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독서평설 2023.7 독서평설 2023년 7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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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평설은 생각날 때마다 한 꼭지씩 읽기 좋도록 구성된 학생들 대상의 독서잡지이다. 역사, 문학, 진로, 과학, 법, 학습 등 일일이 나열할 수도 없을만큼 많은 영역들의 읽을 거리를 제공하고 있고 독자의 연령대별로 구분해서 첫걸음, 초등, 중학, 고등으로 나누어 출간되기 때문에 적기의 유익한 읽을 거리를 찾는다면 아마 최고의 잡지일 것이다.



중학 독서평설 2023년 7월호에는 지식 교양 부분에서 지구를 살리는 중고거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역사와 장단점, 또한 공유 냉장고에 대한 설명까지, 유익했다. 프랑스 니스의 도시들 이야기, 직접 게임을 만드는 것에 대한 것, 영화 그래비티 이야기. 아이들의 관심 분야 하나만 이 중에서 찾아봐도 흥미를 끌만한 것이 있을 것이다. 이토록 아주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관심있는 꼭지부터 조금씩 읽어나가보면 관련 상식들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진로 진학 코너에는 기계 공학과를 다루고 있는데, 관련 학과에서 어떤 내용을 학습하게 되는지, 개설 대학은 어디인지, 졸업 후 진로는 보통 어떻게 이뤄지는지, 관심이 있는 아이들이 읽어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공부법 중에서는 오답노트를 정리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쓰여 있었다.



또한 독서잡지 명성에 걸맞게 독서 문해 파트가 이 책의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 호에서는 시와 소설, 그리고 말하기와 글쓰기에 대해 나눠 설명하고 있었다. 교과 심화 코너에서는 경제, 한국사, 법률, 과학 중 한 번 생각해보면 좋을 내용들을 짚고 있고, 시사 논리에는 다양한 사회이슈와 과학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지 않고 있다. 특히 뇌와 척수의 무선 통신 부분에 소개된 척수 손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환자가 걷고, 계단을 오르는 것이 가능해진 이야기는 놀라웠고, 동시에 의공학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글에 다 담을 수 없을만큼 방대한 이야기를 깔끔한 편집과 함께 구성하고 있는 독서평설을 통해 아이들의 사고력과 글쓰기 실력도 쌓고, 부록을 통해 읽을 글을 확인해보고 글써보기도 하면서 다양한 능력을 향상시켜 나가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위 서평은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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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쉬워지는 실험 레시피 - 과학 실험 알고 있나요? 10
토머스 캐너번 지음, 김아림 옮김 / 다섯수레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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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 특별히 관심이 없는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실험은 좋아하고, 현재 영재원 수업도 열심히 듣고 있는 터라,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는 마음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어린이를 위한 교양책을 많이 쓰는 작가는 아이들과 과학 실험하는 것을 즐긴다고 해요. 이 책은 알고 있나요? 시리즈 중 10번째 책으로 주제는 '과학 실험'입니다. 총 6개의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고, 그 각각은 열개 정도의 실험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과학 실험책은 실험키트가 구성되어 있는 책은 실험내용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을텐데요. 이 책은 이처럼 다양한 내용을 구성하고 실험내용도 다양하기 때문에 키트 구성이 있는 책과는 차이점을 보입니다. 각각의 내용들은 실험과 관련하여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과학 원리를 설명한 후, 실험방법이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다. 5~6컷의 그림으로 설명된 실험방법은 간단해서 유치부나 초등 누구나 가능할 것 같다. 우리 아이처럼 과학에 크게 관심이 없는 아이에겐 제격인 것 같다. 실험에 필요한 재료들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고, 내용 또한 어렵지 않다. 탁구공과 드라이어기만 있으면 되는 실험도 있다. 왜 탁구공이 떠 있게 되는지, 왜 더 많이 올라가지는 않는지, 이것으로 독수리 같은 새들이 하늘에 오래 같은 위치에 머무를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 실험과학 책을 찾을 때 아주 어려운 원리를 설명하거나 실험방법이 복잡하거나 실험 도구를 쉽게 구할 수 없을 때 아이들이 그림으로만 상황을 이해해야 해서 어려움이 느껴질 수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 책은 아주 간단하고 쉬워서 아이들이나 부모님들이 모두 좋아할만한 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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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들, 부자가 되다 - 10대를 위한 나폴레온 힐의 성공 법칙
고정욱 지음 / 동아엠앤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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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카네기를 만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나폴레온 힐, 그는 카네기가 건네 준 성공한 기업인들을 직접 인터뷰하여 성공의 원리를 정리하여,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의 작가 고정욱은 나폴레온 힐의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라는 책을 좋아했고, 이 책에 제시된 13가지 부자가 되는 방법을 이 책에 녹여 놓았다. 고등학생 네 명이 동네에 있는 거대한 주택에 있는 큰 차에 침을 뱉고, 범퍼를 걷어차고, 백미러를 부셨고, CCTV에 이러한 모습이 찍혀 학생들은 차 수리비로 50만원씩을 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 돈은 꼭 직접 벌어야만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 학생들은 이로 인해 이전에 한 적 없던 고민에 빠지게 된다. 