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성격, 5분이면 알 수 있다 - ‘나’를 찾는 8가지 방법
김종구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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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재미있는 한국형 기질검사를 만났다. 사군자 기질검사라 이름붙인 이 검사는 심리검사 제작 원리에 따라 개발된 것으로 아주 간단하지만 강력하다고 한다. 어떻게 검사가 개발되었는지 데이터와 개발법에 대한 것도 정리되어 있으니 관심있는 분은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검사에 흥미가 많아 책을 펴자마자 찾아서 해보았는데 정말 소개된대로 간단했다. 기질검사를 통해 나온 유형에 관한 설멸들이 검사 이후에 소개가 되는데 자신의 유형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자신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각각의 기질은 내향, 외향으로 나누어 설명되어 있어 같은 기질안에서도 다르게 나누어져 있어 좀 더 세분화 되어있다.

 같은 기질의 사람들을 모아놓고 여러가지 실험들을 해본 결과 대체로 같은 기질의 사람들끼리는 잘 통하며 그 중에서 반복적으로 나왔던 이야기의 내용들을 정리해놓았다. 인생과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노래를 뽑아놓았는데 그 부분이 조금 재미있었다.

 기질에는 좋고 나쁨이 없다. 누구나 타고난 기질이 있으며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일에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사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기질을 더 잘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자신에게 맞는 옷을 더 잘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낀다면 그런 부분도 자신을 좀 더 잘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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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B - 역경에 맞서고, 회복탄력성을 키우며, 삶의 기쁨을 찾는 법
셰릴 샌드버그.애덤 그랜트 지음, 안기순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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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는내내 그녀가 느낀 슬픔이 고스란히 전해져와서 가슴이 아팠다. 너무나도 서로를 사랑했던 셰릴과 데이브, 영원할 것만 같았던 그들의 행복이 데이브가 죽자 셰릴에게는 크나큰 고통으로 다가오게 된다.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충격과 슬픔을 견뎌내기에도 힘든 나날들에 그녀는 참을 수 없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고통은 더없이 가중된다. 자기를 자책하면서 보낸 숱한 날들이 주위사람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나아짐을 느끼면서 그녀는 다시 새로운 삶을 살아보기로 한다. 바로 옵션B를 스스로 선택하는 삶 말이다.

 애덤 그랜트는 그녀에게 수많은 자료들을 보여주면서 회복탄력성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고, 이것을 선택할 수 있다면 그녀는 남은 아이들과 자신을 위해서 슬픔을 마주대한다. 이 책은 그녀의 솔직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이렇게까지 솔직하게 속내는 털어놓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녀는 슬픔의 밑바닥까지 끄집어 내놓고 그것들을 하나씩 바라본다. 그녀가 회복되어가는 과정은 참 놀랍기도 하고 따뜻하다. 데이브의 친한 친구들을 만나고, 사적으로, 공적으로 만남 자체를 계속 이어나가면서 부딪쳤다. 그날의 절망을 절망으로 만든 것이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이었음을 자각하고, 그것을 털어내버리기도 한 것이다. 그녀가 선택한 옵션b는 그녀와 가족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켰고 지금 그녀는 그 어느때보다 회복에 강한 사람이 되어있다.

 삶을 고통의 연속이다. 고통 후의 인생은 자기가 선택한대로 흘러간다. 고통,슬픔,절망의 상황을 그 상황대로 내버려두고 그저 사실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런 부정적인 상황에 더 가중되는 깊은 부정적인 감정들을 굳이 느끼지 않으려면 방안의 코끼리와 대화를 해야한다. 그 코끼리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공감하며 솔직하게 말해야, 그 고통을 계속 가지면서도 덜 힘들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절망에 빠지고 파괴적인 사건들을 경험하더라도 우리는 회복탄력셩을 선택하고 그것을 통해 옵션b를 선택할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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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맘 육아 처방전 - 알쏭달쏭 남자아이 심리 이해하기!
고용석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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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맘에 대한 책보다 아들맘에 대한 책이 더 많이 출판되고 있음은 그만큼 여자인 엄마들이 아들 자체를 이해하기가 그만큼 힘들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리라.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육아서를 내고 있고 각각의 이야기들은 다른듯 하지만 닮아있다. 이 책은 실제 아이들을 교육현장에서 지도하는 선생님이 글을 쓴 책이고, 특별히 남자아이들만 지도하는 자라다남아미술학원의 선생님이 쓴 글이라 현실과 많이 닮아있다. 한번도 아들이었던 적이 없던 엄마는 남자아이를 키우면서 수많은 고민들을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을 읽는내내 너무나도 내가 알지 못했던 것들이 많다는 사실에 주저앉을 뻔 했다. 너무 미안한 것들이 떠올라서 책을 더 읽을 수 없을 지경인 적도 있어서 덮었던 적이 있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아이에게 초대받지 않았다면 불청객이라는 부분이었는데, 너무 아이의 영역에 멋대로 발을 들여놓고 간섭을 해댔던 기억이 떠올라 얼굴이 붉어졌다. 그리고 호기심이 왕성하고 체력이 넘치는 시기에 부모의 끊임없는 자극과 놀아줌이 필요하다는 부분은 늘 알지만 또 한 번 되새겼다.

