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철학 수업 잠 못 드는 시리즈
김경윤 지음 / 생각의길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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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
학상시절 철학에 대해 배운거라곤 시험문제를 풀기 위하여 누가 어떤 말을 했고, 어떤 사상을 가졌고, 뭐 이런것들을 암기한게 전부 인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철학이란 암기 과목이고, 우리의 실정에 맞지 않는 배고픈 학문이라는 생각이 전부 였다.

얼마전 소트라테스의 변명을 읽었다, 변명외에 크리톤, 파이돈, 향연등이 함께 묶여 있는 책이였는데, 끝까지 읽지를 못했다. 보통 [변명]은 인문 고전을 읽는 사람들이 거의 처음에 읽어야 할 책이라고 하던데 어려웠다.

 

 

 

철학이 재밌다고? 도전~~!!
언젠가는 철학에 도전해 보고 싶었는데, 이책을 접하게 되었다,
철학이 재밌다니? 
최소한 철학에 더 멀어지게 되지만 않는다면 성공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우선 결론 부터 얘기하면 이 책도 철학 책이다. 다만 어떤 한 사상에 대해서 또는 한 인물에 대해서 아주 깊게 서술하지 않아 어렵지가 않다. 그렇다고 대충 얘기한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의 깊이가 있으며, 흥미를 유발시켜 철학에 심취해볼까 하는 생각을 갖게 끔 한다.

이 책에 소개된철학자는 20세기 이후의 철학자들 모두 16명이다.
언뜻 보기에는 전혀 상관 없는 사람들의 나열인것 처럼 보이지만, 철학적 사상이 비슷하여 연계되거나 혹은 반대된 생각을 가진 철학자들을 소개하여, 단편인듯 장편같이 내용이 이어지듯이 서술되어 있다.

이렇게 깊은 뜻이~
소개된 철학자 중에 내가 알고 있었던 아니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다 아는 마르크스, 니체를 포함하여 5명 밖에 되지 않는다. 아마도 이 사람들이 교과서에 나왔기 때문이거나 이들의 말이나 행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기 때문일 것이다.

왜 이런말을? 왜 그랬지... 에 대한 답을 알 수 있다.
마르크스의 유물론이 왜 탄생되었는지, 니체는 왜 신이 죽었다는 생각을갖었는지, 왜 푸코는 지식을 권력이라고 했는지
어쩌면 당연히 알고 있어야할 내용이지만 그렇지 못했던 내용을 정립하게 해준다.

철학은 개념을 발명하는것
철학은 개념을 발명하는것이라고 하며, 철학자가 발명한 개념을 통해 세상을 보면 온통 문제투성이라고 한다, 개념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세상이 달라보인다고 서술되어 있다. 읽어보면 그 전의 관념적인 개념들이 변화 했음을 알 수 있다.

바로 이 책에 사람들의 시선을 바꾸어 놓은 철학자들이 소개 되어 있다.
내가 사는 세상이 왜 이렇게 바뀌었는지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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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의 퍼즐
최실 지음, 정수윤 옮김 / 은행나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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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니의 퍼즐' 은 지니의 눈으로 바라본 사회 부조리에 대한 비판의 글이고
어찌보면 한 소녀의 서글픈 성장 소설 이다.

 

 사회부조리에 대한 비판?
지니는 초등학교는 일본인 학교에서 중학교는 조선학교에서 그리고
고등학교는 미국에서 다니고 있다.
중학교에서 한번 퇴학을 당했고, 고등학교에서도 퇴학을 당할 위기에 놓여 있다.

이미 초등학교 시절 조선인 이라는것 때문에 일본인과 다른 시선과 차별을 겪었고
중학교 시절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로 인하여 그들의 폭행을 견뎌야 했다.
이로 인해 지니는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 한다.
아니 내재된 감성의 각성이라고 해야 하나......

일본인의 시선으로 부터 조선학교의 학생들을 보호하지 못하는 선생님,
교실 마다 걸려 있는 김씨 부자의 초상화의 위화감,
어른들의 행위를 학생들에게 책임을 요구하는 듯한 일본인 사회의 차별과 혐오에
실망하여 스스로 혁명의 알이라 생각하고 본인이 생각하는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하여
혁명을 부르짖는다.

