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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 안 죽어
김명훈 지음 / 베렐레북스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뜻하지 않게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빚더미에 앉게 되는 상황이 되자 작가는 죽고 싶었다고 한다. 누구나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부정적인 생각부터 하게 되지 않을까? 이렇게 큰 일이 꼭 아니더라고 작은 고민부터 큰 고민까지 사람들은 늘 걱정을 가지고 산다. 하지만 어차피 벌어진 일이라면 한 번 자신을 지옥에까지 데려가보고 그 시련과 고난을 직접적으로 부딪치면서 올라와보면 어떨까하고 이 책의 작가는 본인의 경험을 빌려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마음을 다잡는데 좋은 글귀들을 적어놓기도 하고, 자기 자신을 세뇌시키는 세뇌문을 적어보면서 자신을 다잡기도 하고, 결국엔 작가가 늘 힘을 얻던 일인 글을 쓰는 일을 통해서 자신을 변화시켜 나가고, 실제로 자신이 적었던 세뇌문들을 하나씩 해나가고 있다.
개인적으로 독서는 좋아하지만 글을 쓰는 건 늘 잘써야 된다는 강박관념에 휩싸혀 쉬이 쓰지 못했었는데, 글쓰기가 가져다주는 힘의 놀라움을 여러책을 통해서 배우게 되면서 글을 제대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한번써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글을 쓰고 싶다는 욕구가 더 강렬해진다. 작가의 경험을 빌려 대단한 글이 아닐지언정 자신을 위로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글쓰기가 가져다주는 힘을 진정으로 느꼈다.
지금 새로 시작하는 일이 있는데,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지만 막상 하려니 이것저것 안 좋은 일부터 생각이 나고 무엇부터 해야할지 그림이 그려지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보니 일단 과정들을 겪으면서 느낀 감정들부터 적어나가면서 새로운 일을 준비해보고자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떤 변화가 같이 따라올지 기대된다. 큰 걱정이든 작은 걱정이든 가지고 있는 이가 있다면, 한 번 그 걱정을 적어보는 것부터 시작하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