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멋쟁이 꿈꾸는 작은 씨앗 16
나디아 부데 글.그림, 박영선 옮김 / 씨드북(주)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작은 키가 불만이신가요?


아니면 뚱뚱한 몸이 불만이신가요??

그것도 아니면 뜬것도 감은것도 아닌 작은 눈이 불만이신가요??

그렇다면 파르치팔 삼촌을 한번 만나보세요~

자기한테서 마음에 안 드는 데는 한 군데도 없다고 하는 파르치팔 삼촌이


우리 친구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줄지 궁금하시죠??ㅎㅎ



 



 

[씨드북] 파르치팔 시리즈 2 - 아무래도 멋쟁이



나디아 부데 지음 / 박영선 옮김




이 책의 저자 나디아 부데는

 

독일 청소년문학상을 비롯한 다수의 상을 수상한 독일의 저명한 작가이자 삽화가로


특히 철학과 유머를 유쾌한 동화로 잘 표현하는 작가로 유명하답니다~




<아무래도 멋쟁이> 책은


파르치팔 시리즈 1권 <아무데나 동물원>에 등장했던 가족들이 다시 등장해


외모가 어찌 생겼든간에 지금 모습 그대로가 아주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라고 말해주는 책이에요~


 


자신의 머리모양이 원래 이상하다고 말하는 친구




팀과 토르 형은 쭉쭉 뻗은 머리털이 싫다고 하는 반면


곱슬머리 데마르 아저씨는 머리카락이 일자로 쭉 뻗으면 좋겠다고 하지요~


저는 머리숱이 없어서 숱많은 친구들을 부러워했는데


숱많은 친구들도 나름의 고충이 있는지 숱많은게 싫다고 얘기했던게 생각나더라구요~



 

 



친구 모나는 동글동글한 눈을 갖고 싶어하고

할아버지는 나이가 지금의 딱 반이 되었으면 해요~

저도 동글동글한 눈과 지금의 딱 반이 되는 나이를 갖고 싶어요~ㅋㅋ



 




 


어떤 사람들은 자기 엉덩이가 너무 납작하다고 생각하고,


어떤 이들은 초콜릿 복근을 갖고 싶어 해요


또 어떤 이들은 도톰한 입술, 부드럽고 깨끗한 피부 등을 갖고 싶어 해요




 


이렇게 사람마다 원하는 것도 가지가지, 정말 다양하지요?






그런데 파르치팔 삼촌은


자신의 외모가 아무래도 좋다네요~


흰색 난닝구에 빨간색 츄리닝 바지를 입고 있는 파르치팔 삼촌 패션이

어느 동네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백수 삼촌 패션과 어찌나 비슷하던지,,ㅋㅋ


 

 



 

파르치팔 삼촌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한가지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지금 모습 그대로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 이지요~~




<아무래도 멋쟁이> 책은 외모가 어떻게 생겼든 간에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었어요~


동글동글 귀여운 그림체는 아니지만

선명하고 특색있는 개성강한 그림체가 더욱 매력적인 책이에요~ 




 



 


 


 

정진이에게도 책을 읽어주면서

사람은 외모보다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걸 얘기해주며

사람들은 모두 소중한 존재이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고 귀하다는 걸 말해주었어요~

외모가 불만인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면

유쾌상큼발랄한 <아무래도 멋쟁이> 책을 읽어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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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건드리니까 사계절 동시집 12
장철문 지음, 윤지회 그림 / 사계절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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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살랑살랑 불어오고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는


일년 중 가장 생동감이 넘치는 계절 봄!!


봄과 딱 어울리는 동시집을 읽어 보았어요~






[사계절] 자꾸 건드리니까



장철문 동시집/윤지회 그림
 






동시란 어린이다운 심리와 정서로 어른이 어린이를 위하여 쓴 시로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와 소박하고 단순한 감정을 담아야 한다고 해요~


그런의미에서 <자꾸 건드리니까> 는 어린이들이 관심있어 하는


자연과 사람, 내 몸과 마음에 귀 기울이게 하고

평범한 일상에서 자기만의 감각을 찾도록 하는 동시집이에요~

어린이들은 물론 어린이의 마음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어른이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시집이랍니다~ 



 


 

