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오브테라피 - 당신, 정말 괜찮은 사람이에요 컵오브테라피 1
Matti Pikkujämsä.Antti Ervasti 지음 / 학산문화사(단행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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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단어가 테라피인 것 같다.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치료법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한번씩 관심을 갖고 찾아보지만 개인적으로는 책이 주는 위안이 가장 크다. '컵 오브 테라피' 는 다른 직업을 가진 두 명의 작가가 퇴근 후 생활하면서 들은 것들, 경험한 일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서 그것에 대한 작업을 모아놓은 책이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스케치를 하고, 이야기 나눈 것들을 적어나가는 과정은 그것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테라피가 되는 것 같다.


 이 책의 이야기는 총 100개로 구성되어 있고, 일러스트 하나에 이야기하나가 하나의 구성이다. 모든 일러스트가 동물로 그려져 있으며, 사랑, 공감, 유머, 격려, 위안, 화, 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써 놓았기 때문에 우리를 돌아보는 동시에,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될 것 같다. 그것이 자연스럽게 자발적인 방법으로 우리에게 왔기 때문에 그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인간에 대한 따스한 시선과 깊은 이해를 기반으로 '당신, 정말 괜찮은 사람이에요.' 라고 말해주고 있다. 생각을 미처 못했던 부분을 만나거나 무엇이 아픈줄도 모르고 지나쳤던 순간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시간을 이 책을 통해 꼭 가져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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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50만부 돌파 초판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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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관계론에도 고전이 있다면 데일 카네기의 그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안 읽어본 사람은 있겠지만 못 들어본 사람은 없을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세계적인 스테디셀러이자 자기계발서의 고전, 이 책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만나야 되고, 관계 맺어야 하는 다양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사람을 상대로 이야기하는 것을 즐기던 그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자기계발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인간관계에서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방법들을 정리하기 시작했고, 그것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강의를 듣고 업무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그것을 실천해본 사람들은 타인의 마음을 자신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의 강의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를 가졌다.


 이 책이 출간된 이후, 6000만 부 이상 판매고를 올리자 비슷한 내용을 담은 책들이 셀 수 없이 많이 출간되었지만 그 어떤 것도 이 책을 뛰어넘을 수는 없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왜 지금에서야 읽었는지 후회스럽다. 이 책은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을 다루는 기본 방법,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방법, 사람들을 설득하는 방법, 사람을 바꾸는 방법,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하는 비결까지, 우리가 자기계발을 원한다면 꼭 필요한 인생의 진리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혼자서는 성공하는 인생으로 다가갈 수 없다는 것쯤은 누구든지 알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함께 그것을 향해 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다들 읽는 책들은 왠지 손이 가지 않아 읽기를 꺼려했었는데 앞으로 이런 점은 고쳐봐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누군가 이 글을 읽거나 이 책을 지나치다가 만나게 된다면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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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바뀌는 순간 - 긍정을 이끌어내는 스위치
캐서린 A. 샌더슨 지음, 최은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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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심리학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많다. 늘 걱정이 많고, 불안한 상태에 자주 놓이게 되면서부터 그것을 벗어나고 싶어서 관심을 갖게 된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긍정심리학 관련 도서들을 읽어보면 긍정적 삶을 만들기 위해서는 외부의 도움보다는 자신의 의지가 훨씬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사고방식이 감정에 영향을 미치기에 그것만 개인의 의지로 조절할 수 있으면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고, 누가 가르쳐주거나 훈련시키는 게 아니라 스스로의 발견과 창조를 통한 자기화의 과정으로 행복에 이르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니 한 번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이 책의 저자도 그런 다양한 시도들을 자신의 삶에 적용해보고 그것의 힘을 느꼈다고 한다. 이 책의 제목 '생각이 바뀌는 순간'은 바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신의 생각을 바꿈으로써 이전의 삶보다 더 긍정적 삶으로 나아가는 바로 그 순간을 의미한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고, 바꿀 수 있는 것은 외부상황이 아닌 바로 내부상황, '사고방식'이다.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만 내가 통제할 수 있다면 그것은 우리를 이전과는 다른 삶으로 이끌어줄 수 있다. 희망적인 건 사고방식은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성장적 사고방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걱정되는 외부상황들은 눈에 띄게 달라질 수 있다면 이런 시도를 해보지 않을 이유는 없지 않을까? 이 책에서 인용된 다양한 예들은 사고방식의 전환으로 달라진 삶들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부정적인 고정관념이 있다면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보고, 없애보자. 이 책에 인용된 실증적 연구들을 살펴보며 긍정적 사고방식을 갖는 방법을 배우고, 좋은 행동을 습관으로 만들기 위한 도움들을 받아보자. 좋은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긍정적인 감수성을 자극하고, 일깨워보자.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자신을 사랑하고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것은 더 이상을 미룰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사고방식을 바꾸면 행복은 바로 그 앞을 지키고 있고, 그것은 누구나 의지만 있으면 바꿀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다른 누군가 대신해줄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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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읽고 울어 봤어?
송민화 지음 / 문이당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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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시라니, 동시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들어본 게 언제쯤일까? 아이가 수업시간에 동시를 배우고, 동시를 한 편 적었다면서 읽어줄 때, 그 때가 마자막이었던 것 같다. 그나마도 '동시'는 아이들만의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던지 귀담아 듣지 않고 흘려 들어 구체적인 내용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저 동시 한 편 읽고도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어 읽고, 또 읽고, 써보기도 했었던 적도 있었던 것 같은데, 어른은 동시를 읽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기라도 했던 모양이다. 이번에 '동시읽고' 뒤에 '울다'라는 동사가 없었더라면 이 책을 읽을 기회도 그냥 놓쳐버렸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울고 싶을 때,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방법을 찾겠지만 그 중 음악이나 글을 찾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사람의 감수성을 자극해오는 것들은 우리가 그런 감정에 더 오랫동안 깊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소음이 없는 곳이라면 더 좋다.


