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생각하면 우리의 미래는 이러한 시대정신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니까, 당연한 일이기도 합니다.

다만 그 길 위에 서 있는 우리들은 가끔씩 길을 잃기도 하고, 멈춰 서기도 하고, 심지어 역주행하는 일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내비게이션을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습니다.

방향감각을 잃지 않도록 눈은 시대를 직시하고, 귀는 사람들에게 기울이며, 머리로는 끊임없이 생각하고 예측해야 합니다.

이렇듯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책, 혹은 학문을 우리는 흔히 인문학이라 하는데, 인문학이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인문학의 정의를 ‘사람에 대한 이해’라고 내리고 싶습니다.

지식도, 철학도, 역사도, 문화도, 사회도, 과학도, 기술도 모두 인간이라는 주체가 있기 때문에 생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식의 가장 기본적인 물음은 모든 것의 주체인 인간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총, 균, 쇠』는 "왜 백인이 세계의 주류가 되었을까?" 하는 원주민의 개인적인 의문에 대한 사회적인 대답을 담은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인이 세계의 주류가 될 수 있던 건 사실은 그저 운 덕분이었다는 『총, 균, 쇠』의 환경결정론은 허무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운명 앞에서 인간은 겸허해야 한다는 사실을 준엄하게 일깨워줍니다.

인류의 기록이 닿는 최초의 범위는 그리스·로마 시대입니다.

신화 속에서 신의 이름을 빌린 인간의 행적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역사로 기록되지 않았지만 역사 이전의 시대에도 인간은 살았습니다

인간이 남긴 인간의 기록들을 역사라고 부릅니다.

인간은 왜 자신이 존재하지도 않을 미래를 위해 역사를 남기려고 하는 걸까요?

인간은 왜 이미 지나가버려 다시는 오지 않을 과거의 일에 관심을 갖는 걸까요?

이 시대를 살았던 한 철학자는 ‘이상적인 인간이란 어떤 사람인가?’라는 물음에 답을 찾으려 했습니다.

그는 ‘이상적인 인간’을 정의 내리는 것보다는 ‘이상적인 국가’를 정의 내리는 게 더 쉽다며, 그 국가와 닮은 인간상이 가장 이상적인 인간이라는 논리 아래 이상적인 국가에 대한 생각을 펼쳐놓습니다.

여기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은 이후 국가의 기틀을 잡는 데 큰 뼈대가 됩니다.

신분제와 종교의 체제를 만드는 기초가 되었거든요.

근대사회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친 이 철학자의 이름은 오늘날까지도 꽤 유명합니다. 바로 플라톤입니다.

과연 플라톤이 국가에 진심으로 바란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하지만 신의 존재감이 점점 희미해지면서 인간들 사이의 관계를 규정하기는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보다 관계를 정확하게 규정하고 약속할 필요가 생깁니다.

그 도구가 바로 법입니다.

인간의 필요에 의해 사회 시스템 위로 올라온 법은 정의로운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법이라는 역할의 속성에 맞게 실제로 지켜지는가가 중요합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법이란 무엇이며, 과연 그 법을 지켜야 하는가에 대해 의문을 가질 만한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법의 근본적인 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다음 이정표는 몽테스키외의 『법의 정신』입니다.

루소는 『에밀』에서 "인간은 신분에 상관없이 누구나 똑같고 선량하기 때문에, 그 본성이 잘 발휘되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올바른 교육이다"라고 말합니다.

이 책은 교육서이지만 민주주의로 발현됩니다. 루소의 평등 사상은 후일 프랑스혁명의 토대가 되고, 민주주의의 기초가 됩니다

누구나 다 법을 따르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사회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문제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것의 반대편에는 자급자족을 꿈꾸며 혼자서 살아가는 삶을 이상으로 놓는 사람도 있습니다.

