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카멜레온
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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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학창시절 은둔형 외톨이였던 그는 어머니가 선물해준 라디오를 인해 학교도 다시 다니고 어느순간 방송국에 취직을 해서 라디오 디제이를 맡게된다. 사실 그는 누구에게도 호감이가지 않는 얼굴이었지만 유독 목소리가 좋아서 목소리만으로 그를 봤다가 얼굴을 보고는 돌아서는 경우가 많았었다. 그런 그가 방송국에서도 얼굴이 보이지 않는 목소리만으로 출연을 하는 디제이가 그에게는 딱맞는 직업이었던것이다. 오랜 디제이 생활로 꽤 많은 청취자들을 만나게 되고 어느날 라디오소재를 찾아서 if라는 바에 들르게 되는데 그곳에서 다른 직업을 가진 이들을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그의 방문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은 그들은 꾸준히 기리하타가 찾아가면서 그들 또한 그에게 마음문을 열면서 찬하게 지내게 된다.


어느날 라디오 방송을 마치고 첫차가 타기전 그 바에 들렀는데 어느날 한 여자가 그들앞에 나타나면서 그들의 작은 일상에 파문을 일으킨다. 두려움에 떠는 그여인은 그들 앞에 코스터라는 한마디를 남기로 사라지는데 그들은 그 코스터라는 말을 남기고 간 그 여인의 행동을 의문을 제기하고 다시 하루가 지나고 그 다음날 다시 나타난 그 여인은 자신은 미카지 케이라고 소개하고 그곳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듣게된 케이는 기리하타를 레이카로 오해하게 되고 기리하타는 레이카에게 부탁해서 자신으로 소개하면서 의도치 않게 케이에게 거짓말을 하게 된다. 그 거짓말로 인해서 그들에게 예기치 못한 상황을 전개될지도 모르채 그들은 함께 케이를 속이게 되고 그후 케이는 그들이 자신을 속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들을 자신이 계획하고 있는 일들에 끓어들인다. 그들은 기리하타는 물론 레이카는 물론 그들을 자신의 계획에 끓어들이고 케이가 준비한 계획대로 그들은 하는수없이 따라 나서게 되는데 케이는 그리고 출산을 위해서 어머니와 함께 할머니댁으로 떠나서 혼자 있는 기리하타집에 찾아와서 한달만 살게 해달라고 하게 되고 어쩔수 없이 허락한 기리하타는 내내 불안감에 떨게 되고 ~ 늘상 가족과 함께 살았지~ 낯선 이와는 함께 살아본적 없던 터라 내심 불안하지만 자신이 케이를 속인 일도 해서 허락하게 된다.


한편 케이의 계획에 한명씩 불려가서 케이가 하라는 대로 일들을 하게 되고 나중에 기리하타와 바의 친구들은 케이의 불행한 삶에 공감을 느끼고 적극 동조하지만 나중에 기리하타가 알아낸  케이의 거짓말로 그들은 혼돈에 빠지게 되지만 끈끈한 우정으로 그들은 케이가 벌인일에 적극 참여해서 케이가 저지른 일상의 혼란스러운 삶속에 다함께 뛰어들고 그들이 함께 하면서 느끼는 그들의 끈끈한 우정과 나중에 기리하타의 기구한 이야기 까지,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조금은 황당무개하면서 웃음이 끊이지 않지만 나중에는 슬픔까지,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만 그들의 아픔, 삶을 함께 할수 있다. 기리하타뿐만 아니라 바의 4인방, 그리고 거짓말을 할수 밖에 없었던 케이의 이야기까지 놓치지 마시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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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 - 역대급 살인 미스터리, 리지 보든 연대기
에드윈 H. 포터 지음, 정탄 옮김 / 교유서가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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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2년 앤드류보든과 그의 아내가 잔인하게 그것도 끔찍하게 살인을 당한다. 그 현장의 목격자는 막내딸 리지보든, 저축은행의 회장이자, 그 지역의 부호였던 그는 돈이 그렇게 많았지만 청교도적인 청렴한 삶을 살고 있었던 터라  그가 처참하게 어떤 도구에 의한 수십군데의 상처의 시체는 많이들을 충격에 빠지게 한다. 그의 아내 또한 그렇게 처참하게 살해당한 사건은 그들이 살았던 동네와 지역에서는 큰 반향을 일으킬만한 사건이었다. 특히 아버지의 시체를 발견한 사람이 막내딸 리지였고, 그에게는 딸이 둘이 있었는데 큰딸은 그때 마침 외출하고 없었던터라, 막내딸 리지와 그 집의 하녀 브리짓밖에 없었던터였다.


