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의 유머론 - 리더가 알아야 할 유머의 모든 것
한근태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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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알아야 할 유머의 모든 것, ‘고수의 유머론이다. 살아가면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유머에 대한 감각이 없었던 나 자신의 인생을 생각해 보면 나를 비롯한 주변인들이 얼마나 업무적으로 접근하고 얼마나 무료했을지 생각을 해보면 역시 주변인들은 유머와 위트가 넘치는 사람들과 함께 해야한다는 것이 분명하다. 재미있으면 좋지 않은가? 나는 그런 의미에서 재미없은 사람이었다. 리더를 하면서도 참 무미건조했다. 늘 업무적이었고 업무 이외에는 어떤 방향이고 어떤 내용이고, 어떤 식이든 간에 재미가 하나도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보니 업무로 승부를 보았고 시간은 그렇게 재미없게 지나가 버렸다. 그렇다고 해서 노력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되지 않았다. 인간은 재미있는 사람에게 더 끌린다는데 나와 함께 했던 동료들은 얼마나 재미없고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니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다. 내가 이 책을 문득 읽고 싶었던 것도 아직 내게 남은 내 삶에 부딪칠 사람들과는 조금 재미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내면에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 봤다. 또하나는 웃기는 것도 중요한데 잘 받아주며 웃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유머, 위트만이 아닌 웃음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힘껏 웃고 마음껏 웃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게 성공과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성공이라는 개념은 참 모호하다. 어떻게 보느냐의 차이가 분명 있지만 일반적인 성공이라는 개념을 놓고 보면 그래 위트, 유머, 웃음 등은 성공의 윤활유? 아니면 기름 역할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 책은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

 

이 책은 3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유머의 효용에 대한 내용이다. 뭐 말해 뭐하겠는가? 유머야 말로 정말 많이 들었던 것인데. 유머는 웃음과 연계된다. 그리고 따뜻함이 배어있어야 한다. 그것은 능력이고 지혜이다. 난 정말 능력도 지혜도 없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 오로지 업무, 업무, 성과, 성과였으니. 2장은 유머의 법칙에 대한 내용이다. 기대와 동심, 반전, 유머에도 법칙이 있었구나. 그 법칙을 하나하나 보다보니 뭐 몰랐던 것도 아니었는데 실천은 못했던 것들이었다.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서 나왔던 내용들이 비슷한 의미로 쓰여진 듯 한 느낌을 받았다. 3장은 유머의 다양한 소재들이다. 나는 상사도 부하직원도 있다. 왜 상사를 웃기고 부하직원을 웃겨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자. 책을 덮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그들과의 원활한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웃겨야 웃어야 좋지 않은가? 정말 진리인데 그것을 부정할 수는 없는데. 지금까지 살아온 내 인생의 뒤는 정말 그렇지도 그렇게 노력도 못해본 것이 아쉽다. 그래도 늦지 않았으니 한번 실천해 보고 싶다. 책을 덮으면 또 예전처럼 돌아가 버릴 것 같은 두려움도 있지만 알고도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낭비라는 생각이 든다.

 

책이 재미있다. 뭐 실천여부를 떠나서 재미있게 의미있게 잘 읽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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