 

 

성장 소설?
지니의 혁명의 결과는 정신병동의 수감이었다.
그리고 퇴학
이로 인해 지니는 하와이를 거쳐 오리건주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된다.
미국에서의 학교 생활도 그리 순탄하지는 않았지만
홈스테이를 하고 있는 집의 주인이자 칼데콧상을 수상한 적이 있는 그림책 작가
'스테퍼니' 를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인생 이야기를 시작한다.

하늘이 무너진다. 어디로 도망칠까?
지니가 처음 스테퍼니의 집에 방문했을때 습작 종이가 널려 있었으며,
그중 펼처본 종이에 쓰여진 글이다.
지니는 이 글귀에 대한 해답을 찾기를 원했다.
하지만 스테퍼니가 들려준 이외의 답은

상대는 하늘이야. 도망칠덴 없어.

그때는 하늘을 받아들이자. 도망쳐선 안돼

 

지니의 고등학교 시절이 어떻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삶을 사는지는 더 이상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녀가 어떤 삶을 살던 그녀가 지니임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작가는 소개에서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을 찾는 것이 서툰 아이들, 자신의 기분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는 아이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라고 하였다.
그런 아이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해주길 바랬다가 보다는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사람이 있다고 '위로'와 '공감'을 얘기하고 싶었던 것은아닐까..

 

 

 

 나 같은 조선인이 다니는학교야

어차피 국경 같은 거 누군가의 낙서 잖아.
왜 끄따위 낙서 때문에 이런일을 겪어야 해

혁명가의 알
이것은 최초의 걸음에 불과하다. 함께 떨쳐 일어나자,
누군가의 정의가 아닌 나의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하여

하늘이 무너진다. 어디로 도망칠까?

상대는 하늘이야. 도망칠덴 없어. 그떄는 하늘을
받아들이자. 도망쳐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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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호에서는 303호 여자가 보인다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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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촌 지간인 케이트와 코빈은 코빈의 제의로 인하여
6개월간 서로의 집을 바꾸어 살기로 한다.
보스턴  베리가 101번지로 옮겨온 케이트는
하나의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303호에 살고 있는 오드리 미셜은 케이트의 육촌인 코빈과 비밀 연애를
하는 사이였고 그런 그 둘의 사이는 그의 방에서 늘 지켜본 앨런이 312호에서 살고 있었다.
케이트가 옮겨온 직후 303호의 오드리미셜이 살해되었다.
케이트는 코빈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코빈이 오드리와의 사이를 부정하자 그를 의심하게 된다.
 
"미국에 오지 말았어야 했다"

 

 

 

 

 

한편 미궁에 빠졌던 3건의 살인 사건
햄스테드 히스 북쪽의 보딩턴 국립묘지 : 클레어 브레넌
하트포드 서쪽 늪 :  린다 알케리
뉴에식스 해변 :  레이철 체스

이 뒤를 쫒던 경찰과 FBI는 오드리 미셜의 살해 방법과
앞의 사건들과의 연쇄성을 찾게 되지만
범인은 오리무중!!

이제 그들은 오드리 사건으로 범인을 밝히려 한다.

 

 

 

자신을 배신하고 떠난 코빈을 추격하는 '헨리'
'헨리'로 부터의 자유와 자신이 사랑을 위하여 '헨리'를 찾는 '코빈'
몇해전 둘은 함께 영국에서 교환학생으로 보냈었고 한 여학생으로 인해
이 모든 사건이 시작된다.
아니 그 사건으로 인해 부모마저도 무서워 했던 그의 감춰두었던
사이코패스의 기운이 발현되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들의 시각으로 사건이 재구성되면서
이들을 이해하게 되고 각 인물들의 시각으로 사건을 쫒게 된다.

  
  "반은 코빈의 몫, 반은 내 몫 이야.  공편하게 반반"

언젠간 공포 영화 중에 너하나 나하나 라는대사를 읊조린 것을 본적이 있다.