리지는 사건이 일어난 시간 헛간에 있었다 하고 브리짓은 자신의 방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는 그들의 증언속에서 그 지역의 검사, 경찰은 주위사람들에게 그날의 자신들이 봤던 이야기를 그들에게 전하고, 리지가 집밖으로 나왔을때 그들의 모습등을 알아보는가 하면 리지와 브리짓이 그날 그들이 말했던 일상들에 대한 행적들을 찾아나서지만 그들이 입었던 옷들에서는 혈액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하고 범행에 사용된 도구 또한 발견 하지 못한다. 한편 그리고 범행이 일어났던 그 집에는 범인들이 침입했다는 흔적 또한 없었던것이다. 지리한 수사과정속에서 리지를 유력용의자로 지목하면서 미국사회를 더 충격에 빠지게 한다. 그녀에 대한 여러 정황증거와 증거인멸시도를 내세워 그들은 리지를 용의자로 지목하게 교도소에 수감하면서 재판이 시작된다.


리지에 대해서 악마라는 사람들과 연약한 여자가 어찌 그렇게 무참히 자신의 아버지와 의붓어머니를 죽일수 있냐는 사람들로 나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리가 몸담았던 종교계와 여성운동계에서는 리지의 석방을 요구하기 시작한다. 많은 신문들이 이 역대급 사건에 앞다투어 기사를 싣기도 하고, 허위 증거들이 나오기도 하고, 살인자로 의심되는 사람이 보든집 근처에서 어슬렁 거렸다는 등의 가짜 증언들이 나오기까지 한다. 19세기말 정황증거만으로 기독교인이자 싱글이며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버지로부터 재산을 어느정도 받았고, 연약한 여인이 그렇게 끔찍한 살인을 저질렀을까 하는 거와 또한 사이코패스 살인마일까 하는 세기의 재판속에서 결국 그녀는 지리한 재판 끝에 배심원으로 부터 무죄선고를 받게 된다.


리지 보든의 이야기는 영화로, 또는 아이들의 줄넘기 동요로도 나올만큼 유명하다고 한다. 리지 보든은 죽고 없지만, 정말 그녀는 사이코패스 살인마일까, 존속살인을 저지른 무지막지한 살인마일까 나 또한 궁금하다. 이 미스터리한 실존 사건이 그당시에도 얼마나 사회이슈가 되었는지 이 책에는 그날의 이야기가 사실적으로 묘사되어져 있다. 실제 리지보든의 집 내부모습과 리지보든의 모습과, 재판과정의 모습, 그리고 그 주변인들의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들려주고 있다. 영화가 개봉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여배우가 하녀로 나온다. 이 영화에서 리지는 어떻게 묘사 되어 질지 궁금하기까지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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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아르테 미스터리 1
후지마루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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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반이지만 얘기한번 해보지 못한 여학생으로부터 나를 사신으로 채용한다는 뚱단지같은 이야기를 듣는다. 하나모리는 그렇게 나에게 그렇게 말을 걸고 사신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를 했다. 아르바이트비용은 300엔이란다. 지금 나를 놀리는 건지 도대체 이해하지 못하는 상상하기 어려운 이야기이지만 달리 다른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어렵고 무엇보다도 6개월의 아르바이트기간이 끝나면 소원하나를 들어준다는 얼토당토한 말을 믿고 도전해 보기로 한다. 아르바이트비용은 적지만 해보기로 결심하고 하나모리랑 시작을 하는데 자신이 하는 사신아르바이트는 죽은 사자가 이세상에 미련을 두고 떠나지 못하는 것을 떠나보내는 일이란다. 믿어야 할지 아직 시작도 하기전에 그리고 아르바이트비용을 선금으로 돈을 받았기에 하나모리를 따라나서고, 첫번째 만난사람은 자신과 사귀었던 아사쓰키를 만난다. 아사쓰키는 여전히 착하고 이쁘다. 자신이 축구선수를 하던 때 만났던 그녀는 사쿠라가 운동을 그만두고 헤어졌었다. 그녀는 하나모리에게 자신과 관계가 소원한 동생과의 관계회복을 원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는다. 아사쓰키는 사쿠라와의 추억을 되새기위해서 사쿠라와 행복한 시간을 가지고 그 다음날 연기도 없이 사라지니다. 그녀는 몇달전 불의의 사고로 죽은 사자였던 것이다.