봄이잖아,봄이니까



저수지는 간지러워

바람이

자꾸 건드리니가


바람은 간지러워

나뭇가지가

자꾸 건드리니까


나뭇가지는 간지러워

잎사귀가

자꾸 꼼지락거리니까


잎사귀라고 가만있을 수 있나

햇살이

곁에 와서

자꾸 꼬무락거리니까


햇살이라고 가만있을 수 있나

저수지는 일렁이고

바람은 살랑이고

나뭇가지는 하늘거리고


봄바람이 불면 겨우내 움츠렸던 나뭇가지와 잎사귀들이 꼼지락거리고,


잔잔하던 호숫가에 물결이 이는 모습을 표현한 시에요~


시와 함께 그려져 있는 그림들도 다양한 색감과 풍경들로 봄을 그리고 있어

눈으로도 봄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답니다~




여자 어른이 입장에서 <봄이잖아, 봄이니까>는

바람이 자꾸 건드리니까 엄마라고 가만있을 수 있나 

바람은 살랑이고 나뭇가지는 하늘거리는데

쇼핑이라도가서 봄옷 하나 사잎고 싶은 마음을 표현해 준 것 같아요~ㅎㅎ 




 


사촌 동생



내 사촌 동생은 귀엽다

딱,

차례 귀엽다


사진 속에서 귀엽고,

만나는 순간에

귀엽고,

잠잘 때 귀엽다


그 나머지는

왕.짜.증!


....(중간 생략)


안아 주면

화들짝 접시꽃이 된다




울 아들도 귀엽다

딱,

세 차례 귀엽다


사진 속에서 귀엽고,

유치원 버스 타는 순간 귀엽고,

잠잘 때 귀엽다


그 나머지는

왕.짜.증!


그래도 안아주면

화들짝 해바라기꽃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한다  



 




 


 <자꾸 건드리니까> 동시집에는 이 외에도 재미있는 시들이 많이 실려있어

어린이와 어른이들이 동시만이 가진 건강함과 순수함을 느끼기에 좋은 것 같아요~
 

어찌보면 반복적인 일상, 무심코 지나가는 풍경들이지만


어린이들에겐 그 속에서 자기만의 생각과 질문을 던지고 나름대로 답을 찾아내죠~ 


​어른 혼자 10분이면 가는 길을 아이와 함께 가면 1시간은 걸리잖아요~

아이들은 뭘 그렇게 두리번두리번 볼게 많은지~



<자꾸 건드리니까> 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정해진 일상을

시간에 쫒기듯 살아가느라 각박해져있는 우리들에게


 잠깐 한숨 돌리고 조금 천천히 걸으며

자신의 주변을 둘러보라고 이야기 해주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에게도 자기전에 동시집에 있는 동시 몇 편 읽어 줬더니

의태어,의성어들이 많이 나와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아이들에게 동시는 자기만의 생각과 감각을 찾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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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종이접기
빌린다 웹스터 지음, 서나연 옮김 / 그린북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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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유치원에서 하원하고 오면


"엄마~심심해~" 라는 말을 달고 사는 아들

색종이 싸다고 묶음으로 잔뜩 사다놓고서는 

비행기만 접어주는 엄마

(비행기밖에 접을 줄 아는게 없음ㅜㅜ) 

우리를 위해 준비했다~


붕붕 날고, 둥둥 뜨고, 방글 돌고, 팔딱 뛰고, 까딱 움직이는 종이접기







[그린북] 움직이는 종이접기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놀이 종이접기~


<움직이는 종이접기> 다양한 종이접기 중에서도

움직임을 보여 줄 수 있는 특별한 종이접기 작품들이 담겨 있어요~


준비물은 정사각형 색종이면 OK~

종이접기를 시작하기 전에

기본적인 종이접기 방법을 미리 익혀 두면 더 좋아요~ 


 




 


난이도 별 한개 ★

쉬운것 부터 한번 만들어 보았어요~




모양을 바꾸는 얼굴





 


종이를 이리저리 넘기면 얼굴 표정이 바뀌어요~ ㅎㅎ

 


난이도 별 두개 ★★

쉬운 단계를 클리어 하고 어렵지 않은 작품에도 도전해 보았어요~




콩닥콩닥 하트





 



