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행복한 육아 - 아기 발달 전문가 김수연 박사, EBS 강영숙 PD의
김수연.강영숙 지음 / 지식채널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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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프로그램을 만든 PD와 아기발달연구소장이 대화를 한 것을 토대로 책을 자연스럽게 엮어나간 엄마가 행복한 육아,

그래서 읽기에 편하고 물 흐르듯 빨리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뭔가 정리가 딱딱 되지는 않는 느낌도 있었다. 늘 정리된 도표나 수치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는 다른 책들과 다른 느낌이어서 그랬을까?

하지만 책을 다 읽고나서 덮었을 때 아이를 보는 시선이 조금은 달라짐을 느낄 수 있었다. 늘 아이만 바라보고 살던 나에게 나도 돌아보라고,,나도 사랑하라고 따뜻하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주고 있는 책이었다. 60분부모를 시청하다 보면 매 사연마다 어찌나 내 사연같고 미간을 찌푸리며 들을거리들이 많았던지 어떨땐 급하게 메모지를 찾아서 메모를 하면서 보기도 했었는데, 한번씩 어려운 용어들도 있었고, 저번회에 이야기한 거랑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대도 있었다. 이 책에서 내가 어렵게 생각했던 반응성애착장애에 대해 아주 구체적으로 잘 풀어주고 있었고, 그 때 방송에서 했던 잘못된 진행방식도 꼬집어 주어서 애착에 대해 다시금 개념이 확실하게 잡았다. 이것하나를 확실히 안 것만으로도 개인적으로는 큰 성과였다. 머릿속에서 복잡하게 맴돌기만 했던 개념들이 잘 정리가 되어 박히게 되었으니 말이다. 영유아기에 많은 교재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많은 교육들을 접할 수 있게 해줘야 된다고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 부분도 일리가 있어 보였다. 어떻게 교육을 해나가야 할지 막막했는데 그런 부분들에 조금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책의 뒷부분에 있는 엄마의 부실한 체력이 양육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부분은 정말 읽으면서 반성을 많이 했던 부분이었다. 늘 운동도 잘 안 하고, 하루종일 아이를 따라 다니자니 지치고 힘들어 육아우울증이 올 판이었던 나에게 지금이라도 얼른 내 몸을 돌보라고 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모든 걸 다 주고도 늘 불안한 우리 엄마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토닥이고 있는 엄마가 행복한 육아, 정말 육아를 하면서 엄마도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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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데레사 111展 - 위로의 샘
김경상 외 지음 / 작가와비평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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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데레사를 추모하며 교사, 주부, 시인, 기자, 시인, 대학원생, 연구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사진집, 그 어떤 누구도, 그 어떤 종교를 가진 사람도 감히 이 책을 읽으면 마음이 편해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의 부제인 위로의 샘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알 것 같은, 마음에 와닿는 책의 전부,,

내가 세상에 난 이유도 알 수 없고, 불필요하다고까지 느껴지는 순간에도 이 책은 그 못난 마음까지도 고개를 숙여 나의 손을 잡아 이끌어 따뜻한 마음으로 이끌어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콜카타를 보여주는 111장의 사진들이 그랬고,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저마다의 감성으로 적어낸 글들이 그랬다.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들이 다 마더 데레사를 향하고 있었지만, 그것은 곧 헐벗은 모든 사람들, 몸이 헐벗고 마음이 헐벗은 우리들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책에 빠져 조금이라도 읽아보면 알 수 있다.

부부, 연인, 어떤 방식으로든 사랑하는 사람들,,,이런 저런 일로 싸우기도 하죠. 하지만 서로의 손을 놓지 않고 잡고 있었던 것,,그 자체가 사랑이라고 말하고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많은 공감이 갔다. 얼마나 열정적으로 서로를 바라보았나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랑은 열정이 아니기에, 나중에 알게 된다는 뜻이었는데, 나 또한 연인에서 부부로,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있고, 가끔 열정을 잊고 사는 건 아닌가하는 의문이 들곤 했는데, 이 책에서 그 부분을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노숙자를 게으르지만 멋쟁이라고 표현했던 부분도 기억이 나고, 설 다리만 있으면 행복하다고,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편하게 생각해버리는 그런 글들이 각박한 요즘의 현상에 가볍게 조소를 날리는 것 같기도 했다. 사실 알고 있지만 가장 어려운 것이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것인데, 이 책을 읽는 내내 내가 근심하고 걱정하던 머릿속 생각들이 조금은 가벼워지기도 했던 것 같다. 지금 바로 먹을 것들이 존재하고,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는 일이 곁에 있으며, 두 다리로 설수 있음에,,행복하다.. 이 책이 말하고 싶은 건 이런 위로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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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들을 이해하기 시작하다 - 나이젤 라타의 나이젤 라타의 가치양육 시리즈
나이젤 라타 지음, 이주혜 옮김 / 내인생의책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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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육아서적중에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던 엄마, 아들을 이해하기 시작하다.