사쿠라는 그런지도 모르고 아사쓰키에 대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는데 충격을 받고, 자신이 좋아했던 그녀를 위해서라도  또다른 사자를 위해서 더 잘해보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두번째는 가족과 연을 끊고 사회를 저주하며 살다 죽은 한 중년의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 남자의 추가된 시간에 남은 남자이야기와, 그리고 어머니에게 학대당해 끝내 숨진 한 소녀와의 만남, 등, 그 속에서 사쿠라 또한 자신의 아픔을 느끼고,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죽은자들을 위해서 노력하는 사쿠라의 모습을 보여준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자신이 맡은 사자들에게 진심으로 다가서는 사쿠라의 모습과 늘 밝게 사쿠라를 대하는 하나모리, 재미나게 읽어내려 갈수 있었던거 같다. 그후  사쿠라가 사신아르바이트를 끝내고 그가 어떤 소망을 말했을지, 볼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사신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3년후 사쿠라가 어떠한 모습으로 어떠한 청년으로 성장했을지, 그의 달라진 모습을 볼수 있을것이다. 


죽은자들을 위한 사신아르바이트,  이 세상에 미련이 남아 추가시간을 받은 사자들을 위해서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그들의 모습속에서 나 또한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따스함과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때로는 아프고, 힘들게 읽어내려 가지만 그래도 우리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던져주고 있고, 그리고 그 죽은 자들이 이 세상에서의 아픔을 잊어버리고 갈수 있어서 행복했던 시간이었던것 같다. 그리고 사자들을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주인공 사쿠라를 위한 아르바이트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부모님의 이혼과, 자신을 버리고 간 어머니를 찾으러 가기위해서 한 아르바이트였지만 자신이 있어야 할곳이 어디인지,, 그 어머니를 이해하고 자신을 돌보고 있는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깨닫게 하는 따스한 소설이었던것 같다. 때로는 미소를, 때로는 눈물을 나게 해주지만, 무섭지 않은 따스한 이야기인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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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지음, 안영준.엄인정 옮김 / 생각뿔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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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은 매 순간 선택의 연속이다.  또한 사는 것은 걱정의 연속이다.  이걸해도 걱정, 저걸해도 걱정이다.  몰아서 걱정, 알아도 걱정, 걱정이 넘쳐 흐른다.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뜻으로 기우라는 말을 처음 알았을때 이 말이 참 마음에 들었다.  그렇구나.  남들도 걱정을 하고 사는데, 쓸데 없는 걱정이라는 것도 있구나.  내가 하는 걱정이 쓸데 없는 것일 수 도 있겠구나하고 스스로 걱정을 잠시 덮어두고 넘어간다.  걱정이 쌓이면 의욕이 줄어들고 어떨때는 잠을 계속자면서도 머리속에서는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여 도대체 내가 하는 걱정이 무엇인지를 곰곰히 생각을 해보고, 하나 하나 그 걱정이 필요없는 것이라는 것으로 스스로에 설득하곤했다.  그려면, 마음이 한결 편해진다.  걱정은 마음을 좀 먹고 건강을 해치는 일이다.  그렇다고 이 걱정이 하나도 없는 삶이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아마도 이승에도 존재가 있는 한 그런 걱정거리가 어딘가에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런 걱정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걱정을 아예없앨 생각은 못하고, 있는 걱정이라도 현명하게 극복하고 마음의 평화를 얻고 싶다.

