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엄마 아빠도 몰랐어
엄도경 지음, 박근수 그림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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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를 낳아서 그 아이를 성인으로 키우기까지 엄마, 아빠라는 이름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속에서는 소용돌이들이 친다. 크게 혼내고 나서 돌아서서 뼈저리게 후회하기도 하고, 아이의 한마디 바른 말에 밤새 눈물짓기도 하면서 그렇게 엄마, 아빠가 되어간다. 인생에서 결국에는 늦게서야 알게되는 엄마, 아빠의 자리, 그리고 아이의 진심. 세상의 이야기들을 아이에게 전해주어야 하는 부모로서의 자리는 그저 남들보다 빨리가고 높이 올라가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어야만 했을까? 이 책을 읽고 있다보면 매 순간순간 부모로서의 역할에 대해 다시금 생각에 빠지게 된다. 우리가 어린아이였을 때 우리의 부모에게서부터 받았던 좋지 않았던 기억들만 떠올려본다면 충분히 알 수 있을텐데도 우리는 그들의 과오를 되풀이하고 있지는 않은가 다시 생각해보아야 한다.

 아이가 아이만의 템포로 자신의 삶을 완성시켜나가길 바라지 않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시선을 낮추고 마음을 낮추어서 이렇게 말해주어야 한다. 괜찮아, 수고했어, 참 잘했어. 오늘도 부모의 입장에서 이런 말들을 몇 마디나 아이에게 전해주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은 분명 자신의 부모로서의 모습을 되돌아보게끔 하는 그런 시간을 충분히 만들어줄 것이다. 지금이라도 이 책을 읽게 되었다면 당신은 충분히 좋은 엄마 아빠가 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어떤 잘못된 행동과 말들을 했다면, 당장이라도 고쳐보도록 하자. 아이는 언제나처럼 밝은 얼굴로 우리를 반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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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에는 내가 너무 많다 - 남보다 내가 더 어려운 이들을 위한 치유의 심리학
제럴드 J. 크리스먼.할 스트라우스 지음, 공민희 옮김 / 센추리원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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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거에 비해 사람들 사이의 접촉면은 넓어졌지만 그 뿌리는 한없이 약한 시대에 살고 있다.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질 수 있지만 진정하고 깊은 관계는 얻기가 어려워진 세상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감정의 롤러코스터에 살면서 감정이 자신을 지배한, 이 책에서 표현한 바로는 '감정의 포식자'가 되어 자신은 물론 자신의 주변까지 힘들게 만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얕은 관계 속에서 상처받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숨기기도 하고 주변에 맞추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심리학자이자 정신과 전문의로 30년 넘게 일하면서 이러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숱하게 만나오면서 완벽한 자신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 마음의 상처는 덮어두어서는 안 되고, 현실의 나를 직시하고 부족한 나일지라도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라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저 이론적인 이야기들만 늘어놓는 책이 아니라,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고, 실제로 생활에 적용하기에 좋은 예시들을 들고 있다. 누구든 살아가면서 한번쯤 심리상담을 받고 싶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자신이 가진 문제는 자기 자신만이 가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감정에 휘둘리는 횟수를 줄여가며 내면에 있는 자기 자신을 바로 바로보는 연습이 꾸준히 필요할 것 같다. 어른아이로 살면서 쓰고 있던 가면을 내려놓고, 자기 자신을 한번 더 보듬어주고, 이해해주길 바란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준다면, 우리는 더욱 더 어른스러운 우리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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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생각에 속을까 - 자신도 속는 판단, 결정, 행동의 비밀
크리스 페일리 지음, 엄성수 옮김 / 인사이트앤뷰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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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의식적으로 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의 대부분의 일들이 실제로는 무의식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면? 이 책에서는 이런 놀라운 내용에 대해서 깊이 있게 다루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물리학을 전공하고 진화생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과학자들이 인간에 대해 알고 있는 것들에 흥미를 느껴 회사를 그만두고 실험을 계속했다. 저자의 전공이 그러했기 때문이었을까?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실험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 저자는 우리의 결정방식과 실제 우리가 결정하는 방식의 차이, 그리고 우리가 아는 우리의 경험 방식과 실제 우리가 경험하는 방식의 차이등을 연구 대상으로 하는 여러가지 실험들을 한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행동이나 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들어한다. 