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은 하루 동안 일한 내 몸에 휴식을 주는 것을 넘어서 세포가 재생되는 중요한 시간이다.

잠자는 동안 세포의 수리와 재생이 일어나야 하는데 그 시간이 충분치 않고 부족할 때에는 피로가 계속 쌓이게 된다.

피로가 누적되면 어느 순간 우리 몸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몸살과 과로를 불러와서 침대에 눕게 만들어 휴식을 취하게 한다

건강을 위해서는 하루의 3분의 1인 7~8시간 정도의 수면을 유지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자기 1~2시간 전 반신욕과 족욕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깊은 수면을 유도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운동의 목적은 바로 건강한 몸이다.

운동은 체력 유지와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다.

운동이 부족하면 생활습관병이라고 부르는 대사증후군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복부비만 등 만성 성인병에 노출되기 쉽다.

운동은 내 몸을 지키는 면역력을 높이는 일이다.

하지만 고강도 운동은 과다한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노화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어떤 운동이 나에게 맞는지는 모름지기 해봐야 안다.

그거 먹으면 안 되는데, 조금만 신경 쓰면 바뀔 수 있는데, 그 안타까움이 책을 쓴 이유이기도 하다.

건강하지 못한 아픈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소원은 오직 하나라고 한다. 아이보다 내가 딱 하루만 더 사는 것.

마지막까지 내 아이를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 부모밖에 없다는 생각 때문에 그 아이보다 딱 하루만 더 살고 싶다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우리 부모가 해줘야 하는 것은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자가 치유력을 높여서 수많은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최강의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이다.

자식들에게 미래를 살아갈 교육을 시키고 재산을 물려주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건강을 물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건강하지 않다면 그 모든 것들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최강의 면역력은 우리 부모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한약이 좋지 않다는 게 아니다. 하지만 나는 ‘밥이 보약이다’라는 말을 믿는다.

아이에게 아이스크림을 주고 인스턴트 과자를 먹이면서 한약을 먹인다면 그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우리 몸의 세포가 좋아하는 영양 가득한 집밥으로 식탁을 채워준다면 한약의 효과를 더 볼 수 있을 것이다.

제일 먼저 선행돼야 할 것은 건강한 식사 이전에 아이에게 과자 등의 인스턴트를 먹이지 않는 것이다.

뭘 먹여서 면역력을 높이려 하기보다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음식인 가공식품을 먹이지 않는 것이 면역력을 지키는 일이다.

달콤한 과일을 싫어하는 아이는 없다. 만약 과일을 싫어하는 아이라면 과일보다 더 달콤한 무언가를 맛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누군가 ‘우리 아이는 밥보다 면을 더 좋아해요’라고 한다면 "당연해요"라고 말해주고 싶다.

면이나 빵처럼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찰진 맛을 싫어할 사람이 있을까? 글루텐은 찰지게 치대면 치댈수록 더 맛있어진다.

처음부터 주지 않았다면 면 좋아하는 아이, 콜라만 먹는 아이는 없을 것이다.

내 딸도 라면, 콜라, 햄을 참 좋아한다. 이 모든 것을 먹어도 되는 건 줄 알고 나와 내 남편이 먹였다.

이것들이 아이들에겐 더 치명적인 독소가 되는, 먹이면 안 되는 음식인지 몰랐다.

알고 난 후에 먹이지 말아야지 해도 아이는 식탁에 놓인 반찬을 보고 "엄마, 햄 없어? 엄마, 다른 거 없어?"라고 한다.

처음부터 주지 않았다면 몰랐을 맛인데 안타까운 일이다

부모 마음에 입이 짧고 잘 안 먹는 아이라면 뭐라도 먹어주길 바란다. 그래서 아이가 좋아하는 햄, 핫도그, 라면이라도 먹여야지라는 생각에 냉장고를 채우게 된다.

이런 식습관이 계속 반복된다면 야채와 과일을 더 안 먹는 아이가 될 수밖에 없다.

"아이의 잘못된 식습관은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의 책임이다. 가공식품이 범람하는 환경에서 아이들 대부분이 편식을 하고 있다.

건강한 식습관을 갖도록 하기 위해 아이를 달랠 필요도 싸울 필요도 없다.

집에 건강하고 좋은 음식만 두어라. 아이들은 무엇이나 주변에 있으면 먹는다.

어떤 아이도 굶어 죽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렇게 해서 먹게 된 음식을 이내 좋아하게 된다."

처음부터 완벽할 순 없다. 한 번이 두 번, 세 번이 되고, 그 기간이 1년이 된다면 우리 아이들도 그 시간 속에서 올바른 식습관을 잡을 것이다.

잔병치레하는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병원균에 맞서 싸울 힘, 면역력을 키워주는 일이다

생후 6개월까지는 엄마에게서 받은 면역력으로 감기도 안 걸리고 잘 지낸다. 하지만 6개월 이후부터는 받은 면역력이 소진되기 때문에 면역 체계를 건강하게 하는 이유식을 시작으로 음식을 챙겨야 한다.

기초체온이 낮다면 감기와 장염에 더욱 잘 걸릴 수 있으니 단호박, 밤, 닭고기 등 따스한 성질의 음식을 먹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야 잔병치레가 줄어든다.

반복해서 말하지만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을 먹게 하지 않는 것이 아이 건강의 기본임을 잊지 말자.

소화의 첫 단계는 입 안에서 침과 음식물이 섞이면서 하는 저작 작용이다.

물이나 국에 밥을 말아먹으면 빠르게 식도를 넘어가기는 하나 소화의 첫 단계인 저작 작용이 생략되기에 소화에 장애를 주고, 위 속에 있는 소화액이 물에 희석돼 두 번째 단계인 위에서의 소화 능력도 방해받게 된다.

물이나 국에 밥을 말아먹으면 일시적으로는 밥이 잘 넘어가는 것처럼 느껴지나 실상은 소화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속적인 국물 생활이 오히려 소화력을 약화시킨다

음식물을 씹는 행위는 기억력도 좋게 하는데 턱을 움직이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늘어서 많은 양의 산소가 공급되기 때문이다.

천천히 꼭꼭 여러 번 씹어 먹는 습관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생활습관이다.

엄마들은 아이들 돌보랴 살림하랴 밥이 입으로 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빨리 먹어치우는 번개 식사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습관이 급체, 위장병, 변비의 원인이 되는 것이니 천천히 10회 이상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을 들이기 바란다.

예전부터 밥상머리에서 어른들이 ‘꼭꼭 씹어서 먹어라’라고 하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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