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썸머였다
이마치 지음 / 알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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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일의 썸머 라는 영화를 얼마전에 TV에서 본적이 있다. 이 책은 그 500일의 썸머가 아직도 끝나지 않은 그후 이야기를 전개하고 그리고 저자 자신뿐만 아니라 이세상의 모든 썸머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정말로 썸머는 나쁜여자였을까? 하고,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연애과정과 그 과정속에 담긴 자신의 내면의 모습과, 그리고 그 연애하는 과정속에서 찾아오는 외로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서로 좋아하고 사랑한다면 외롭지 않아야 하는데 늘상 자신은 외로움을 빠지게 된다. 사실 결혼한 부부도 같이 있으면 따스하고 외롭지 않을거 같지만 똑같다. 사실 나 또한 이 책의 저자가 느꼈던 그 외로움의 과들이 공감갔었다. 

누구나 사랑을 하고 헤어지기는 한다. 하지만 아름답게 헤어지느냐 마느냐  그리고 상처를 받지 않는 헤어짐이란 없을것이다. 자의에 의하든지, 타의에 든 상처는 받기 마련인거 같다. 저자는 헤어짐의 과정들속에서 느꼈던 후회감고 미련등을 공개하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속에서 가졌던 감정들을 솔직하게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실제 자신의 솔직한 연애사들을 공개하면서 때로는 이것을 공개해도 되냐 싶게 책을 읽으면서 놀라기도 했지만. 누군가가 자신과 같은 연애의 과정과, 헤어짐의 과정들을 겪었을 이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한다. 그리고 저자가 취업을 위해서 노력했던 과정들과 그리고 그토록 힘들게 취업에 성공해서 다녔던 회사에서 퇴사할수밖에 없었던 저자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고스란히 들려주고 있다. 직장에 다니면서 겪었던 일련의 과정들과 자신의 자신의 자리가 아니라는 생각에 힘들었던 그 시간과 퇴사후의 불안감들이 고스란히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다. 누군가는 그 어렵게 들어간 회사를 떨쳐버리고 나오냐며 욕하고 지적을 하겠지만 저자가 느꼈을 감정들이 그대로 전해지는 거 같아서  칭찬해주고 싶다. 모든걸 감내하고 그곳에서 머물고 있었다면 저자의 모습은 어떠한 모습이었을지 보지 않아도 상상이 간다.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서 저자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속에서 저자의 성장과정을 보는것 같다 . 다양한 연애사와, 리고 직장이야기와, 가족이야기까지, 점점더 성숙해 가는 과정과, 그 과정속에서 저자가 느끼는 감정들 또한 고스란히 느낄수 있고, 저자 뿐만 아니라 이시대 저자와 비슷한 나이대의 젊은이라면 같이 공감하고 했을 이야기들이다. 나 또한 나의 미혼이었을때의 내가 겪었던 성장통이랄까, 그런 과정들을 뒤돌아 볼수 있는 시간이었던 거 같다. 썸머 또는 톰이 아닌 오로지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서 일련의 이야기속에서 아파하고 아물어지고, 헤어지고 후회하는 그 과정속에서 저자가 성숙해지는 과정들을 보여주고 있다. 점점 더 성숙해 질 저저자를 응원하며, 나의 20대의 모습을 추억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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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
루이스 알베르토 우레아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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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장례를 치르는날 집안의 장남인 빅엔젤은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서 늦지않기위해서 아내와 자식들에게 재촉을 한다. 하지만 결국은 늦게 도착하지만 어머니 미스아메리카의 장례식을 무사히 치르게 된다. 빅엔젤, 그는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암이 온몸으로 퍼져 이젠 손을 쓸수가 없다. 그는 더 살고 싶지만 의사는 이제 준비하라고 한다. 그의 마지막 생일파티를 위해서 온가족이 준비하고, 빅엔젤은 자신의 마지막을 위해서 수첩에 자신의 기분, 자신의 가족들에 대해서 기록해 나간다. 그 와중에 그와 이름이 같은 리틀엔젤이 어머니의 장례식에 함께 한다. 리틀엔젤은 아버지의 또다른 인디애나출신 미국여자에게서 태어난 아들이다. 빅엔젤의 막내동생이다. 온 가족이 모인 그곳에서 빅엔젤이 이루어 놓은 역사와 빅엔젤의 어린시절, 그리고 자신의 와이프의 첫만남에서 부터 결혼에 이르는 과정 그리고 그 자신이 가족들을 이끌고 멕시코를 떠나 미국으로 와서 열심히 살아왔던 과정들이 그의 기억과 가족들과의 이야기속에서 하나씩 나온다. 자신이 가족의 장남으로서 해야 할일, 가족을 책임지기위해서 가족들을 아프게 할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들이 그의 생일파티에 하나씩 들려주고 있다. 소원했던 막내동생 리틀엔젤과의 이야기, 그리고 페를라가 데리고 온 두아들에 대한 빅엔젤의 마음까지, 그리고 약에 찌들어 살수 밖에 없는 막내아들까지 겉으로는 표현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자신의 가족과 동생들과의 대화속에서 들려주고 있다.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포복절도하게 웃기기도 하고 빅엔젤의 이야기가 나온다.

