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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다 읽고 덮었을 때는 프레임에 대한 나름의 정의가 내려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주 많은 흥미로운 설명과 예시를 통해서 책을 읽는 동안 주의력을 끝까지 끌고 갈 수 있었지만, 전문분야가 아니라서 그런지 아직은 어렵기만 한 프레임이다. 누군가의 앞에서 프레임에 대해서 설명하라고 한다면 정리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맥락이라는 것에서 보면 같은 상황도 다르게 해석되고, 그것이 저마다의 프레임에서 보면 지극히 정상적이라는 것은 처음으로 흥미를 유발한 부분이었다. 최교수님의 주차해놓은 차를 보고선 정말 박장대소하고 말았다. 그런 흥미를 느낄 수 있게 맥락을 잘 끌고 온 필력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평소에는 정말 그것이 나만의 프레임에서 나온 행동이나 말인줄 몰랐는데 그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을 설명해주고 있어서 내 행동의 설명서 같기도 하고, 내 심리처방전 같기도 했다.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 당연시하며 그 일이 처음부터 일어날 줄 알았다는 듯이 자신하던 자신을 발견한 적은 없는가? 나는 그런 순간들이 꽤 있었던 것 같아 적잖이 놀랐고, 이 때 필요한 것이 내가 진짜 알았을까? 자문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선 쉽사리 어떤 순간에 그것은 그럴 줄 알았노라고 말할 수 없게 되기도 했다.
이 책을 정말 집중해서 읽게 된 계기는 그의 강의를 유투브에서 듣고 난 후 관심이 생겨서이기도 한데, 뭉퉁거려 고민하던 일들을 각종 연구결과를 통해서 귀납적으로 설명해주는 그의 이야기들이 꽤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렇게 가끔씩 듣던 그의 강의를 몰아서 보는 것 같아서 더 의미있고, 계속 소장하고 싶은 책이었다. 도대체 왜 그런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일이 있다면 어쩌면, 이 책에는 그것을 논리적욿 설명해주는 여러가지 논문들이 실려있을 것이다. 좋은 기회에 좋은 책을 만나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