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책감은 자신이 무엇이든 할 수 있으며 바꿀 수 있다는 만능감에서 비롯됩니다.

과거에 한 일에 죄책감을 느끼는 건 바꿀 수 없는 과거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질투 역시 본능적으로 생기는 감정이므로 스스로 제어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스스로 제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만능감 때문에 죄책감이 생겨납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죄책감이란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을 제어하려고 할 때 생겨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죄책감을 품으면 품을수록 만능감이 커지는 악순환 때문에 계속해서 죄책감이 늘어갑니다.

만능감이 커질수록 죄책감에 고통받는 이유는 자기중심적으로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좋은 사람은 자신이 겸손하며 남을 배려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만능감이 넘쳐 뭐든지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사람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남을 위해 겸허히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만능감을 키우는 일입니다.

만능감이 커지면 죄책감에 고통받고 서서히 자신을 부정하며 겸허한 자세를 갖추려는 악순환에 빠져듭니다.

속으로 ‘자기중심!’이라고 외쳐봅시다. 그러면 뒤틀린 세계가 회복되며, 주위로 무엇 하나 제어할 필요 없는 세계가 펼쳐지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세계에서는 어떠한 죄책감도 없이 자유롭고 느긋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좋은 사람은 주변 사람의 기분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이 화를 내면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든다고 여겨 감정을 억누릅니다.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주변 사람을 불쾌하게 만든다는 생각에 집착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분노를 억누르면 세계가 뒤틀립니다. 상대방에게는 의지박약에 자기주장 못 하는 사람이라 취급받고 경멸당하며, 어떠한 말이나 행동도 전부 받아준다며 마구잡이로 이용당하는 악몽과 같은 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속에서 끓어오르는 감정은 자신의 감정이므로 이를 억누르면 상대방을 중심에 두게 됩니다.

언제 어느 때나 마찬가지로 자기중심에서 벗어나면 세계가 뒤틀리고 악몽에 갇히게 됩니다. 이때 자신의 감정을 소중히 여김으로써 자신을 중심에 둘 수 있습니다.

치밀어 오른 분노를 그대로 표현할 필요는 없지만 자신이 분노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중요하게 여겨봅시다. 분노를 느꼈을 때 일으킨 행동을 자책하지 않도록 합니다.

분노가 오히려 불쾌한 사람과 거리를 두게 해줍니다. 자신을 이용하려는 상대방과 나 사이에 확실한 선을 그어줍니다.

자신을 중심에 두면 자신에게 딱 맞는 세계가 찾아올 것입니다.

이때도 좋은 사람은 주위 사람들에게 미안함을 느끼겠지만, 점차 자신을 중심에 두어 회복된 세계가 결국 모두에게 행복한 세계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좋은 사람이 가장 피하고 싶은 상황은 다른 사람에게 미움받는 상황입니다.

타인이 자신에게 화를 내거나 실망하거나 상대해주지 않는 상황을 무척 두려워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라더라도 세계가 뒤틀린 이상 행복해질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좋은 사람이 제아무리 노력해도 모두 조금도 행복해지지 않고 불행해지기만 하는 현실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모두가 행복해지려면 자신을 중심에 두면 되지만, 좋은 사람은 지금까지 계속 남의 기분만을 생각해왔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자신을 중심에 둘 수 있는지 모릅니다.

미움받을까 봐 두려워 자신을 중심에 두지 못할 때는 지금까지 두려워서 하지 못하던 일에 도전해보면 좋습니다.

두려워서 하지 못하던 일에는 남들이 질투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숨어 있습니다.

좋은 사람은 질투와 미움과 같은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제동이 걸려 주저합니다. 그러니 두려워서 하지 못하던 일을 찾아서 해보면 제동을 풀고 자신을 중심에 둘 수 있습니다

두려워서 못 하던 일에 도전하는 것은 자신을 중심에 두고 질투를 이겨내며, 자신과 주위 사람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첫걸음입니다.

친절하고 좋은 사람의 장점은 타인의 행복을 진정으로 바라는 마음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타인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 탓에 지나치게 상대방의 기분에 신경 씁니다.

좋은 사람의 바람은 오히려 모두를 불행하게 합니다. 그럼에도 좋은 사람은 되풀이하여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타인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그럴수록 세계는 더 뒤틀리며 상대방은 불행해지는 악순환에 빠져듭니다.

남보다 자신의 기분을 더 소중히 여기도록 바꿔나가 봅시다.좋은 사람의 장점인 ‘진정으로 타인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제대로 살리려면 자신을 중심에 두어야 합니다.

자기중심을 되찾기 위해 지금까지 두려워하던 일에 도전해보면 세계가 원래대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싫어하는 사람이 자신에게서 멀어지며 꼭 필요한 사람이 다가와 함께 살아가는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고 자신을 행복하게 할 때 흐름이 바뀌어 모두가 행복의 길을 걷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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