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성장을 위한 과학적 생각들 - 행동과학, 아이와 청소년 심리.행동문제의 답을 찾다
앤서니 비글런 지음, 박수철 옮김 / 이룸북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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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의 미래가 될 아이들이 여러가지 사회현상으로 말미암아 병들어가고 있음을 통감한다. 여러가지 심각하고 다양한 심리문제를 겪고 있으며, 그것들이 이상행동으로 나타나고 아이들에게 그것은 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행동과학적인 접근으로 아이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저자가 평생을 연구한 이 분야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그들의 문제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그리고 저자는 그가 제시한 해결책이 계획적으로 사회변화를 이끌어내는데 효과적인 도구라는 사실을 확신한다. 그 확신이 처음에는 너무 과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얼마나 많은 시간 그것에 대한 연구를 했으면 이렇게 확신을 할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모든 문제상황들을 행동과학으로만 접근하다보니 너무 세부사항에 접근해서 그것에 관한 연구를 한 결과를 전체에 적용시킨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가 들었다. 2장부터 설명하는 개인과 가정에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 고안한 개입수단들은 비전문가들은 다소 이해하기 어렵고 행하기에도 어려움이 있는 것들이어서 비현실적인 것들도 종종 찾아볼 수 있었다. 책 내용이 전반적인 행동주의의 개념들을 담고 있어서 어려운 부분들도 있었다. 한번쯤 읽어보면 어떤 도움들은 받을 수 있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으리라 보여진다. 다만 행동과학적인 접근을 양육환경에 적용해보면 평소에 그것을 바라볼 때와는 다른 시선을 한번쯤 가져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모든 아이의 교육에 한가지 답만 있는 것은 아니니 행동과학적 접근에 대해 궁금하다면 한번쯤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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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소설가의 개이고 여기까지 타이핑하는 데 세 시간 걸렸습니다
장자자.메시 지음, 허유영 옮김 / 예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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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개의 시선에서 주위에서 벌어지는 일, 특히 주인과의 일을 느끼는 그대로 적어내려가고 있어서 독특하다. 고양이의 시선에서 세상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들을 두어권 읽어봤는데 그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었고, 그것이 개와 고양이의 차이일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읽다보면 화자가 개임을 잊는 순간도 곳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 개의 주인은 베스트셀러 작가로 그려져있고, 그의 개는 메시라는 골든리트리버이다. 주인은 늘 개를 놀리고 욕도하고, 혼내기도 하지만 정말 가족을 대하듯 정감있고 편하게 대함을 알 수 있다. 메시는 그런 주인을 처연하게 바라보기도 하지만 늘 따르고 사랑한다. 오히려 메시가 주인을 바라볼 때 부모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같은 느낌도 가질 정도로 메시는 아주 멋진 개이다. 둘이 늘 티격태격하고 놀리지만 다른 사람이 서로에 대해서 좋지 않은 말을 하면 편을 들어주고, 맛있는 것도 나눠먹고, 미용실도 함께 가고, 산책도 함께하고, 다이어트까지 함께하고, 포기(?)도 같이 하는 그들의 우정이 참 편안하고 행복해보인다. 어렵고 복잡한 이해관계가 섞여있는 소설이 즐비하지만, 가끔씩은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에 대해서 소소하게 적어놓고 있는 이런 책이 매력있게 다가올 때가 있다. 책 전반에 걸쳐 엿볼 수 있는 작가의 세상에 대한 시선과 철학적인 메시지는 덤이다. 가볍고 재미있는 소설을 만날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 매력쟁이 주인과 더 매력있는 메시를 만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고, 그들이 던져주는 세상에 대한 메시지는 더더욱 이고지고 있던 많은 무거운 것들을 내려놓을 수 있게 도와주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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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유혹의 기술 - 예능에서 배우는 기획과 설득의 기술
이승한 지음 / 페이퍼로드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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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기획이라는 말을 방송가에서는 실제 기획의 의미보다 더 포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새로운 프로그램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인기가 있는 방송 프로그램의 포맷을 너도나도 따라서 비슷한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한다. 어떤 프로그램은 독특한 게스트를 잘 섭외해서 소위 '대박' 시청률을 만들기도 하고, 시대의 트렌드에 맞게 구성된 프로그램이 그 시대를 대변하기도 한다. 그 속에는 알고보면 대단한 '기획력'이 숨어 있을 것이고, 그것을 보통 사람들의 생각을 뛰어넘어야하기에 탁월한 능력으로 늘 생각해왔었다. 대중문화에 대한 인물평, 비평을 쓰고 있는 작가의 시선에서 기획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이 책은 대중문화, 그 중에서도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대해서 숨어 있는 이야기들을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어서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구체적인 기획력에 대해 설명된 부분 중 스스로 외연을 한계 짓지 마라는 부분에서 예로 들어 설명된 프로그램 '마리텔' 은 처음에 접했을 때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한계를 넘어선 그 플랫폼에 놀랐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피드백의 골든타임에 대한 설명도 기억에 남는다. 사전제작 드라마가 적절한 피드백을 적시에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드라마에 비해서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설명은 기획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물론 모든 사전제작 드라마가 실패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좋은 기획력이 있었다면 스토리 자체도 그렇게 기획하지 않았을 거니까 말이다.

