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든지 편안하게 말을 건넬 수 있다면 인생이 훨씬 풍요로워진다. 이제 더 이상 두려움에 발목 잡히지 말자. 그러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이 책을 통해 대화와 관련된 어떤 두려움도 모두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언제든 대화가 잘 안 되고 힘들어질 때면 항상 이 사실을 기억하자. 나만이 겪는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다.

대화는 ‘사용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기술이다. 사람들과의 대화는 연습이 필요하다. 피할수록 더 어려워진다.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어렵다고 느껴지는 점을 기록해라.

*침묵하는 특정 주제가 있는가?
*사람들이 당신에게 집중하거나 칭찬할 때 불편해지는가?
*잘못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말을 자주 하는가(혹은 한다고 생각하는가)?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오해하는가(혹은 한다고 생각하는가)?

누군가와 대화를 한 후 성공적이었는지 자신에게 물어보라. 그리고 왜 성공이었는지 또는 실패였는지 생각해본다. 어떤 주제가 당신에게 편한지 혹은 힘이 드는지 생각해본다. 더불어 전자 기기에 얼마나 의존하는지 시간을 내서 평가하고 이유에 대해 고민해본다.

내면에서 원하는 현재와 미래의 자기 모습을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머릿속에 그려본다. 해낼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반복해서 격려한다. 누구나 원하는 삶을 살 자격이 있다. 과거가 미래를 지배하게 놔두지 마라.

예를 들어 인정 욕구가 강렬하면, 타인이 당신보다 더 많은 성취를 이뤘을 때 부끄러움이나 자기혐오를 느끼게 하고 마음의 문을 닫게 한다. 때때로 지나치게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게 한다. 성공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과로를 하기도 한다. 또한 다른 사람이 성취한 성공에 매우 비판적으로 반응하여 무례하거나 교만하다는 평가를 얻기도 한다. 다른 한편으로 인정 욕구로 인해 지나치게 조용하거나 수줍음이 많은 성격이 되기도 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타인의 성취를 질투하거나 불안, 비판적 자세로 느끼기보다 긍정적 자세로 바라보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대화의 관점에서 타인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중요한 기술이다. 인생 전체를 통틀어 도움이 된다.

타인의 선택이나 성취는 당신에 대한 비판이나 지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한다.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인생이 있고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

자신의 내면에 있는 비판적이고 무례한 자세를 용납하지 마라. 인정 욕구를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잘 대해라. 이를 잘할수록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감이 생기고 주변 사람들도 당신을 더 인정한다.

오해받고 무시당하고 비판받거나 바보 같은 말을 할까 두렵다면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불안감은 더욱 커진다. 찬찬히 시간을 두고 이런 공포들이 어떻게 자기 믿음에 영향을 미치고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피하게 하는지 생각해본다.

공적인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끼는지 생각해본다면 도움이 된다. 사람들과 섞여 있을 때 다른 모든 사람도 정확히 당신과 같은 방식으로 상처받기 쉽다는 점을 떠올린다. 사실상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도 당신에게 주목하기보다는 자신이 대화에서 상처받지 않을까에 훨씬 더 신경 쓴다.

모든 사람은 타인을 신경 쓰기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집중한다. 당신이 느끼는 당혹감은 타인의 레이더에 아예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비난에 대처하기 힘들다면 아래와 같이 이유를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인정받고 싶은데 그 욕구가 채워지지 않아서인가?
*비판을 받으면 당혹스럽고 무가치하고 무능한 느낌이 드는가?
*비판을 받으면 타인에 대한 열등감이 생기는가?
*자존감에 영향을 받는가?
자신의 내면을 탐구함과 동시에 비슷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낄지를 생각하면서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실제로 바라지도 않는 무언가로 자신을 압박하는 것은 어리석다. 사람들과 편하게 대화하는 기술은 누구나 익힐 수 있다.

자신이 누구인지 또 삶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이해하는 것은 자기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다. 삶에서 무언가를 원할 때 자신에게 너무 엄격하면서 비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할 때가 있다. 이런 방식은 실패할 가능성만 높인다.

진정으로 성취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시간을 두고 생각해본다. 오로지 거기에 관심을 두고 집중한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는 충동은 버린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고 해서 자신을 결코 비하하지 않는다.

천성적으로 내향적인 사람들은 자꾸 민감해지는 감정과 수줍음으로 고통을 겪는다. 당혹스런 상황을 마주했을 때나 어떤 일이 실패했을 때 이에 대처하는 것을 어려워할 뿐만 아니라 타인의 비판에도 쉽게 상처를 받는다. 또 반대로 공개 석상에서 칭찬이나 긍정적인 관심을 받는 것도 무척 힘들어한다. 게다가 내향적인 사람들은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를 지나치게 민감하고 부담스럽게 받아들인다. 친구와 일대일이나 소규모로 만나는 것을 더 선호한다

대화에서는 누구나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 내가 타인과의 관계에 들어가고, 차례로 타인이 나와의 관계에 들어오려면 존중과 공감이 필요하다. 건강한 의사소통은 상대방에게 귀를 기울이고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설사 당신이 동의하지 않는 내용이더라도 모든 사람의 의견을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