개인의 평등, 개인의 자유, 이런 전제에 동의한다면 개개인 한 명 한 명이 그대로 삶의 단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종교나 사회의 의무에서 벗어나 타인과 특별한 관계를 맺지 않고 자연 속에서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런 삶의 태도와 사색의 결과는 사회 속에서 형성되는 ‘관계’와 ‘경쟁’ 때문에 지친 사람들에게 힐링의 마법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이런 이상을 월든 숲으로 가서 현실화했습니다.

하루하루에 충실하며 적어내려 간 『월든』은 시인지 에세이인지 체험담인지 장르가 모호하지만 이 메시지 하나는 확실합니다.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잠깐 멈추고 자신의 인생을 돌아볼 기회를 가져보라 촉구합니다.

완독한 사람은 드물지만 한 번 읽은 사람은 최고의 책으로 꼽는 데 주저함이 없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입니다.

『월든』 역시 ‘삶’이 아니라 ‘실험’이라고 작가 스스로도 밝혔습니다

모든 결정을 스스로 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온전히 감당해야 하는 자유가 인간에게 큰 부담이 될 때도 있거든요.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단체 속에서 안정감을 느낍니다.

모두 같이 행동하고 같이 생각한다는 것은, 시시각각 부딪히는 여러 상황 속에서 매번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도 되죠.

집단의 규율에 따르고, 집단의 생각에 동기화되면 안개가 깔린 듯 어슴푸레하던 자신의 인생과 미래가 꽤 뚜렷히 보이기도 합니다.

개인에게 자유를 보장할수록 인간들은 더욱더 자신을 묶는 틀을 갈구했습니다

신과 왕이 가졌던 무소불위의 권위와 가능성을 지금은 돈이 보장해줍니다.

많은 사람이 돈을 벌어 ‘경제적 자유’를 획득하고 싶다고 이야기하잖아요. 돈이 자유를 보장해준다는 전제가 생각에 깔려 있는 거예요.

현대 사회에 누구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당위성이 있다지만, 실제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건 경제력을 가진 사람들뿐입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입니다. 과연 인류는 원칙과 합의를 돈으로 사기 위해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걸까요?

이 모든 것들은 상상 속의 질서입니다. 명확한 실체가 있다기보다 상상 속에서 이루어지는, 그저 약속에 불과한 것들일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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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 용한 곳을 소개하겠습니다. 그곳에는 어떤 커플들이 이혼할지 94퍼센트 확률로 예측해 줍니다.

뿐만 아니라 어떤 사람들이 관계를 원만하게 지속하는지 미리 알고 대비할 수 있도록 과학적, 임상적으로 효과가 검증된 방식으로 점검도 해줍니다.

그곳이 바로 이 책 『우리가 사랑할 때 물어야 할 여덟 가지』입니다

서로 ‘소중하고 특별한 짝’인지를 알 수 있는 데이트 공식을 알려주고, 행복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쉽고 명료하게 설명합니다

‘어떻게 하면 좀더 멋진 러브스토리를 써나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커플

결혼식 날 밤보다 50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은 부부가 더 크고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영원한 사랑의 비밀을 과학적으로 풀어줍니다.

관계의 성패는 운이 아닌 선택이고, 그 선택에 대한 대가는 완벽함이 아니라 꾸준한 노력과 연습이라는 진리를 자신들의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임상 사례와 관계의 행복 레시피로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관계에도 교육이 필요하다

멋진 러브스토리를 써나가려면 끊임없는 대화가 필요하다

대화의 주제도 중요하고, 대화하는 방식도 배워야 합니다. 마치 듣기 좋은 연주를 위해 악보를 보고 자주 연습을 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원활하게 소통하지 못해서 절망, 불행, 파국으로 끝나는 부부들과 경청, 공감, 존중, 감사로 성장하는 부부들의 차이점도 알려줍니다.

그 차이점은 성격이나 갈등의 내용 때문이 아니라 소통 방식에 따른 것입니다.

