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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게 (반양장) - 기시미 이치로의 다시 살아갈 용기에 대하여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아들러심리학을 알고부터 삶을 대하는 태도가 분명히 달라졌고 일상을 구성하는 생각과 행동들에 색다른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다. 미움받을 용기로부터 쉽게 아들러심리학을 이해시켰던 저자 기시미 이치로가 이번엔 다른 용기에 대해 말하고 있다. 바로 나이듦을 받아들이는 용기이다. 그것도 아주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말이다. 미움받을 용기에서 강조하는 세번째 이야기가 바로 타자공헌감이다. 그간 그것을 실천해봄으로써 삶에 그것이 끼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았고, 그것이 개인의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흔에게' 전하는 이 책의 메시지에서도 잊지 말고 꼭 기억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것이다.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어떤 상태든 거기에 있는 것만으로. 살아있는 것만으로 타자에게 공헌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아들러심리학의 타자공헌감에 대해 이 책에서도 강조하고 있는데, 그것을 지금, 여기를 산다는 것 자체가 아직 이 세계에 할 일이 남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것이 곳 행복의 초석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무언가 꼭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나중을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한 가지 의미있는 발견을 할 수 있다.우리가 나이들고 늙어간다는 것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고, 죽음을 두려워하고 있지만 사실상 그것들에 대해 깊이 고민할 필요가 없고 걱정할 일도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들은 그것을 걱정할 시간에 지금 현재에 집중할 필요가 있고, 개개인의 행복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을 읽을 나이대쯤이라면 자신이 나이가 슬슬 자신에게 말을 걸어올 때쯤일 것인데, 지나치게 피하지 말고 그것들을 겸허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데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어렵지 않게 아들러심리학을 통해 나이드는 것에 대한 철학을 전하고 있으며, 글밥도 적어 무엇보다 읽기 좋을 이 책을 통해 혹시 있었을 두려움에 대해 다시 정의내려본다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