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계산왕 3학년 1권 - 도와줘! <마음의 소리> 나는야 계산왕
김차명.좌승협 지음, 조석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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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소리의 작가 조석이 연산책에 등장하다니 놀라웠다. 14년전부터 웹툰을 연재해 온 조석 작가는 이 연산책을 쓰면서 특별한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부모님이 '마음의 소리'를 봐오다가 자녀가 생겨서 이 책으로 수학을 접한다면? 의미있는 순간이 아닐까 싶다. 아무튼 이 책에는 조석 작가의 정성이 들어있다.


 아이는 이 책을 집어들자마자 우선 만화부터 살펴본다. 시키지 않아도 먼저 찾아읽는 수학 개념, 그것을 조석의 만화가 대신한다. 워터파크, 마트 등 부모님과 주로가는 장소를 등장시킴으로써 친숙하게 다가가고, 그 속에서 충분히 벌어질만한 상황도, 만화에서만 존재할만한 상황도 섞여있어 공감과 흥미를 더한다. 개념을 익힌다음에는, 다양한 유형으로 연산문제를 풀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동전을 그려넣는다거나, 연산문제를 푸는 부분 등에 숫자나 빈칸이 좀 작은 편이다. 그리고 하나의 개념 끝에는 스토리텔링 문제를 실어놓고 있다. 다양한 수학적 상황을 지문과 게임 형식으로 제시하고 이를 수학식으로 나타내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들을 만들어준다. 요즘 교과서에서도 많은 부분이 이렇게 스토리텔링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나는야 계산왕'을 통해 이런 부분들을 미리 학습해볼 수 있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조석 작가의 마음의 소리를 이런 루트를 통해 만나게 되다니 그것만으로도 참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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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개가 보기엔 말이야 - 심리치료사의 반려견 야콥이 전하는 행복 이야기
톰 디스브록.야콥 지음, 마정현 옮김 / 황소걸음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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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해전부터 애니메이션 속에만 존재할 것 같은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이 책 속에 등장해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들이 많이 출판되었다. 친근하게 느껴졌던 캐릭터들과의 대화를 담은 글을 통해 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듣고 읽으며 생각을 정돈하곤 했는데, 그것이 그냥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일 뿐일지라도 왠지 더 친근하고 편안한 느낌으로 다가옴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 '글쎄, 개가 보기엔 말이야'는 심리치료사인 작가가 그의 반려견인 야콥과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쓰여져있었다. 어쩌면 실제로 이런 대화를 나누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놀랍게도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숱한 고민들에 새삼 쿨하게 대응하는 야콥이 심리치료사의 고민을 들어준다. 그것은 톰을 찾는 내담자의 고민이기도 하고 또한 우리 모두의 고민이기도 하다.


 우리가 흔히 하는 인간관계, 회사생활, 일, 마음에 대한 고민들에 대한 해석이 매우 깊이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편하게 꺼내놓으며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해왔던 생각의 노력들을 이 책에 풀어내고 있는 톰이다. 인간의 마음을 바꾼다는 것은 매우 복잡하다는 사실을 심리치료사가 되고 얼마되지 않아 알게 되었다고 했다. 우리의 현재의 모든 생각과 감정은 소중하고 어떤 경우에도 의미가 있다. 또한 우리의 자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꽤 일관성 있지 않고 모순적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다 믿을 필요는 없다. 야콥은 그것을 모두 알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우리가 야콥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생각을 하는 방식들을 배울 수 있다면 분명히 지금보다는 훨씬 더 가벼운 마음으로 내일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바라보게 될 수 있을 것이다. 톰과 야콥의 대화는 오랫동안 마음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었던 불안과 방황의 마음들을 잠잠하게 만들어주기에 충분했다. 실제로 무엇이 궁금한지도 모른 체, 내내 힘들기만 했던 마음들의 원인을 그들의 대화에서 찾을 수 있었고 해결책은 이미 내 마음속에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 책이 지금 여러가지 이유로 만들어진 마음의 불안을 조금은 안정시킬 수 있는 선물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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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좀 빌려줄래? - 멈출 수 없는 책 읽기의 즐거움
그랜트 스나이더 지음, 홍한결 옮김 / 윌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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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 카페에 있는 대부분의 회원분들이 그렇겠지만 나 또한 책을 정말이지 사랑한다. 책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찾았다?라는 게 너무 형식적인 이야기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정말 사실이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진지한 고민에 대한 대답을 찾을 때에도, 인생에서 가장 바쁜 시기에 인간관계를 대신해준 것도 책이다. 하지만 어떤 책 때문에 한동안 힘들기도 했고, 한번 심하게 데이기도 했다. 그래서 한동안 책과 권태기를 가진 적도 있다. 놀랍게도 이 책을 쓴 저자는 이런 모든 상황을 정확하게 겪었고 그것들을 책에 담아 놓았다. 같은 대상을 다른 사람이 어떻게 보고 있는지 바라보는 일은 참 흥미롭다.