효과적 방식을 배워서 실천하면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랐어도, 생활방식이 달라도, 나이가 들어도 지속적인 사랑을 할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행복한 남녀관계의 열쇠는
대화에 있다

사랑을 위해 치러야 하는 값은 완벽함이 아닌 연습입니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과 파트너에게 사랑받는 방법을 연습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감정보다 행동이 중요합니다. 관심을 기울여 조율을 해줘야 합니다.

오래 지속되면서 점점 발전하는 사랑을 일구기 위한 비책은 간단합니다.

오로지 서로에게만 헌신할 시간을 우선순위에 두세요.

동시에 파트너에 대한 호기심을 절대 멈추지 마세요.

전날 밤에 같이 잠자리에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이 현재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다는 식으로 단정 짓지 마세요.

다시 말해, 끊임없이 파트너를 궁금해하며 물어보세요

앞으로 이 책에서 알려주는 대화의 요령을 따라 해보며 서로서로 친밀감을 쌓아보세요.

서로를 의식하고 (서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깊이 있고 의미 있게 이해해 보세요.

이런 대화를 통해 관계의 폭탄이 아닌 관계의 달인으로 거듭나 보세요.

95세가 되어서도 데이트를 꾸준히 이어가길 바랍니다.

부디 파트너와 함께 서로의 관계에 대해서만 아니라 서로의 믿음과 두려움, 미래 희망과 꿈에 대해 알아보길 멈추지 마세요.

서로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배우고 성장하세요.

우리는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하며, 친밀하고 열렬한 관계를 맺고 싶어 합니다.

그런 바람이 우리를 개개인으로서, 커플로서, 궁극적으로는 가족으로서도 잘살게 해줍니다.

우리는 좋을 때나 좋지 않을 때나 파트너십과 협력을 원합니다

어떤 관계에서든 갈등은 생기게 마련입니다.

지금 당장의 갈등을 피하면 필히 나중에 더 심한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관계 초반은 서로에게 푹 빠져 들떠 있기만 할 때가 아닙니다.

신뢰를 쌓고 공유할 미래를 세우기도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차이는 문제가 아닙니다. 중요한 점은 이상적인 짝이나 당신의 반쪽이나 분신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파트너는 늘 당신과 똑같은 생각을 하는 게 아닙니다. 바로 그것이 삶을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당신의 파트너는 늘 당신과 똑같은 생각을 하는 게 아닙니다. 바로 그것이 삶을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당신 자신과 결혼한다면 얼마나 지루할까요? 사실 그런 결혼은 독신생활이나 다름없습니다.

서로의 다른 방식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줄 알게 되는 것이야말로 오래 가는 관계와 변치 않는 사랑을 일구는 열쇠입니다

관계와 결혼생활이 선사해 주는 최고의 선물 한 가지는 다른 사람의 눈으로 세상을 볼 줄 알게 되는 능력입니다.

그것도 친밀하게, 깊이 있게, 심오하게, 그리고 나 아닌 타인과 그러는 것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하기 힘들 만한 방식으로 세상을 볼 줄 알게 됩니다.

파트너를 신비로운 미스터리로 바라보며 호기심을 갖고 다가가면 서로의 관계와 삶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풍요로워집니다

어떤 사람들이 이혼하고 어떤 사람들이 결혼생활을 오래 이어갈지 예측할 만한 요소는 없을까?

관계를 아주 원만하게 지속시켜 주는 실질적인 요소는 무엇일까?

130쌍의 신혼 커플이 이 연구소에 들어와 실험에 참여했습니다.

그들이 머문 원룸은 나중에 ‘러브랩’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커플들은 집에서 하듯 똑같이 식사하고 TV 보고 이야기하고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청소를 하며 생활했습니다.

• 지난 몇 년을 되돌아볼 때 서로의 관계에서 유난히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 그때 헤어지지 않고 계속 함께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게 무엇이었나요?