사연도 많고 복잡한 가정사속에서도 그가 가족을 지키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 빅엔젤이 그 만큼 노력했기에 온가족에게 존경받는 의미의 이름으로 '빅엔젤'로 불리는 그가 마지막 생일파티에서 집을 나간 아들을 다시 만나게 되고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모두들은 빅엔젤의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서로 화해하고 다시 모이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새기게 된다. 누구나 아픔은 있다. 서로 생채기를 내기도 하고 서로 안볼정도로 싸우기도 하지만, 나중에는 다시 함께 하는 것이 가족이다. 시끌벅적 복잡하고 다사다난한 '빅엔젤'을 주축으로 그 가족들의 이야기가 재미나게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죽음이라는 다소 무거운 이야기속에서도 자신의 죽음, 생일파티를 통해서 가족을 다시 한번 묶어주고 가는 빅엔젤은 그야말로 집안의 맏형, 가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소 무거울거라는 생각은 접어두었으면 좋겠다. 유쾌하게 자신의 죽음을 맞이하면서 가족과 화해하고, 오해를 풀면서 다시한번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를 볼수 있을것이다. 빅엔젤의 집에서 벌어지는  이틀동안의 이야기가 이 책속에서 고스란히 이 책속에 있다. 유쾌,상쾌, 통쾌하며 따스한 가족의 이야기가 이 책속에 있다. 요즘같이 핵가족중심인 사회에서 대가족 빅엔젤과 그의 가족이야기는 가족의 소중함과 따스함을 느낄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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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지도 -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네 번째 이야기 페러그린 시리즈 4
랜섬 릭스 지음, 변용란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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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앞의 스토리를 모르는 상태에서 그리고 영화로도 나왔지만 보지 못해서 안타까웠는데 이 책을 읽을때는 앞의 스토리를 읽지 않으면 내용을 이해하지 못할거 같아서 읽기기 두려웠었다. 처음에는 약간 헤매애기는 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롭고 이 시간의 지도는 미국에서 스토리가 전개된다. 20세기 중후반을 배경으로 영국에서는 임브린의 보호를 받는 루프가 있었지만 미국은 각 루프가 서로가 경계하고 임브린도 없는 그야 말로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이런 시기에 제이콥은 이상한 세계를 파멸시킬뻔했던 괴물을 물리치고 일단 고등학교는 마치기로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오지만 제이콥이 있는 현실의 세계에서는 제이콥을 정신병자로 생각하고 심지어 부모까지 자신의 아들 제이콥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할때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이 제이콥을 구하러 오게 된다. 

그러면서 이 책은 시작하게 되고, 페러그린은 이상한 아이들이 제이콥이 사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나이도 먹고  현재에서 평범한 아이들과 살아가는 법을  서툴지만 하나하나 배우게 되고, 그 시작으로 플로리다의 10대들의 모습으로 보이게 하려고 옷도 쇼핑도 하고 현대의 음식에도 심취하게 된다.  그런 일상적인 생활이 있던 와중에 돌아가신 제이콥의 할아버지의 집에서 비밀창고를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제이콥은 할아버지가 비밀요원으로 활동햇던 일지와 비밀지도를 발견하게 되면서 제이콥은 할아버지처럼 자신 또한 이상한 아이들을 구하는 임무를 생각하게 된다. 그런 와중에 페러그린 원장이 잠시 떠나 있는 사이에 제이콥은 할아버지의 일지를 들여다 보다 할아버지와 같이 활동했던 H에 대해서 알게 되고 그에게 연락을 취하기까지 하느데 오래된 암호 전화번호를 조합해서 그와 연락을 취하면서 제이콥은 H에게 테스트를 받게 되고, 제이콥은 사랑하는 엠마와 함께 자신과 함께 그 테스트를 함께 할 아이들을 선발하고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 각 루프마다 미국의 시대가 그 루프속에 있어서 그 당시 그 시대의 미국의 흑역사들을 들여다 볼수 있고 그러면서 그들이 행한 그 역사를 넌지시 꼬집기도 한다. 그리고 루프를 통과하면서 그들은 그 루프속의 이상한 사람들을 도와주기도 하면서 서로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하면서 테스트들을 통화가하게 되는데 그 테스트의 마지막 여정의 끝인 이상한 아이를 만나게 되는데 마지막 H의 전화, 그 테스트를 그만두라는 이야기를 듣지만 제이콥은 그 이상한 아이를 끝까지 구하려 하지만 일이 틀리게 되고 제이콥과 이상한 아이들은 붙잡히게 되면서 그들의 모험이 끝이 나는가 쉬쉽지만 반전이 일어나게 된다. 

