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든지 편안하게 말을 건넬 수 있다면 인생이 훨씬 풍요로워진다. 이제 더 이상 두려움에 발목 잡히지 말자. 그러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이 책을 통해 대화와 관련된 어떤 두려움도 모두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언제든 대화가 잘 안 되고 힘들어질 때면 항상 이 사실을 기억하자. 나만이 겪는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다.

대화는 ‘사용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기술이다. 사람들과의 대화는 연습이 필요하다. 피할수록 더 어려워진다.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어렵다고 느껴지는 점을 기록해라.

*침묵하는 특정 주제가 있는가?
*사람들이 당신에게 집중하거나 칭찬할 때 불편해지는가?
*잘못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말을 자주 하는가(혹은 한다고 생각하는가)?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오해하는가(혹은 한다고 생각하는가)?

누군가와 대화를 한 후 성공적이었는지 자신에게 물어보라. 그리고 왜 성공이었는지 또는 실패였는지 생각해본다. 어떤 주제가 당신에게 편한지 혹은 힘이 드는지 생각해본다. 더불어 전자 기기에 얼마나 의존하는지 시간을 내서 평가하고 이유에 대해 고민해본다.

내면에서 원하는 현재와 미래의 자기 모습을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머릿속에 그려본다. 해낼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반복해서 격려한다. 누구나 원하는 삶을 살 자격이 있다. 과거가 미래를 지배하게 놔두지 마라.

예를 들어 인정 욕구가 강렬하면, 타인이 당신보다 더 많은 성취를 이뤘을 때 부끄러움이나 자기혐오를 느끼게 하고 마음의 문을 닫게 한다. 때때로 지나치게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게 한다. 성공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과로를 하기도 한다. 또한 다른 사람이 성취한 성공에 매우 비판적으로 반응하여 무례하거나 교만하다는 평가를 얻기도 한다. 다른 한편으로 인정 욕구로 인해 지나치게 조용하거나 수줍음이 많은 성격이 되기도 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타인의 성취를 질투하거나 불안, 비판적 자세로 느끼기보다 긍정적 자세로 바라보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대화의 관점에서 타인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중요한 기술이다. 인생 전체를 통틀어 도움이 된다.

타인의 선택이나 성취는 당신에 대한 비판이나 지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한다.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인생이 있고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

자신의 내면에 있는 비판적이고 무례한 자세를 용납하지 마라. 인정 욕구를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잘 대해라. 이를 잘할수록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감이 생기고 주변 사람들도 당신을 더 인정한다.

오해받고 무시당하고 비판받거나 바보 같은 말을 할까 두렵다면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불안감은 더욱 커진다. 찬찬히 시간을 두고 이런 공포들이 어떻게 자기 믿음에 영향을 미치고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피하게 하는지 생각해본다.

공적인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끼는지 생각해본다면 도움이 된다. 사람들과 섞여 있을 때 다른 모든 사람도 정확히 당신과 같은 방식으로 상처받기 쉽다는 점을 떠올린다. 사실상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도 당신에게 주목하기보다는 자신이 대화에서 상처받지 않을까에 훨씬 더 신경 쓴다.

모든 사람은 타인을 신경 쓰기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집중한다. 당신이 느끼는 당혹감은 타인의 레이더에 아예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비난에 대처하기 힘들다면 아래와 같이 이유를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인정받고 싶은데 그 욕구가 채워지지 않아서인가?
*비판을 받으면 당혹스럽고 무가치하고 무능한 느낌이 드는가?
*비판을 받으면 타인에 대한 열등감이 생기는가?
*자존감에 영향을 받는가?
자신의 내면을 탐구함과 동시에 비슷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낄지를 생각하면서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실제로 바라지도 않는 무언가로 자신을 압박하는 것은 어리석다. 사람들과 편하게 대화하는 기술은 누구나 익힐 수 있다.

자신이 누구인지 또 삶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이해하는 것은 자기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다. 삶에서 무언가를 원할 때 자신에게 너무 엄격하면서 비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할 때가 있다. 이런 방식은 실패할 가능성만 높인다.

