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원 제로, 혼자 시작하겠습니다 - 좋아하는 일을 하며 이익을 남기고 여유롭게 사는 1인 비즈니스 성공법
야마모토 노리아키 지음, 구수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평점 :

밀림에서 수렵생활을 하는 것이 아닌 한,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때어낼 수 없는 현실적인 두 가지는 바로 돈 그리고 행복한 시간이다. 돈은 내가 경제활동을 하여 벌어야 한다. 돈을 버는 일반적인 방식은 공부를 마칠때 까지는 부모로 부터 경제적인 지원을 받고, 세상으로 들어가서는 스스로 일을 하여 돈을 번다. 대부분 각자 남밑에 들어가서 급여생활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월급을 많이 주는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을 당연히 최고로 친다. 하지만, 어떤가? 이제는 나의 전 생애 경제활동을 보장받기 어려운 현실에 살고 있고, 막연히 일자리 없이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불안불안 하게 그저 지내온 관성으로 어렵사리 돈과 시간을 그때 그때 때우며 바쁘게 살아간다. 100세까지 살아낼 수 있을만큼 필요한 저축이 있다면야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급여생활을 하면서 평생 먹고살 돈을 버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나는 그저 가늘고 길게 필요한 생계비를 어느정도 벌 수 있으며,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좀 더 나를 위하여 사용하고 싶고, 소소한 행복감도 느끼면서 살고 싶다고 소망한다. 이런 삶은 어떻게 가능할까? 나는 그 답은 더 늦기전에 나만의 작은 회사를 만들어 어느정도 필요한 만큼의 수익도 내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더욱 좋다. 나만의 꿈이 아닌 모두의 꿈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본인의 경험을 정리하여 안내서처럼 정리한 책이 있다. '사원제로, 혼자 시작하겠습니다.'(야마모토 노리아키 지음, 구 수영옮김)라는 책이다. 이 책은 1인기업을 꿈꾸는 것이 그 시작이라고 이야기한다. 경제의 규모가 줄어들 수 있으며, 불황, 저성장의 늪에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한다. 대기업도 안전하지 않다고 이야기 한다. 20대에 취직하여 60대에 퇴직하는 것은 생각하지 말라고 한다. 1인기업을 만들어서 살아내야 하는 배경설명이다. 여기까지는 특별한 점이 없다. 그런데, 책 장을 넘기면서 회사를 크게 키우지말라고 이야기 한다. 이게 이 책의 핵심이고 그 이유를 설명을 한다. 보통은 회사를 차리면 매출은 얼마이고, 직원은 몇 명이고, 사무실은 어디고..이런 식으로 생각을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을 한다. 저자가 본인의 경험을 통하여 생각을 하는 1인기업은 외적인 것을 키우는 것이 아닌, 본인의 생계비를 설정하고, 그에 필요한 이익을 만들어 내는, 어찌보면, 매우 소극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읽어 내려가다 보면, 이 생각의 유효한 점이 속속들어난다. 직원을 고용하고, 사무실을 임대하고, 좀 더 많은 매출을 하기 위하여, 자본을 더 끌어들이고 하는 일들이 위험하다는 이야기다. 그렇다, 경기불황이 다시 한번이라도 오게 되면 쉽게 인력이나 여타 비용을 줄일 수 가 없다. 그야먈로, 생계에 필요한 만큼 벌고, 더키우지말고 나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고, 가능한한 덜 일하며 살자는 이야기다.
'고용되는 않는 삶, 고용하지 않는 삶'이 그 목표다. 사람을 고용하여 속썩을 일도 없고, 외형이 커져서 어려울 때 갑자기 줄여야 하는 고통도 없고, 매출이 커져서 자금 차입을 크게 해야 할 필요도 없는 등 내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심지어는 '노동시간은 제로에 가깝게 만든다.'는 이야기도 한다. 어차피, 나이도 들고,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생기면 인간의 노동의 가치는 떨어질 수 있으므로 노동시간에 의존하는 벌이는 지양하고, 그 시간에 좀 더 창의적인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라고 이야기 한다. 그렇다. 우리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만의 독립을 꿈꾸지만, 회사를 차린다는 것은 우선, 사무실, 직원, 매출, 상장, 대박 등의 공식을 생각하거나, 그냥 어렵사리 치킨집을 운영하며 치열한 경쟁을 하다가 주저앉는 그런 삶 보다, 좀 더 일찍, 그러나, 조금씩 키워가면서, 가늘고 길게 그리고 건강이 허용하는 한 평생 돈을 벌면서 살 수 있는 나만의 회사를 만드는 것을 꿈꾸게 한다. 마지막의 정리에서도 저자는 끝까지 '규모확대의 함정에 빠지지 마라.'고 이야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