두꺼운 책에 앞의 스토리를 이해하지 못한 내가 과연 이 책을 읽을수 있을까 생각하는 찰나에 미국에서 제이콥과 이상한 아이들이 펼치는 모험에 어느새 푹빠지게 되었다. 여느 십대들처럼. 반항적이었던 그들이 서로 협심해서 그 모험속에 발휘하는 재치와 그리고 제이콥과 엠마가 서로 싸우면서 키워가는 사랑이야기까지, 그리고 각 루프마다 미국의 어두운모습을 꼬집은 모습까지, 읽으면서 내내 재미나게 읽어 내려 갈수 있었었다. 그리고 스토리 전개속에 곳곳에 나오는  흑백사진이 함께 곁들여져서 더 실감나게 읽어 내려 갈수 있었던거 같다. 이책에 앞서 나온 영화와 책도 한번 읽어봐야 겠다는 다짐을 하며, 영화가 곧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보며 책을 덥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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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은 뒤에 네가 해야 할 일들 - 엄마가 딸에게 남기는 삶의 처방전 에프 그래픽 컬렉션
수지 홉킨스 지음, 할리 베이트먼 그림, 전하림 옮김 / F(에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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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 , 생각하면 그저 눈물만 난다. 우리엄마에게는 딸이 다섯이 있다. 밑에 막둥이 남동생이 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어렸을때는 올망졸망한 그 딸들을 키우기위해서 무지 힘드셨을텐데 손수 간식도 만들어주고 많은아이들을 중국집에 데리고 가기 힘들어서 집에서 짜장면, 탕수육을 만들어 주시곤 하셨다. 멀리 떨어져 살지만 이젠 나도 새해가 되면 앞자리숫자가 바뀌는 맏딸이지만 늘상 멀리 떨어져 있는 나를 걱정하신다. 흔히들 말하는 것처럼 우물가에 내어 놓은 아이라고 생각하신다. 여전히 나도 우리 엄마에게는 아이이다. 

이 책은 나이든 엄마가 자신이 죽고 난다음에 딸이 겪을 혼란과 자신이 보지 못할 딸의 인생을 생각하며 그 딸에게 전해주는 그림에세이이다. 엄마와 딸, 같은 여성으로서 같은 인생을 걸어오지만 엄마는 딸이 자신과 같은 인생을 살지 않기를 바라지만 자신이 죽음을 맞이하고 난후 그 딸이 엄마와 함께 해야할 시간, 자신이 그 딸에게 전해주는 이야기가 유쾌하게 담겨있다. 자신이 살아왔듯이 자신의 딸도 그렇게 살아갈것이지만 자신과는 좀 더 다른 인생을 살기 바라고, 딸이 힘들고 지칠때 그 딸이 어떻게 했으면 좋은지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엄마의 죽음으로 인해 힘들어야 할 딸을 위해서 어떻게 했으면 좋은지 , 그리고 자신이 만들어 먹던 음식의 레시피를 몇가지 올려 주면서 엄마가 딸에게 전해지는 요리비법도 올려주고 있다. 그리고 그 요리중에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자신이 요리하면서 얻은 팁까지 딸에게 전해주고 있다. 자신의 죽음이후 자신이 보지못할 딸의 결혼, 출산, 아픔,을 혼자 겪을 딸을 위해서 엄마가 살면서 터득한 삶의 지혜와, 그리고 그 딸이 겪을 일들에 대해서 잔잔하게 엄마는 어떻게 했으며, 딸은 어떻게 살기를 바라는지 들려주고 있다. 
때로는 힘들고 지치는 일상도 있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할수는 없지만 엄마는 그 딸이 엄마없이 어떻게 지냈으면 좋은지 딸에게 전해주고 있다. 

