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111展 : 서로 사랑하세요 - 김수환 추기경, 사진으로 만나다
김경상 외 지음 / 작가와비평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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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이 책이 전해주는 전체적인 이미지 또한 김수환 추기경님의 유명한 이 말씀과 같으리,,,

마음의 평안을 얻는 일은 참으로 어렵다. 오늘 하루를 돌이켜봐도 역시나, 평안한 순간은 참으로 적었던 듯 싶다.

이렇게 하루에도 폭풍같은 많은 힘든 감정들이 마음속에 휘몰아치는 중에도, 이 책을 읽는 순간만은 어느 정도 평안을 찾을 수 있었다. 김경상님의 사진에 111인의 글이 보태어져 있고, 책 뒤쪽에는 하늘로 부치는 111인의 편지가 적혀져 있는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흑백이지만 흑백이 가져다주는 어둠과 차가운 느낌보다는 따뜻한 느낌이 가득차 있다.

이 책이 전해주는 김수환 추기경에 대한 그리움, 그가 전하고 간 따뜻한 마음들을 전해주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화내는 사람이 언제나 손해를 보고, 진정한 사랑은 이해, 관용,포오으 동화, 자기 낮춤이 선행되어진다고 말하며,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오랜 세월이 걸렸다고 말했던 김수환 추기경의 인생 덕목을 읽어가며, 오늘 하루 나를 참 많이도 반성했다. 곁에 있는 사람들, 이웃들에게서 나에게 다가오지 않음을 원망하곤 했었는데 문제는 내 안에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봤다. 책을 읽는다고 모든 행동이 바로 바뀌지는 않지만, 이렇게 한 번 생각을 바꿔보는 것 자체가 마음속의 평안을 찾는데는 참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오늘 하루, 김수환 추기경님께 전하는 111인의 메시지를 하나하나 읽어가며, 사진을 보아가며, 많은 것들을 내려놓고, 정리해볼 수 있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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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맞잡으면 따스하다
야마모토 카츠코 지음, 유가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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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맞잡으면 따스하다.

이 책은 읽고나니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예전부터 나는 아이들과 놀며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했는데, 그건 그들만이 가진 순수함을 만나는 시간이었고, 나는 그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가지기 위해서 쉴새없이 떠들어대기를 좋아했다.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도, 보육원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을 보낼 때도, 그리고 지금 내 아이를 낳고 아이와 하루라는 시간들을 채워나갈 때에도, 나는 아이를 통해 참 많은 것들을 배우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내가 그들에게 주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될만큼 많은 것들을 받고 있고, 느끼고 있고 그 느낌들은 참 긍정적인 기운들이어서 끊임없이 공유하고 싶어지는 것 같다. 이 책은 한 특수학교 교사가 자신, 자연, 과거, 그리고 아이들과의 일들에 대해서 실제로 경험한 것들에 대해 적어놓았는데 하나하나가 일기같아서 재미있었고 읽기에도 편했다. 책 중간중간 나오는 작가의 깨달음은 나에게도 '쿵'하고 큰 깨달음을 주기도 했는데 이런 것들을 적어낼 수 있는 작가가 부럽기도 했다.

사람은 다양할수록 좋다고 말은 하면서도 자신의 생각의 저변은 외면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p.172)

나 또한 부지런한 사람이, 밝은 사람이, 따뜻한 사람이 더 좋다고 나대로의 선을 그어놓고 살면서 사람은 다양하다고 떠들어대고 가르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아이들의 싸움을 볼 때면 잘잘못을 따져 그르치기에 급급했던 것은 아닐까? 그때 혼났던 아이는 참 속상하기도 했겠다 싶었다.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다 이야기 할 수 있는 건 아닌데, 겉으로 보이는 혹은 목소리가 큰 아이의 이야기만 듣고 판단내렸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이 책이 주는 교훈은 이 부분에도 담겨있었다. 내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든 넓은 우주가 그때 나와 함께 있어준다는 것에는 큰 의미가 있을 것이고 내가 내 자신에게 가장 적합했기에 나는 지금의 나로 태어났다는 것인데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참 좋았다.

그저 어른으로만 살아가려고 하다보면 쉽사리 재미가 없어지고 무미한 생활들이 이어지기도 하는데 잊기 쉬운 아이들의 마음,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공감하면서 살아가는 작가의 이야기들을 읽다보니 참 재미있고, 나의 어릴적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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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나에게 필요한 한 마디
서윤진 지음 / 타커스(끌레마)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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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어떤 말이 꼭 필요한 순간이 있다. 그런 순간에 꼭 듣고 싶은 말을 들었을 때는 큰 위로를 받게 되고, 꼭 듣고 싶은 말을 듣지 못했을 때는 한없이 무너져 내리기도 하고, 혼자 이겨내려고 끙끙대다 힘든 시간을 갖게 되기도 한다.

이토록 사람들은 서로 관계를 맺고 살고, 끊임없이 새로운 관계들이 생겨나고 끊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상처를 받기도 하고, 며칠 전 일어났던 일의 후회와 앞으로 일어날 것 같은 일들에 대한 걱정으로 밤을 새기도 한다. 물론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 좋은 기운을 받아 며칠을 힘을 내서 지내기도 한다. 아무튼 어떤 식으로든 사람들은 인간관계 속에서 저마다의 고민이 있고, 고민은 자기자신에 대한 것들일 때가 많다. 그럴 때 꺼내보면 참 좋은 책인 것 같다.