 새로운 내용들도 눈에 띈다. 비밀기지를 만들고, 아빠의 회사에 가보는 것, 그리고 게임을 직접 만들기도 하고, 타임캡슐까지,,특별히 남자아이들에겐 그런 환상적인 시간들을 만들어줄 필요가 충분히 있는 것 같다. 금방 지나갈 것만 같은 지금 이 시절을 아이와 함께 특별한 시간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다짐이 마구 생기는 시간이었다. 어쩌면 우리가 조금만 어릴 적의 우리들을 다시 만나보면 아들을 이해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엄마와 아빠라는 무언가를 가르쳐줘야 할 것 같고 바른 길로 인도해야만 할 것 같은 우리의 시선을 벗어나 아들의 친구가 된다면 문제해결이 조금은 더 쉬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릴 때 읽던 톰소여의 모험을 읽고 덮은 느낌이 들 정도로 환상적인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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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교육은 세뇌다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 몰입의 힘
호리에 다카후미 지음, 하진수 옮김, 박홍규 감수 / 새로운제안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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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사회현상에 관련된 책을 탐독하던 때가 있었다. 곧 다가올 우리의 미래를 미리 내다보는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서였는데 이 책도 어느 정도는 그런 의미에서 읽어볼 법 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공감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 내 생각을 따로 정리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 책의 전반에 흐르고 있는 세뇌교육, 학교교육의 상식의 강요에 대한 부정은 깊이 공감한다. 실제로 고등교육을 받은 지식인들에 의한 만행, 국가부패현상을 보아왔기에 다분히 공감한다. 이 책의 쓰여진 일본보다 어쩌면 더하다는 생각도 든다. 지금도 우리는 국정교과서제도를 일부 유지중이다.

 이 책은 개인적으로 지금 현재 가지고 있는 인식의 일부를 변화시키는데 크게 일조했다. 학교교육의 문제점을 알고 있었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늘 해왔고, 그것이 부끄러워졌다. 지금 당장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부터 지식을 강요하는 부분을 줄이고 한 가지에 몰입할 수 있는, 이 책에서 말하는 '전문바보'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줄 방법을 찾아보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원래는 형성되지 않았던 정체성을 부모의 훈육과 학교교육에 의해서 강제적으로 만드는 부분을 인정하고 많은 부분을 인정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부터 든다. 특별한 사람들만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관심을 한 곳에 몰입하면 자신의 분야에서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도 인정하고만 싶다. 주체적으로 삶을 계획하고 실행해 나가려면 가정에서만이라도 어떻게 도와줘야할지 조금은 길이 보이는 느낌이다. 이 책의 저자처럼 학교교육을, 회사를 지금 당장 그만둘 수는 없지만 그곳을 벗어난 공간에서는 다양한 사고활동과 체험을 통해 고정되어 있는 지식들을 유연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얼마나 많은 교육에 세뇌를 당했고, 고정된 사고를 하고 있었는지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많은 부분을 뒤흔드는 느낌이 들었던 책이라 세상을 보는 시선을 바꾸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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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인문학 수업 -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한
김종원 지음 / 청림Life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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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가 아이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이 생각보다도 더 큰 것임을 이 책을 통해 한 번 더 인식하게 된다. 그러면서 함께 부담감도 따라온다. 부모로서의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나와 아이가 함께 꿈꾸는 미래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인 것 같다.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이가 지식을 익혀 지혜로운 인격체로 성장하게 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지금의 내 교육목표에서 지식이 빠져있어서인지 모든 내용이 공감되지는 않았다. 그 중 아이와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이야기들은 꼭 기억해두고 싶다. 생각보다 알지 못했던 내용들이 많아서 적잖이 놀랐고 메모해둔 내용도 꽤 많다.

 이 책은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로 할 이야기들을 구분하고 각 장에서 주제에 맞는 일화와 내용들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교육에 있어서 빼놓지 않고 언급되는 수많은 위인들과 명인들의 육아방법이나 그들의 어린시절을 이야기하고 있고 성공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물론 실패한 이유들에 대해서도 잊지 않고 이야기하고 있어 이것들의 내용을 지식으로만 알고 넘기지만 않는다면 실제로 자녀를 양육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제가'파트에서는 부모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들을 많이 만들어주고 있으며 고전을 통한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자신을 돌아보는 방법으로 글쓰기를 권하고 있다. 아이만을 바라보면서 자신을 돌볼 겨를이 없는 부모에게 치유의 시간을 주라는 것이다.

 기품과 교양이 있고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아이로 키우기를 소망하는 부모들이라면 자신이 알고 있는 인문학에 육아라는 것을 접목해보면 어떤 방법으로 아이에게 질문을 하고 아이의 생각을 키워줄 수 있는지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이 잡힐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내용이 어렵고 부모로서의 역할이 너무나도 크게 느껴져서 버겁게 느껴지는 책이었다. 어느 책이든 모든 것을 책대로 다 행할 수는 없을 터,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을 발췌독하여 실제로 실천에 옮기는 것이 더 의미있는 독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유명인들의 일화를 읽을 수 있었던 시간들이 더 재미있고 의미있게 다가왔다.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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