재미난 일러스트속에 잔잔하게 들려주는 엄마가 딸에게 전해주는 메세지는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가슴을 따스하게 전해주고 있다. 이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전해주는 엄마들의 당부랄까. 딸이 어떻게 살아갔으면 좋은지,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며칠전 온가족이 다녀온 친정엄마 칠순기념여행이 생각났다. 나는 내 나이만 들었다 생각했을뿐 우리 부모님은 그 나이 그대로일줄 알았었다. 여행지에서 본 나의 엄마의 모습은 약간 구부러진듯한 나이든 엄마의 모습이 보였다. 항상 나를 걱정해주시는 엄마의 모습과 이 책속에서 자신의 죽음이후 딸을 위해서 그 딸이 살아갈 자신이 걸어온 인생을 되짚어 전해주는 이야기와 매치되기도 했다. 더이상 나이드시지 말고 그냥 이 나이 이대로 멈춰버렸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해보기도 했다. 엄마와 나는 지금 함께 늙어가고 있다. 엄마가 내 나이때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무슨생각을 하셨을까. 나중에 한번 물어봐야 겠다. 엄마 6남매를 어떻게 키우셨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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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크 에프 그래픽 컬렉션
로리 할스 앤더슨 지음, 에밀리 캐럴 그림, 심연희 옮김 / F(에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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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등학생이 된 멜린다, 그녀는 다른 아이들로 부터 왕따가 되었다. 중학교 끝무렵 파티에서 경찰에 신고해서 망쳐버린것이다. 그일 이후로 멜린다는 모든 아이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있다. 그들은 모른다. 멜린다가 그 파티에서 성폭행을 당한것을 그저 파티를 망치려고 한것인줄 아는 아이들은 멜린다를 멀리하고 왕따를 시키기 까지 했다. 친한 친구 레이첼을 따라 간 파티에서 멜린다는 쉽사리 그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다. 술을 몇잔 마시고 나왔다가 그 일을 당하고 말았다. 그일 이후 멜린다는 점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말을 잊어버리고, 친구들과도 어울리지 못하게 된다. 학교에서도 멜린다는 수업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오로지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들기만 한다. 그토록 친했던 친구들도 그녀를 떠나고, 집에서도 부모님은 사이가 좋지 않다. 학교에서는 수업을 빠지기 일쑤이지만 멜린다는 미술수업에 관심을 가진다. 미술선생님은 자신을 표현해 보라고 하지만 자신의 속에 있는 그 무서운 응어리를 어떻게 표현해 할지 알수가 없다. 분노가 가득하고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멜린다의 마음은 점점 더 뻥뚫려 버린 구멍과 같다. 

그런 생활을 하던 와중에 멜린다앞에 그가 나타난다. 멜린다는 모든것이 멈춰버리는 순간을 가진다. 그런 멜린다앞에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나타난 그 선배는 심지어 자신의 절친이었던 레이첼을 졸업파티에 까지 초대했다고 한다. 멜린다는 자신과 같은 일을 당하지 않게 레이첼에게 메세지를 남기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다. 멜린다는 그런 레이첼이 자신의 메세지를 받았는지 알수 없다. 항상 밝고 명랑했던 멜린다는 성폭행을 당하고 난후 말을 잃어 버렸고, 그리고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했다. 그런 멜린다는 다른 사람들은 왜 그녀가 그러는 건지 알지 못한다. 멜린다가 그들에게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모님도 멜린다가 변화된 이유를 알지 못한다. 서로 다투기만 할뿐 멜린다가 왜 그렇게 변했는지, 그저 부모에 대한 반항 아니면 학교에서 나쁜 친구들과 사귀었을 거라는 생각뿐, 친구들도, 학교에서도 멜린다의 모습을 바로 보려 하지 않는다. 그런 멜린다가 그저 그들로부터 피해다녔던 그녀가 자신의 절친이었던 레이첼을 걱정하기 시작하면서 멜린다는 마음속으로 부터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멜린다는 자신이 그토록 소리치고 싶었던 그 일을 만천하에 알리게 되는지, 만화를 끝까지 읽어 보기 바란다.

우울하고, 암울한듯한 흑백의 만화가 멜린다의 어두운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어 준다. 말하지 않아도 멜린다가 어떠한 심정인지 그대로 들어내어 주고 있다. 누군가에게 말하지 않고 그저 자신만의 고통으로 간직하고 있던 멜린다가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버린 모습이 잘 표현 되어 있다. 그리고 그녀가 그 세계속엣에서 빠져 나오는 극적인 장면에서는 내가 더 소리치고 싶은 심정이었을 정도로 잘 표현 되어 있다. 처음 부터 끝까지 한번에 내려 놓지 않고 읽어 내려 갈수 있다.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이지만, 무거운 스토리를 만화를 통해서 쉽게 그리고 강하게 전해주고 있다. 말하라고, 소리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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