보통 자기관리하고 한다면, 요즈음은 외모나 건강관리가 아닌가 싶다.  살을 더 빼야하고, 몸도 잘 만들어야 한다.  이런 외모도 중요하다.  건강관리도 중요하다.  과로하지도 않으며 꾸준히 운동도 해서 몸도 만들고 근력도 키우며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관리를 해야 한다.  어쩌다 시내에 나가게 되면 제일 먼저 자동으로 들어오는 것이 남들의 외모와 차림새등이다.  어쩌면,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자기관리의 핵심이 살이나 좀 더 많이 빼고 깨끗한 피부를 만드는 것쯤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진정한 자기관리란 마음의 평화이고, 누더기를 입고 살아도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무리 살을 빼고, 몸매를 잘만들어도 내 마음속의 걱정거리 하나만 생겨도 금방 하늘이 무거워지지 않는가. 그냥, 친한 친구와 수다를 떨고 술 한잔 기울이면 잊혀질 것 같지만 그 다음날 또 다른 걱정거리가 생긴다.

뭔가, 단단한 조치가 필요하다.  마음에 생긴 걱정거리를 거대한 바위를 꺠어내고 길을 내듯이 하나씩 차곡차곡 마음을 다스리고, 분석하고 정리하는 그런 것이 필요하다. 이 분야에 명저라고 할 수 있는 '카네기'가 눈에 들어온다.  책을 집는 것만으로도 새 해의 걱정거리를 없앨 수 있는 대단하 방법을 구한 것으로 마음의 평화가 밀려 오는 듯하다.  '카네기 자기관리론(데일 카네기지음/안영준, 엄인정지음)'을 차곡차곡 읽어본다.  카네기의 책의 장점 중의 장점은 누군가의 경험을 스토리로 잘 엵어서 설명을 하고, 막연하지 않게 요약해서 설명을 해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명언을 통하여 내가 나의 걱정거리에 대한 태도와 비교를 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걱정거리라는 거대한 바위가 어느덧 쩍하고 갈라지면서 길을 열어준다.  마음이 가벼워진다.  

이 카네기 자기관리론은 9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걱정'이라는 단어가 핵심이다.  마지막 장은 돈에 대한 걱정인데, 그 걱정을 덜어내는 방법이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다.  매우 쉬어보이지만 구체적으로 실천을 하면 효과는 클 것이 자명하다.  행동으로 옮기는 것만이 돈걱정을 덜어줄 것이 분명하다.  이 책은 걱정은 어떤 것이고, 그런 걱정 습관을 어떻게 고치고,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지면 좋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고, 걱정이 찌든 나를 다시 고취하는 방법들이 열거되어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시중에 나오는 유명하다는 자기개발서의 원천을 일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문득 문득, 아 이 얘기를 카네기가 했구나...피할 수 없다면 받아들여라. 조직하고, 위임하고, 관리하는 법을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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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지음, 안영준.엄인정 옮김 / 생각뿔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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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나의 마음에 평화가 오고 행복한 기분을 느끼며 살 수 있을까?  나의 마음은 내것이기는 하지만, 내가 어찌 못할때가 많다.  단 하루로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다.  하루 중 한 두가지는 똑 두고 두고 후회할 일을 한다.  이것은 나를 피곤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남들에게 때로는 큰 상처를 주기도 한다.  이런 저런 넉두리를 늘어놓으면 다양한 조언들이 쏟아지지만 솔직한 나의 넋두리를 늘어놓기에는 한계가 있다.  도대체, 뭘 잘해야 할까?  뭐가 잘못된 것일까?  저 사람들의 반응이 왜 저리 싸늘할까?  나는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는데 말이다.  다 그들의 잘못이고 나는 잘못이 없다.  고소를 해도 좋다.  나는 결백하다.  나는 투명하다. 나는 완벽하다. 모두 다 나의 잘못이 아니다. 너의 비판은 나에게 부당한 것이다.  하루 하루를 살아내다 보면 잊을만 하면 한 두 가지 송사에 말린다.  이게 다 이 놈의 입때문이다.  이게 다 이 놈의 급한 성질머리 때문이다.  반성하면 뭐하나 이미 나의 독화살같은 말은 입을 떠나 다른 사람을 향해 날아가고 있는데 이것을 평소에 제어할 방법은 없을까?