타인에게 경청하는 법을 배워야 하고 건강한 토론과 과열된 논쟁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와 말투, 목소리의 크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의식해야 한다. 사람들은 대화를 나누는 상대방이 자신의 말을 경청하고 존중할 때 가장 편안함을 느낀다

자신만의 방식을 고집하는 정말 영악한 사람은 타인들과 가까워지는 데 한계가 있다. 공감 지능이 떨어져서 주변 사람들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에 대해 이야기할 때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주변을 불편하게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거나 지나치게 비판적인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인다고 해서 자신의 중요성이나 존재감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경청 자체가 동의를 의미하지도 않는다. 사람들과 상호 존중하며 방향성 있는 대화를 함으로써 자신이 테이블 위에 꺼내놓는 의견에도 높은 가치를 부여받을 수 있다

불안감이 상승할 때마다 이미 불안감을 경험했고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불안감에 따른 신체 반응은 아드레날린이 올라가면서 일어나는 부수적 효과일 뿐이다. 불안은 정상적인 인간의 감정이다.

정말 누구와도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으려면 다른 사람들이 대화를 통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진정으로 이해해야 한다.

정말 누구와도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으려면 다른 사람들이 대화를 통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진정으로 이해해야 한다.

먼저 당신이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모습이길 바라는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자. 이제 시간을 내어 눈을 감고 다른 사람들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자신을 머릿속에 그려보자.

어떤 모습이든지 그 상상 속의 나는 행복하다.

우리의 목표는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모습 중에서 가장 최고의 버전이 되는 것이 목표다. 자신만의 여정이므로 주기적으로 자기 자신, 자신의 삶, 자신의 목표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갖는다. 최고의 자신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이 이미지를 가슴속에 간직한다. 대화하고 싶은 사람들과 어떻게 이 책에서 배운 바를 잘 활용할지를 생각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우리는 모두 다르다. 자신이 누군지, 어떤 과거를 가졌는지, 삶에서 원하는 바는 무엇인지, 모두 개별적 자신에게 고유한 것이다. 다름을 인정하는 것은 대화의 가장 기본이다.

당신의 말을 사람들이 경청하고 조언을 구해 올 때 자연스럽게 스스로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갖는다. 사람들이 진정한 관심을 보여줄 때, 이름을 기억하고 삶에 대한 구체적 질문을 할 때도 같은 느낌을 받는다. 공동체 안에서 다른 사람들의 존경심을 느끼면서 가치관을 생성한다. 중요한 문제에 관해 의견을 물어올 때 우리는 자존감이 높아지고 소속감을 느낀다. 그리고 데이트할 때나 친밀한 관계에서 오고가는 대화에서 매우 자주 사랑과 애정을 느낀다. 대화를 통해 연인에게서 인정을 받는다. 친구나 가족들로부터 지지받고 이해받는다. 함께 일하는 동료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확인한다.

"대화에서 다른 사람에게 바라는 자세로 당신도 다른 사람을 대해라."

지구상의 거의 모든 사람이 똑같은 사회적 욕구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이다. 대화를 능숙하게 잘하는 사람이 되는 최고의 방법은 대화 상대방에게 단지 그들이 원하는 사회적 만족감을 주면 된다. 한마디로 그들이 원하는 것을 줘라!

1. 자신이 중요하다는 느낌.
2. 소속감.
3. 긍정적 에너지.
4. 가치를 인정받기.
5. 기억되기
6. 자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이해받기.
7. 존중받기.
8. 공감받기.
9. 흥미와 기쁨 느끼기.
10.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기.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어려움을 주는 가장 흔한 문제는 낮은 자존감과 부정적인 자기 신뢰감이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한 피해망상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해로운 생각에 시달린다면 난감했던 순간이나 실수, 무례한 상황 등을 잊고 편안한 감정으로 돌아오는 것이 특히 힘이 든다.
예를 들어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발언을 했을 경우 자신을 심하게 자책한다. 마음속에서 이를 혹독한 경험으로 과장하고 부정적인 느낌으로 내면화한다. 이를 떨쳐버리고 다음 상황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서 자꾸 재생시키면서 자책하는 심리 상태로 빠져든다.

이런 종류의 문제는 당신을 회피하는 성향으로 바꾼다. 상황을 정면으로 마주하기다는 언제 발생할지 모를 감정적 상처가 있을 만한 자리는 아예 피해버린다. 저녁에 외출하기보다는 집에 머무른다. 데이트 같은 것은 아예 생각지도 않는다. 대화에 대한 공포가 자신을 압박해 구직이나 승진 기회를 오히려 박차버리기도 한다. 문제는 사회적 상황이나 적극적인 대화를 피할수록 사정은 더욱 나빠진다는 것이다.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 머무르기로 선택할 때마다 공포는 반복되고 ― 공포는 이런 선택을 먹이 삼아 몸집을 자꾸 키운다 ― 결국엔 자신을 더 궁지로 몰아넣는다.