이 하트는 그냥 하트 모양 종이가 아니에요~


진짜 심장처럼 콩닥콩닥 두근대는 하트랍니다~ 



 

<움직이는 종이접기>별 세개 ★★★ 단계까지 난이도를 구분하여 


생생한 사진과 단계별 설명이 상세하게 되어 있어


차근차근 따라하다 보니 어느새 종이접기의 재미에 푹 빠지게 되더라구요~


어렸을 때 김영만 아저씨 따라 종이접기 하던


코딱지 시절 추억도 새록새록 생각나서 넘 좋았네요~ㅎㅎ



종이접기는 아이들 소근육 발달에도 좋고,

소근육 운동은 곧 두뇌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이니

<움직이는 종이접기>아이와 종이접기 놀이 자주 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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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잇! 다 생각이 있다고 사각사각 그림책 1
크리스 호튼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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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보.출

믿고 보는 출판사 비룡소에서 신간이 나왔다고 하여


정진이에게도 얼릉 보여주고 싶고 저도 넘 읽어보고 싶어서

넘나 기대되는 맘으로 책을 읽어 보았어요~




 


친절을 베푸는 힘, 다르게 행동하는 용기


[비룡소] 쉬잇! 다 생각이 있다고

크리스 호튼 글.그림/노은정 옮김



저자 크리스 호튼은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는 작가로

『쉬잇! 다 생각이 있다고』로 2015년 에즈라 잭 키츠 상을 받았다네요~




이런 편견은 가지면 안되지만 요렇게 반짝이는 스티커가 붙어있으면


더 신뢰가 가고 읽고 싶어지더라구요~ㅎㅎ 





『쉬잇! 다 생각이 있다고』


네 명의 친구가 늦은 밤 숲속에서 새를 잡으러 다니는 모험 이야기에요~


앞의 세 친구는 그물을 들고 있지만


제일 뒤에 서있는 키 작은 꼬마는 그물을 들고 있지 않아요~






그 키 작은 꼬마는 새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지요~


"안녕, 짹짹아?"



 




 

그러자 다른 친구들은 "쉿!" 조용히 하라며 주의를 주고,


살금살금 다가가 그물을 휘두르지만 결국 새를 놓치고 말아요~

 




나무 위에 있는 새도, 절벽 밑에 있는 새도 발견하면


키 작은 꼬마는 "안녕, 짹짹아?" 반갑게 인사하고,


나머지가 "쉿, 넌 좀 조용히 하라니까. 우린 다 생각이 있어"라며 주의를 주고


결국 새를 놓치는 단순한 장면이 반복되요~


아이들은 또 요렇게 반복되고 우당탕 넘어지고 이런거 좋아하지요~ㅋㅋ




그나저나 그 생각이라는게 대체 뭔지..

새 한마리를 세 명의 친구들이 그물을 들고 달려들어도 잡히지 않던 것을


키 작은 꼬마는 힘들이지 않고 수 많은 새들을 모여들게 했답니다~


과연 그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반갑게 인사하며 작은 빵조각을 건네는 친절이었어요~


 



키 작은 꼬마는 친절을 베풀며 약자를 포용하는 힘과


기존의 질서에 대항하며 남과 다르게 행동할 수 있는 용기있는 아이였고,


이러한 포용용기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였네요~ 




정진이도 "쉬잇!", "우당탕" 소리를 따라하며 재미있게 읽었어요~


세 친구가 새를 잡으러 살금살금 다가가면 책장을 넘기기 전에


"새를 잡았을 거 같애? 아님 놓쳤을 거 같애?"


"놓쳤을 것 같애"


"잡았는지 놓쳤는지 어디 한번 볼까?" 하고 책장을 넘기면


"우당탕~놓쳤네~" 라고 대답하며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쉬잇! 다 생각이 있다고』책에는

색칠하기,그리기,만들기를 할 수 있는 부록도 함께 실려 있어


아이들과 독후활동 하기에도 너무 좋아요~

 



 


정진이는 만들기를 먼저 해보겠다고 해서


열심히 오리고 풀로 붙여 정진이만의 예쁜 새를 만들어보았어요~




정진이가 완성한 작품 멋있게 찍어주겠다고 했더니


저런표정을..--;; 