진정으로 성취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시간을 두고 생각해본다. 오로지 거기에 관심을 두고 집중한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는 충동은 버린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고 해서 자신을 결코 비하하지 않는다.

천성적으로 내향적인 사람들은 자꾸 민감해지는 감정과 수줍음으로 고통을 겪는다. 당혹스런 상황을 마주했을 때나 어떤 일이 실패했을 때 이에 대처하는 것을 어려워할 뿐만 아니라 타인의 비판에도 쉽게 상처를 받는다. 또 반대로 공개 석상에서 칭찬이나 긍정적인 관심을 받는 것도 무척 힘들어한다. 게다가 내향적인 사람들은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를 지나치게 민감하고 부담스럽게 받아들인다. 친구와 일대일이나 소규모로 만나는 것을 더 선호한다

대화에서는 누구나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 내가 타인과의 관계에 들어가고, 차례로 타인이 나와의 관계에 들어오려면 존중과 공감이 필요하다. 건강한 의사소통은 상대방에게 귀를 기울이고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설사 당신이 동의하지 않는 내용이더라도 모든 사람의 의견을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

타인에게 경청하는 법을 배워야 하고 건강한 토론과 과열된 논쟁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와 말투, 목소리의 크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의식해야 한다. 사람들은 대화를 나누는 상대방이 자신의 말을 경청하고 존중할 때 가장 편안함을 느낀다

자신만의 방식을 고집하는 정말 영악한 사람은 타인들과 가까워지는 데 한계가 있다. 공감 지능이 떨어져서 주변 사람들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에 대해 이야기할 때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주변을 불편하게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거나 지나치게 비판적인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인다고 해서 자신의 중요성이나 존재감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경청 자체가 동의를 의미하지도 않는다. 사람들과 상호 존중하며 방향성 있는 대화를 함으로써 자신이 테이블 위에 꺼내놓는 의견에도 높은 가치를 부여받을 수 있다

불안감이 상승할 때마다 이미 불안감을 경험했고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불안감에 따른 신체 반응은 아드레날린이 올라가면서 일어나는 부수적 효과일 뿐이다. 불안은 정상적인 인간의 감정이다.

정말 누구와도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으려면 다른 사람들이 대화를 통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진정으로 이해해야 한다.

정말 누구와도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으려면 다른 사람들이 대화를 통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진정으로 이해해야 한다.

먼저 당신이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모습이길 바라는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자. 이제 시간을 내어 눈을 감고 다른 사람들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자신을 머릿속에 그려보자.

어떤 모습이든지 그 상상 속의 나는 행복하다.

우리의 목표는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모습 중에서 가장 최고의 버전이 되는 것이 목표다. 자신만의 여정이므로 주기적으로 자기 자신, 자신의 삶, 자신의 목표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갖는다. 최고의 자신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이 이미지를 가슴속에 간직한다. 대화하고 싶은 사람들과 어떻게 이 책에서 배운 바를 잘 활용할지를 생각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우리는 모두 다르다. 자신이 누군지, 어떤 과거를 가졌는지, 삶에서 원하는 바는 무엇인지, 모두 개별적 자신에게 고유한 것이다. 다름을 인정하는 것은 대화의 가장 기본이다.

당신의 말을 사람들이 경청하고 조언을 구해 올 때 자연스럽게 스스로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갖는다. 사람들이 진정한 관심을 보여줄 때, 이름을 기억하고 삶에 대한 구체적 질문을 할 때도 같은 느낌을 받는다. 공동체 안에서 다른 사람들의 존경심을 느끼면서 가치관을 생성한다. 중요한 문제에 관해 의견을 물어올 때 우리는 자존감이 높아지고 소속감을 느낀다. 그리고 데이트할 때나 친밀한 관계에서 오고가는 대화에서 매우 자주 사랑과 애정을 느낀다. 대화를 통해 연인에게서 인정을 받는다. 친구나 가족들로부터 지지받고 이해받는다. 함께 일하는 동료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확인한다.

"대화에서 다른 사람에게 바라는 자세로 당신도 다른 사람을 대해라."