 그리고 지금 현재 인기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매년 그 해의 트렌드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들이 많이 발간된다. 그것들을 읽다보면 그 시대의 흐름에 대해서 의식하면서 받아들일 수 있게 되고, 대비를 할 수 있게 되는데, 텔레비전 프로그램도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 1인가족이 늘어나고, 혼밥, 혼술족이 늘어나고 있다. 그들의 욕망을 따라가고, 그것을 이해할 수도 있어야 그들을 시청층으로 잡을 수 있다. 꼭 1인가족이 아니더라도 개인주의가 강해지고, 에고에 대한 생각이 강해지면서 사람들이 자신의 욕망을 잘 충족시켜주는 미디어를 찾게 된다. 채널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결국엔 기획력의 힘이 커지게 되는 것이다. 기획을 경영학이나 행정학의 용어를 빌리지 않고 예능이나 드라마 프로그램의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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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영어 강사의 조건 - 억대 연봉 영어 강사의 특급 비결
이지영 지음 / 위닝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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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학생들에게 좋은 강의를 들려주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들을 많이 담고 있다. 자신의 실패담을 먼저 적고, 어떻게 노력하고 변화했는지 잘 담고 있고, 책의 내용에 어려운 부분이 없어서 쉽게 잘 읽어나갈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는데,평소에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가지게 되는 궁금증도 있었고, 억대 연봉 강사들은 뭐가 다른지도 궁금했었다.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다른 책에서 읽어본 내용들도 있고, 이미 실행하고 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이 책에서 주목할 점은 성공담뿐이 아니라, 그녀가 어떤 변화를 시도했고, 어떻게 노력했는가하는 부분인 것 같다.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그저 수업만 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강력한 동기 유발을 위해서 '성취 가능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목표 정하기' 를 시도했다는 부분이었다. 학생들이 보통 그저 성적만을 위해서 수업을 들으러 오는 경우가 허다하고, 그럴 경우 학생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의 강의를 듣고, 수업에 만족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라. 분명하게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면 강력한 동기가 유발될 것 같다. 그렇게만 된다면 학생들의 재수강률을 높이고 그것이 강사의 수업의 동기부여도 되지 않을까?

 이 책의 첫장에서는 인기있는 강사의 다른 1퍼센트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수업롤모델, 수업 벤치마킹,새로운 시도, 기승전결로 수업,수업자료의 업데이트 등이 그것이다. 특히 영어와 같은 과목의 경우, 업데이트가 잦지 않을 경우, 흥미도를 떨어뜨리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내가 학생일 때를 생각해보면 어떤 강사의 수업을 듣고 싶고 어떤 수업이 기억에 남는지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그것을 수업에 적용시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이 책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수업의 문제점을 되짚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주었고, 앞으로 많은 부분 내 수업에도 활용해보면 좀 더 새롭고 재미있는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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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라는 적 - 인생의 전환점에서 버려야 할 한 가지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이경식 옮김 / 흐름출판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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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떤 시기를 살고 있든, 우리는 에고와 함께 한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에고는 프로이트가 설명하는 에고와는 다르다. 처음에는 프로이트가 늘 예를 들어 설명하는 에고와 달라서 개념을 다시 정립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이 책을 덮을 때쯤에는 내 생에도 에고가 있음을 재인식할 수 있었으며 조금은 이 책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에고가 늘 내 안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며 매순간 그것과 정면으로 부딪쳐 싸운다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을 것 같다. 얼마 전에 청소를 하는 이유를 적은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늘 하고 있는 청소지만 그것에 대해서도 바라보는 시각을 조금만 바꾸니 달라보이고 단순하고 반복적인 그 일들이 의미있게 다가왔다. 에고에 대한 생각도 그러한 것 같다. 우리가 늘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을 쓸고 닦듯, 에고를 늘 인식하면 좋을 것 같다. 꾸준히 그것을 인식하고 그것을 바꾸어 생각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우리는 인생의 어느 순간에 있든 반짝일 수 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인생의 세가지 단계, 열망, 성공, 실패 중에서 특히 실패를 경험했을 경우 우리는 에고의 통제에 놓여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실패후의 시간들을 죽은 시간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가 끊임없이 에고에 맞서 생각을 환기시킬 필요가 분명히 있다. 인생이 낭떠러지에 있다고 해서 그것을 큰 문제로 인식하고 그것을 확대까지 해서 슬픔에 잠겨있을 필요는 없다. 이런 상황을 오직 에고만이 만든다. 그런 시간들을 줄여나가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서, 밑바닥을 치고 좀 더 빨리 올라올 수 있도록 우리는 우리 자신을 단련시켜야 한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에고에 대해서 확실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특히 실패에 관해 설명해 놓은 부분이기도 해서 기억에 남는다. 늘 우리 곁에 있는 에고에 대해 인식하면서 그것을 버리도록 노력해보자. 분명히 달라지는 시간들을 선물로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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