어떤 형태의 삶이든지 살면서 겪은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생각을 만들어간다.

낮은 자존감은 자신을 비하하는 습관을 갖게 한다. 자신이 보잘것없으며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사람들과 대화할 때 불안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날마다 자신에게 친절해라
가능한 한 자주 자신에게 멋진 무언가를 선사해라. 이상적으로는 하루에 1회 이상이 좋다. 나는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고 매번 자신에게 말한다.

자신에게 불친절하거나 불공평해지는 순간을 찾아낸다. 삶 속에서 자신의 발목을 잡는 생각 패턴을 찾아내려고 노력한다. 사람들과 대화가 필요한 순간이나 사회적 상황을 피하려고 한다면 내면에서 어떤 감정이 원인인지 생각해본다.

자존감이 낮으면 위험 부담을 피하려고 해 꿈을 이룰 수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어떤 것을 시도한다는 건 일정 정도 위험 부담이 있게 마련이다.

사람들이 실제로 무서워하는 것은 공포 그 자체다. 두려움에 대한 두려움이다. 회피가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유일한 결과는 걱정을 강화해서 실제로는 무해한 상황에 더욱더 큰 불안감을 갖게 할 뿐이다.

수줍다는 것이 자신의 능력을 떨어뜨리거나 삶에서 원하는 것들을 누릴 자격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타인에 비해 자신이 열등하다는 의미도 아니다. 하등 상관이 없다. 부끄러움은 그저 하나의 작은 허들, 그 이상의 아무것도 아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삶에서 넘어야 할 각자의 허들 하나쯤은 가지고 산다.

누구나 난처한 상황이나 그런 상황을 만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 모두가 때때로 이런 두려움을 갖는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난처함은 인간이라는 존재의 한 부분이다. 좋은 기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세상이 끝나는 것도 아니다. 난처한 순간에도 스스로를 편하게 대해라. 한번 웃음 짓고 떠나보내라.

당신과 대화하는 사람들이 인생 최고의 시간을 보내는지 확인하려 갖은 애를 쓸 필요는 없다.

기본적 인간 심리를 이해하는 것은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사람들이 내 주변에서 기분이 좋아지면 더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려 한다. 당신과 함께 있을 때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느끼면 마찬가지로 당신도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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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도 사이언스 - 알아두면 쓸모 있는 일상 과학 사용법 64가지
콜린 스튜어트.먼 키트 루이 지음, 정훈직 옮김 / 생각정거장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꼭 알아야하는 내용은 아니지만
알아두면 나름 유용한 내용이 적혀있어
재미있게 읽었다

특이한 연구를 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
별의별 논문이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완벽한 반숙 계란을 위해 연구하기도 하고

가장 멀리 날아가는
종이 비행기 접는 방법도 있다 ㅋㅋ

더운 여름 집에서 쉴 때
뜨거운 차 한잔을 마시면
몸에 있는 열을 금방 내보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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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소위 ‘희소성의 가치’다. 무언가가 늘 그곳에 존재한다고 확신할 수 있을 때 우리는 그것을 당연시하게 되고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그 무언가가 늘 한곳에 있을 거라 확신할 수 없을 때, 우리는 그 존재에 대한 불안감과 흥분을 느끼게 되고, 그것을 더 매력적으로 인식하곤 한다.

켄지가 추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렇다. 먼저 달걀을 끓는 물에 30초 동안 삶은 다음, 물에 얼음을 넣어 온도를 82°C까지 낮춘다. 이상태에서 불의 세기를 작게 하면 이 온도를 최대한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중탕냄비를 쓰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반숙을 원하면 6분 후에, 완숙을 원하면 11분 후에 꺼내면 된다

5초 법칙이란 음식을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 5초 이내에 주워서 먹으면 더러움과 세균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주장이다. 이 법칙은 나라마다 시간이 조금씩 달라서 3초 법칙인 곳이 있는가 하면 7초 법칙인 곳도 있다. 이는 정말 근거 없는 주장일까 아니면 과학적 원리가 뒷받침되는 사실일까?

음식이 떨어져 바닥에 닿는 순간, 바닥에 있던 균은 즉각적으로 음식으로 이동한다. 그러니 5초 법칙의 효력은 미미하거나 거의 없다고 볼 수 있겠다. 다만 5초 이내에 줍는 것이 5초 이후에 줍는 것보다는 그 결과가 덜 나쁘다는 것은 사실이다

차 tea 에 대한 사람들의 집착은 대단하다. 그러다 보니 인류의 중요한 역사적 장면에도 차가 종종 등장한다. 중국에서 너무 많은 차를 수입하느라 무역 적자를 보던 영국은 중국을 상대로 아편 전쟁을 일으켰다. 18세기 미국의 독립전쟁을 촉발했던 계기는 보스턴 차 사건이었다

•티백이 아닌 찻잎을 사용하라.
• 도자기 찻주전자를 미리 따뜻하게 준비하라.
• 차 한 잔에 필요한 찻잎은 1 티스푼만큼이다.
• 3분 동안 우려내라.
• 차가운 우유를 차보다 먼저 찻잔에 담아라.
• 마시기 딱 좋은 차의 온도는 60~65℃다.