지구상의 거의 모든 사람이 똑같은 사회적 욕구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이다. 대화를 능숙하게 잘하는 사람이 되는 최고의 방법은 대화 상대방에게 단지 그들이 원하는 사회적 만족감을 주면 된다. 한마디로 그들이 원하는 것을 줘라!

1. 자신이 중요하다는 느낌.
2. 소속감.
3. 긍정적 에너지.
4. 가치를 인정받기.
5. 기억되기
6. 자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이해받기.
7. 존중받기.
8. 공감받기.
9. 흥미와 기쁨 느끼기.
10.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기.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어려움을 주는 가장 흔한 문제는 낮은 자존감과 부정적인 자기 신뢰감이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한 피해망상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해로운 생각에 시달린다면 난감했던 순간이나 실수, 무례한 상황 등을 잊고 편안한 감정으로 돌아오는 것이 특히 힘이 든다.
예를 들어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발언을 했을 경우 자신을 심하게 자책한다. 마음속에서 이를 혹독한 경험으로 과장하고 부정적인 느낌으로 내면화한다. 이를 떨쳐버리고 다음 상황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서 자꾸 재생시키면서 자책하는 심리 상태로 빠져든다.

이런 종류의 문제는 당신을 회피하는 성향으로 바꾼다. 상황을 정면으로 마주하기다는 언제 발생할지 모를 감정적 상처가 있을 만한 자리는 아예 피해버린다. 저녁에 외출하기보다는 집에 머무른다. 데이트 같은 것은 아예 생각지도 않는다. 대화에 대한 공포가 자신을 압박해 구직이나 승진 기회를 오히려 박차버리기도 한다. 문제는 사회적 상황이나 적극적인 대화를 피할수록 사정은 더욱 나빠진다는 것이다.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 머무르기로 선택할 때마다 공포는 반복되고 ― 공포는 이런 선택을 먹이 삼아 몸집을 자꾸 키운다 ― 결국엔 자신을 더 궁지로 몰아넣는다.

어떤 형태의 삶이든지 살면서 겪은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생각을 만들어간다.

낮은 자존감은 자신을 비하하는 습관을 갖게 한다. 자신이 보잘것없으며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사람들과 대화할 때 불안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날마다 자신에게 친절해라
가능한 한 자주 자신에게 멋진 무언가를 선사해라. 이상적으로는 하루에 1회 이상이 좋다. 나는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고 매번 자신에게 말한다.

자신에게 불친절하거나 불공평해지는 순간을 찾아낸다. 삶 속에서 자신의 발목을 잡는 생각 패턴을 찾아내려고 노력한다. 사람들과 대화가 필요한 순간이나 사회적 상황을 피하려고 한다면 내면에서 어떤 감정이 원인인지 생각해본다.

자존감이 낮으면 위험 부담을 피하려고 해 꿈을 이룰 수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어떤 것을 시도한다는 건 일정 정도 위험 부담이 있게 마련이다.

사람들이 실제로 무서워하는 것은 공포 그 자체다. 두려움에 대한 두려움이다. 회피가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유일한 결과는 걱정을 강화해서 실제로는 무해한 상황에 더욱더 큰 불안감을 갖게 할 뿐이다.

수줍다는 것이 자신의 능력을 떨어뜨리거나 삶에서 원하는 것들을 누릴 자격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타인에 비해 자신이 열등하다는 의미도 아니다. 하등 상관이 없다. 부끄러움은 그저 하나의 작은 허들, 그 이상의 아무것도 아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삶에서 넘어야 할 각자의 허들 하나쯤은 가지고 산다.

누구나 난처한 상황이나 그런 상황을 만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 모두가 때때로 이런 두려움을 갖는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난처함은 인간이라는 존재의 한 부분이다. 좋은 기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세상이 끝나는 것도 아니다. 난처한 순간에도 스스로를 편하게 대해라. 한번 웃음 짓고 떠나보내라.

당신과 대화하는 사람들이 인생 최고의 시간을 보내는지 확인하려 갖은 애를 쓸 필요는 없다.

기본적 인간 심리를 이해하는 것은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사람들이 내 주변에서 기분이 좋아지면 더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려 한다. 당신과 함께 있을 때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느끼면 마찬가지로 당신도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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