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꿀 수 있듯이 한 권에 푹 빠지는 어리석음은 경계할 일이다

취향에 맞는 책만 읽으면 다양한 분야의 책을 비판적으로 읽기 어렵다.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페스트》와 《이방인》을 읽었다면 알제로 여행을 가야 하는 이유가 생긴 거다.

철학을 제외한 도서는 시간과 공간을 배경으로 한다.

우리의 삶이 시간과 공간을 떠날 수 없다.

책이 인간의 삶을 다룬다. 책도 시간과 공간을 떠날 수 없다.

시간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역사서를 이해하기 쉽다.

공간에 대한 이해도 독서의 질을 높인다.

지도와 함께 하는 독서는 독서의 질을 높인다.

타자나 외부와 상호작용하지 않고 책을 읽는 것을 ‘폐문 독서’라고 이름 짓는다

문을 닫고 독서에 몰입하는 폐문 독서는 내면을 깨운다.

인생론이라도 읽는다면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여 머금듯 삶을 살찌우게 한다.

한 해에 52번의 토요일이 있다. 몇 번의 시도로 폐문 독서의 맛을 알게 되면 달력에 빨간 글자색으로 표시된 날이 기다려진다.

책상 위에 놓인 낡은 책 한 권이 이 세상에서 차지하는 공간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가로 한 뼘 남짓, 세로 두 뼘가량, 두께는 엄지손가락의 절반쯤이나 될까. 그러나 일단 책을 펼치고 보면, 그 속에 담긴 세상은 끝도 없이 넓고 아득했다. 넘실넘실 바다를 건너고 굽이굽이 산맥을 넘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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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그릇에 한강물을 다 담을 수 없는 것처럼,
약속을 지키기 어려운 사람에게
계속 지키라고 요구하는 것은
그릇이 작은데 한강물을 전부 담아 오라고
요구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그러나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그것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는 의지가 없는 것이다

"건전한 사람은 상대를 바꾸려고 하지 않고 자신을 바꾼다. 불건전한 사람은 상대를 조작해서 바꾸려고 한다."


우리의 관계가 더욱 건전하고 돈독해지려면 상대방을 바꾸려 하지 말고, 상대방의 그릇에 맞춰 나 자신이 행동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우리의 관계가 더욱 건전하고 돈독해지려면 상대방을 바꾸려 하지 말고, 상대방의 그릇에 맞춰 나 자신이 행동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상대의 마음을 쓰다듬는 방향을 바꾸다

말은 물과 같다. 같은 말이라도 따뜻하게 하는 말과 차갑게 하는 말이 있는데, 어떤 식으로 말하느냐에 따라 뜻이 다르다.

물도 따뜻한 물은 증발되어 머리 위에서 구름이 되지만, 차가운 물은 얼어서 머리 위로 떨어지고, 결국 다치게 된다.

말은 물처럼 꼭 필요하지만
방법을 잘못 쓰면 익사할 수 있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싸우거나 상대방이 화가 나면 자신이 한 말만 생각한다.

그것만으로는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기 어렵다. 만약 상대방이 화가 났다면 내가 말한 내용보다 어떤 식으로 말했느냐에 중점을 둬야 한다

만약 지금 사이가 좋지 않은 친구나
주위 사람이 있다면 상어의 피부처럼
상대의 마음을 쓰다듬는 방향만 바꿔도
인간관계가 순조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상어의 피부는 머리부터 꼬리 쪽으로 쓰다듬으면 반들반들하고 꼬리부터 머리 방향으로 쓰다듬으면 강판만큼 까칠까칠하다.

상어의 몸은 물의 저항을 줄여 빨리 헤엄치기 위한 구조이기 때문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상어의 피부는 반들반들하다고 말하고, 또 어떤 사람이 상어의 피부는 까칠까칠하다고 말한다면 둘다 정답이다.

세상에 정답은 늘 하나가 아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허세는 상대보다 작게 보이는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담은 것이 아닐까

나도 자신을 크게 보여 주거나 허세를 부리는 사람을 보면 예전에는 바로 거부감이 들었다.

그래도 다시 생각해 보면 이런 허세를 부리면서 자신의 열등감이 무엇인지 알아가며 성장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모든 사람은 많든 적든 이런 성장 과정을 지나 진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늘을 날아가는 나비가 되려면
애벌레 모습으로 사는 시간도 필요하다.

우리도 처음부터 아름다운 나비가 되기는 어렵지만
나비가 될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도 사랑이다.

평생 애벌레의 모습으로 살지 않도록 응원하면서.

정말 솔직한 사람은 자기가 늘 솔직하지 못하다고 인식하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요즘 많은 사람이 솔직한 게 멋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만큼 옛날보다 솔직하지 못한 것이 많아졌기 때문이 아닐까?