냉장고 바닥 칸이 위 칸보다는 더 낮은 온도를 유지한다. 따라서 익히지 않은 육류, 생선, 가금류는 냉장고의 중간을 기준으로 아래쪽에 보관해야 한다.

익히지 않은 육류는 핏물이 다른 음식으로 떨어질 수 있으니 가장 낮은 선반에 두는 것이 좋다.

반대로 좀 더 온도가 높은 위쪽 칸은 탄산음료, 조리된 고기, 남은 음식과 같이 온도에 덜 민감한 음식들이 어울리는 곳이다. 다만 포장해온 남은 음식이 아직 따끈따끈하다면 냉장고 안에 넣지 말아야 한다. 뜨거운 음식 때문에 냉장고 전체 온도가 급상승하기 때문 이다.

그런데 냉장고에는 맨 위 칸보다도 더 따뜻한 곳이 있다. 바로 냉장고 문이다. 이곳은 냉장고를 열 때마다 온도가 높아진다. 따라서 많은 이들이 하듯 우유를 냉장고 문에 넣어서는 안 된다. 우유의 신선도가 금세 떨어지기 때문이다. 우유와 기타 유제품은 냉장고 가운데 선반에 두고 문에는 소스나 오렌지 주스처럼 덜 상하는 음식을 놓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이 흔히들 저지르는 또 하나의 실수는 빵, 과일, 와인 등을 냉장고 맨 위 칸에 넣는 것이다. 이곳은 특히 따뜻해서 음식의 신선도가 빨리 떨어지는 칸이라는 점을 유념하자.

많은 사람이 흔히들 저지르는 또 하나의 실수는 빵, 과일, 와인 등을 냉장고 맨 위 칸에 넣는 것이다. 이곳은 특히 따뜻해서 음식의 신선도가 빨리 떨어지는 칸이라는 점을 유념하자.

1. 탄수화물이 묻은 그릇들은 위쪽 선반 가운데에 놓는다.
2. 컵과 우묵한 사발은 뒤집어 놓는다.
3. 작은 그릇들은 가운데에 놓는다.
4. 접시를 지나치게 많이 넣거나 접시끼리 겹치지 않도록 한다.
5. 칼은 바구니 안에 날이 아래를 향하도록 세워놓는다.
6. 접시는 중앙을 중심으로 원형으로 배열한다.
7. 그릇을 미리 헹궈놓을 필요는 없다.

접시를 안쪽으로 향하게 하여 원형으로 배열할 때 가장 세척이 잘 된다고 한다. 대부분의 식기세척기가 사각형 선반 구조이기 때문에 원형으로 배열하기 쉬운 것은 아니지만, 이는 확실히 효과적이다. 식기세척기의 중앙에 달린 부품이 원형으로 순환 하며 물을 살포하는 방식을 상상해보면 이해가 쉽다. 그릇들을 마치 행진하는 병사들처럼 일렬로 두면 물이 그릇에 골고루 닿지 않는다.
식기세척기에 접시를 지나치게 많이 넣어도 안 된다. 물이 세척기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다. 마찬가지 이유로 물이 나오는 회전 부품의 경로에 큰 그릇을 놓지 말아야 한다.

음식을 흰색 원형 접시에 담으면 맛이 더 좋아진다.

같은 학술지에 실린 또 다른 연구에서는 실험 참가자들에게 세코스 식사를 제공한 뒤 방금 먹은 음식 값을 매기도록 했다. 그러자 무거운 식기를 사용했던 사람들이 가벼운 것을 사용한 사람들에 비해 15% 더 비싼 값을 지급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방법은 바로 ‘음식 사진 찍기’다. 음식을 먹기 전에 사진을 찍으면 그 음식 맛이 더 좋게 느껴진다고 한다.

짜증 나는 요구르트 광고에 나오는 음악이 자꾸 귓가를 맴돈다 거나 잠에서 깨어보니 나도 모르게 영화 ‘쥐라기 공원’의 주제곡 선율을 흥얼거리고 있다면 당신에게 ‘귀벌레 earworm ’가 생긴 것이 다. ‘귀벌레’란 독일인들이 만들어낸 ‘der Ohrwurm’란 용어에서 유래된 말로, 사람 머릿속에 고착된 음악 몇 마디를 통상적으로 지칭하는 말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략 90%에 달하는 사람들에게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귀 벌레가 찾아온다고 한다.

영화관 갈 때 최고의 비법
좌석에 앉은 관객의 시선과 스크린 꼭대기 사이의 각도가 최대 35°를 넘어서는 안 된다.
좌석에 앉은 관객과 스크린 양끝점 사이의 각도가 최소 36° 이하 여야 한다.
우리가 알아낸 공식을 사용해서 거리를 계산하거나 양손을 활용 하여 각도를 추정하라.
사운드와 시야각 기준에 가장잘 부합하는 위치는 맨 뒤 열부터 3/2지점의 가운데 좌석이다.
최적의 자리를 이미 다른 관객 들에게 뺏겼다면 왼쪽 배열의 좌석을 선택하자.