반은 네것 반은 내것..
비웃는듯 미소진 얼굴과 함께 귓가에 맴돌것 같은 그의 음성
사건이 진실에 다가갈 수록 반반이라는 단어가 머리에 맴돌게 된다.
그리고 케이트를 따라 다니는 '조지'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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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의 레퀴엠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 3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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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야마시치리' 의 작품은 생각지 못했던 반전이 있고 책을 끝까지 읽어야만 사건에 정확한 진실을 파악 할 수 있어 무척이나 기대를 하였다. 하지만 도입 부분의 사건은 우리의 큰 아픔을 비꼬는 듯 하여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었다. 굳히 그 사건을 떠오르게 할 필요가 있었을까 '그렇게 밖에 안되는걸까' 의 의문은 끝까지 지울 수 없다.

 

 

 

 

 2003년 부산과 시모노세키를 왕복하는 여객선이 침몰 한다.
이 여객선의 침몰은 선박의 구조 변경, 선창에 있는 화물의 쏠림으로 인한 복원력의 상실등이 원인이었다. 
승객을 버린채 먼저 탈출하는 선장과 선원들.
그런 아수라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승객들의 아우성.
모자란 구명조끼로 인하여 벌어지는 살인사건.
하지만 그남자에 의해 벌어진 사건은 '긴급피난' 이라는 명목하에 무죄를 선고 받게 된다.

 

 그리고 몇년의 시간이 지났다.

미코시바 변호사는 신문에서 '이나미 다케오' 가 백락원 이라는 특별 요양원에서 요양 보호사 '도치노 마오루'를 살해했다는 기사를 보게 된다.
미코시바 변호사는 소년시절 여자아이를 살해한 일이 있었다. 절단된 시신을 유치원과 신사등에 내버려 그는 '시체배달부' 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고, 체포되어 의료소년원에 수감되었다. 그때 담당교관이 '이나미' 이다.

하지만 백락원의 사건은 그리 복잡하진 않다.
요양원과 레퀴엠(죽은자를 위한 미사곡)의 이미지가 사건의 대략을 그리게 해준다. 물론 범인이 누구라고 미리 말하고 시작하는 추리물도 있으니 그리 실망 스러운것은 아니다.
이미 예상하고 있는 사건속에서 인물들의 사정과 그들의 실체. 하나씩 밝혀지는 내용의 진실앞에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 미코시바 변호사의 뒤를 빠르게 쫒게 된다.
그리고 누가 진짜 죄인이지도 모르겠을 모호한 상황.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만 우리는 미코시바와 이나미의 생각을 그나마 공감하게 된다.

책을 읽는 내내 궁금했던건 '긴급피난' 이라는 단어 였다. 그동안 들어보지도 못했던 법정 용어를 사용하면서 글을 시작하는데에는 아주 대단한 반전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결국에는 약간은 억지에 가깝지 않았나 생각된다. 하지만  이런 억지스러움으로 인하여 재판의 공정성과 미코시바의 애틋한음 전달하고 싶었을런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다른 법정용어를 사용해도 이야기의 전개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도입부가 자꾸만 아쉬워진다.)

결국 '속죄의 소나타'와 '추억의 야상곡'을 읽어야 하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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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센트미하이의 몰입과 진로 - 청소년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진로 교육의 핵심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외 지음, 이희재 옮김 / 해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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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성장과 자기실현의 기회가 있는 일을 찾고,
직업인으로서 건강한 가치관과 태도를 갖기 위해 교육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교사와 부모는 물론, 교육 연구자들과 정책가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이라는 소개가 되어 있는 '몰입과 진로'
미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이기 떄문에 우리와 분명한 차이는 있겠지만, 청소년들의 진로에 대한 마음가짐은 비숫할 수 있으리라 보며 교육, 가정, 환경등의 예를 들었기에 우리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참고 자료가 될 수 있겠다는 기대로 이책을 접했다.

