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넘 숲
엘리너 캐턴 지음, 권진아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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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땅에서 작물을 가꾸는 가드닝 단체 '버넘숲' 미라와 그의 절친인 셸리가 주축으로 이 단체는 운영되고 있다. 도시 어느곳이든 버려진 땅이면 그곳에 작물을 심는다. 이 단체는 친환경적인 뿌리 깊은 공동체와 미취업 청년들도 함께 들어와서 성장한 단체이다. 확장되지도 않고 정체되어 있던 와중에 미라는 어느날 산사태로 고립된 손다이크마을의 버려진 부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도시의 버려진 땅이지만 주민들과 갈등도 많고 했던 관계로 그 버려진 곳에서 편안하게 자신들만의 작물을 심고 그리고 정체되어 있던 버넘숲을 성장시킬 계기가 될것이라 생각하던 와중에 미라는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 손다이크의 버려진 부지로 향하는데 . 그곳에서 미라는 억만장자 CEO 로버트 르모인과 만나게 된다.


드넗은 부지에 안성맞춤이라 생각하고 실행에 옮길 계획을 세우던 미라앞에 나타난 르모인은 미라에게 은밀한 제한을 하게 되는데 그가 버넘숲에 기부를 하겠다는 제의를 받게 되고 그토록 싫어하던 재벌들의 제안에 갈등하던 미라는 버넘숲 회원들에게 알리는데 그곳에 4년전 떠났던 토니가 나타나고 버넘숲의 이념과 다른 행보를 보이는 미라와 회원들에게 분개한 토니는 강력하게 반대하지만 회원 다수는 찬성을 하게 되는데.. 미라는 정체된 버넘숲을 살리기위해서 그리고 억만장자 르모인은 자신의 비밀프로젝트를 버넘숲을 앞에 세워 숨기려고 한다. 이렇듯 서로 다른 속내를 숨기고 손을 잡은 그들은 미라가 본격적으로 그 부지에서 셀리와 그리고 회원들과 함께 작물을 심기위해서 떠나고, 토니는 르모인과 손다이크부지속의 비밀을 파헤치지기 위해서 떠나게 되는데.. 기부를 받은 그들은 자신들의 버넘숲의 미래가 더 밝아보이고 발전할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꿈에 부풀어 손다이크에 도착한 그들은 자신들이 해왔던 일들을 하며서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그런 그들 앞에 뜻하지 않은 사건이 발생하고 그리고 르모인의 추악한 모습이 하나씩 들춰지게 되는데. 평온했던 그들의 일상속에 들어나는 그들의 모습이 르모인과 만나면서 그들의 깊은 마음속에 있던 민낯들이 드러나게 된다 그리고 르모인과 손다이크 부지의 비밀을 추적해가는 토니가 발견하는 르모인의 비밀까지 점점 뒤로 갈수록 드러나는 비밀과 그들의 충격적인 결말까지 평온한 느낌으로 읽다가 강한 충격을 주는듯해서 책을 덮고는 그 충격이 쉽사리 사라지지 않았다.