학술지 《네이처》 에 게재된 힐과 바턴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선수들의 실력이 비슷하 다고 평가되는 대결에서 붉은 색 유니폼을 입은 쪽의 승률이 더 높았 다고 한다

빗물이 위에서 떨어지고 있거나 정면에 부딪히고 있다면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달려라.
바람이 뒤에서 불어와 빗물이 등에 부딪히고 있다면 바람의 속도와 비슷하게 달려라.
빗물이 옆으로 들이칠 경우, 몸집이 큰 사람들은 가능한 한 빨리 달려야 한다.
빗물이 옆으로 들이칠 경우, 마른 사람들은 불어오는 바람의 속도에 맞춰 달려야 한다.

단거리 비행: 출발일 7주 전쯤에 미리 예매하고 토요일에 떠나서 화요일에 돌아오라.
장거리 비행: 출발일 기준 7주 이상 앞서 예매하고 목요일에 떠나서 월요일에 돌아오라.
금요일에는 예매하지 말라.

몇 명은 딱딱한 의자에 앉게 했고, 나머 지는 부드러운 의자에 앉게 했다. 협상 과정을 지켜본 결과, 딱딱한 의자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협상 태도가 좀 더 완고했고 연속으로 수정 제안을 할 때도 제안 사이의 공백이 짧았다. 덜 편안한 환경에 놓인 이들이 흥정을 더 공격적으로 주도하는 것으로 보였다.

실제 음식은 전혀 바뀌지 않았는데도 두 요리의 판매량은 28% 급증했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더비싸더라도 멋진 이름을 달고 있는 요리를 고르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까 기본적인 수준만 충족한다면, 돈의 액수 자체가 우리의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 하지만 가진 돈을 바르게 쓴다면 돈으로 행복을 사는 일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새로 산 가방이나 스마트폰에 느끼는 감흥은 금세 사라진다. 하지만 최근에 갔던 여행이 얼마나 좋았는 지, 혹은 공연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때는그 순간을 다시금 경험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그러니 다음에 당신의 친구가 휴가 때 갔던 여행지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귀에 딱지가 앉도록 자랑한다면, 이렇게 이야기를 들어주는 당신 덕분에 그 친구가 더욱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알려주도록 하자

결혼을 유지하는 방법
· 배우자에게 ‘고마워’라고 이야기한다.
· ‘우리’처럼 부부임을 드러내는 단어들을 사용한다.

미루는 습관 고치는 방법
· 과거에 미뤘던 일을 지나치게 자책하지 않는다.
· 준비 없이 일에 곧바로 착수하면 정보 과다로 인한 분석 불가 상태에 빠지게 되므로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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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까다로운 이 시대를 살아가는 것은 그 자체로 벅찬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과학자들의 지혜를 빌려 일상의 지침서를 만들었다. 수많은 학술논문들을 샅샅이 조사하고, 필요한 계산을 재빠르게 처리하여 물리학, 화학, 생물학, 심리 학에 기반을 둔 삶의 지혜를 이 책에 꾹꾹 눌러 담았다. 걱정 마시라. 자기계발을 독려하는 시답잖은 말 따위는 하지 않을 테니. 대신 수학적 통계와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만든 최적의 일상 기술만을 알려주겠다.

더울 때는 시원한 음료를 찾기 마련이다. 하지만 1년의 대부분을 여름 날씨로 보내는 인도 사람들은 시원한 탄산음료 대신 뜨거운 차 한 잔을 마신 다고 한다

우리가 흘리는 땀은 몸에서 공중으로 증발하면서 열기를 배출한다.
끈적거려서 기분이 나쁠 수 있기는 해도 땀을 흘리는 것은 당신의 몸이 녹아 없어지는 것을 막는, 다시 말해 몸의 열기를 가라앉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축구를 해서 온 몸에 열이 나고 심장이 터질 것 같을 때 뜨거운 음료를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땀이 바닥으로 뚝뚝 떨어지고 온몸이 땀범벅이 됐을 때는 작은 땀방울들이 바람에 증발할 때보다 땀 배출로 인한 열손실 효과가 훨씬 적기 때문이다.

섭취하는 음료의 종류에 따라 체온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지기도 한다. 물이 아닌 얼음을 갈아 만든 슬러시를 마시면 체온에 훨씬 더 큰 변화가 생긴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차가운 음료를 마실 때보다 다섯 배나 더 큰 열 손실이 발생하며, 뜨거운 푸딩을 먹으면 따뜻한 음료를 마실 때보다 일곱 배나 더 큰 열이 더해진다.

따라서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조깅하고 있는 사람에게 가장 좋은 선택은 시원한 얼음물이다. 하지만 여름날 나무 그늘에 여유롭게 앉아있을 때 몸의 열기를 더 빠르게 식혀줄 수 있는 것은 뜨거운 차 한 잔이다.

