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질주하기로 했다면, 그 도전이 탄력적 습관 시스템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매일 미니 승리를 얻거나 그 이상의 목표들을 달성하는 시스템 말이다.

엘리트 승리를 놓쳤다고 해서 그날 하루를 통째로 날리면 안 된다. 그러면 추진력을 잃어버리고, 대부분의 습관 전략을 실패로 이끄는 ‘모 아니면 도’의 이분법적 사고에 빠질 위험이 있다.

미니 승리를 얻고, 다음날 다시 도전해라. 아니면 마음을 가다듬고 다음에 다시 도전해라.

탄력적 습관 전략으로 전력질주에 도전하는 것이 다른 도전들보다 나은 이유는 안전한 조건에서 자신의 역량을 시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루 이상 도전에 실패해도 그날 아무 때나 미니 승리를 얻으면 되기 때문에 그 무시무시한 ‘빼먹은 날’을 피할 수 있다.

이 도전은 이분법적 사고를 불러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다르다.

오히려 당신은 당신이 실패하더라도 받아줄 안전망을 가지고 더 큰 성취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탄력적 습관은 당신을 판단하지 않고 모든 진전에 고개 끄덕여주며 자신을 더 높이 쏘아 올리게 해주는, 초보자 친화적이고 환상적인 도약대다.

자갈밭으로 굴러떨어질 때까지 당신을 몰아붙이는 대신, 안전한 곳에서 당신의 모든 불완전한 시도를 응원하기 때문이다.

안전하면서도 든든한 시스템은 흔치 않다.

우리는 언제나 자신을 한계까지 몰아붙이라는 요구를 받는다.

그냥 듣기에는 별문제가 없는 듯하지만, 매일 실천하려고 하면 문제가 생긴다

사람들은 괴물 같은 힘으로 위대해지는 게 아니라 훈련을 통해 위대해진다. 그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다.

여기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 극소수이기는 해도 그런 힘만으로 스스로를 단련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그런 능력이 없다. 따라서 훈련 방법도 달라야 한다.

"사람들이 그 말을 듣고 그 교리를 인정하더니, 곧장 반대로 실천했다."
"실천이 말보다 낫다."
― 벤저민 프랭클린

구체적인 목표는 관점을 바꿔주는 강력한 힘이 된다.

탄력적 습관이 관점을 바꿔준 덕분에, 비는 사실상 내 경험을 더욱 값지게 만들었고 내가 이룬 성과를 더욱 자랑스럽게 만들었다.

이것이 매일의 단계별 목표가 경험하게 해주는 마법 같은 순간이다. 그리고 내 경험에 따르면 그런 순간은 자주 찾아온다.

날마다 내가 최소한 작은 승리를 얻을 거라는 사실은 알지만 언제, 어느 정도의 성공을 얻을지는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작은 습관 전략이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했었는데, 탄력적 습관 전략은 그보다 세 배는 더 재밌다.

탄력적 습관에서는 초과 달성을 구체적으로 수량화하고 칭찬해줄 수 있다.

또 목표를 미세하게 조정해서 구체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도 있다

작은 승리를 무시하거나 얕잡아보지 마라

완벽주의자들은 매번 A+를 받고 싶어 한다. 그들을 위해 말하건대, 탄력적 습관 시스템에서 A+는 엘리트 승리가 아니다

탄력적 습관의 힘은 무언가를 해보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고 작은 승리라도 얻을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명심해라. 탄력적이라는 말은 회복력이 있다는 뜻이다.

미니 단계를 무시하면,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 작은 승리가 필요해졌을 때, 습관을 만들려던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버릴 것이다.

당신의 습관이 모든 방향으로 휘어졌다가 되돌아오게 해야 삶이라는 적이 날리는 강펀치를 맞고도 다시 쓰러지지 않을 수 있다.

최소한 하나 정도는 플러스 승리나 엘리트 승리를 얻어야 한다고, 아니면 매일 엘리트 승리를 달성해야 한다고 부담을 느낄지 모른다. 그러지 마라. 유연해져라.

당신의 습관을 어느 방향으로든 뻗어나가게 해주면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영역으로 당신을 데려다줄 것이다.

나를 믿어라. ‘작은 승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그 습관을 평생 이어갈 힘을 갖게 된다.

휴가 기간을 위한 선택지(가장 엄격한 것부터 가장 느슨한 것까지)

•휴가 때도 집에 있을 때와 똑같이 습관을 실천한다.

•여행 중에도 실천할 수 있도록 탄력적 습관을 더 간단하고 쉽게 수정한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있다면 탄력적 습관을 실천하지만, 그런 시간이 없다면 실천하지 않는다.

•1년에 며칠 정도는 습관을 실천하지 않아도 되는 휴가를 준다.
휴가 또는 여행 중에는 탄력적 습관을 모두 면제한다. 나는 이런 날을 검은색 스티커로 표시한다.•

본래 좋은 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처음이 가장 힘들다. 그래서 애초에 그 습관을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대단히 중요하다.

예외가 너무 자주 반복돼서 굳어지면 문제가 된다. 저녁을 먹은 지 30분도 안 됐는데 디저트 먹을 이유가 마구 떠오른다면 그 디저트는 더 이상 예외가 아니다.

누구나 예외의 힘을 경험하고, 그 힘은 대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때가 많지만, 예외의 역이용은 우리가 긍정적인 선택을 하도록 도와줄 멋진 수단이다!

•피곤할 땐 보통 아무것도 안 하지만, 그냥 이번 한 번만 스쾃을 좀 해볼까? 됐어. 이제 제자리 뛰기 30초만 해야지. 이거 쉬운데!

•저 케이크가 맛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그냥 이번 한 번만 맛있는 과일을 먹을래. 케이크는 언제라도 먹을 수 있잖아.

•저 TV가 나를 부르는데다 보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지만, 그냥 이번 한 번만 후딱 설거지 먼저 해야겠어. 1분이면 끝날 거야.

당장 저 녀석의 머리를 날려버리고 싶지만, 그냥 이번 한 번만 살려주고 대신 심호흡이나 몇 번 해야지.•

‘그냥’이라는 말에는 강력한 힘이 있다. 이 말은 굉장히 무심하고 위협적이지 않은 뉘앙스를 풍긴다.

예외를 역으로 이용할 때는 "그냥 이번 한 번만" 같은 혼잣말을 해봐라. ‘그냥 이번 한 번만’ 건강에 좋은 걸 해보자는 주장은 직관에 어긋나지만, 우리는 예외가 규칙으로 바뀌는 모습을 수없이 봐왔다.

당신이 유익한 예외를 만들면, 그 예외들이 인생을 바꿔놓을 규칙들로 변할 것이다.

우리는 늘 예외를 두기 때문에 예외는 우리 삶에 몹시 중요하다.

우리는 여러 선택지 사이에서 망설일 때가 많은데, 그럴 때 예외가 티핑포인트tipping point(어떤 현상이 서서히 진행되다가 사소한 계기를 통해 한순간 폭발하는 현상-옮긴이) 역할을 한다.

무언가를 실행할 때 거부감이 드는 것은 실행 가능할 정도로 초점을 좁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