가 훨씬 둔중하다.
http://www.moviegrooves.com/shop/ilclandeisicilianimorricone.htm 여기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그러나 조금만 들려준다.

마피아 영화의 최고봉으로는 다들 갓화더를 꼽겠으나 난 시실리안을 주저없이 선택하는 바이다
쟝 가방, 알랑 드롱, 리노 벤츄라...그저 한사람씩 손꼽는 것 만으로 마냥 황홀해지는 이름들이다.
물론 갓화더의 마론 브란도, 알 파치노, 로봇 드니로 도 여전히 황홀스럽긴 하지만 먼가 저들에 비하면 한수 아래로 보이는건 프랑스문화의 저력인건진 모르겠지만서도.
시실리안은 매우 묵직하다. 사실감이 매우 뛰어나다. 화려한 액션은 전혀 없지만 모든 액션이 실제로 당연히 그럴것 같은, 아주 절제되고 필수불가결한 요소만 남아 있는, 그래서 극사실적이다.
마치 본시리즈의 맷 데이먼이 흉내내넌 특공무술처럼 깔끔하며 심장에 초강력 아드레날린이 투여된 것 같은 그런것.
(이소령에서도 이와 똑 같은 느낌을 받았다)


 
Giù la testa (1971)


그의 작품중에서도 아주 뛰어난 곡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살이 찢기고 피가 튀는 스크린에는 전혀 아랑곳 하지 않는 매우 서정적인 멜로디이다.

머 누구나에게는 무명의 시절이 있듯이 세르지오 레오네가 당시 잘나가던 제임스 코반에게 이 시나리오를 보냈을때 제임스 코반은 헨리 폰다에게 그가 누구냐고 물었다고 한다.
아일랜드에서 피신하여 멕시코 혁명의 와중에 휩싸인 제임스 코반이 롯 스타이거와 첨으로 만나는 장면,
털털거리다 총에 맞아 펑크난 오토바이에서 내리는 제임스 코반이 그의 긴 코트를 열어 제끼자 (바바리맨 포즈)
온몸을 감싸고 있는 다이나마이트들이 화면을 채운다.
항상 죽음과 같이 하는, 언제나 죽음을 쉽게 택할 수 있는 그 모오오찐 장면이라니. (영웅본색과 동급였다)


The Mission (1986)


머라 말 덧 붙일 필요가 없는  엔니오 모리코네 최고의 사운드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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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9-18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기사 읽었어요 ^^ 엔리오 모리코네 CD도 있었는데 어디갔나 몰겠다~

음악 감사- :)

chika 2007-09-18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션... 정말 좋지요. ㅋ
- 딴말인데, 전 가끔 '대부'를 떠올리면 세례대부모가 아니라 갱단의 두목이 떠올라요... ;;;

2007-09-18 23: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7-09-26 0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엔리오 모리꼬네의 내한공연은 한번 무산된적이 있었죠
혹시 이유를 아시나요? 아..전혀 상관없는 댓글이지만 전 술에 취해 혹은 음주 후
댓글을 달거나 페이퍼는 쓰지 않습니다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