"먹기 전에 음식을 미리 상상한다고 해서 그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바뀌진 않았어요. 하지만 먹고 싶은 양에는 차이가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무언가에 반복해서 노출되면 그것에 대한 욕구가 줄어든다는 이론이 있다.
심리학자들은 이를 습관화 habituation 라고 부른다.

사람은 체온이 떨어졌을 때 코와 목에 있는 혈관이 팽팽 해진다. 혈관은 혈액을 운반하기도 하지만, 감염을 막아주는 경호원 같은 존재인 백혈구가 이동하는 주경로이기도 하다. 이동할 경로가 막히는 바람에 싸움에 나설 백혈구가 줄어들게 되면 방어막이 약해질 수 있다.

몸이 따뜻하고 건조 해지면 막혔던 경로가 뚫리면서 백혈구는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 도달하게 된다. 하지만 그전에 바이러스가 이미 방어막을 뚫고 들어와서 증식하기 시작 했다면 우리의 몸은 침입자들과 싸우고 그들을 쫓아내려는 태세를 갖추게 된다. 그에 따라 재채기, 코 막힘 또는 콧물, 기침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운동은 당연히 몸에 좋다. 운동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면역력이 향상되고 몸무게도 늘지 않는다. 게다가 더욱 확실한 장점이 있다.
스웨덴인과 미국인 64만 명을 대상으로 했던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다섯 번 정도 꾸준히 운동을 했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평균 3년 반에서 4년 반을 더 오래 살았다고 한다.

그래도 운동을 시작하는 첫 15분이 가장 큰 차이를 만드는 것으로 보였다. 치팡웬의 또다른 통계를 보면 하루 15분간 운동을 해왔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연구 진행 기간중 사망률이 14% 낮았다. 또한, 암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10%는 운동을 했다면 죽음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1.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자. 주말에도 마찬가지다.
2. 잠들기 전 취침 시간에 어울리는 편안한 의식을 실천해보자.
독서를 하는 것도 좋다.
3. 매일 운동하자.
4. 침실을 쾌적하게 만들자. 온도, 소리, 빛을 본인에게 맞게 조절하고 편한 매트리스와 베개를 사용하라.
5. 알코올과 카페인처럼 잠을 앗아가는 요인들을 멀리하자.
6. 잠자리에 들기 전에 전자기기를 끄자. 전자기기 화면에서 방출되는 빛이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7. 잠을 우선시하자!

커피를 마셔라. 농담이 아니다. 에스프레소 혹은 다른 카페인 음료를 마시고 20분 동안 낮잠을 자라. 카페인 섭취와 짧은 낮잠을 자는 것 둘중 하나만 했을 때보다 두 가지 모두를 했을 때 더욱 각성된 상태로 깨어날 수 있고, 암기력도 더 좋아진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만, 과학적 근거가 있다. 카페인은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화학 물질인 아데노신을 쫓아냄으로써 에너지가 넘치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카페인이 소화계를 통해 혈류로 이동한 뒤 뇌에 들어갈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20분이다. 이제 잠 덕분에 뇌에서 아데노신이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과정을 생각해보라. 20분 후 카페인이 뇌에 도달하는 순간 일어나 보면, 짠! 아데노신이 사라진 자리를 차지한 카페인은 뇌의 수용기까지 막힘없이 이동하여 그 효과를 증폭시킨다.


낮은 톤으로 글을 읽었던 사람들은 다른 집단에 비해 강한 힘을 상징하는 단어를 고르는 경우가 많았다. 연구팀은 낮은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 스스로를 강력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 같다고 (적어도 잠재의 식에서는) 결론지었다.

누군가의 이름을 더 잘 기억하고 싶다면 그 사람과 대화할 때 그의 이름을 최대한 많이 불러라. "네, 제가 해드릴 수 있죠"라고 하기보다, "네, 제인, 제가 해드릴 수 있죠"라고 말하면 제인의 이름을 확실히 기억에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친구나 배우자에게 당신의 하루를 이야기할 때 그 사람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도 좋다.

어떤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에게 그이름을 얘기하라.

어떤 일을 한 후에 커피 한 잔을 마시면 24시간 후까지 그것을 기억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뭔가를 듣고 있을 때 끄적거린다면 나중에 그것을 기억할 확률이 높아진다.

면접관과 악수하기 전 손을 따뜻하게 하라.
반드시 손을 청결하게 하라.
오렌지색 의상은 입지 말라. 검은색이나 파란색을 고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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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누구인지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몸을 거쳐야만 한다. 새로운 몸이 있어야만 그 안에 새로운 인간과 새로운 삶을 불어넣을 수 있다."
— 조지 쉬언, 『달리기와 존재하기』

‘자신감을 가져도 되는 이유’를 10가지쯤 찾아보면 어떨까. ‘대박’ 나야 한다는 기대를 내려놓아도 좋다. 그래도 긴장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이런 방법도 있다. 텔레비전 토크 쇼의 한 장면이었다. 유명한 연예인에게 ‘자신감의 비결’을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안 되면 말고죠, 뭐."