다소 처음에는 지루하다는 느낌이 있지만 한장한장 읽으면서 버넘숲과 억만장자 르모인이 엮이면서 벌어지는 사건들과 음모들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재미는 더해진다. 버넘숲 그들이 추구했던 이념은 거대한 자본을 가진 자의 은밀한 제한에 손을 잡게 되고 그들이 모르는 추악한 비밀을 가진 억만장자 르모인의 충격적인 모습까지 재미에 재미를 더해가면서 무서운 결말까지 끝장까지 손을 놓지 못할 정도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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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의 흔들림 - 영혼을 담은 붓글씨로 마음을 전달하는 필경사
미우라 시온 지음, 임희선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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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하고 오래된 호텔에서 근무하고 있는 호텔리어 쓰즈키, 작은 호텔이지만 오래된 단골손님들도 많고 행사도 많아서 다방면에서 일을 해야 하지만 호텔리어로서 손색이 없는 그는 그의 직업에 만족을 하고 있다. 호텔에서는 고객의 요청으로 초대장에 주소를 적는 대필일을 해주고 있는데 호텔에 등록되어 있는 필경사이자 서예가인 도다를 찾아가게 되는데. 퇴직한 선배 호텔리어가 가르쳐준 대로 서예가를 찾아가지만 어렵게 그가 살고 있는 집을 찾아들어가는데 그곳에서는 아이들을 상대로 서예교실이 열리고 있었던 터라 그를 만나기전에 그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서예가라고는 믿기지 않는 말투와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가 그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아이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그가 가르치는 대로 붓글씨를 쓰는데 그의 말대로 한 아이들은 실력이 조금씩 늘어감이 보이는 모습속에서는 서예가 도다를 의심한것에 대해서 조금은 미안하지만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에는 괴짜같은 모습이 보여서 쓰즈키는 도다의 모습에 헷갈리게 된다. 아이들의 서예교실이 끝나고 그와 대화하기를 기다리는 그앞에 믹키라는 아이가 도다에게 대필의뢰를 하게 되는데. 쓰즈키가 함께 하면서 그들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괴짜같은 서예가의 모습의 도다와 호텔리어로서 예의와 격식을 차리는 쓰즈키 이 두 사람이 펼쳐가는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때로는 피식하고 웃음이 나오다가도 도다의 가슴아픈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나 또한 그의 성장과정속에서 함께 아파하면서 그의 마음을 이해하기도 한다. 조금은 외롭고 지내온 그들이 서로 스며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흐뭇해지기도 한다. 아이들의 대필부탁에 곤혹 스러워 하면서도 상상을 발휘해 들어주는 모습을 보노라면 때로는 순수한 모습을 볼수 있고. 도다가 왜 쓰즈키를 밀어 버렸는지 그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도다의 속깊은 마음도 엿볼수 있기도 했다.

일련의 이야기를 통해서 서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속에서 서예가다운 도다의 본모습도 발견하게 되고 호텔리어로서의 생활만 해왔던 직장인의 쓰즈키가 새로운 만남을 가지면서 변화되어 가는 모습들도 볼수 있다. 새로운 관계를 맺기가 싶지 않은 세상속에서 우연찮은 기회로 서로에게 스며들어가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서 변화되어 가는 그 두사람의 모습, 귀찮다는 듯이 밀어내지만 속내는 걱정하고 있음을. 알게 되는.. 의로왼의 관계에서 우정의 모습으로 변화되어 가는 과정속에서 전해주는 가슴따스한 이야기가 내 마음속에 스며들었다. 모처럼 가슴을 울리는 책을 읽은 것 같아서 행복했던 시간이었던것 같다. 호텔리어 쓰즈키, 무뚝뚝한 서예가이지만 속은 따스한 도다의 우정이 영원하리라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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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바닐라, 라떼
욱시무스 지음 / 하늘세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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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라떼 두 쌍둥이 아빠,엄마, 우째와,쓰유, 그들의 육아이야기, 책 표지부터 아기의 모습을 보기 시작하면서 심상찮음이 느껴지는데 책장을 한장한장 넘기기 시작하면서 피식 웃지 않을수가 없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우째와 쓰유, 아이들을 위해서 직장에서 아무리 힘들어도 퇴근후 집에 오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힘을 난다는 이야기에서는 누구나 공감할만하다. 옛날 육아방식에 갇혀 있던 나에게는 이 만화를 읽으면서 요즘 세대 젊은 엄마,아빠들의 모습을 보면서 애잔하면서도 가족을 위해서 애를 쓰는 모습을 보면 가장의 무게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하지만 그런 모습 또한 쓰담쓰담 해주고 싶은 모습이다.