그리고 그것들에 대해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불쾌해 한다. 그런 사람들조차도 이해하려면 우리는 무엇을 먼저 해야할까? 바로 자기 자신을 먼저 알아야 한다. 그들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자신의 행동 방식들을 잘 알고 있어야 가능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행동 양식에 대해 그것들이 발현된 이유를 무의식에서 찾고, 그것들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설득하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정말일까? 하는 의심이 들고, 평소의 생각과는 다른 결론에 도달하는 설명들을 보면서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이 책에 적힌 내용들이 모두 맞다면 정말 놀라운 일이다. 자신을 의식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해왔던 적이 있다면 우선 자기 자신을 찾는데 집중을 할 것을 권한다. 이 책은 실로 놀라운 의식과 무의식에 대해서 꽤 논리적이고 귀납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아주 흥미롭게 읽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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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한글 따라 쓰기 : 기초 병아리 한글쓰기 학습교재
배수현 지음 / 가나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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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한글을 연습장에 끄적끄적하더니 어느새 꽤 쓰게 되고나서는 한글쓰기에 관심이 생겼다. 아직 이른 것 같아, 직접 가르쳐준 적은 없는데 읽을 수 있는 글자들을 종이에 써보는 것이 요즘 꽤 재미있나 보다. 병아리 한글따라쓰기 기초편을 이런 시기에 만나보게 되었는데, 작은 책 속에 많은 내용이 담겨있었다. 자음과 모음 쓰기, 자음과 모음 익히기, 자음별 글자쓰기, 받침글자 쓰기, 기본 낱말 익히기, 편지글 쓰기로 엮여져 있는 한글쓰기 학습교재인 병아리 한글 따라쓰기는 공부한 날짜를 적을 수 있는 란이 마련되어 있어 언제 학습했는지 알 수 있도록 되어있으며, 자음과 모음의 짜임, 그리고 중요한 문장부호에 대한 설명까지 되어 있어서 한글을 처음 학습하는 아이들에게 학습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 네모칸에 글자를 쓰면서 바른 글씨체를 익힐 수도 있고, 그림이 있어서 단어를 쉽게 익힐 수도 있으며, 받침낱말 쓰기를 통해서는 어려운 받침 낱말을 익힐 수도 있게 구성이 되어 있었다. 다만 처음 글자를 적어보게 되는 아이들이 하기에는 네모칸이 작다는 느낌이 들고, 책 전체가 흑백으로 되어있어 아이들의 시선을 잡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네모칸이 더 크고, 네모칸 수가 더 적었으면 더 확실하고 예쁘게 글자 쓰기 연습을 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작은 책에 많은 내용을 담으려고 하다보니, 구성이 복잡해진 것도 단점으로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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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독이다 - 삶의 유연함이 주는 성공의 기회
스티븐 M. 샤피로 지음, 마도경 옮김 / 중앙위즈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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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될 때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 새해 목표를 세우는 것이 보통의 사람들이 새해를 맞이하는 방법은 아닐까? 하지만 이런 계획들 중 지켜지는 것은 8%에 불과하다고 한다. 나머지는 목표 달성에 실패를 했고, 그것때문에 스트레스까지 받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목표를 세우는 것에만 열중할 것이 아니라, 목표를 세우지 않고 어떻게 지금, 현재를 즐길 수 있을지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볼 일은 아닐까? 이 책은 그 방법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고, 이유를 합리적으로 설명해나가고 있다.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설정하는 삶에서 벗어나 목표 없이 모험을 즐기고,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는 유연함을 가지라는 내용이 이 책의 요점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그저 지금 이 순간의 즐거움만을 즐기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목표에 집착하는 도중에 불행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고, 그것에 집착하지 않고 수정해가고, 다른 꿈들을 꾸어가며 결론적으로는 행복한 자신의 삶에 도전해보라는 것이 저자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다.

 어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했을 때 한없이 기분이 좋기만 하지는 않았던 기억이 누구나 있을 것이고, 나 또한 그랬다. 그것이 또 다른 목표를 세워야 하는 스트레스로 다가올 때도 있었고, 이제 열심히 무엇인가 해야할 이유가 없어져서 느껴지는 허탈감도 있었을 것이다. 우리의 에너지를 목표를 세우는 데에만 쓰지 말라는 메시지는 곱씹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의 삶의 목적은 어쩌면 즐거운 순간순간을 사는 것이 아닐까? 지금, 그리고 나중에 어떻게 하면 자신의 삶을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행복감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우리는 늘 생각해보아야 한다. 자신과 가족들의 행복을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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