• 그런 힘든 시기를 어떻게 극복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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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할 때는 그토록 자기자금을 주장했으면서 왜 그처럼 약속을 손쉽게 깨버리고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고 했었나?"

"타이밍을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크림 주먹밥의 당시 인기에 편승하면 저희는 성공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려면 출점 공세를 펼칠 수밖에 없었고요.

크림 주먹밥이 아무리 인기가 많아도 당시 우리 가게는 지방에서 소문난 가게에 불과했으니까요.

"돈에 대해 올바르게 행동하면 언젠가 반드시 성공할 거야."

직원들이 싫어하더라도 저한테는 생계가 달린 일이었으니, 제 모양새나 평판 따위를 신경 쓸 여유는 없었습니다

톱니바퀴가 한 번 어긋나기 시작하면 파멸은 정말 순식간이라는 걸 절실하게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아직도 우리는 ‘죽음의 계곡’의 한가운데에 있다고 말하며 저 자신과 직원들을 다독였습니다. 지금은 인내하며 기다려야 할 때라고 하면서 말이죠

사업에는 실패가 따르기 마련이잖아. 거기서 어떻게 부활하는지로 경영자의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 것 아냐?

"그렇다면 약속은 끝까지 지켜라. 내가 주먹밥 가게를 하자고 제안했던 건 사실이야. 하지만 결단을 내린 건 너야. 매정한 것 같지만, 약속은 약속이야

결국 그것이 우리의 사업에 종지부를 찍게 만드는 결정적 사건이 됐습니다.

매출은 올라가지 않고, 하야마와 신뢰 관계도 무너지고, 새로 고용한 매니저의 인건비도 나오지 않자 결국 저는 그부터 퇴직시켰습니다.

저는 하야마처럼 자기 인생을 걸어준 요리사조차 서포트해주지 못한 제 능력의 한계를 절감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수많은 행운을 얻어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하야마도, 오타니도 저한테는 정말귀중한 사업 파트너였던 거죠.

돈은 그만한 그릇을 지닌 사람에게 모인다

우선 자네는 자기 자신을 지나치게 믿었어.

돈의 거울이 비춘 자네의 진짜 모습은 아직 그만한 단계에 도달하지 않았거든. 그래서 돈의 엄청난 에너지를 그릇된 방향으로 사용한 거지.

그리고 또 한 가지.
단순히 ‘사업을 확대할 것이냐, 그대로 계속할 것이냐’로 스스로 선택지를 좁혀버렸어.

타이밍도 잘못됐고, 물건의 가치도 잘못 봤어

장사가 모두 순조로웠을 때는 나라는 존재가 근사하게 느껴졌고, 나에게 재능이 있다고까지 믿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모두 어리석어 보였다.

하지만 정말 멍청한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었던 것이다.

"어르신도 제 이야기를 듣고 제가 정말 멍청하다고 여기시죠?"

"자네가 돈에 휘둘려 모든 걸 잃으려 하는 건 정말 멍청해 보이지."

다만, ‘절대’라는 건 없다는 걸 명심하게. 누구나 운이 없으면 성공하지 못하고, 운이 나쁘면 아무리 완벽한 계획을 세워도 실패하기 마련이야.

하지만 운이 언제까지나 나쁜 사람은 없어. 자네도 돈에 대해 올바르게 행동하면 언젠가 꼭 성공할 걸세

돈에 관한 경험은 돈을 다뤄봐야만 쌓이는 거야

이건 정말 신기한 일인데, 돈은 그만한 그릇을 가진 사람에게 모여든다네. 10억 원의 그릇을 가진 사람에게는 10억 원, 1억 원의 그릇을 가진 사람에게는 1억 원이 모이게 돼.

"돈은 반드시 다른 사람이 가져온다고 했네. 돈은 세상을 순환하는 흐름과도 같아.

흘러가는 물을 일시적으로는 소유할 수 있어도 그걸 언제까지나 소유하지는 못하는 법이지.