가식이 많을수록 ‘솔직함’은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마음을 상쾌하게 적셔 준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오아시스를 찾고, 많은 사람이 찾다 보니 가짜 오아시스까지 생겨나는 것이다.

솔직함에는 곁에 있는 상대에 대한 존경심과
함께 스스로의 겸손함도 있어야 한다.

그래서 솔직한 말 속에 독이 들어 있다면
이미 솔직함의 원래의 가치를 잃은 것이다.

방송이니 평소보다 과도하게 하지만, 밥그릇 모자를 쓰고 배고프니 밥 달라고 하는 밝은 모습도 진짜 내 모습이고, 지금 여기서 조용히 글 쓰는 모습도 내 모습이기 때문이다

신발의 용도가 모두 다른 것처럼
사람도 그때 상황과 만나는 사람마다
다른 성격이 나오게 마련이다.

남의 신발장을 열어 보지도 않고서 거기에 있는 신발을 모두 안다고 말하는 것은 오만한 생각이 아닐까?

‘빛은 어둠 속에서 빛난다.’라는 말이 있다.

어둠 속에서만 빛나는 아름다운 보름달은 우리의 삶과도 같다.

화려하고 가진 것이 많아 보이는 사람은 눈에 띄어서 남달리 빛나 보이지만, 사실은 어둡고 힘들 때 우리의 인생은 더욱 밝게 빛난다.

강해지기 위해서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그 용기가 클수록 남에게 상냥할 수 있다.

배우 소피아 로렌은 말했다.
"만약 당신이 지금까지 울어 본 적이 없다면 당신의 눈은 아름답지 않을 것이다."

난 이 말에 한 줄을 보태고 싶다.
"그리고 만약 당신이 지금까지 울어 본 적이 없다면 당신은 웃는 얼굴도 모를 것이다."

우리는 슬픔과 함께 살고 있다.
그 슬픔을 아는 사람의 얼굴은
누구보다 아름답다.

나이를 먹으면서 남에게 상처받은 것보다 남에게 상처를 준 일들이 더욱 선명하게 떠오르곤 한다. 이게 사람이 나이를 먹는 맛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남에게 실수한 죗값을 갚고, 후회를 후회로 끝내지 않고 가치 있게 만드는 방법은, 남이 같은 실수를 했을 때 용서로 갚는 길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사람들은 쉽게 화내지 않을 것이다.

지금 당장은 자신이 잘못한 것을 몰라도 언젠가 절묘한 타이밍에 자신에게 돌아오게 마련이다.

가장 불쌍한 사람은 그것마저도 돌려받지 못하는 사람이 아닐까.

‘네가 뭔데’가 아닌 ‘내가 뭔데’.

다른 사람이 실수를 했을 때
내가 뭔데
그 사람에게 화낼 자격이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내 인생은 나 스스로에게 맡겨야 한다. 그래야 무슨 일이있어도 내 인생에 대한 피해자와 가해자가 생기지 않는다

나쁜 사람은 상대를 늘 피해자로 만들지만
비겁한 사람일수록 늘 상대를 가해자로 만든다

"사유리, 아무리 네가 잠잘 시간도 없을 만큼 많이 바빠도 남에게 바쁘다는 말을 하지 마라. 그 말 속에는 진실과 함께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시간을 과시하는 마음이 적잖이 들어가 있다."

"네가 바쁜지 아닌지 상대는 상관하지 않아.
그 바쁜 시간 속에서
네가 어떻게 시간을 활용하는지만
상대에게 알려 주면 된다."

생각해 보면 내 주변에도 바쁘게 지내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일을 정열적으로 하는 사람일수록 바쁘다는 말을 쓰지 않았다.

엄마의 말이 나의 마음 깊은 곳을 찔러 뜨끔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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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중에 메모해 두는 습관은 읽고 싶은 우선순위를 정할 때 도움을 준다.

《생각을 넓혀 주는 독서법》은 모티머 J. 애들러와 찰스 밴 도렌이 지은 독서법의 바이블이란다. ‘현재 자기 수준보다 어려운 책을 선정하고 읽어라’는 명령에 따라 137명의 서양 고전 저자와 대표적인 책을 소개한다.

오프라인 서점에 가면 관심 분야 책 중에서 참고 문헌이 많은 책을 고른다. 저자의 노력과 책의 질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책은 소중한 재산이다.

소중한 재산을 다루는 마음으로 한 권 한 권 내 책이 생길 때마다 읽은 내용을 모두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자세로 책을 읽었다.

때로는 페이스북에 도착한 책을 사진으로 올리고, 왜 이 책을 선택했는가를 메모해둔다

메모지에 책 이름과 저자를 써 두고 앞표지와 뒤표지 날개 글을 읽는다.

목차를 살펴 책의 제목과 견주어본다.

프롤로그에서 저자의 입장을 읽는다.

