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이란 건 손에 꼽힐 정도로만 와.

따라서 한정된 기회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면 배트를 많이 휘둘러야 해

물론 때로는 크게 헛스윙을 할 때도 있을 거야.

많은 사람은 바로 이 헛스윙이 무서워서 가만히 있지.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은 배트를 많이 휘둘러야 볼을 맞힐 수 있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아.

‘배트를 휘두르면 경험이 되고, 마침내 홈런을 치는 방법을 익히면 행운을 얻으며 홈런을 날린다.’

그게 바로 그들의 공통된 생각이야.

"그릇이 내용물을 결정하는 거니까. 거기에 시간을 들이는 건 중요한 일이야."

사람들은 필요할 때와 갖고 싶을 때 돈을 쓴다

일단 첫 달의 매출 목표는 1,000만 원으로 설정했습니다. 1,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려면 2,500원의 주먹밥을 4,000개 이상 팔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하루에 133개 이상씩 팔아야 하고, 아침 8시부터 밤 8시까지 영업을 한다 쳤을 때 시간당 열한 개씩은 팔아야 합니다.

먼저 오타니는 ‘이 기회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저와 하야마는 솔직히 연일 이어지는 대성황에 어쩔 줄 몰라 하며 다음 날을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벅찼기에 다른 것은 생각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타니는 가게 운영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는 만큼 베이카쿠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래, 내가 아까 사람의 본성은 돈을 가졌을 때 드러난다는 말을 했어.

지금까지 들은 바로는 자네의 좋은 면이 잘 나타났던 것 같아.

자네는 여유도 생겨 주변을 돌볼 수 있게 됐고. 아주 바람직한 상태야.

돈을 가짐으로써 나타나는 장점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난다는 것, 그리고 여유가 생긴다는 거야.

여유가 생기면 사람은 냉정해지고 실수를 저지르지 않게 되지."

"자네는 위험한 다리를 몇 번이나 건너면서도 주변 협력자들의 도움으로 잘 헤쳐나갔어. 하지만 문제는 거기서부터였던 것 아닌가?"

"그래도 하려면 ‘지금’밖에 없어. 조금 더 융통성을 가져보는 건 어때?"

편의점으로부터 ‘주먹밥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출시하자’는 이야기가 나온 건 2호점이 궤도에 오르고 얼마 지난 후였습니다.

오타니가 한 대형 편의점 체인점에 먼저 그러한 제안을 했더니, 상대측에서도 꼭 하고 싶다며 두말없이 답신을 보내왔다는 겁니다.

편의점 입장에서는 ‘평판 좋은 주먹밥 가게의 특별한 주먹밥’이라는 점이 신선하고 맘에 들었던 거겠죠. 그리고 저희 입장에서는 베이카쿠 브랜드를 판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고요.

오타니는 지금은 인지도를 올리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저희를 설득했죠.

그러나 하야마는 레시피를 건네준다는 점 때문에 반대했습니다. 자신이 고심해서 만든 회심작이었으니까요.

그 심정도 충분히 이해가 갔지만, 사실 저는 그보다 편의점에 가격결정권이 있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저는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고민 끝에 거절하기로 했습니다.

후회는 먼저 오지 않는다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은 우리에게 신중함을 요구하지.

그런데 안타깝게도 실제로 이 속담의 참된 의미를 뼈저리게 이해하는 시점은 대체로 일이 벌어진 뒤야. 후회할 때라거나 넘어진 뒤라거나…."

그 무렵의 저를 돌아보면,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성공을 확신하다 보니 말이나 행동이 점차 대담해졌거든요.

그때의 감각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모처럼 커다란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니 ‘뭐든 하지 않으면 손해’라는 생각이 강했죠.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도 손해를 보는 듯한 강박관념에 휩싸였고요

만약 여기서 최상의 한 수를 놓는다면 베이카쿠의 경영 자체가 한 단계 상승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당시 같은 비용으로 이익은 배로 늘리는 재미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나가는 돈이 비약적으로 커지자 조금 불안해지긴 했지만 ‘지금이야말로 승부를 걸 때다!’라고 생각하며 계속 나 자신을 다독였습니다.

"이 숫자, 왜 이런 거야?"

개점 준비로 한창 바쁠 무렵, 오타니가 저를 붙들고 물어보더군요.

오타니가 들고 있던 건 지난달 매출 데이터였습니다.

"지난달 매출이 왜?"

"주먹밥 폐기손이 늘었던데?"


"왜라니, 앞으로 밥은 더 많이 필요해질 거야. 매장이 늘면 하는 수 없잖아. 어느 타이밍에서는 외부에 맡겨야만 해. 안 그러면 매장별로 밥까지 지을 시간은 없어!"


"하지만 갓 지은 밥으로 주먹밥을 만드는 것도 콘셉트 중 하나였잖아."


"그건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더라도 밥은 갓 지은 밥으로 하자는 뜻에서 말했던 거였지.

지금은 기회를 잡아야 하는 시기잖아. 속도를 올려서 단숨에 우뚝 서야 해. 그래야 네 몫도 늘어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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