연초에는 이래 저래 새 해의 소망과 좋은 마음을 많이 먹는다.  실천해 옮기는 노력을 한다.  그 중에 제일 힘든 것이 주로 남자들의 담배와 술을 끊거나 줄이는 문제일 것이다.  그러나, 건강의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관계에 관한 것이 아닐까 싶다.  사실상, 모든 문제의 근원은 인간관계에 있다.  무심결에 또는 질투심에 한 마디했는데 글쎄 이게 수습하기 힘들정도로 커졌네.  사과하고 수습하자니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고, 우물쭈물하다가, 나의 마음은 지쳐쓰러지고 관계는 망가졌다.  그렇다고 나의 마음이 정리가 된 것도 아니다.  아직도 누군가가 그 때 너 왜그랬어? 하면 아마도 끝까지 변명을 늘어놓을 기세다.  새 해에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건강은 물론이고 나의 마음에 평화와 복을 가져다 줄 무엇을 실천하고 싶은데 좋은 것이 없을까?  이러던 차에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카네기'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  나의 거친 마음과 부조리함을 반성하고 좀 더 좋은 관계를 만들고 실천하기로 다짐한다.

'카네기 인간관계론 - 우리는 왜 성공한 인간관계에 끌리는가(데일 카네기 지음/안영준, 엄인정 옮김)'을 펴든다.  워낙이 오랜동안 읽혀온 책이지만, 솔직히 이번만큼은 매우 진지하다.  서문등을 읽으니 번역이 잘되어 있다.  그동안 여러사람들의 번역을 했겠지만 문장이 번역냄새가 덜 나서 우선 잘 읽힌다.  장점이다.  일단, 펴들면서 책 꽂이에 꽂아두고 필요할때 또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번역이 너무 직역이면 참 읽기가 불편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 8가지가 정리가 되어있는데, 내용을 일단 파악했다면 필요할 때 읽고 또 읽는 다는 것이 제일 좋다.  일종의 내마음의 성경책처럼 필요할 때 골라서 읽어보는 것은 참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책장의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두고 필요할때 마다 읽어볼 생각이다.

이 책의 구성은 1. 사람을 대하는 기본 원칙(3가지), 2. 사람의 호감을 사는 6가지 방법 3. 사람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4. 사람을 변화시키는 9가지 방법 5. 기적을 불러일으킨 편지들 6.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7가지방법 등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좋은 점은 역시 어떤 실증적인 사례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그 사례를 통한 교훈이 우리마음에 남게 된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몇 가지 원칙들이 나의 마음에 자리를 잡는다. 두 세 달뒤에 잊혀질만하면 다시 또 펴들고 표시해 둔 부분을 다시 읽어보거나 하면 참 좋을 것 같다.  무론, ...하는 방법 몇가지...하는 식으로 정리된 것이 우리의 정서에 맞지 않는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정작 책을 펴들면 다소 경건해지니까 이런 부분은 잊어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제일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남을 비판하지 말라는 부분과 남에게 관심을 가져주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 간단한 것을 행동에 옮기게 되면서 사람을 얻고 호감을 가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내 주위에 점점 더 많아 질 것으로 믿는다.  나의 마음이 편하고 행복해지는 것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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