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평범히 살고 싶어 열심히 살고 있다
최대호 지음, 최고은 그림 / 넥서스BOOKS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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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많이 했고

너무 두려웠고

도망치고 싶었죠

하지만 멈춰서서 돌아봐요

당신은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당신은 꽤 잘 해내고 있었죠

나 자신에게 잘 했다고 해주세요

앞으로도 잘 해보자고 해주세요

 

 

 

 

세상에 상처 받아도 되는 사람은 없고

아파도 되는 사람은 없어요

당신은 소중해요

가장 먼저 나 자신을

소중하게 대해주고 칭찬해주세요

 

--

 

도망치지 않고

어려운 일도 견뎌낸 나를 위한 책

 

위로를 주는 따뜻한 글귀가 가득한 책이다

 

가볍게 펼쳐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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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맛있는 철학이라니 - 일상 속 음식에서 발견한 철학 이야기
오수민 지음 / 넥서스BOOKS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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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서 시작하는 철학 이야기

붕어빵이 구워지는 걸 보다가

지하철역에서 델리만주 냄새를 맡다가

치킨을 시키는 대신 ‘야매 치킨’을 만들다가

철학적인 요소들을 발견하고

그에 따른 철학 개념과 철학자들에 대해 말한다

귀여운 그림도 함께 그려져 있어서

더욱 친근하게 철학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맛있게 먹으면 0 칼로리? ]

 

먼저 '맛있게 먹으면 0 칼로리' 라는 말을 통해 '믿음'이란 무엇인가를 이야기 한다

내가 의도적으로 믿는 것이 믿음인가

그냥 믿어지는 것이 믿음인가

 

'속이는 나'와 '속임을 당하는 나'

한 명의 '나' 안에서 속고 속이며 상반된 믿음을 동시에 갖는 것이 가능한가

 

다이어트를 위해 배고픈 상황에서도 '나는 배고프지 않아"라고 한다면

'속이는 나'의 의도가 '속임을 당하는 나'에게 필연적으로 알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속이는 행위 자체가 가능 할 수 있을까?

 

그냥 웃으며 했던 말을 통해 이렇게 진지하게 연구하는 모습에 놀랐다

덩달아 나도 생각해보게 된다 (철학적인 사람이 되는 것 같아)

 

 

 

[치즈는 언제나 ~ing]

 

나도 치즈를 좋아해서 제목이 더 끌렸는데

이 챕터를 읽고 나서.. 나는 치즈의 맛만 좋아했을 뿐

치즈의 맛이나 숙성도를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치즈를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순간 고민했다

 

치즈는 언제나 진행중이다

우리가 먹는 치즈는 만들어진 순간 이후 항상 숙성되어가는 과정속에 있으니까

그 숙성도에 따라 치즈의 이름과 맛이 달라지는 것이다

 

치즈를 먹으며 치즈의 숙성도라거나

과정의 단면이라는거나 (~ing)

찰나 밖에 느끼지 못한다는 건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니) 놀라웠다

​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실감나는 책

같은 붕어빵을 먹고

똑같이 치즈를 좋아하는데

생각하고 느끼는 것이 이렇게 다르다

음식과 철학의 조합이 신선했고

일상 속에서 어떤 철학을 발견할 수 있을까 궁금했다

생각보다 더 진지하게

철학을 담고 있어서 어렵게도 느껴졌지만

일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3줄 정리

가까이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을 소재로 철학을 이야기 한다.

좀 더 친근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추상적인 내용이라 어렵게도 느껴지지만)

하나하나 생각하며 오래 볼 책

거창하게 말하자면 우리는 치즈를 먹음으로써 그러한 과정 속 한 단면을 포착하게 된다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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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1
조금산 글.그림 / 더오리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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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달아 영화도 기대된다
4권 완결인데 빨리 4권까지 다 보고 싶다
은근히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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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1
조금산 글.그림 / 더오리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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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은 방황과 반항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들을 통해

좌절과 성장, 가족과 인생에 대해 말한다

조금산 작가만의 현실적인 감정 묘사와

영화 같은 연출, 거칠지만 밀도 있는 그림으로

우리 시대 청춘들의 불안정한 심리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4권 완결)

 

 

 

아무리 치이고 짓밟혀도

한 걸음 내디딘 순간,

우리 인생의 '시동'이 걸린다

원하는 세상을 향해 나오기까지

우리 모두는 용기 있는 한 걸음이 필요했다

자신만의 삶을 찾기 위해

방황하는 모두를 위한 이야기

 

 

다음 웹툰은 자주 보지 않아서 잘 몰랐었는데

흥미 있게 봤던 드라마'구해줘'도

조금산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였다고 한다

(드라마 '구해줘') 소재가 굉장히 흥미로웠고

사이비 종교로 인해 고통받는

가정의 모습을 세세하게 그려낸 것,

'도와줘'가 아니라 '구해줘'라고 말했던

여주인공의 대사가 기억에 남아서

인상 깊었던 드라며 였기에

조금산 작가의 웹툰 '시동'도 기대가 된다.