요즘 젊은세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살까 라는 조금은 나이든 사람으로서 궁금했었는데 만화지만 그들은 우리보다 책임감이 더 강하고 배우지 않았지만 서로서로 연대해 가며 육아를 하고 도와주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보다 더 현명하고 잘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임감의 무게감은 있겠지만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가족을 돌보고 좌충우돌육아를 하고 있는 모습을 읽으면서 저절로 미소짓게 한다.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감동을 주는 이야기는 우리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하기도 한다. 특히 바닐라,라떼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들이 주인공이지만, 장군같은 두 쌍둥이의 모습에 그저 웃음이 나지 않을수 없다.어디로 튈지 모를 아기, 심지어 두명의 아기들을 케어 해야 하는 부모들의 현실이야기에서는 공감하면서도 재미있어서 몇번을 다시 읽어보기도 했다는^^


직장생활을 하고 누구를 만나 결혼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아이을 낳고 육아의 육아도 모를 부모들이지만 자신들의 아이이기에 그리고 부모이기에 어려움에 부딪혀가면서 하는 육아는 애잔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하므로서 더 단단해지는 결속력이 생기는것 같아 읽는 내내 공감하고 나 또한 애잔함과 함께 대견함이 밀려 오는듯 하다. 기성세대는 요즘 애들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그들 또한 부모가 되고 직장인이 되고 한집안의 가장이 되고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되고 하는 속에서 성장해 가고 책임감을 터득해 간다. 뒤에서 감놔라 배놔라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부모가 됨으로서 어깨는 가슴이 무거워지겠지만 더욱더 성장해 가고 성숙해 가고 그 울타리 안에서 가족의 따스함을 느낌을 이 만화속에서는 보여주고 있다.


우리도 그러하지 않았던가. 우리의 부모님, 우리의 모습속에서 다 겪고 성장통을 겪어가면서 헤쳐 나왔다는 것을 .. 이제 우리의 젊은이들, 우리의 아이들을 못믿어 하는것보다 뒤에서 응원해주기로, 약속하자. 만화책을 보면서 현실육아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공감을, 이 시기를 지난 사람들에게는 추억을, 그리고 인생을 다시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던것 같다. 그리고 바닐라,라떼의 마지막 모습에 충격을 받을것이라는 것을 잠시 적어둔다. 바닐라,라떼. 지금은 어떠한 모습으로 성장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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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인사이트 - 예술에서 배우는 삶의 가치
김영애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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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인사이트 이 책은 총 5가지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사회,공간,자연,시장의 5가지 주제로 저자는 우리에게 이 5가지의 주제속에서 예술이 함께 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들려주고 있다.

첫번째주제 사람은 작품속의 보이지 않는 이야기와, 예술가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 특히 반고흐를 세계적인 작가로 올려 놓은이가 동생 테오라고 생각했었는데 동생의 부인인과 조카의 노력으로 반고흐의 이름이 알려졌음을 알수 있었다. 동생 테오 또한 형을 따라 몇년 뒤에 사망했으니 그의 부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그녀의 노력이 없었다면 반고흐는 우리에게도 알려지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거장 미켈란젤로가 자신이 원하는 작품을 하기 위해서 권력자와 충돌하지 않고 자신의 하고 싶었던 작품을 해낸 일화등을 소개해 주고 있고, 실패속에서도 새롭게 탄생한 새예술에 대한 이야기, 예술작품속에서의 인간의 잠에 대한이야기, 그리고 무수히 보이지만 알지 못했던 그림속의 반려동물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2번째는 사회에 대한 주제속은 여성, 제3세계의 예술가,이민자 예술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여성, 다른 피부의 제3세계의 예술가들이야기와 특히 우리나라 작가들이 베니스비엔날레로 인해서 알려지고 차츰 성장해 가게 된 이야기와, 그리고 백남준 이야기등을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카텔란이 나온 이탈리아와 무라카미가 나온 일본에서 그들이 어떻게 거장으로 탄생할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고 있다.


