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가 어려운 이유는
그저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의도하는 글을 써야 하기 때문이며,
독자에게 그저 영향을 주는 정도가 아니라
엄밀하게 자신이 원하는 쪽으로 영향을 미쳐야 하기 때문이다.
 
_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내 글을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전달하는 기술’

하버드 대학교가 내건 글쓰기 수업의 목표는 ‘논리적 사고력 향상’입니다. 왜냐하면 논리력은 모든 사고의 토대이며 개인적, 사회적 성공의 기본이기 때문이지요.

논리정연하게 메시지를 개발하는 방법, 자신의 메시지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위한 에세이 쓰기를 배웁니다.

이 책에서 제가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오레오맵O.R.E.O MAP’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시행하는 글쓰기 수업의 핵심을 고스란히 담아내 정리한 ‘글쓰기 도구’입니다. 이것은 논리 요소에 맞추어 생각과 자료를 배치mapping해 설득력 있는 메시지를 개발하는 프레임워크이자,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인 쓸거리를 기획하는 데 필요한 과정을 압축해 놓은 발상 기법입니다.

쓸거리가 분명하면 쓰는 것은 문제도 아니다
이 책은 여느 글쓰기 책과 다르게 ‘쓸거리’에 집중했습니다. 하버드생이 글쓰기 수업에서 제일 먼저, 제일 중요하게 배우는 것이 쓸거리를 위한 아이디어 벼리기입니다.

글쓰기와 관련한 문제는 대부분 쓸거리가 없거나 메시지가 분명하지 않은 데서 옵니다. 오레오맵을 활용해 논리정연한 메시지를 개발하는 방법에 숙달하면 ‘쓰기’는 더 이상 문제가 아닙니다.
 

핵심을 빠르게 전하고 빠르게 원하는 것을 얻는 오레오맵만으로 당신은 작가처럼 쓸 수 있고 기자처럼 설득할 수 있습니다. 오레오맵을 자유자재로 다루게 되면 시간과 주의력이 빈곤한 시대에 당신이 원하는 성과와 성공을 빠르게 성취할 것입니다.

쓰기와 생각은 불가분의 관계이고 좋은 생각에는 좋은 글쓰기가 필요하다.
 
_하버드 대학교
 

어떤 내용을 일리 있고 조리 있게 쓸 줄 알면, 논리정연하게 보고할 수 있고 상대가 단번에 알아듣게 말할 줄도 압니다. 글쓰기라는 게 종류는 많아도 이 하나가 핵심이자 전부거든요. ‘핵심을 빠르게 전달하여 내가 원하는 반응 끌어내기.’

"미국 대학의 목표는 설득력 있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며,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은 글쓰기입니다."
 

"하버드 대학교에서는 글쓰기와 토론 능력이 있는 학생이 높은 학점을 받습니다. 결국 얼마나 글을 깊이 있게, 분석적으로, 많이 읽는지가 학부 교육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뜻입니다. 미국 대학에서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얼마나 많이 배우고 공부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창의적이면서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갖추었는가’입니다."

"글로 자신을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능력은 미국 명문 대학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관문입니다. 그래서 지원자에게 에세이는 고만고만한 지원자들과 차이를 벌리는 결정적인 기회입니다."

"학생 각자는 세계의 어떤 문제와 논점에도 종합적 위치에서 자신만의 조감도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세계를 이끌어 나가는 리더로서 판단력을 갖춘 가운데 개개인의 삶, 나아가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영위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는 종합적 지식인을 배출하고자 미국의 명문 대학교들은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입니다."

글쓰기 수업에서 7가지 능력을 얻게 됩니다.
 
① 논의의 출발이 되는 분석적인 질문이나 문제를 제시하는 능력
② 논리정연하게 주장을 구성하는 능력
③ 신중하게 검토된 근거로 주장을 증명하는 능력
④ 빌려온 자료들을 책임감 있게 활용하며 표절을 원천 봉쇄하는 능력
⑤ 상대가 빠르게 이해하도록 표현하고 전달하는 능력
⑥ 주장에 대한 이의를 예상하고 대응하는 능력
⑦ 설득력 있는 에세이와 논문을 작성하는 능력
 
입학하자마자 글쓰기 수업에 매달린 하버드생은 무슨 생각이든 명료하게 표현하고 전달할 줄 아는 ‘작가’가 되어 졸업합니다.

