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고 까다로운 이 시대를 살아가는 것은 그 자체로 벅찬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과학자들의 지혜를 빌려 일상의 지침서를 만들었다. 수많은 학술논문들을 샅샅이 조사하고, 필요한 계산을 재빠르게 처리하여 물리학, 화학, 생물학, 심리 학에 기반을 둔 삶의 지혜를 이 책에 꾹꾹 눌러 담았다. 걱정 마시라. 자기계발을 독려하는 시답잖은 말 따위는 하지 않을 테니. 대신 수학적 통계와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만든 최적의 일상 기술만을 알려주겠다.
더울 때는 시원한 음료를 찾기 마련이다. 하지만 1년의 대부분을 여름 날씨로 보내는 인도 사람들은 시원한 탄산음료 대신 뜨거운 차 한 잔을 마신 다고 한다
우리가 흘리는 땀은 몸에서 공중으로 증발하면서 열기를 배출한다. 끈적거려서 기분이 나쁠 수 있기는 해도 땀을 흘리는 것은 당신의 몸이 녹아 없어지는 것을 막는, 다시 말해 몸의 열기를 가라앉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축구를 해서 온 몸에 열이 나고 심장이 터질 것 같을 때 뜨거운 음료를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땀이 바닥으로 뚝뚝 떨어지고 온몸이 땀범벅이 됐을 때는 작은 땀방울들이 바람에 증발할 때보다 땀 배출로 인한 열손실 효과가 훨씬 적기 때문이다.
섭취하는 음료의 종류에 따라 체온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지기도 한다. 물이 아닌 얼음을 갈아 만든 슬러시를 마시면 체온에 훨씬 더 큰 변화가 생긴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차가운 음료를 마실 때보다 다섯 배나 더 큰 열 손실이 발생하며, 뜨거운 푸딩을 먹으면 따뜻한 음료를 마실 때보다 일곱 배나 더 큰 열이 더해진다.
따라서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조깅하고 있는 사람에게 가장 좋은 선택은 시원한 얼음물이다. 하지만 여름날 나무 그늘에 여유롭게 앉아있을 때 몸의 열기를 더 빠르게 식혀줄 수 있는 것은 뜨거운 차 한 잔이다.
"먹기 전에 음식을 미리 상상한다고 해서 그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바뀌진 않았어요. 하지만 먹고 싶은 양에는 차이가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무언가에 반복해서 노출되면 그것에 대한 욕구가 줄어든다는 이론이 있다. 심리학자들은 이를 습관화 habituation 라고 부른다.
사람은 체온이 떨어졌을 때 코와 목에 있는 혈관이 팽팽 해진다. 혈관은 혈액을 운반하기도 하지만, 감염을 막아주는 경호원 같은 존재인 백혈구가 이동하는 주경로이기도 하다. 이동할 경로가 막히는 바람에 싸움에 나설 백혈구가 줄어들게 되면 방어막이 약해질 수 있다.
몸이 따뜻하고 건조 해지면 막혔던 경로가 뚫리면서 백혈구는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 도달하게 된다. 하지만 그전에 바이러스가 이미 방어막을 뚫고 들어와서 증식하기 시작 했다면 우리의 몸은 침입자들과 싸우고 그들을 쫓아내려는 태세를 갖추게 된다. 그에 따라 재채기, 코 막힘 또는 콧물, 기침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운동은 당연히 몸에 좋다. 운동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면역력이 향상되고 몸무게도 늘지 않는다. 게다가 더욱 확실한 장점이 있다. 스웨덴인과 미국인 64만 명을 대상으로 했던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다섯 번 정도 꾸준히 운동을 했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평균 3년 반에서 4년 반을 더 오래 살았다고 한다.
그래도 운동을 시작하는 첫 15분이 가장 큰 차이를 만드는 것으로 보였다. 치팡웬의 또다른 통계를 보면 하루 15분간 운동을 해왔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연구 진행 기간중 사망률이 14% 낮았다. 또한, 암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10%는 운동을 했다면 죽음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1.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자. 주말에도 마찬가지다. 2. 잠들기 전 취침 시간에 어울리는 편안한 의식을 실천해보자. 독서를 하는 것도 좋다. 3. 매일 운동하자. 4. 침실을 쾌적하게 만들자. 온도, 소리, 빛을 본인에게 맞게 조절하고 편한 매트리스와 베개를 사용하라. 5. 알코올과 카페인처럼 잠을 앗아가는 요인들을 멀리하자. 6. 잠자리에 들기 전에 전자기기를 끄자. 전자기기 화면에서 방출되는 빛이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7. 잠을 우선시하자!
커피를 마셔라. 농담이 아니다. 에스프레소 혹은 다른 카페인 음료를 마시고 20분 동안 낮잠을 자라. 카페인 섭취와 짧은 낮잠을 자는 것 둘중 하나만 했을 때보다 두 가지 모두를 했을 때 더욱 각성된 상태로 깨어날 수 있고, 암기력도 더 좋아진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만, 과학적 근거가 있다. 카페인은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화학 물질인 아데노신을 쫓아냄으로써 에너지가 넘치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카페인이 소화계를 통해 혈류로 이동한 뒤 뇌에 들어갈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20분이다. 이제 잠 덕분에 뇌에서 아데노신이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과정을 생각해보라. 20분 후 카페인이 뇌에 도달하는 순간 일어나 보면, 짠! 아데노신이 사라진 자리를 차지한 카페인은 뇌의 수용기까지 막힘없이 이동하여 그 효과를 증폭시킨다.
낮은 톤으로 글을 읽었던 사람들은 다른 집단에 비해 강한 힘을 상징하는 단어를 고르는 경우가 많았다. 연구팀은 낮은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 스스로를 강력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 같다고 (적어도 잠재의 식에서는) 결론지었다.
누군가의 이름을 더 잘 기억하고 싶다면 그 사람과 대화할 때 그의 이름을 최대한 많이 불러라. "네, 제가 해드릴 수 있죠"라고 하기보다, "네, 제인, 제가 해드릴 수 있죠"라고 말하면 제인의 이름을 확실히 기억에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친구나 배우자에게 당신의 하루를 이야기할 때 그 사람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도 좋다.
어떤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에게 그이름을 얘기하라.
어떤 일을 한 후에 커피 한 잔을 마시면 24시간 후까지 그것을 기억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뭔가를 듣고 있을 때 끄적거린다면 나중에 그것을 기억할 확률이 높아진다.
면접관과 악수하기 전 손을 따뜻하게 하라. 반드시 손을 청결하게 하라. 오렌지색 의상은 입지 말라. 검은색이나 파란색을 고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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