본문을 읽어가며 밑줄을 긋거나 메모를 남긴다.

밑줄은 감동받은 문장, 모르는 단어, 핵심 개념어에 긋는다. 때로는 책날개에 간단하게 메모를 남긴다.

모르는 단어와 핵심 개념어는 온라인 사전에서 뜻을 찾아 이해한다.

후에 독서노트를 쓸 때 참고할 문장이나 단어는 메모지에 옮긴다.

감동하여 밑줄 친 문장은 내겐 아포리즘이다.

독서를 통해 알게 된 아포리즘으로 인생의 방향을 점검한다.

내가 만든 삶의 영역을 넓히는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

독서를 하다 보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아포리즘이 있다. 나에게 유난하게 다가오는 것이 있다.

이런 아포리즘은 내 성향을 만들고 나를 만든다.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이 배울 점은 책을 읽으며 자기 생각으로 평어와 주석을 달고, 독서일기를 남기고, 좋은 책은 반복해 읽어 소화했을 뿐 아니라 이를 실천했다는 점이다.

좋은 책을 매년 100권씩 읽자는 목표로 읽는다.

산문이나 시집을 읽을 때는 쉬는 날 두세 권을 읽을 수는 있다.

독서에 재미가 붙어 책을 읽고 기록한 독서노트를 세어보면 한 해에 읽은 책 권수는 알 수 있다.

최근 8년간 적게는 74권 많게는 96권을 읽었다. 책을 사서 읽은 후에는 적어도 A4 한 장에서 많게는 A4 너댓 장까지 독서노트를 쓴다. 책을 읽었다는 나의 판단 기준이다.

피커 드러커는 계절이나 분기별로 관심 분야를 정해 읽는다.

《책을 읽고 양을 잃다》의 저자 쓰루가야 신이치도 분야별 독서와 다독, 정독을 권한다.

일본 독서가 다치바나 다카시는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에서 독서력 향상법을 조언한다.

고전 수준의 문학 작품 100권과 교양서 50권 정도를 4년 동안 독파하라 한다.

‘주석을 빠뜨리지 말고 읽어라’, ‘책을 읽을 때는 끊임없이 의심하라’를 다치바나 다카시에게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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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에 있는 다른 내가, 부족함이 많은 나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가끔 그 소리가 거슬려 양손으로 귀를 막아 보기도 했지만 멈추지 않았다. 사실 이 책 속의 이야기는 나 자신에게 가장 해 주고 싶은 말들이다.

나는 내 글을 읽는 사람의 생각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가슴속에 가지고 있는 정답이 다르다. 그 정답을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

마지막 에필로그를 읽기 전까지는아무도 모른다

예전에는 첫인상으로 사람을 쉽게 판단했다.

상대가 인사를 잘 받아 주지 않거나 내게 호감을 보이지 않으면, 상대를 부정적인 사람으로 단정 지어 버렸다. 아마 나도 모르게 통찰력이 있다고 과시했던 것 같다.

하지만 사람을 많이 만나 보니 첫인상도 무시할 수 없지만, 점점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처음에는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건방져 보이던 사람도 나중에 알고 보니 낯을 많이 가리지만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었고, 친절하게 인사를 하고 자주 웃어도 뒤에서 사람을 욕하고 다니는 사람도 있었다.

"어디서 떨어지면 낙오자가 되는 거지?
그런 선은 어디에도 없어.
우리의 삶만큼 수많은 선(길)이 있단다."

나는 언니가 몇 백 번 울어도 된다고 생각해.

정말 중요한 것은 눈물을 참는 것이 아니라
눈물을 닦을 용기야.

자신의 손으로 눈물을 닦으려고 노력하는
언니가 정말 자랑스러워.

현재 어려운 문제에 맞서는 사람들에게
"힘내!"라는 말을 하기가 두렵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누구보다 힘을 내고 있으니까.

상대의 칼을 쥔 손이 떨린다면
무조건 도망쳐라

"여기 칼이 있잖아. 지금까지 싸우다가 이런 칼을 내 코앞까지 들이댄 놈들이 많았는데 그런 놈들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놈이 어떤 놈이라고 생각하니?"

"음, 상상만 해도 무서워요. 칼을 보여 주는 것 자체가 이미 위험한 사람인데요."

"그래, 그건 인정해. 그런데 그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놈은 큰 칼을 가진 놈도 아니고 싸움을 잘하는 놈도 아니야. 신기하지? 웃긴 게 사실 그 반대야. 사유리, 무슨 말인지 알아? 가장 위험한 사람은 공포심을 크게 안고 있는 놈이야."

"겁쟁이는 죽음에 앞서 여러 차례 죽지만, 용기 있는 자는 한 번밖에 죽지 않는다."