책을 읽으면서 몇 번을 고개를 끄덕거리고, 몇 번은 깜짝 놀랐는지 모르겠다. 정말 엄마와 그저 다른 성을 가졌기에 어렵기만 한 것이 아니었다. 그저 아들이기에 엄마로서 그들을 대할 때 여자친구들이나 시어머니를 대할 때와는 지극히 많은 점이 다르다는 것을 책을 읽는 동안 알아야만 했다. 책은 그저 놀라움 덩어리였다. 약 3만 2천년 전부터 아들을은 벽에 낙서하는 것을 좋아했고, 개구쟁이였다는 사실을 그 누가 생각이나 하면서 아이를 키운단 말인가. 그 시절부터 벽에 손바닥 모양을 찍으며 그것에 대해 엄마와 말다툼을 하고, 엄마는 아들을,, 아들은 그런 엄마를 이해하기 어려운 그런 관계로 살아왔다는 것에 대해 많은 흥미로움이 생겼다. 그저 남편이 나를 위해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참고 살고 있다는 것을 안 것만으로는 설명이 안 된다. 아들이 그런 아빠들을 안쓰럽게 여기고, 이해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많이 놀랐다. 책에서는 유아기부터, 성인이 된 아들을 대할때까지 엄마가 할 노릇들에 대해 올바른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었다. 평소 생각과는 다른 부분들이 많아 아마 두고두고 읽게 될 것 같다. 지금 읽고 이해했다고는 하지만 늘 염두에 두고 살기에는 이제까지 내가 아들에 대해 생각했던 것들과는 다른 것들이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아이가 친구에게 만일 맞고 왔다면, 그저 그 친구를 용서하라고 가르칠 것이 아니라 주먹은 다칠 수도 있으니 손바닥으로 강력한 장권을 날리라고 가르치라는 부분이었다. 딸이 아니라 아들이라면 어느 정도는 자신을 해치는 누군가 앞에서 자신을 지키는 힘을 가르치라는 것이었는데 정말 무릎을 탁 치며 웃을 수밖에 없었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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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생활 가이드 - 서른에는 꼭 만나야 할
장홍탁 지음 / 좋은날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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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를 하고 있을 때 늘 가지게 되는 고민이 지금 하고 있는 방법이 옳은가 하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이십대 후반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많지 않은 월급으로 꼬박꼬박 저축을 하고 있고, 결혼을 하고서도 꾸준하게 저축을 하고 있지만, 늘 실질적으로는 금리가 마이너스가 되어가고 있음을 느끼고 불안감을 느끼고 있던 나에게 꼭 필요했다. 그 어떤 부자도 처음 돈을 모으기 시작했던 방법은 저축이었고, 제대로 된 저축방법만 알고 행한다면 세월이 지난 다음, 그 시간과 금리를 잘 이용해 충분히 어느 정도는 만족할 만한 노후대비를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누구나가 알고 있는 토끼와 거북이의 달리기 경주 이야기를 하며, 우리는 어쩌면 토끼처럼 저축하고 있는 건 아닐까 꼬집고 있기도 하고, 이 이야기의 교훈이기도 한 거북이형 인간이 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수입의 일부를 일단 저축으로 떼어놓고 생활하고, 시간의 가치를 알고 저축하라고 한다던가, 적금을 가입할 때도 꼭 알아봐야 할 것들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제시하고 있어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물론이고 지금 나름의 저축방법으로 재테크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지금의 방법을 되짚어 볼 수 있는 큰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다. 초보투자자에게 꼼꼼하게 방법들을 알려주기도 하고, 저축이외에 펀드나 주식에 관한 부분들에 대한 설명도 놓치지 않고 있어서 궁금하게 생각했던 재테크의 이모저모에 대해서 알기에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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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걸의 시집 - 상처받고 응시하고 꿈꾸는 존재에게
은유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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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착형 문체가 유난히도 와닿는 작가의 글귀들.

어느 생활미 넘쳐나는 말많은 드라마 작가의 드라마를 유심히 한 단어, 한 문장의 대사로 읽어내가는 것처럼 꼼꼼하게 손에 끼고 읽어 내려갈 수밖에 없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책소개를 봤을 때부터 극하게 공감했던 대목, 식구들이 다 잠들고 난 후, 나와 본 거실과 주방에서 그 어지러움 속에 서서 어느 것부터 손을 대야댈지도 알 수 없을 때, 책장에서 시집을 꺼내 읽고 글쓰기를 했다는 작가. 그 건조함 속에서 찾아낸 한 줄기 싱그러움, 글을 찾아 사유하는 인간임을 확인하는 과정을 또 다시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어쩌면 자신의 생각을 이리도 솔직하게 담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부러웠다. 늘 내가 하고 있는 생각들을 나의 글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 서툴고 힘들게만 느꼈었는데 내 속에 있는 나를 읽어내고 있다는 생각조차 들 정도였다. 각각의 글 뒤에는 시 한편이나 글귀들이 적혀있었는데, 그 또한 이 책 전반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와 참으로도 닮아있어 개인적으로 다 찾아서 읽고 싶기도 했다. 요란한 삶이고 빈수레라 표현한 작가의 삶의 이야기들이 절대 빈수레가 아님을 느끼면서 자신의 삶을 자기만의 언어로 자신과 가장 닮은 단어들로 표현해낸 은유 작가의 올드걸의 시집, 헛헛한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 삼십대 주부로서 남다른 환영을 할 수밖에 없는 시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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