푸른 숲과 대비되는 컬러풀한 새들의 색채감도 인상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도 너무 매력적인 책이에요~

책을 통해 세상을 배워가는 아이들에게


나보다 약한친구를 포용할 수 있는 힘과


남과 다르게 행동할 수 있는 용기를


배울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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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딱 10분만 놀아요! - 아이의 마음이 자라는 하루 10분 몰입 놀이 행복한 성장 2
노은혜 지음 / 갈매나무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저희 아이가 유치원 하원하고 집에 오면 2시가 쫌 넘는 시간~

예전에 어린이집 다닐때는 퇴근하고 집에 데려오면 저녁 6시가 넘다보니

먹고 씻고 치우고 하다보면 어느새 잘시간이라 놀아줄 시간이 많이 없었는데

요즘엔 2시즈음에 집에 와서 같이 있으려니

뭐하면서 시간을 보낼지가 고민되더라구요~

아이도 장난감 가지고 조금 놀다가도

"엄마, 심심해~엄마랑 같이 놀고 싶다~"고 얘기할 때가 많은데 

뭘 하면서 놀아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모든 문제의 해답은 책 안에 있다!!!"

그래서 요즘 고민인 아이와의 놀이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아이의 마음이 자라는 하루 10분 몰입 놀이

엄마 아빠 딱 10분만 놀아요!

 

노은혜 지음


<엄마아빠 딱 10분만 놀아요>

 

 바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스마트폰을 보모로 삼아 아이와의 놀이를 미루는 부모들에게

 

생각의 전환점이 되어줄 조언과 함께

바로 지금 따라할 수 있는 쉽고 실용적인 놀이 방법이 실려 있는 책이에요~ 

 

 

<엄마 아빠 딱 10분만 놀아요> 는 총 5부로 나뉘어져 있고,

1부에서는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우리 아이 발달의 비밀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어요~

아이의 발달 과정에 대해 잘 모른다면

아이의 행동이 발달상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제지하고 화부터 내는 잘못을 저지를 수 있겠죠?

 

아이의 발달 과정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결정적 시기"인데

뇌의 신경회로 형성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로 보통 0~6세 사이의 아이들이 해당되요~

이러한 결정적 시기에 적절한 자극을 주지 않으면 우리의 뇌는 스스로

'이 능력은 나에게 필요 없구나' 하고 판단하여 해당 기능을 약화하거나

신경회로를 형성하지 않아 능력을 상실한다고 해요~

아이의 결정적 시기에 주어야 하는 올바른 자극은 지나치게 많은 장난감이나

무분별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닌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랍니다

 

 

2부는 하루 10분 몰입 놀이의 기적으로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이야기 하고 싶은 핵심내용인 것 같아요~

아이와의 놀이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많이' 놀아주는 것보다 '꾸준히' 놀아주는 것으로

아이들은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구준히 부모와 함께 노는 시간을 갖고

정서적 교감을 나누면서 사랑을 경험해야 한다고 합니다~

평일에 바쁘다고 안놀아준 것을 주말에 몰아서 아이와 놀아주는 것보다

하루중 단 10분이라도 아이와의 놀이에 온전히 몰입하는 것이

훨씬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네요~

그렇다면 온전히 몰입하는 놀이란 무엇일까요??


10분 몰입 놀이의 조건

-모든 주의를 오로지 아이에게 집중한다

-아이의 생각과 감정을 파악하는 데 관심을 기울인다

-핸드폰,TV등 아이와의 놀이를 방해하는 모든 요소를 차단한다

-놀이의 모든 선택권과 주도권을 아이에게 준다

-뭔가를 가르쳐야 한다는 압박감 없이 '즐겁게' 논다

 

​공부도 놀이처럼 하면 된다는 말에

늘 뭔가를 가르치려 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자동차놀이 보다는

머리가 좋아지는 블럭놀이를 더 좋아하길 바랬던 

저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어요~


 

 

3부는 아이의 마음이 자라는 하루 10분 몰입놀이 레시피로

아이와 놀아주려고 해도 뭘 하면서 놀아야 할지 모르겠는 부모들을 위해

다양한 놀이 레시피가 연령별로 소개되어 있어요~

저희 아이가 5살이니까 해당부분인

함께 협동하며 놀 줄 아는 4~5세부분을 더 주의깊게 읽어 보았네요~


 