‘천재’들의 IQ는 불과 115~130 정도라고 한다. ‘천재’는 타고난 ‘머리’의 문제가 아니라는 이야기였다.

인지 과학자들은 한발 더 나아가 천재와 보통 사람 모두 동일한 문제 해결 과정을 거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요컨대 천재와 범인의 지적 능력 차이는 그저 양적인 문제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양에서 질이 나온다. 실제로 ‘천재’들의 작업량은 엄청나다. 모차르트Mozart는 35년의 짧은 생애에 600편을 작곡했고, 프로이트Freud는 330건의 논문을 남겼으며, 고흐Gogh는 죽기 전에 2개월간 80점의 그림을 그렸다.

우리는 천재와 같은 머리를 가지고 있다. 단지 천재들은 더 많이 노력했기 때문에 천재가 되었을 뿐이다. 누구나 노력하면 천재의 언저리에 닿을 수 있다. 우리도 할 수 있다. 대단히 희망적인 소식이 아닌가.

자기 통제의 핵심이 ‘참는 것’이 아니라 ‘참지 않는 것’에 있다는 사실이었다.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참아야 할 일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끊기 어려운 습관이 있거든 그저 자리를 피하면 어떨까. 시선을 다른 곳에 두는 거다. 사람의 의지력은 그리 크지 않다. 우리는 얼마 되지 않는 의지력을 발휘하느라 낑낑대는 대신 지혜롭게 행동할 수도 있다.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사람이 가장 고수 아닌가. 그것이 자신을 통제하는 가장 쉬운 비결이다.

당신의 한계가 10분이라면 ‘10분 집중-휴식-10분 집중’을 반복한다. 10분이 익숙해지거든 15분으로 늘리자. 그다음은 물론 20분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슐로모 브레즈니츠Shlomo Breznitz는 "아무리 힘든 목표라도 잘게 쪼개서 생각하면 쉬워진다"라고 했다. 아무리 공부하기 싫어하는 사람도 시간을 잘게 쪼개면 눈에 불을 켜고 집중할 수 있다.

일을 게임처럼 만들려면 우선 일의 구조가 놀이와 같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의도적으로 목표와 피드백을 명확히 하는 거다. 직장에도 득점이 있고, 이겨야 할 몬스터가 있으며, 레벨 업이 존재한다.

성공의 비결은 당신의 Vocation(소명)을 Vacation(휴가)으로 만드는 데 있다는 격언을 들어보았는가. 일이 게임이 된다면 성공은 저절로 따라온다.
자, 이제 ‘일’이란 단어를 ‘공부’로 바꿔 이 장을 다시 한번 읽어보자.

존 맥도널드John MacDonald
"‘마음이 내켰을 때 집필한다’ 따위의 작가는 작가로서 성공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도 성공할 수 없다"

서머셋 모옴Somerset Maugham은 "프로는 영감을 기다리지 않는다. 일을 하면 영감이 떠오를 것이라 믿는 사람이 프로다"라고 단언했다.

일하고 대가를 받는 사람은 모두 프로다. 당신의 공부도 언젠가 받을 대가를 위해 준비하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당신도 공부의 프로다. 공부의 프로로서 성공하고 싶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한다.

죽음에 대한 인식이 삶을 촌음도 낭비하지 않도록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구약 성서』에 "우리는 필경 죽으리니 땅에 쏟아진 물을 다시 모으지 못함과 같을 것이요"라는 구절이 나온다. 인생은 단 한 번뿐이다. 결국 죽는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사는 사람만이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다.

"죽음은 삶이 발명한 최고의 도구"라고 했던 스티브 잡스Steve Jobs의 말은 진실로 옳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한 인생은 쓸쓸하다. 하지만 무언가를 이룬 후에 자신이 원하는 것이 아니었음을 깨달은 사람의 인생은 더 쓸쓸하다."

우리는 행복을 위해 산다. 삶의 가장 큰 부분은 바로 일이다. 그렇다면 일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어야 한다.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택하면 빨리 성공할 수 있지만, 가장 좋아하는 것을 택하면 만족스럽게 성공할 수 있다. 무엇을 택해야 할지 정해진 답은 없다.

사람들은 인생의 방향을 어떻게 찾아야 하느냐고 묻고 또 묻는다. 그러나 결국 그 물음은 스스로에게 던져야 한다. 포기하지 않고 물어서 답을 얻어내야 한다. 그런 다음 계속 부딪치는 거다. 그렇게 가다 보면 어딘가 답은 존재한다.

법륜 스님은 ‘즉문즉설’에서 생각만 하지 말고 가고 싶은 길을 3번만 가보라고 조언한 적이 있다. 그러면 저절로 진로가 보인다는 말이었다.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항구를 찾아가는 배다. 찾으면 찾게 될 것이요,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는 말이 나는 참 좋다.