먼저 영화 '시동'의 예고편을 봤는데

진짜 어떻게 이렇게 닮은 사람들을 캐스팅했는지

배우들을 보고 상상하며 만화를 그린 건 아닌가 싶을 정도다

 

 

 

시동 단행본을 보는데

거석이 형이 나올 때마다

마동석이 생각나서 더 웃겼다

싱크로율 짱

그림 스타일만 보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배우들의 모습이 겹쳐 보이니 거부감이 없어졌다

주인공인 고택일은 (18살)

반항심과 허세가 가득하다

싸움도 좀 하다 보니

무서울 것 없이 막 나가던 아이였는데

거석이 형을 만나 참교육(?)을 받게 된다

마동석과 박정민의 캐미가 기대된다

 

다음 내용도 궁금해지고

피식 거리게 만드는 장면이 많아서

웃으며 봤다

나도 괜히 통쾌해지고 속시원해진다

 

좀 마음이 아팠던 장면, 와닿았던 장면은 엄마와 아들이 서로 통화를 하고 문자를 주고받던 장면인데

엄마는 전직 배구 선수였지만 식당에서 보조로 일을 하고 있다

아들이 집에 안 들어오거나 말을 안 들을 때는 훈육으로 뺨을 때린다 (맞고 나면 아들은 기절)

엄마는 아들이 잘 되기 위해서 그런 거라고, 사랑해서 그런 거라고 하지만

아들은 그게 무슨 사랑이냐고 소리친다

더군다나 사춘기라 어떤 마음으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생각해볼 수도 없다

그저 눈에 보이는 행동으로만 판단할 수 밖에 없는 아들의 마음도 이해가 가고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잘 알지 못해서 잘못된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하니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 관계가 될 수밖에 없어서 안타까웠다

 

결국

'그렇게 싫으면 니가 알아서 살아, 집에 오기 싫으면 오지마. 니가 알아서 살아봐'

라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들을 내뱉으며 상처를 준다

'결국 이 정도였으면서..' 라고 말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사실은 사랑받기 원하면서 반항하고 미움받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떠올랐다

그리고 역시 '차라리 밖에서 죽어버리겠다'는 말로 상처를 준다

 

진짜 본심은 그렇지 않으면서 무슨 자존심인지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관계를 너무 잘 묘사해서 앞으로 또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될지

조금산 작가는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건지 궁금해졌다

덩달아 영화도 기대된다

4권 완결인데 빨리 4권까지 다 보고 싶다

은근히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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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S - 바세보 탐정에게 배우는 33역량
신호종 지음 / 넥서스BIZ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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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관 출신 역량 전문가가 쓴 스토리텔링 역량 계발서다

탐정소설처럼 보이지만, 팀원들이 어떻게 현안을 파악하고 실행하는지 관찰하고 평가함으로써 조직 관리에 대한 역량을 보여준다

 

바세보 탐정에게 배우는 33역량

탐정 사무소 이름인 <바.세.보> 에는 바늘구멍으로 세상을 보는 탐정, 바보처럼 세상이 알아주지 않는 보물을 찾아내는 탐정 회사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2022년, 탐정법이 시행될 것이라는 가정에서 쓰였다. 명탐정 코난이나 셜록 홈즈를 통해 '탐정'에 대한 인식이 좋아서인지 우리나라에도 탐정 제도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는 사고 역량, 관계 역량, 성과 역량이라는 3가지 유형으로 분류될 수 있는데, 이 유형의 특성을 잘 살펴보기 위해 추리 소설 형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어떤 사건이 벌어졌을까,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 이야기에 빠져들어 읽다 보면 각 역량의 특징과 장, 단점도 파악해 볼 수 있다

 

<ㅇㅇ천재가 된 ㅁ대리> 같은 느낌의 책이다. 스토리텔링 형식의 자기 계발서라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다.

검찰 수사관이었고, 역량 지도 교수였던 '(주인공)명영호'가 하고 싶어 하던 탐정사무소를 차리고 성과형 인재, 사고형 인재, 관계형 인재 3 사람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인데, 저자 역시 역량 지도 교수이면서 검찰 수사관이었기에 명영호의 모습이 저자의 모습과 같아 좀 더 친근하고 실제인 것처럼 느껴졌다.

저자가 원하고 바라던 모습을 소설 속에서 이룬 것 같아 읽으면서 (흐뭇) 웃음도 났다. (월급 보장하면서 성과급 주는 탐정 회사, 수익은 없어도 휴가비로 200만 원씩 주는 회사) 현실성 없어 보이는 일도 소설 속에선 현실로 만들어 내는 모습이 멋지게 느껴졌다. 나도 상상만 하지 말고 글을 통해서든 그림으로든 실제가 되도록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있고, 1장에서는 탐정 회사를 차리고 각각 역량을 대표하는 세 사람을 채용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2장부터 본격적으로 사건이 진행되며 이 책에서는 총 3가지 사건이 벌어진다.

2장은 보이스 피싱으로 돈을 잃어버린 고등학생이 <보이스 피싱으로 잃은 돈을 찾는 모임>에 나갔다가 실종된 사건

3장은 이발소 주인이 아끼던 그림의 행방을 찾고 그림을 되찾고자 하는 사건

4장은 재산 분할에 얽힌 유언 사건

으로 어떤 이야기가 진행될까 궁금해하며 읽었다

정통 심리, 추리 소설이 아니라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드러내는 역량을 관찰하고 평가하려는 의도로 쓰여있기 때문에 추리, 심리소설 마니아에게는 아쉬울 수도 있지만 <명탐정 코난과> 같은 가볍게 접근하기 좋은 추리물도 좋아한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스토리텔링 계발서는 많지만 추리 소설 형식은 처음 보게 된 거라 신선하게 느껴졌다

 

 

절마다 저자의 생각과 경험을 짧은 글로 삽입했다. 노트에 적은 구절들이 이 글이다.

 

성공과 실패는 어떤 길을 선택했느냐보다는

선택한 길을 어떻게 걸어갔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18p

제비가 봄소식을 전해주지만 한 마리 제비가 봄을 가져다주지는 못한다 -106p

작은 두려움이 결국 나를 갉아먹는다-193p

 

 

사건이 마무리된 후, <커튼콜> 장에는 각 역량의 특성을 자세히 풀어놓고 있다

그래서 무슨 역량인지 고민하지 않고 즐겁게 이야기를 읽은 후 이 커튼콜을 읽으며 역량에 대해 생각해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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