세번째 공간을 주제로 하는 예술에 대한 이야기이다. 정교한 조형물과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와 미디어아트를 이용한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와 반고흐의 방을 그대로 옮겨 놓은 숙박을 할수 있게 하는 예술등 사적인 공간에서 거대 건축물까지 다양한 공간을 주제로 한 작품이야기가 나온다.


네번째는 자연에 대한 주제로 예술과 자연이 어떻게 어우러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과 함께 만들어가는 예술가들과 작품이야기이다. 기후위기의 현실을 보여주는 작품들과 코로나 팬데믹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예술이야기, 자연과 함께 변화해 가는 예술이야기들이 나온다.


다섯번째는 시장을 주제로 하는데 그야말로 국내와 해외의 미술시장이야기와, 다양한 예술행사들에 대한 이야기와 이건희 콜렉션을 계기로 생각해봐야 할 미술품 물납제와 기증에 대한 이야기등, 미술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기존과 예술과 예술가에 대한 이야기에만 치중했던 나에게 이 책은 예술의 방대한 세계에 대해서 알게 되어서 재미있게 읽었던것 같다. 다섯가지의 주제로 나누어서 들려주는 예술작품과 예술이야기, 깊이 있게 들여다 볼수는 없지만 예술이 우리주위에 얼마나 가까이 있었는지 알게 된 계기가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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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시간 오후 4시
이주형 지음 / 모모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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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반에 들어서려는 나. 작년말부터 시작해서 무기력함과 우울감이 나를 덮쳐서 몸과 마음이 피폐해짐을 느끼고 있었다. 몇달을 그렇게 혼자서 몸과 마음을 할퀴고 올해 들어서 조금씩 벗어나려고 노력중이었는데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인생오후4시가 된 나로써 나 또한 저자와 함께 나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되었고 현재의 나의 모습을 들여다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1장은 나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세지, 2장은 인생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 우리의 시선. 3장은 남은 인생을 살아갈 우리가 새로이 만들어가야 할 생활습관, 4장은 새로이 만나게 될 이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들려주고 있다. 나스스로 나에게 던져주는 메세지도 한계가 있다.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 책속 저자가 들려주는 글귀들속에서 가슴이 스스르 내려 앉으며 위안과 위로를 받은듯 하다. 그저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는 인생을 살고 있는 나에게 숨구멍을 주는듯한 메세지들로 가득하다. 그저 누군가에게 힘내라고 용기내 보라고 너는 잘했다고 이 말 한마디를 누군가로부터 듣고 싶었는데 .. 힘들고 지친 나에게 전하는 셀프메세지는 물론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상처받는 우리에게도 따스한 말로 위로해 주고 있다. 또한 지금 같은 시대,같은시간을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우리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무언가를 하고자 하지만 이나이에? 무얼하겠다고 하는 핀잔을 듣는것이 아니라 실패하더라도 도전해 볼것을 용기를 주고 있다. 지금 난 아무것도 몰라 하지만 이미 살아온 세월만큼 쌓은 지혜들이 많은데 그것을 인식하지 못한채 살아가는 우리, 아니 나이다. 그 살아온 세월만큼 쌓인 그 지혜삼아 앞으로 나아가기를 .. 나에게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본다.


인생4시간 오후4시에 이르고 있는 우리에게 그동안 잘 살아왔노라고 그리고 이 시간에도 우리는 아직 살아있는 존재라는 것을 각인시켜주는 힐링의 메세지들로 가득하다. 나 처럼 지치고 무기력해져 있는 사람들이라면 아니 앞으로 오후4시의 기점에 서 있게 될 인생들에게 소중한 분깃점을 제시해 주지 않을까 쉽다. 나 또한 용기를 얻고 힘을 얻었듯이.. 말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는 것을 그리고 용기를 내어 시도를 해보는것 부터가 시작임을 잊지 않고 하나씩 준비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익히 아는 말들이지만 그 한구절 한구절 글귀속에서 위로를 얻을수가 있는지.. 힘들때마다 다시 한번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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