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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나 읽을걸 - 고전 속에 박제된 그녀들과 너무나 주관적인 수다를 떠는 시간
유즈키 아사코 지음, 박제이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어린시절 우리가 익히 듣고 읽기도 했던 소설들 고전명작들이 한 가득 나온다. 사실 익히 유명한 명작들만 읽어 보았던 터라 저자가 소개해 주고 있는 명작들을 간략하게 포인트만 소개해 주고 있어서 읽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나 또한 저자처럼 뚜꺼운 모비딕에 질려서 대략만 주워듣고 지내었고, 1984라는 조지오웰의 책을 보면서 왠지 어려울거 같은 막연한 생각에 멀리 해왔었는데 나 처럼 저자와 같이 이런 생각을 하는 이들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작가가 그렇게 생각했다면 ㅎ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그래서 그저 난 책표지만 본 책이 많다.
저자가 소개해 주는 이 책속에는 유명한 많은 이들이 읽은 책들을 빼면 거의 읽어보지 못하고 책 제목만 본 책들이 많다는 것이 새삼 놀랍기 까지 하다. 나도 참 내가 좋아하는 그런 책들만 읽었다니. 그래도 저자가 소개해주는 책들이 이렇게 많으니 읽을책들이 많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본다.
이 책에는 총 4개의 파트로 나뉘어 져 있다. 프랑스문학, 일본문학, 영미문학의 고전속에서 여성들을 주제로 한 문학을 소개하고 있다. 틀에 박혀 있고 여성의 정조를 지키게 하고 사회에 나서도 못하는 여성들이 자신들의 주관을 어떻게 펼치며 사랑을 쟁취하는지 소개된 문학작품들이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다. 그 시절 억눌렸던 여성들의 모습을 문학으로 표출된게 아닌가 쉽다. 프랑스문학에 소개된 책들은 정숙하게만 여성스럽게만 살아온 여인들이 어떻게 자신의 욕심을 챙기고 사랑을 빼앗고 하는지 여러 문학책들속에서 여인들의 모습을 소개해 주고 있다. 일본문학,영미문학의 고전속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틀에 박혀 있던 그런 여인들이 콤플렉스 또한 있었던 여인들이 자신들의 콤플렉스를 이기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어떻게 자신의 행복을 쟁취하는지 그 행복을 쟁취하지 못해도 자신들이 그 틀속에서 뚜쳐나왔다는 자부심을 가지는 여인들의 모습이 세계각 문학작품속에 있음을 소개해 주고 있다.
현재의 우리의 모습 또한 그런 고전문학속에서 나타나 있는 여인들의 모습과도 별반 다르지 않음을 알수 있다. 여인들간의 시기질투, 자신의 외모로 인한 낮아짐, 하지만 문학속의 여인들은 자신들의 그런 콤플렉스나, 신분의 낮음과 높음을 떠나서 자신들이 생각하는 그런 행복을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오히려 지금의 우리의 모습보다 더 당차고 멋지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저자가 소개해주는 작품속의 여인들을 읽으면서 간단하면서도 그 핵심을 요약해주고 있어서 내가 못 읽었던 책들을 읽어봐야 겠다는 강한 애독심이 생긴다. 그렇게 읽기를 두려워 했던 모비딕, 1984는 한번은 꼭 읽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다. 각 문학의 짧은 내용이지만 내용이 압축되어 있어서 그 책에 대한 이해도가 생기게 만들고 읽고 싶게 만든다. 그리고 저자 의 이야기가 함께 더해져서 재미나게 읽어 내려 갈수 있었던 책인것 같다. 한꺼번에 많은 책을 접했지만 지루하지 않고 그리고 혹시 책을 읽고 싶었지만 내용이 어떨까 궁금할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고 한번 도전해 보라고 권해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