보고서를 잘 쓰는 사람은 프레젠테이션도 잘합니다.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는 사람은 이메일도 잘 쓰고, 이메일을 잘 쓰는 사람은 에세이도 잘 씁니다.
요컨대 어떤 내용을 일리 있고 조리 있게 쓸 줄 알면, 논리정연하게 보고할 수 있고 상대가 단번에 알아듣게 말할 줄도 압니다. 글쓰기라는 게 종류는 많아도 이 하나가 핵심이자 전부거든요.

‘핵심을 빠르게 전달하여 내가 원하는 반응 끌어내기.’
 

"쓰기와 생각은 불가분의 관계이고 좋은 생각에는 좋은 글쓰기가 필요합니다."

탁월한 설득력을 지닌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그러한 설득이 가능한 사고, 즉 융합적인 사고력을 계발해야 하며 이런 고차원의 사고는 글쓰기로 기를 수 있다는 점을요. 훌륭한 생각에는 훌륭한 글쓰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글쓰기와 사고력은 떼려야 뗄 수가 없기 때문에요.

하버드 대학교에서 글쓰기 수업을 총괄하는 토마스 젠 교수도 "사고력은 글쓰기로만 기를 수 있습니다."라고 단언하며, 글을 쓰면 생각을 명료하게 정리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머릿속에서만 굴리면 불가능한 논리적 검증도 글쓰기로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창의성 전문가인 뉴욕 대학교 폴 로머 교수는 "창의력을 키우려면 글쓰기가 중요합니다."라고 역설합니다. 글을 쓰면 머릿속에서만 맴돌던 모호한 생각을 구조적으로 정교하고 치밀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아마존 창업자이자 세계 최고 부자로 등극한 제프리 베이조스 회장은 "글쓰기가 사고력을 개발하는 데 전부"라고 단언합니다.

차고 넘치는 고만고만한 상품과 서비스 사이에서 소비자에게 선택받으려면, 자신만의 가치와 철학을 보여 주는 글을 온라인에 써 남겨야 합니다.

하버드 대학교가 학생들에게 4년 내내 가르치는 글쓰기 기술을 압축해 ‘한 시간이면 배우는 하버드 글쓰기 비법’을 마련했습니다.

설득력 높은 글들의 공통점
이들의 작품은 하나같이 힘차고 설득력이 높았습니다. 핵심 내용을 먼저 제시하고, 이를 보완하는 세부 내용이 뒷받침하는 형식이었지요.

스파크스 박사는 이 형식을 글 잘 쓰기 위한 원칙으로 공표하고 ‘힘 있는 글쓰기Power Writing’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이 원칙은 딱 네 단계로 구성됩니다.
 
① 핵심을 주장한다.
② 주장에 이유와 근거를 제시한다.
③ 근거를 증명한다.
④ 핵심을 거듭 주장한다.

글쓰기의 목표는 어떤 의도든, 무슨 내용이든 3가지입니다.
 
① 핵심을
② 빠르게 전달하여
③ 원하는 반응을 얻는다.

쓰는 사람 자신이 무엇을 쓰는지도 모르면 이런저런 생각을 늘어놓아 봐야 결과는 횡설수설, 중언부언입니다. 독자에게 전달할 내용을 미리 정리하지 않았으니 써 봤자 그 글이 읽힐 리 없습니다. 들은 내용, 읽은 내용, 기억나는 것들을 대충 얼기설기 짜깁기나 할 뿐입니다.

쓸거리를 분명히 정했어도, 논리적으로 짜임새 있는 메시지로 구성하지 못하면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글쓰기에서는 핵심을 콕 짚어 메시지로 만들어 낼 쓸거리를 준비하는 작업이 가장 중요합니다.

쓸거리가 있으면 쓰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으니까요. 쓸거리가 없으면 쓰는 것은 문제조차 될 수 없습니다.

논리적으로 주장하고, 주장을 증명하는 내용으로 메시지를 구성하는 방법을 가장 먼저, 가장 공들여 가르칩니다.

빨간 펜으로 표시한 곳이 많다는 것은 글에 메시지가 없거나 분명하지 않다는 방증입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애매하거나 줄거리가 논리적이지 않다면, 최고의 전문가가 첨삭하더라도 독자를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글이 되기란 불가능합니다.

모르던 것이라도 배워서 이해한 뒤 누구보다 쉽고 세세하게 전달할 수 있으면, 이 또한 전문성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지요.

아는 것이 힘인 시대에서 생각하는 것이 힘인 시대로 바뀌었습니다. 생각 하나에 온 세계가 돈을 내고, 생각을 만든 사람은 초고속으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는 시대입니다.

전달할 거리도 없이 전달하니 그게 쉬울 리도, 가능할 리도 없습니다. 내가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독자가 빨리 이해하게 만드는 것이 전달력의 핵심입니다.