 이 책 '책 좀 빌려줄래?'는 그런 공감을 담고 있다. 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모르는, 책 읽는 사람들만 알 수 있는 사실들, 느낌들, 회환들이 담겨있다. 그것도 긴 줄 글이 아니라 짤막한 만화와 몇 줄 안 되는 글에 말이다. 이 책에 나와있는 독서가의 변천단계 중 나는 8번 단계인 것 같다. 곧 9번 단계를 밟고 있을 나를 발견할 수 있게 되겠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으면 그 사람이 지금 읽고 있는 책을 보면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나는 지금도 책을 열심히 읽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물론 책이 한번씩 앞으로 나아가려는 내 발을 붙잡을 때도 있고, 좀 쉬고 싶을 때 나를 움직이도록 재촉하기도 해서 힘들기도 할 것이다. 그것 때문에 힘들기도 하겠지만, 그럴 땐 잠시 쉬어가도 좋다. 그리고선 곧 또 다른 책을 찾아 집중할 것을 지금의 나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소소한, (어쩔땐 그것이 지나치게 소소해서 더 재미있다)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있는 보물같은 책을 읽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이 책을 책을 사랑하는 나의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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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브레인셋
신영아 지음 / 북스랩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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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보다, 남들보다 더 동안인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다른 이유를 배제하고서 그저 동안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주위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산다. 실제로 외모가 동안인 사람들은 어떤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했을 것이다. 이 책 '미라클 브레인셋' 이전에 출간된 '미라클 건강법'에서는 대체의학적으로 접근해 노화를 예방하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항노화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일반인들이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 있었는데, 이번 '미라클 브레인셋'에서는 정신적 안티에이징과 브레인에 집중되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나서는 이제 '이 나이에 무슨,,,'이라는 소리는 절대 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브레인셋에 관한 방대한 자료들을 최대한 정리해서 정보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그것은 크게 9개의 키워드로 나눠 정리되어 있다.


 인체의 모든 부분은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 영향을 주고 받기에 사람의 몸을 전인적 관점에서 통합적인 하나의 개념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놓칠 수 없는 부분이 '균형'이었다. 어느 쪽으로든 균형을 잃게 되면 우리 몸은 문제를 일으키고 만다. 정신적인 건강도 간과할 수 있는 노화 예방의 절대적인 요소가 될 것이며 이 책에 소개된 핵심내용인 정신적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 신체, 정신, 영적인 통합체인 우리 인간들은 에너지 레벨 자체를 높여야 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무조건 두뇌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인드, 감정, 두뇌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생각해보면서 이 책의 내용에 자신의 결론을 덧붙일 수 있으면 좋겠다. 대체의학의 관점에서 우리의 몸과 마음의 긴밀한 연결관계, 유기적이고 통합적으로 연결된 우리의 몸을 이해할 수 있다면 우리가 젊어질 많은 정보들을 얻고 젊어질 수 있는 기회도 충분히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과 더불어 뇌건강까지 신경쓰면서 해나갈 수 있다면 우리는 이책의 제목처럼 기적같은 두뇌를 가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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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이렇게 불편한 게 많지?
다카하시 아쓰시 지음, 임경화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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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과 '센서티브'를 통해서 HSP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나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멋진 기회도 함께 생겼다. 어느 사회에나 HSP가 15퍼센트 정도 존재하고 이것은 선천적인 기질이 그런 사람으로 보기 드물게 예민한 감성과 직관력을 가지고 있음도 알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에서 회사원으로 일하고 있었지만 근무를 계속하기 어려워서 현재는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HSP로 살아가는 일상의 곤란함을 알고, 그것과 관련된 편견을 없애고 민감한 사람들의 마음의 부담을 좀 내려놓게 만들고자 블로그에 관련 내용으로 4컷 만화를 그려 올렸다고 한다.

 이 책에는 우선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의 비율이 생각보다 꽤 많다는 것을 말함으로써 일반적으로 외향적, 내향적으로만 구분되던 종전의 성격유형 분류방식을 다시금 살펴보게 만들고 있고, 실제로 이런 성향의 사람이라면 깊이 공감할만한 내용으로 만화가 그려져 있다. 이 중 HSP 스스로가 자신의 단점으로 생각되는 부분들도 포함되어 있겠지만, 직관력이 뛰어나고 아이디어가 좋아 창의적이로 자신의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점, 타인의 감정을 잘 살피고 배려가 깊고, 주변 상황의 흐름을 잘 파악한다는 것등 다양한 긍정적인 관점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이러한 성향의 사람들이 대체로 어떤 사람인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실제로 이런 성향의 사람이거나 혹은 그런 사람이 곁에 있다면 충분히 인지할 수 있을 정도로 이 성향의 사람들은 독특한 성향을 나타내고 있다. HSP이라면 이미 다 알고 있지만 미처 표현해보지 못한 부분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그런 점을 많이 찾을 수 있었고,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는 느낌이 들어 위로가 되었다.


 실제로 내향형이라고만 분류되면서 이런 성향의 사람이 환영받지 못하는 사회에서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남모르게 어려운 점들이 많았다. 남들 앞에서는 외향적인 척 하면서 지내지만 혼자 있는 시간엔 그때 몇 배로 힘들엇던 감정들을 추스르느라 감정적으로 번아웃상태가 되기도 했던 것들이 생각났다. 역시나 이 책에서 이런 점을 간과하지 않고 이야기하고 있다. 과도한 민감함이 삶을 얼마나 고단하게 만드는지 이야기하면서 어떻게 사고하기에 뇌 피로도가 높고 사회에서 자기 자리를 찾기가 어려워서 이런 기질의 사람들이 늘 할 수 있는 고민들을 함께 나누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민감한 자신에게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떤 식으로 상황을 바라보며 마음을 어떻게 가져야할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일을 할 때나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이런 성향의 사람들은 늘 자신의 성향을 인지하고 억지로 하는 것들이 있다면 줄이고 자신의 민감함을 조금은 줄이는 방향으로 상황을 대처하면 좋을 것이다. 분명히 이런 성향의 사람들만이 가진 장점이 존재하며 그런 것들을 잘 발전시킬 수 있으면 자신에게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는 쪽으로 상황을 이끌어나갈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이런 성향이든 혹은 가까운 사람이 이런 성향이든 책을 통해서 그들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더 나은 시간들을 만들어갈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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