부자는 돈을 반드시 누군가에게 맡기거나 빌려주거나 투자하려고 들어.

그때 누구를 선택하느냐가 관건이야.

만약 자네에게 1억 원이 있으면 주변에 있는 중학생에게 투자할 텐가? 혹은 월급 300만 원에 만족하는 직장인에게 맡길 것 같나? 만약 그랬다가는 서로 불행해질 거야.

그래서 부자는 자신의 돈을 반드시 그 금액에 어울리는 그릇을 가진 사람에게 주는 거야. 그러면 그 돈은 다시 열 배 이상으로 돌아오게 되지. 그건 틀림없는 사실이라네."

수없이 실패를 겪었지만, 그때마다 배우는 게 있었고,
이윽고 커다란 성공을 하게 됐어

돈의 지배를 받은 적도 많았지만,

그 지배에서 벗어나면서

비로소 성공을 손에 쥐게 됐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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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란 건 손에 꼽힐 정도로만 와.

따라서 한정된 기회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면 배트를 많이 휘둘러야 해

물론 때로는 크게 헛스윙을 할 때도 있을 거야.

많은 사람은 바로 이 헛스윙이 무서워서 가만히 있지.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은 배트를 많이 휘둘러야 볼을 맞힐 수 있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아.

‘배트를 휘두르면 경험이 되고, 마침내 홈런을 치는 방법을 익히면 행운을 얻으며 홈런을 날린다.’

그게 바로 그들의 공통된 생각이야.

"그릇이 내용물을 결정하는 거니까. 거기에 시간을 들이는 건 중요한 일이야."

사람들은 필요할 때와 갖고 싶을 때 돈을 쓴다

일단 첫 달의 매출 목표는 1,000만 원으로 설정했습니다. 1,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려면 2,500원의 주먹밥을 4,000개 이상 팔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하루에 133개 이상씩 팔아야 하고, 아침 8시부터 밤 8시까지 영업을 한다 쳤을 때 시간당 열한 개씩은 팔아야 합니다.

먼저 오타니는 ‘이 기회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저와 하야마는 솔직히 연일 이어지는 대성황에 어쩔 줄 몰라 하며 다음 날을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벅찼기에 다른 것은 생각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타니는 가게 운영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는 만큼 베이카쿠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래, 내가 아까 사람의 본성은 돈을 가졌을 때 드러난다는 말을 했어.

지금까지 들은 바로는 자네의 좋은 면이 잘 나타났던 것 같아.

자네는 여유도 생겨 주변을 돌볼 수 있게 됐고. 아주 바람직한 상태야.

돈을 가짐으로써 나타나는 장점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난다는 것, 그리고 여유가 생긴다는 거야.

여유가 생기면 사람은 냉정해지고 실수를 저지르지 않게 되지."

"자네는 위험한 다리를 몇 번이나 건너면서도 주변 협력자들의 도움으로 잘 헤쳐나갔어. 하지만 문제는 거기서부터였던 것 아닌가?"

"그래도 하려면 ‘지금’밖에 없어. 조금 더 융통성을 가져보는 건 어때?"

편의점으로부터 ‘주먹밥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출시하자’는 이야기가 나온 건 2호점이 궤도에 오르고 얼마 지난 후였습니다.

오타니가 한 대형 편의점 체인점에 먼저 그러한 제안을 했더니, 상대측에서도 꼭 하고 싶다며 두말없이 답신을 보내왔다는 겁니다.

편의점 입장에서는 ‘평판 좋은 주먹밥 가게의 특별한 주먹밥’이라는 점이 신선하고 맘에 들었던 거겠죠. 그리고 저희 입장에서는 베이카쿠 브랜드를 판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고요.

오타니는 지금은 인지도를 올리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저희를 설득했죠.

그러나 하야마는 레시피를 건네준다는 점 때문에 반대했습니다. 자신이 고심해서 만든 회심작이었으니까요.