"싸움을 잘하는 놈은 오히려 위험하지 않아. 걔들은 어떻게 싸우는지 잘 아니까. 문제는 겁쟁이들이야. 이런 놈들은 자신이 무서워서 극단적인 행동을 해 버려.

그래서 아무리 나보다 약해 보여도 상대의 칼을 쥔 손이 떨리고 있다면 그때는 무조건 도망쳐야 해. 그것이 살아남는 방법이야."

당신에게 쉽게 상처 주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사실 그 사람은 누구보다 약한 존재이다.
지는 것이 무서워서 혀를 떨고 있는 겁쟁이니까

모든 싸움에는 상대방에게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 달라는 감정이 깔려 있다.

잘 싸운다는 것은 그 싸움으로 서로의 마음이
가까워지고 더욱 발전적인 관계가 유지되는 것을 말한다

싸울 때 제일 불편한 사람들은,
한 쪽 이야기만 듣고 ‘적’과 ‘편’이 되는
제3의 사람들이다

아빠는 어린 내게
긍정적인 생각은 지적인 생각보다
문제를 더 쉽게 풀 수 있다는 걸 가르쳐 주셨다.

아이가 대답할 때까지 계속 물어봤다. 나의 질문 공격이 계속되자 그 아이가 갑자기 내 곱슬머리를 잡아당기며 "빠까(바보)."라고 말했다.
난 집에 돌아와서 아빠에게 방금 있었던 이야기를 했다. 아빠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씀하셨다.
"그 한국 친구 눈치가 빠르네. 네가 바보인 것을 눈치 챘으니까. 앞으로 친하게 지내."

다음에 그 아이와 만나서 어떻게 친해질 수 있을까 생각하니 즐거웠다

내 인생의 일기는 늘 능동태로 쓰인다

나는 매일 일기장에 일기를 쓴다.
원래 모든 것을 쉽게 ‘작심삼일’로 끝내는 나지만, 일기 쓰기를 깜빡하거나 중간에 포기한 적은 없었다.
나의 일기장은 연필도, 노트도 필요 없다.

내가 태어났을 때부터 숨을 거두는 그 순간까지 내 인생의 일기장에는 매일 글자가 쉬지 않고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평소에는 그 일기장의 존재를 잊고 살아도 힘든 일을 겪을 때, 사람에게 이유없이 상처를 받았을 때,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상황이 닥쳐왔을 때 그 일기장을 펼쳐 조용히 읽어 본다.

일기는 어떤 순간이라도 능동태로 기록한다.
결코 수동태로 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내 인생에서 남이 나에게 한 일은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이유 없이 모욕을 받았을 때, 일기장에는 상대가 내게 한 행동의 다음 장면부터 적는다.

내가 어떤 자세로 그 상황을 바라보고 어떤 자세를 보여 줬는지. 일기장은 언제나 내가 했던 행동에만 집중하라고 과제를 준다.

오늘도 이 순간순간 나의 일기는 쓰이고 있다.

그 일기장의 몇 페이지를 열어도
최대한 부끄럽지 않게 살고 싶다.
내 인생의 이야기는 내가 만드는 것이니까.

시간을 투자와 낭비로만 평가하는 것은 ‘결혼까지 가지 않는 연애는 모두 낭비다.’라는 말처럼, 결과만 보고 인생의 의미를 간과하는 일이다.

결과는 각광과 큰 박수를 받지만, 사실 그만큼 큰 박수를 받아야 하는 것은 과정이다.

결과의 빛이 눈부셔서 과정은 늘 그림자 역할을 하지만, 밝은 빛을 진정시키는 것도 그림자다.

환한 빛이 계속 비치면 뜨겁게 달아오르게 마련인데,
빛을 가려 주는 그림자가 없으면
결국 자신도 모르게 화상을 입고 만다

만약 내 앞에 자신의 일을 잘하는 사람과 자신의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난 자신의 일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

자신의 일을 좋아하는 사람은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큰 도움을 주고 끝까지 실망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의 꿈을 아끼고
그 꿈과 정면으로 마주보고 있다면
그 자체로 이미 성공한 것이다."

"네 인생의 조종석은 너의 자리다.
남에게 그 자리를 맡긴다면,
네 인생은 목적지를 잃어버린다."

당신은 빛나는 존재다

밤늦게 촬영을 마치고 한강 위를 지날 때면 멀리서 수많은 자동차 불빛이 보인다. 마치 하늘에서 떨어지는 별똥별 같다.

차에 탄 사람들은 자신의 자동차 빛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를 것이다. 당연하다. 자기 자동차의 불빛은 그 차 안에서 볼 수는 없으니까.

가끔 생각한다. 사람 사는 이야기도 이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매력은 쉽게 알아보지만, 신기하게도 자신의 매력은 제대로 못 볼 때가 많다. 자신감이 없을 때는 스스로를 더 미워하고 아무 것도 아닌 존재라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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