자신의 의도대로 독자를 움직여서 원하는 반응을 끌어내는 전달력을 가지려면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① 무엇을 말하는지 분명히 할 것
② 왜 말하는지 분명히 알게 할 것
③ 원하는 반응을 분명히 요청할 것

장인에게는 손에 익은 연장이 있습니다. 생각하는 일로 억대 연봉을 받는 일명 ‘생각의 고수’들, 세계적인 컨설턴트들은 자기만의 구조화된 생각, 프로세스로 빠르고 정확하게 결과물을 만들어 고객을 설득합니다.

오레오맵은 ‘Opinion의견, Reason이유, Example사례, Opinion/Offer의견 강조 및 제안’의 각 첫 글자를 딴 단어에 지도라는 뜻의 맵MAP을 더해 만든 말입니다.
 
‘Opinion의견 → Reason이유 → Example사례 → Opin­ion/Offer의견 강조 및 제안’
 
이 순서대로 생각과 자료를 배열하고 배치mapping하면 저절로 논리정연한 흐름이 완성됩니다. 이것만으로도 설득력 높은 쓸거리가 개발됩니다. 오레오맵은 쓸거리를 만드는 도구로써 논리적으로 독자를 설득하는 메시지를 만들어 냅니다.

Opinion (의견) 핵심 의견을 주장한다.
Reason (이유) 이유와 근거로 주장을 증명한다.
Example (증명) 사례와 예시로 거듭 증명한다.
(Offer). Opinion (의견) 핵심 의견을 강조하고 방법을 제안한다

① 결론부터 써라.
② 핵심 생각을 명료하게 전달하라.
③ 메시지를 단락으로 나누어 설득하라.
④ 사례를 들어 납득되게 하라.
⑤ 근거를 제시하여 믿게 하라.
⑥ 원하는 바를 제안하라.

예일 대학교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는 소통에 성공하려면 내용보다 방식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메시지를 어떻게 구성하는지에 따라 그 전달력이 크게 차이 나기 때문이라지요.

글쓰기는 생각을 표현한 문장들을 연결해 의사를 전달하여 상대방과 통하는 일입니다. 제대로 배워 연습하고 단련하지 않으면 ‘생각하기’도 좀체 쉬워지지 않습니다.

보고서든, 이메일이든, 게시 글이든, 페이스북 피드든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쓸거리를 만들어 내는 개요 짜기입니다

① 의견 주장하기
② 이유와 근거로 증명하기
③ 사례로 증명하기
④ 의견 강조하기

① Opinion(의견) → Reason(이유) → Example(사례) → Opinion/Offer(의견 강조 및 제안)에 해당하는 내용을 각 한 줄씩 만듭니다.
② 각 한 줄을 핵심 주제로 두고 세부 내용을 보태 단락으로 만듭니다.
③ 각각 논리적으로 완결된 네 개의 단락을 연결하면 글 한 편이 완성됩니다

그토록 집요하게 매달려 온 논리에 기반을 둔 글쓰기는 읽는 사람의 머릿속에 핵심을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합니다.

⑥ 오레오맵으로 글쓰기를 연습하면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설득하는 소통력을 갖게 된다. 그래서 업무와 일상에서 필요한 어떤 글도 논리정연하게 잘 쓸 수 있다.
 

훌륭한 작가가 휼륭한 이유는 단순히 문장을 잘 다듬을 줄 알아서가 아니다. 그들이 훌륭한 이유는 독자에게 할 말이 있고, 할 말을 바탕으로 독자와 관계를 적절하게 형성할 줄 알기 때문이다.
_바버라 베이그

논리를 구성하는 필수 요소 세 가지를 저는 ‘논리 삼총사’라고 부릅니다.
 
① 결론: 무엇을 어쩌라는 거지?
② 이유: 왜 그래야 하지?
③ 근거: 그 이유가 타당한 기준은?

① Target: 독자는 누구인가?
② Idea: 독자에게 무슨 말을 할 것인가?
③ Value Proposition: 독자에게 전하는 매혹적인 약속

글쓰기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독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입니다. 공들여 글을 썼는데 독자의 반응이 ‘그래서 어쩌라고?’라면, 이만큼 맥 빠지는 일도 없습니다. 당신의 의견, 결론, 주장에, 당신이 의도하는 대로 제안을 덧붙이세요. 그러면 의견은 메시지가 됩니다. 제안은 오레오맵 1단계에서 주장한 의견을 증명하는 과정의 마침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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