그 심정도 충분히 이해가 갔지만, 사실 저는 그보다 편의점에 가격결정권이 있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저는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고민 끝에 거절하기로 했습니다.

후회는 먼저 오지 않는다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은 우리에게 신중함을 요구하지.

그런데 안타깝게도 실제로 이 속담의 참된 의미를 뼈저리게 이해하는 시점은 대체로 일이 벌어진 뒤야. 후회할 때라거나 넘어진 뒤라거나…."

그 무렵의 저를 돌아보면,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성공을 확신하다 보니 말이나 행동이 점차 대담해졌거든요.

그때의 감각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모처럼 커다란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니 ‘뭐든 하지 않으면 손해’라는 생각이 강했죠.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도 손해를 보는 듯한 강박관념에 휩싸였고요

만약 여기서 최상의 한 수를 놓는다면 베이카쿠의 경영 자체가 한 단계 상승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당시 같은 비용으로 이익은 배로 늘리는 재미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나가는 돈이 비약적으로 커지자 조금 불안해지긴 했지만 ‘지금이야말로 승부를 걸 때다!’라고 생각하며 계속 나 자신을 다독였습니다.

"이 숫자, 왜 이런 거야?"

개점 준비로 한창 바쁠 무렵, 오타니가 저를 붙들고 물어보더군요.

오타니가 들고 있던 건 지난달 매출 데이터였습니다.

"지난달 매출이 왜?"

"주먹밥 폐기손이 늘었던데?"


"왜라니, 앞으로 밥은 더 많이 필요해질 거야. 매장이 늘면 하는 수 없잖아. 어느 타이밍에서는 외부에 맡겨야만 해. 안 그러면 매장별로 밥까지 지을 시간은 없어!"


"하지만 갓 지은 밥으로 주먹밥을 만드는 것도 콘셉트 중 하나였잖아."


"그건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더라도 밥은 갓 지은 밥으로 하자는 뜻에서 말했던 거였지.

지금은 기회를 잡아야 하는 시기잖아. 속도를 올려서 단숨에 우뚝 서야 해. 그래야 네 몫도 늘어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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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도 돈은 중요한 의미가 있어. 나는 내 삶의 대부분을 돈의 성질을 알기 위해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세.

아까 하려던 말인데, 사물에는 두 가지 면이 있다는 걸 꼭 기억하게.

모든 것에 해당하는 말이지. 물론 돈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야.

안과 밖, 에이스와 조커. 사람들은 한 면만 보려 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이처럼 그 이면에는 반대되는 요소도 있기 마련이지.

돈이 지닌 서로 다른 이면의 의미를 정확히 알면, 자네는 반드시 재기에 성공할 거야

예를 들면, 250개의 제비 중 한 개만이 10억 원짜리 당첨 제비라고 생각해보게. 그리고 제비를 한 개씩 뽑을 때마다 1,000만 원을 내야 해.

이때 보통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 것 같나?

‘당첨될 확률은 250분의 1이니까, 그처럼 무모한 건 안 하는 게 좋겠어.’

하지만 돈을 얻으려면 이런 발상이 필요하지.
‘250번 연속으로 뽑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당첨된다!’

물론 250번을 연달아 뽑으면 설령 당첨되더라도 적자가 날 거야.

하지만 누구나 제비뽑기에서 100번 이내에 당첨 제비를 뽑을 정도의 행운은 가지고 있다네."

"아니야. 이러한 사고의 이면에는 한 가지 생각이 더 들어 있어.

도전이 늦어지면 실패를 만회할 기회가 적어진다는 거야.

즉, 나이가 든 뒤에는 부자가 될 기회가 점점 줄어들어.

그래서 젊은이들에게만 허용된 유명한 표현이 있잖은가.

‘우리에게는 실패할 권리가 있다.’"

저는 새로운 일을 시작할 계기가 저절로 생기기만을 바라고, 제가 그 기회를 만들려고 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요

나는 수많은 창업가를 보면서 비즈니스의 성공 비결이 뭔지 알았어."