능력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 자신감에 달려 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능력이 향상되어 정말로 ‘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능력이 떨어져 정말로 ‘할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다. "안 될 거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 중에 성공한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꿈을 실현하는 비결은 4가지, 4C로 요약할 수 있다. 호기심Curiosity, 자신감Confidence, 일관성Constancy 그리고 용기Courage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미국의 기업인 월트 디즈니Walt Disney의 말이다.

관찰이 말해주는 사실은 분명하다. 우리의 에너지에는 한계가 있으며 에너지가 고갈되면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두뇌의 에너지에도 관리가 필요하다. 컨디션이 좋을 때 ‘중요한 공부’부터 할 것. 가장 에너지가 충만한 시간에 가장 중요한 공부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집중력이 높은 시간대의 에너지를 덜 중요한 공부에 소모한다면 우리에게는 중요한 공부를 할 힘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운전에 서툰 사람이 급정거와 급가속을 반복한다. 연료를 많이 소모하면서도 이동 거리는 얼마 안 되는 비효율적인 운전 습관이다. 공부에도 똑같이 말할 수 있다. 높은 몰입도에 도달한 뒤에 그 상태에서 쭉쭉 밀고 나갈 줄 아는 이가 공부할 줄 아는 사람이다.


궁즉통窮卽通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궁지에 몰리면 쥐도 고양이를 문다고, 궁하면 다 통하게 되어 있는 법이라 해서 ‘궁즉통’이다.

궁즉통은 『주역』의 「계사전」에서 비롯된 말이다. 원문은 좀 더 길다.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窮卽變, 變卽通, 通卽久. 궁즉변窮卽變 궁하면 변하기 마련이고, 변즉통變卽通 변하면 통하게 되는데, 통즉구通卽久 한번 통하면 오래간다는 뜻이다. 즉, 궁하면 저절로 통하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변화해야 통할 수 있다는 것이 전체 문장이다. 그러므로 결국 궁즉통의 핵심 메시지는 막다른 지점에 닿으면 가만있지 말고 변하라는 것이다.

당신이 지금 위기라면 변화하라. 변화는 곧 습관의 변화다.

세상의 모든 지식은 다른 모든 지식에 빚을 지고 있다. 이 책에서 나는 과거의 지식들을 요리해서 먹기 좋게 내놓았을 뿐이다. .

여기 내가 빚을 진 재료들을 적어보고자 한다.
『몰입의 즐거움』과 『몰입』을 읽기 바란다. 우리 뇌가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재능은 어떻게 단련되는가?』와 『아웃라이어』를 권한다. 우리는 모두 천재가 될 수 있음을 알 것이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와 『딥 워크』를 추천한다. 당신 안에 숨은 힘을 발견하리라.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과 『논어』를 추천한다. 훌륭한 스승이 많을수록 삶은 풍요롭다. 그리고 이 책의 ‘마음 챙김’에서 2주마다 하나씩 추천한 책들 가운데 끌리는 책이 있다면 직접 읽어보기 바란다.

공부하기도 바쁜데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궁금하다면 이렇게 생각해보기를. 좋은 책을 읽으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게 된다.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도 안다. 삶 전체로 보면 공부는 작은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 까닭이다. 자, 이제 당신만의 레시피를 만들어볼 때다. 당신의 멋진 요리를 기대한다

내가 처음 했던 강의는 10분짜리였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읽고 요약해서 발표했다.

꾸역꾸역 오르막을 오르듯 애를 썼을 뿐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실수도, 넘어짐도 있었지만 어쨌거나 나는 나아졌다. 방향이 맞았고, 성공 경험이 쌓였다.

의미 있는 한 가지 행동을 매일 같이 빠짐없이 하다 보면 우리 안에 힘이 생긴다.

극한 상황에서 스탠리는 어떻게 초인적인 의지력을 발휘했을까. 심리학자들은 그가 매일 예외 없이 면도하고 일기를 쓰던 습관에 주목했다. 사람은 무언가 의미 있는 행동을 꾸준히 하는 동안 의지력이 길러지기 때문이다.

심지어 틈틈이 자세를 바르게 하는 연습만 하더라도 전반적인 의지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의미 있는 행동 한 가지를 정하고, 그것을 1년간 매일 꾸준히 해보면 어떨까. 예컨대 지금 이 책을 매일 같은 시간에 1장씩 꾸준히 읽기로 정해도 좋을 것이다.

면도와 일기가 만들어낸 기적을 기억하기를. 그 작은 꾸준함이 의지력을 기르는 일상의 닻이 되어 당신에게 기적을 가져올지도 모른다.

당신이 항상 제자리인 이유는 항상 하던 대로 하기 때문이다.

영국의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은 "당신이 항상 해오던 일을 하면, 당신은 항상 얻던 것만 얻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같은 태도로 공부한다면 늘 얻던 것만 얻게 될 것이다. 그것이 시간 관리든, 목표 설정이든, 집중의 정도든, 공부하는 자세든, 습관적으로 만지작거리는 스마트폰이든 말이다. 그 무엇이 되었든 어제와 오늘처럼 공부하는 한, 내일의 변화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한 가지를 더 기억해야 한다. 제자리걸음을 하더라도 신발은 닳는다는 사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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