 

 

'몰입과 진로'는
1부 청소년이 생각하는 일
Chapter 1 일은 변하기 마련이다
일에 대한 이미지 | 갈수록 어려워지는 교육 여건

Chapter 2 연구의 설계: 청소년의 발달과 직업 선택에 미치는 영향
표본 추출하기: 지역과 학교 | 어떤 유형의 학교를 선택했나? | 학생 선정 방법 | 자료 수집에 사용한 도구들 | 자료 수집하기 | 학업에 대한 기대와 활동 시간

Chapter 3 청소년은 어떤 미래를 꿈꾸는가?
청소년의 미래관 | 어떤 직업을 원하나? | 직업 선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 배움의 기회를 가지고 있는가? | 청소년의 가치관이 보여주는 긍정적인 미래 |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들

2부 일을 접하고 배우고 선택하기
Chapter 4 청소년이 생각하는 일과 놀이의 이미지
무엇이 일이고 무엇이 놀이인가? | 일 같기도 하고 놀이 같기도 한 활동 | 일 같지도 놀이 같지도 않은 활동 | 일꾼과 놀이꾼 | 청소년의 취업 경험 | 앞으로 우려되는 상황

Chapter 5 몰입의 경험이 진로를 결정한다
도전과 즐거움의 함수 관계: 몰입 모형 | 몰입 정도에 따라 경험의 질이 달라진다 | 청소년기에는 다양한 도전이 필요하다

Chapter 6 아이의 직업관 형성에 가정은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후원과 자극 측정하기 | 가정의 후원과 자극을 받은 아이는 어떻게 자라는가? | 가정 환경과 학교 생활 | 아이와 부모가 직접 말하는 가정 생활 | 부모의 보살핌과 청소년의 발달

Chapter 7 아이들은 학교에서 무엇을 하는가?
학교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곳 | 교실 활동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 | 교실에서 몰입을 경험하는 순간 | 학생은 교실에서 무슨 생각을 할까? | 과목에 따른 경험의 차이 | 수업 과목과 진로의 관계 | 공부를 잘하면 긍정적 감정도 더 많이 느낄까? | 어떤 학생이 몰입을 잘하나? | 몰입 경험을 촉진하기 위해 수업은 바뀌어야 한다

3부 몰입할 수 있는 일과 행복한 미래
Chapter 8 학교에서 실시하는 진로 교육의 세 가지 입장
학교와 지역 사회의 자원이 진로 지도에 미치는 영향 | 미들 브룩 고등학교: 교육의 전통을 보여주다 | 델 비스타 고등학교: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 | 그로브 고등학교: 학교는 취업의 징검다리 | 세 학교의 교육 철학

Chapter 9 고등학교 이후의 진로와 삶
가정 환경과 고등학교 졸업 후의 진로 | 사회적 경험은 대학 진학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 무엇이 고등학교 이후의 진로를 결정하는가?

Chapter 10 어른으로 가는 길목에 필요한 것들
유능한 직업인이 되는 데 필요한 개인적 자질 | 사회적 지원으로 청소년의 직업 의식을 키울 수 있다 | 교육 정책에 반영되어야 할 것들
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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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과 진로' 는 청소년의 미래를 위한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진로교육 추천도서 이다. 이 책의 목표는 책에서도 밝혔듯이 청소년이 겪는 경험을 장기적으로 파악하여 자신에게 유익한 지식과 습관을 어떻게 익혀나가는지 면밀히 분석하고 미래를 준비시키는데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내는데 있다.