"그게 뭔데?"

"‘무엇을 하느냐’보다 ‘누구와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거야.

"빚이라는 건 정말 신기하단 말이지. 사람에 따라서는 계속 얻는 편이 좋다는 사람도 있고, 빚이라면 무조건 싫다는 사람도 있어.

그런데 말일세.
사람들은 회사가 문을 닫거나 개인이 자기 파산하는 원인이 ‘빚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수중에 ‘돈이 없어지기 때문’이야.

사실 이는 경영하는 사람에게는 당연한 말이야.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실패를 빚 탓으로 돌리고 생각을 멈추지. 빚을 진 것 자체를 나쁘다고 생각하거든.

그러나 실제로는 빚 덕분에 도산을 면하는 회사도 아주 많이 존재한다네

"빚을 잘 지면 좋은 경영자라고들 하지요.

"그렇게 비관하지는 말게. 아까 말했잖나. 될 때까지 배트를 휘두르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빚은 결코 나쁜 게 아니다. 부채와 금리를 잘만 다루면 오히려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된다.

부채 금액은 균형을 보고 정하고, 금리는 그 돈을 조달하기 위한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가장 합리적이다.’

‘금리가 곧 비용’이라는 사고방식이 아주 타당하다는 걸 알았어.

다시 말해, 부채는 재료, 금리는 조달 비용이라고 생각하는 거지. 이건 회계나 경영을 하는 사람에게 있는 공통된 사고방식이야."

빚은 돈을 배우는 데 있어 아주 좋은 재료니까

머리가 혼란스러운 이유는 자네가 돈을 소유할 수 있는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야.

돈을 계속 소유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

전 세계에서 돌고 도는 돈은 ‘지금’이라는 순간에만 그 사람의 수중에 있는 거야.

원래 계속 소유할 수 없는 걸 소유하려 하니까 무리가 발생하는 거고.

그래서 돈을 쓰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걸세.

부자들은 돈을 소유할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일정한 규칙에 따라 사용하고 있어.

이 선택이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나누는 분수령이 된다네

부자라고 불리는 인종들은 이 가치를 분별하는 눈이 있어.

이 눈이야말로 부자와 빈자를 나누는 능력이 되지.

지금은 가격이 낮아도 가치만 있으면 언젠가 가격은 상승하기 마련이거든.

내가 아까 말했던 돈의 역사를 다시 떠올려보게. 앞서 신용이 있으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커진다고 했잖나.

가치를 분별하는 힘이란, 상대방이나 물건을 신용할 수 있는지를 분별하는 힘을 의미해.

즉, 이 또한 ‘안과 밖’이라 할 수 있어. 내가 신용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이나 물건을 믿을 수 있는지 분별하는 힘도 중요하거든.

그런 의미에서 ‘빚’과 ‘투자’는 비슷한 면이 많아. 돈을 빌려준다는 측면에서는 서로 비슷하지.

다만 빚은 계약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반제액이 정해진 걸 가리키고, 투자는 반제액에 상한이 없는 걸 가리켜.

그 사람의 과거, 즉 ‘어떻게 계획을 세워서 실행하고 결과를 내왔느냐’가 더 중요하지.

여기서 핵심은 설령 실패한 경험이 있어도 괜찮다는 거야.

스스로 곰곰이 잘 생각하고 실행하는 경험이 곧 신용이 된다는 걸 잊지 말게. 물론 여기서 결과까지 좋으면 나무랄 데 없어."

그릇을 만드는 데 들이는 시간을 아끼지 마라

계획이 없으면 어떻게 현실화할지 막연해지고, 무엇보다 아내를 설득해서 은행을 그만두고 독립하려면 확실한 비전을 제시해야만 했거든요.

"이 1년의 준비 기간이 우리의 10년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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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따구 2021-11-20 0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 감탄 ... 놀라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