지원, 창식, 문준, 민혁은 부자가 제시된 카드 중 생각과 열정, 상상력, 지식, 조력 집단 카드를 뽑게 되고, 각자 자신만의 방법과 키워드를 가지고 돈을 벌 궁리를 하게 된다. 친구들이 돈을 벌어가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그리면서, 나폴레온 힐의 부자가 되는 원리를 생각 한 스푼이라는 글로 각각의 이야기 끝에 싣고 있다. 막연하게 추상적인 단어들이 제시되어 있는 것보다 실제로 어떻게 적용해서 돈을 벌어나가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지금의 청소년들이 충분히 해나갈 수 있는 일이기도 해서 책을 손에 잡고서는 단숨에 읽어나갈 수 있게 흥미로웠다. 부자가 되는 계획을 세우는 건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아직 어른이 아니기에 더더욱 도전해볼만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떠오르기도 했다.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키워드를 가지고 자신이 잘하는 것, 관심있는 것들을 활용하여 목표액보다 많은 돈을 벌었고, 단지 차 수리비 50만원을 마련하는 것보다 더 많은 배움과 교훈, 그리고 앞으로 삶의 방향을 설정해나가는 시작점을 얻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그저 막연하게 부자가 되길 바라기 보다, 눈앞에 놓여진 자신만의 것을 발전시켜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 창의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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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 용기 있게 나를 마주하는 글쓰기 수업
김소민 지음 / 스테이블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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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은 언제나 어려운 일이다. 글을 잘 쓰는 방법에 관한 글이 많은 것을 보면,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도 많고, 글을 잘 쓰는 어떤 방법이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기도 하다. 학교에 다닐 때에는 일기를 써서 검사받고, 해마다 글짓기 대회가 있었다. 글을 쓰는 방법을 누구한테 배워본 적이 없었기에 글을 잘 써서 늘 글짓기상을 받던 아이들이 늘 나에게는 동경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 책 '슬픔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는 한겨레신문사에서 13년이란 세월 동안 기자로 근무해왔다. 직업상 글쓰기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잘해내야만 하는 일이었을 것이다. 마감일이 다가올수록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과 압박이 얼마나 심했는지 이 책을 읽으면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누구보다 글쓰기에 불편함이 있었을 것이다. 작가는 자발적으로 글쓰기를 하는 사람들이 늘 신기했고, 다양한 글쓰기 수업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과 분노와 슬픔 등을 끌어내는 것을 보면서 많은 것들을 느꼈다고 한다. 누구에게나 글쓰기는 필요하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 나 또한 잘 쓰고 싶다는 마음만 버린다면 글쓰는 일은 많은 치유의 시간을 가져다 준다. 이 책에는 그것을 주저하지 말것을 권하고 있다. 이 책은 글쓰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겐 시작해볼 수 있는 동기를 준다. 부록 부분에는 저자가 글쓰기 수업을 하는 중 만났던 소중한 글들이 있어 어떤 식으로 글을 쓰면 좋을지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주제를 찾는 방법으로 설명된 '대화'는 더없이 특별했다. 글을 쓰기 위해 글에 쓸 소재를 굳이 찾아나서려고 하면 더 안다는 것, 그것은 찾아본 사람이면 누구나 알 것이다. 순간의 기억들이 소멸되게 놔두지 않고 싶다면, 손가락 사이의 모래처럼 줄줄 흘러버리니 쉬운 시간을 내 옆에 잡아두려면 지금 바로 글쓰기를 해야한다. 글을 쓸 소재를 찾는 법부터, 내 안의 비평가를 잠재우고 글을 쓰는 방법, 그리고 실제 예시까지,,,글쓰기에 앞서 두려웠던 것들이 있었다면 이 책을 통해 한 번 점검해보고 도움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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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비밀의 문장 - 거인의 마음을 훔친 인생 잠언
데일 카네기 엮음, 이정란 옮김 / 월요일의꿈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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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문장들만 모여있는 책이다 보니 읽는 데 그것을 가슴에 꼭꼭 눌러 새기느라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하지만 이내 곧 깨달았다. 이 책은 이렇게 읽을 것이 아니라 늘 들고 다니면서 삶이 이따금 나를 노크해 올 때 나를 위로해줄, 힘이 되어줄 그 한 문장의 울림을 찾기 위해 읽고 또 읽을 책이라는 것을 말이다. 인생의 지혜, 인간관계의 비밀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을 것 같은 데일 카네기가 마음 속 깊이 묻어 두곤 했던 문장들을 다섯가지 테마에 맞춰 엮어낸 이 책은 많은 것들을 담고 있었다. 용기 있는 삶이란,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는 방법이란, 끈기와 인내심을 가지고 일하는 방법이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다양한 사람들의 명문장들이 각각의 테마에 맞춰 정리되어 있다. 생의 어느 순간, 어떠나 문장이 필요할지 모를 일이다. 지금은 어떤 한 문장이 울림을 주지만, 다음에 필요한 문장은 이 문장이 아닐지도 모른다. 누구나 인생에의 통찰력을 가지고 싶어 한다. 지금 현재 나에게 울림을 주는 문장은 66페이지에 있는 글이다. 인생의 두 가지 목표에 관한 것인데, 현명한 이들만 두번째 목표를 이룬다고 하는데, 이 문장을 읽는 순간, 너무나도 그것이 간절해져 버렸다. 그리고 여러개의 문장들이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부분도 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봉사'에 관한 것이었다. 그것이 기억에 남지 않더라도. 남에게 친절을 베풀어라, 또한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을 버려라, 그리고 지금 밟고 서 있는 현재를 사랑하라는 것, 많은 것들을 되돌아보고 생각하게끔 하는 문장들이 가득 들어 있는 보물 상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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