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마음으로 사는 법 - 불안한 마음을 행복으로 바꾸는 감정 단련법
마크 프리먼 지음, 허은솔 옮김 / 움직이는서재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자신의 감정을 지배하는 무거운 것들을 쫓아내고 가볍고 경쾌하고 정제된 상태로 사는 것을 많은 이들이 바라지 않을까. 이 책의 저자는 스스로를 위해 그렇게 하기로 마음 먹고 10년이란 시간을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감정을 단련해왔다. 그리고 그 과정과 결과물을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같은 고통에서 벗어날 것을 바라고 있다. 몸에 난 상처는 빨리 치료하려고 애쓰면서 마음에 난 상처에는 무심한 나를 다독여주는 건 늘 이런 류의 책이었다. 그것이 때로는 전혀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무너져버린 제 마음을 다독거려 주지만 실질적인 처방이 되지 않을 때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전혀 다른 것들을 이야기해주고 있었다. 실제로 작가 자신이 경험했고 실천해 봄으로써 달라진 자신의 모습들을 담고 있고, 그 실천의 예들이 더 구체적일 수 없을 만큼 세세하고 사소하다.책이 다수에게 읽혀지길 바람으로써 추상적이거나 대략적으로 적혀있을 때가 종종 있는데 이 책은 낯뜨거울 만큼 구체적이다.


 땀 흘리기를 피할수록 모든 일에 땀을 흘린다.

 감정 단련을 피할수록 모든 감정에 상처 입는다.


 이 문장이 결코 가볍게 들리지 않는다. 애써 외면해 왔던 수많은 부정적인 감정들이 떠오르면서 다시 그런 감정들이 차올랐을 때 여기서 땀을 흘린다고 표현된 그런 힘든 마음의 고난을 겪어왔고 지금도 겪고 있다. 다른 일들에 몰두하면서, 다른 감정에 신경쓰면서 덮어보려고 했지만 그게 쉽사리 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 책을 읽는동안 그간 내가 세운 일련의 목표들이 '바위의 목표'임을 알고는 낯뜨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었다. 같은 주제의 책을 여러 권 읽으면서 나는 그것들이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들을 하지 못하고 있을 때 자책감을 느꼈고, 이내 바위의 목표를 세웠다. 이 책에서 예로 제시된 것들 중 목표로 세워보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수많은 목표를 세웠지만 그것이 지켜지지 않았던 이유를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었다. 사람의 목표, 그것이 필요했고, 그것들의 구체적인 예가 이 책에 제시되어 있었다. 이 책은 이토록 그간 감정 단련에 실패했더라도 제대로 그것을 해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스스로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져봄으로써 자신에게 맞는 감정 단련의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다양한 연습을 통해 고쳐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실용서이다. 정말 제목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살고 싶다면 읽는 데만 지나지 않고 이 책의 내용에 답해보고 실천해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참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던 책이고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이 노력들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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