 송민화의 '동시 읽고 울어봤어?'는 가볍지만 가볍지 않고, 단순하지만 단순하지만은 않다. 순수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시어들도 참 담백한 느낌이다. 무언가를 생각하게 만들어내는 건 작가의 탁월한 능력인 것 같다. 평소에 늘상 써오던 단어지만 작가의 시선을 거치면 새로운 단어로 태어나고, 새로운 생각들, 감정들을 담게 된다. 아이들의, 작가의 일상도, 늘 접하는 자연들도, 다소 추상적인 단어들도 멋진 시어가 되어준다. 동시이기에 어린이들의 시선에서도 충분히 이해할만한 내용들로 적혀져 있어 아이와 함께 읽어도 참 재미있는 시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 시에 나오는 아이들은, 엄마는, 주인공들은 기쁘지만은 않았다. 그들에게 삶의 애환이 동시에 느껴졌고,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가족들이 함께 읽고 이 시에 관련된 자신의 이야기들을 나눠볼 수 있다면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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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부모 찾기 비룡소 걸작선 6
데이비드 바디엘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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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었다면 배리 베넷이라는 이름은 기억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주인공 이름이라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정말 수도 없이 이름을 불러대는 부모님들(?)이 등장하고, 책의 시작부터 주인공은 이 이름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기도 하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로 치면 '경철'이나 '정훈'이 정도 되지 않을까 짐작해본다.  아무튼 이 책의 주인공 배리는 ‘엄마 아빠에 대한 불만’ 열 가지를 적은 리스트를 가지고 있다.


1번은 따분하다는 것, 2번은 자기를 배리라고 부른다는 것, 3번은 맨날 피곤해한다는 것이다. 가장 불만인 10번은 바로 아직까지 진짜 근사한 생일파티를 열어준 적이 없다는 것이었다. 이제 열살이 되는 배리에게는 그것이 꽤 큰 문제였고, 우리 아이도 그것을 문제 삼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했다. 어릴 적에는 이렇게 두꺼운 책을 정말 좋아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마음을 짐작해보는 어른스러운 행동은 하기 싫었고, 어릴 적 그 때로 돌아가 그저 책을 즐기고 싶었는데 정말이지 그게 안 되서 속상했다. 작가가 코미디언이어서 그런지 번역이 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소재도 흥미롭고 에피소드들도 꽤 재미있었고, 푹 빠져서 읽기 좋았다.

어른들이 애들을 ‘갖는다’는 개념이 없고 어린이들이 자기 부모를 고르게 되어 있다는 곳, 마침 부모님에 대한 불만이 많았던 배리는 새로운 세계에 도착하게 된다. 자신의 열 개의 리스트와는 반대되는 엄마 아빠들, 배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다섯 쌍의 부모님을 만나게 된다. 일요일에 시작해서 토요일 밤에 끝나게 되는 이 책은 스펙타클한 일주일을 아이들이 간접적으로 경험해봄으로써 다음 부모님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있고, 그런 부모님들과 살면 어떨까하는 상상도 해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푹 빠져서 읽기에 충분히 재미있을 것 같다. 주인공의 나이와 비슷한 아이들이 이 정도의 글밥을 소화해낼 수 있으면 제일 좋겠지만 배리보다 조금 나이가 많더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이는 지금도 월요일 언저리쯤을 읽고 있는 것 같은데, 빨리 나와는 반대되는 부모를 만날 수 있길 바래본다. 아이의 생각이 궁금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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