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자주 "방송국 놈들의 역할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장난처럼 얘기하곤 하지만, 잘 알고 있다.

세상의 어떤 일도 나 혼자 잘나서 되는 일은 절대 없다는 걸.

그날 그 순간 읽었던 사연 하나가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니!

어떤 사람이 어떤 상황에 어떤 마음으로 듣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누군가 본인의 인생을 담아서 보낸 한 통의 문자가, 하나의 사연이 또 다른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부담스러운 적도 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사연이 눈앞에 보이면 주인공에 빙의된 것처럼 읽어 내려가고 있다.

나의 작은 위로가 그분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가기를 바라면서.

어머니 장례를 치르고 일주일 동안 라디오를 쉬면서 마음을 추스르며 절실하게 느낀 게 하나 있다.

‘인생이 참으로 허무하다’는 것.

당신 자신이 좋아하는 게 어떤 건지도 모른 채 자식들만을 위해서 살다가 돌아가신 어머니는 살아온 시간 중에서 걱정 없이 행복하셨던 날이 며칠이나 있었을까?

살아 있는 동안에 행복할 권리가 누구에게나 있다.

하루하루 내 자신의 행복을 내가 챙기지 않으면 그 어느 누구도 내 행복을 대신 챙겨주지 않는다.

"오늘 하루는 다시 오지 않습니다. 내일로 미루지 말고 남은 하루 최선을 다해서 충분히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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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이 없어도 이 세상은 문제없이 잘 돌아갈 것이고, 금강경이 없어도 역시 이 세상은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하지만 금강경이 없는 세상은 어지러운 혼돈 속에서 거칠게 덜컹거리며 움직일 것이다."

범위를 좁혀 한 개인을 가지고 생각해 보자.

금강경을 읽든 읽지 않든 이 세상에서 생로병사, 애증과 은원, 성패와 득실, 열정과 무료함을 모두 겪으며 하루하루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그 ‘삶’ 속에 숨겨진 선율은 결코 같을 수 없다.

인생의 마지막에 관한 비밀은 무엇인가?

이 세상의 진정한 모습은 무엇인가?

만물은 어떤 법칙에 따라 운행하는가?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가?

어떻게 하면 가장 순수한 영혼으로 돌아갈 수 있는가?

갑자기 닥친 생사의 기로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사람의 인생은 사실 이런 무수히 많은 조각이 모여서 이루어진다.

그 조각들은 모두 어떤 자리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거나, 무언가를 하고 있으며, 어떤 표정을 짓고 있다.

많은 사람이 초조해하는 것은 ‘이 순간 이 자리’에 있지만, 그 순간과 그 자리에서 편안히 머물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이 순간 이 자리에서 편히 머물 수 있을까?

첫째,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

무언가를 기다리지 말고 곧바로 해야 한다.

둘째, 이 순간 이 자리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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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믿는다면, 그러한 믿음에 실질적인 근거가 있건 없건 상관없이, 그러한 믿음에 따른 결과만큼은 현실화될 수 있다.

우리에게 내재된 순응 편향으로 인해, 우리는 일상적으로 크고 작은 집단 착각과 연루되어 있다.

하지만 다른 모든 사람들이 같은 집단 착각 속에 놀아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실감하지 못한다.

다른 이들을 따라 행동하고자 하는 내적인 충동이 너무도 강렬한 탓에 우리는 개인으로서 지녀야 할 판단력을 내팽개치는 결과를 초래하곤 한다.

진정한 마음속 의사와 우선순위를 드러낼 수 있는 방법론을 적용해 보았다.

그러자 대다수의 사람들은 인격, 인간관계, 교육처럼 삶의 질과 밀접한 요소를 성공의 가장 중요한 척도로 여긴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바로 그 사람들이 남을 바라볼 때는 달랐다.

다른 사람들은 부나 지위, 권력 같은 경쟁적 요소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믿었다.

우리가 스스로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집단 착각에 굴복하고 마는 집단적 상황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다.

또한 순응의 함정 중 세 가지 종류를 살펴볼 것이다.

우리는 그런 함정 때문에 자신의 진정한 선호나 가치를 저버린 채 서로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나쁜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이러한 순응의 함정을 알아채는 법, 몇 개의 단순한 해법을 적용하는 법을 배움으로써, 우리는 사회적 영향이 끼칠 수 있는 최악의 결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혼자 꾸는 꿈은 그저 꿈일 뿐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존 레넌이 남긴 명언이다.

함께 꾸는 꿈이 좋은 꿈이 아니라면? 악몽이라면?

그 악몽이 현실이 되는 것을 우리는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우리가 함께 꾸고 있는 꿈이 악몽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악몽이 현실이라고 착각하고 있다면, 대체 그것을 어떻게 떨쳐낼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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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차오른다는 건, 이누가 가까워지고 있는 거니까.

곧 이누를 만날 수 있다는 거니까.

이누를 향한 사랑은 이전에 경험한 것과는 완전히 달랐다.

이걸 깨달은 건 이누를 만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을 때였다.

이 얘기인즉슨, 함께한 시간의 길이가 사랑의 깊이를 만들어내진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나는 한 달 만에 이누를 완.전.히 사랑하게 된 것이다.

나는 한참 시간이 흐른 후, 이때의 감정을 돌이켜보면서 이것이 책임감은 아니었을까, 하는 고민을 해보기도 했다.

그래, 작고 여린 생명에 대한 책임감, 혹은 그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는 두려 움. 그런 감정이 어느 정도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 건나를 달리게 만든 동력이 그런 무거운 감정들만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함께 있지 못한 시간 사이에 혼자 귀엽고 있을 (?) 이누, 그장면을 내가 놓칠 수 있다는 안타까움,

그리고 빨리 집에 돌아가 그걸 누려야겠다는 설렘.

나는 그렇게 뒤엉킨 모든 감정의 총체 를, 별다른 대체어를 찾지 못하고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명명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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