저자는 다양하고 정확한 연구를 위하여 표본의 지역과 학교, 학생들의 성별, 인종(민족), 부모의 학력, 지역사회의 등급 등을 고려하고, 경험추출법(ESM), 직업인식척도(COS), 지역사회등급(SCC), 후원자극설문조사(SCQ) 등의 방법 뿐만 아니라 학생과 부모, 교사, 학교운영자,상담가 등의 면담을 통하여 조사 자료의 정확성을 높히고 있다.
이런 다양성에 근거한 조사에 의하여 신뢰도를 높혔으며, 기존에 갖고 있던 청소년들의 미래와 직업에 대한 의식에 대한 선입견을 깨는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외로 청소년들의 이미 직업이 수반하는 가치를 알고 있었으며, 어떤 직업을 갖고 싶은지에 대한 목표는 뚜렷하였다. 하지만 이런 직업을 갖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경험과 지식적인 측면에서는 부족함이 많았고, 단순히 밝은 미래와 여유로운 삶을 누리고 싶은 욕망에서 비롯 됨도 알 수 있었다. 물론 이들이 고학년이 되면서 현실적인 장벽을 느끼고 부딪히게 됨에 따라 호기심과 열정은 사라지고,
미래에 대한  회의감을 들어감을 알 수 있었다.
연구 결과에서 다행스럽게도 청소년들에게 인적, 문화적, 물질적 자원이 풍부한 환경은 좋은 영향을 주는것이 사실이지만 개인의 중요성도 무시 할 수 없다는 결과도 나왔다. 이는 부모에게 받은 사회적, 유전적인 측면도 보다도 개인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일 것이라 생각된다.

얼마전 우리나라에서 큰 관심을 끌었던 '몰입 이론'이 라는것이 있다. 몰입 이론은 일에 대한 새로운 시작을 제공해주며, 일이 우리에게 즐거움을 가져다 주는 대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고, 무엇을 하느냐 보다는 어떻게 하는냐가 중요하다고 말해주는 이론이다. 이 책에서도 몰입을 아주 중요하게 얘기하며 몰입의 경험이 진로를 결정한다고 하였다. 몰입은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많은 몰입의 경험이 '사회적 유태 성숙'을 갖게 하며  이는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게 되고 큰 보상을 기대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면 이 처럼 몰입이 중요하다고 한다면 오히려 저학년 시절부터 교육 방법을 변화 시켜 인생이라는 긴 여정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초 능력을 배양하게 하는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갖게 한다. 실제로 유능한 직업인이 되는데 필요한 개인적 자질은 실제 일을 해본 경험, 학교와 단체활동, 낙천성과 자부심, 호기심과 흥미, 도전의욕이라고 하였다. 어느 시점부터 필요한 자질이라기 보다는 꾸진히 갖추어야할 항목들임에 틀림 없다.
 

 

 

 

또한 저자는 가정의 후원과 자극이 청소년에게 중요하게 필요한것이라고 한다. 
가정의 높은 후원과 높은 자극은 청소년을 보다 긍적적이고 적극적이게 만들고, 학업과 직업의 길을 성공적으로 걸어가게 하는데 아주 중요하다고 하였다. 비록 높은 후원을 할 수 없는 저소득층의 부모도 이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을 가지고 자녀와 강한 유대를 맺는다면 저소득 빈민의 악순환을 벗어날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가정에서의 역할이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지대하리라 본다.

학교의 역할은 청소년들이 어른이 되었을때 제대로 책임을 떠 맡을 수 있도록 학생들의 지식, 태도, 가치관, 습관 등을 준비시키는곳 이라고 한다. 가정에서의 역할의 많은 부분이 학교로 넘어 온것이니 학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청소년의 진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취업과 대학으로의 학업 연장이라는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지만 점점 더 많은 학생들이 취업보다는 대학을 선택하고 있다. 물론 이런것은 개인이 목표로 하고 있던 생활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방법이 되겠지만, 사회의 고학력화에서 오는 문제를 유발 시키기도 하리라 본다.

'몰입과 진로'는 어느 단편적인 부분이 아닌 가정과 학교 그리고 지역사회 나아가 교육정책 등 전반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서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행복한 일을 찾고 안정적인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물론 미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이기 때문에 우리와 다른 조사 수치기 나올 수 도 있다. 하지만 결론은 비슷하지 않을까 ?.

우리도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하여 부모, 학교,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제대로 조사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 라고 본다.  우리는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하고 자신을 희생하던 시대는 지났다. 우리의 아이들 시대는 행복과 만족의 패러다임이 이전 세대와 다르게 바뀌었다. 우리의 안정적인 지속을 위하여 많은 것들을 고치고 개선하여야 할때이다.

출판서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몰립과 진로'는 부록을 싣고 있어 책의 이해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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