 

 


저희 아이도 엄마아빠놀이, 선생님놀이 같은 역할놀이를 좋아하는데

이 시기 아이들이 역할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배운다네요~

그리고 역할놀이를 통해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도 캐치할 수 있고,

직업에 대한 이해, 각 직업군에 대한 사회적 규칙도 배울 수도 있는

훌륭한 놀이방법이라고 하니 이제 귀찮아하지 말고

역할놀이 하겠다고 하면 더 몰입해서 놀아줘야겠어요~

4부에서는 아이와 놀기 전, 부모에게 필요한 자세를  알려주고 있어요~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방법, 아이가 떼를 쓸 때 가장 먼저 해야할 일 등

놀이뿐만이 아니라 아이를 양육하는 과정에 있어서

 굉장히 도움될 만한 내용들이었어요~  



마지막 5부는 '놀이'를 해도 변하지 않는다면 점검해 봐야 할 7가지를  알려주고 있어요~

-나의 표정은 아이에게 뭐라고 말하고 있는가

-아이가 정직하게 노는가, 불량스럽게 노는가

-놀이를 통해 가르치려는 욕심을 부리지는 않는가

-'엄마아빠는 널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가

-무조건 장난감부터 쥐어주고 있지 않은가

-무분별하게 놀이를 하용하고 있지는 않은가

-아이가 문제일까,부모가 문제일까


이 중 몇가지는 저도 해당이 되는것 같아요~

가끔 너무 피곤한데 아이가 놀아달라고 하면

제 얼굴엔 피곤하고 귀찮아 하는 표정이 역력했고

장난감이 있으면 '이건 이렇게 갖고 노는거야' 라고

 아이의 풍요로운 상상력에 브레이크를 걸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놀이를 하면서 "이건 무슨 모양이야?","이건 영어로 뭐라고 했지?" 물어보며

새로운 낱말을 학습시키거나 아이의 학습능력을 확인하고 싶어 했답니다~

  


그래서 이번엔 그런거 전~혀 없이 오로지 아이만을 위해

10분 몰입놀이 레시피에 나와있는 놀이 한가지를 해보았어요~
 

 


 <나를 그려봐>

준비물: 전지,크레파스   난이도: ★★★

장소: 방 또는 거실      인원: 아이와 부모

커다란 전지에 아이가 눕고 부모가 아이 몸 테두리를 따라 선을 그린다

아이와 함께 몸 그림 안에 세부적인 신체 부위를 그려넣고,

각 부분의 이름과 기능에 대해 이야기 한다

 

놀이 Point!!!

아이가 누워서 그림이 다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과정을 통해 자기조절력을 발달시킬 수 있다


 

정진이보고 커다란 전지에 누워보라고 했더니 저런 자세로 누웠어요~



제가 몸 테두리를 따라 선을 그려주고 정진이보고 얼굴을 꾸며달라고 했더니

제법 그럴듯한 눈,코,입,머리를 그려넣었네요~



"그런데 정진이 소리 들을때 어디로 듣지?""

"귀~"

귀를 그려넣고 추가로 찌찌와 배꼽도 그려넣었어요~ㅋㅋ



이번엔 전지를 뒤로 돌려 반대로 정진이가 앉아있는 엄마를 그려달라고 했더니

열심히 테두리를 그렸어요~

그리고는 다리 한쪽에 얼굴을 그려넣었네요~ㅋㅋ

"정진이 너무 잘그렸다~그림하고 같이 사진찍어 줄께" 했더니

저런 요상한 표정과 자세를 취하네요~

아오~ 저 개구쟁이~ㅋㅋ

 

 

다음에도 책에 나와 있는 놀이레시피 참고해서 또 놀아줘야 겠어요~

아이도 좋아하고 저도 재미있고 넘 좋은 것 같아요~

 

<엄마 아빠 딱 10분만 놀아요>

자녀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막막한 부모들은 물론

저자가 만나온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상담 사례가 많이 실려있어

육아,교육에 관심있는 부모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가 잘 놀아야 쑥쑥 잘크고

아이가 잘크고 행복하면 부모도 행복해지는 것이니

아이와이 놀이 귀찮아 하지 말고 재미있게 놀아줘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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