총 6장의 내용으로 나뉘어 있으며 하나같이 늘 고민하게 되는 부분을 콕 찍어서 정말 제목되로 힘이 되는 한마디한마디들을 늘어놓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고민하는 시간, 좋은 사람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시간들이 개인적으로는 참 힘든 시간이었는데 이것들을 벗어나 나 자신을 아끼고, 열정적으로 살며, 거절할 땐 거절하면서 살아가는 삶의 주체인 바로 '나'를 생각하는 시간을 늘이고, 나 자신을 1순위로 두라는 각각의 내용들을 읽다보니 이렇게만 한다면 정말 많은 고민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고, 나부터 신경쓰지 못했던 시간들이 지나고 나서 보면 유쾌하지 않았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를 더 사랑해도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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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알아야 경제가 보인다 - 경제멘토 조윤정의 파워경제교육
조윤정 지음 / 푸른영토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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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년간 증권회사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작가는 실전노하우가 풍부한 것을 활용해 '파워경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많은 아이들의 경제교육에 힘을 싣고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인지 책 전반에서 전문가의 시각들이 돋보인다. 자신의 교육프로그램을 설명하면서 설득력을 더하는 많은 자료들과 수치들을 제시하고 있어서, 신뢰감을 가질 수 있었고, 실제로 아이에게 꼭 적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많았다. 그 중 아이에게 경제교육하는데 가장 유용할 것 같은 부분이 경제일기를 쓰라는 것이었는데, 작가의 교육을 받으면서 실제로 적은 아이들의 경제일기를 제시하고 있어서그냥 설명만 되어 있는 것보다 제대로 알 수 있었고, 실제로도 아이에게 해보면 좋을 것 같았다. 경제라는 것이 어려운 것만이 아니라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때까지 거의 대부분의 활동이 경제와 관련이 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00세시대가 도래했고, 어쩌면 삶의 진정한 가치를 가르치는 게 경제교육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럴려면 정말 부모가 소신을 갖고 아이에게 적절한 경제교육시간을 갖게 해주는 게 중요할 것 같다는 결론이다. 이것이 바로 아이의 미래 행복을 결정짓는데 참으로 필수요건일 것 같다는 확신도 들었다.

이 책의 거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아이를 위한 다섯가지 선물은 아이에게 똑똑한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것들이었는데 정말 챙겨볼만 했다. 저금통, 옛날화폐, 외국화폐, 주권, 기부증서가 그것인데 그 중 기부저금통과 기부증서가 정말 의미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초등학교 고학년에 접어들때즘의 아이에게 하면 가장 좋을 것 같은 경제교육의 내용이고, 우리아이도 그 나이가 되기가 기다려졌다.꿈, 생명, 사랑, 당신, 자연 다섯가지의 가치가 담긴 파워경제교육, 잊지 않고 아이에게 꼭 해줄 수 있는 엄마가 되길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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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 잔과 토마토 두 개 - 오광진 우화소설
오광진 지음 / 문이당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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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잔 그리고 토마토 두 개, 같이 먹음 깔끔할 것 같긴 하지만 이 책에 담긴 내용이 그런 의미는 아닌 것 같기에,,,

제목을 보고서부터 책 내용에서 물 한잔과 토마토 두 개에 관한 내용이 언제 나오나 찾는 재미를 느끼면서 책을 읽어 나갔어요.

입사시험에 번번이 낙방하게 되는 주인공이 오피스텔 3층 창문으로 들어온 가브리엘이라고 하는 소녀를 만나 여행을 다니면서 겪게 되고 느끼게 되는 것들을 소설이라는 매체를 통해 전하고 있다. 유치하게 느껴지는 대화도 많고, 어린아이들이나 보면 좋아할 것 같은 문체들이 많아서 읽는 동안에는 온 몸에 닭살이 돋기도 했다. 이런 게 늙은 건가?

하지만 이 여행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려다보니, 그리고 이 여행의 목적대로 마음의 때를 씻어내고 다른 것들을 채워넣기에 이러한 문체들이 제격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쁜 동화한 편을 읽고 나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데, 이 책이 그런 느낌이 들었다. 아이에게 들려줄만한 내용의 책인 것도 같지만 우리 아이는 아직 많이 어리니 책 속에 담긴 내용을 이해하지는 못할 것 같기도 하다. 그만큼 이 책은 가볍게 읽을 수 있고, 편한 문체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것이 전하는 메시지는 가볍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제일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우리는 거꾸로 살고 있다'라는 소제목이 장이었는데 환경미화원이 '새벽별 아저씨'로 부르고 있었는데 이 새벽별 아저씨와 대통령이 등장한다. 거꾸로라고 설명되고 있는 것은 이 책에선 대통령이 환경미화원을 어르신으로 대하고 흐르는 땀을 닦아주고 떠밭든다는 것이었는데 그들이 나누는 대화를 읽고 있자니 이것이 소설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 이런 생각들이 동화책을 읽을 때나 드는 생각인데,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 같은 이 우화소설이 그런 따뜻함을 전해주었다.

자연과 벗삼아 제대로 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소원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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