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남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 - 쇼펜하우어의 인간관계 철학
강산 지음 / 알토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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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하였다. 인간이기에 인간은 늘 인간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혼자서는 인간답게 살기가 어렵다고들 한다. 사회 속에서 사람들 간에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는 인간이다. 그런데 의외로 남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 사실 남들이 내게 관심이 있다기 보다는 내가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생각들이 있기에 남들이 나에게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경험상 남들은 내게 관심이 그리 많지 않다. 특별히 내게 어떤 결함이 있거나 이슈거리가 있지 않는 한 남들은 내게 신경조차도 쓰지 않는게 일반적이다. 나 또한 그렇다. 남에게 관심이 그리 많지 않다. 예의일수도 있고 또한 과도하게 관심을 갖는다는 자체가 결례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인간관계 철학이 들어가 있는 내용들이다. 쇼펜하우어는 니체와 함께 염세주의로 분류된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행복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하는 철학자는 쇼펜하우어다. 그의 책을 읽다 보면 인생이라는 것이 원래 힘들고 어렵고 사람이 사는 곳이 그리 좋은 곳이 아니다는 위로의 말을 전한다. 그런데 의외로 그러한 그의 지적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든다. 위로가 되기에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생각도 해 본다.

 

이 책은 총 6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관계라는 용어가 나왔다. 그 관계속에서는 일단 1차적으로 이기적인이라는 용어가 나온다. 고통, 괴로움, 복수심 등은 모두 관계 속에서 나온다. 2장은 관계 속에서 나는 그럼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이다. 질투, 평가, 표적 등의 핵심 단어들이 나온다. 3장은 그러한 관계 속에서 벗어난 나는 어떤가? 상호관계에서 그러한 평가에서 벗어난 나의 모습은 어떠할까 상상해 본다. 4장은 고통과 함께 살기이다. 과거의 미련, 미래에 대한 걱정, 죽음, 형벌 등등의 키워드를 다룬다. 5장은 행복과 친해지기다. 사랑은 아름답다. 운명대로 쾌활하게 살면 되는거다. 6장은 나에게 관심 쏟기이다. 선택에 대한 후회, 욕망, 결국은 나는 나일 뿐이다. 결국 세상의 일은 내가 내 일에 대해 관심갖고 가는 것 아닐까 라는 물음표이다.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은 결국 가 중요한 것이다. 책에서 나왔듯 미생이라는 드라마에서 전쟁터같은 상황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현대인들의 삶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정말 귀가 따갑게 들었다. 그러한 관계속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를 생각해 보고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한 시간들이었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한번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비록 저자가 쇼펜하우어는 아니지만 그의 철학이 고스란히 들어있는 책이기에 읽으면서도 늘 행복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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