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고독 - 아무도 대신해 주지 않는 시간
고도원 지음 / 꿈꾸는책방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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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고독 아무도 대신해 주지 않는 시간~


 


아무도 대신해 주지 않는 시간~


시간도 내려놓고

생각도 내려놓고

상처도 내려놓고

홀로 눈을 감습니다.


세상의 소란을 비우고 마침내 나를 만나다....

절대고독..


아이들과 함께 하루를 무지 복잡하고 정신없이 보내다 보면...

아이들이 잠든 저녁시간만이 나의 온전한 시간이 되곤한다...

그때마저도 이것저것 바쁘기 마련인데

가끔은 절대고독의 시간을 ~~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에겐 참 많은 짐이 있는데 쉬는 시간마저도 그 무거운 것들을 내려놓지 못하고

바쁘게 바둥바둥~ 더 많은 짐을 싣는다....


절대고독 속에서 조용히...나를 다시 살펴보는 것...

내가 살아온길을 다시금 돌아보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절대고독이 아닐까...


 


고도원의 절대고독은 총9장으로 구성되어있고 전체 페이지가 약270페이지정도인데

꼭 앞장부터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마치 사전을 보듯이~ 아니면 지나간 사진첩을 보듯이 제목을 보며

읽고 싶은 페이지라면 어느 페이지를 열어도 마음에 와닿는 페이지가 상당히 많았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다 잠시 읽은 한페이지...

아이들을 보다 잠시 커피한잔을 하며 읽은 두세페이지.....가

잠시 잠깐의 마음의 정화를 해주곤해서....가까이에 두면서 처음부터 천천히읽어나간 책이다...


그 중 가장 와닿는 페이지가 바로 ~~ 위의 사진에 있는 페이지였다...

절대고독 책에는  사진이 있는 페이지들이 중간중간  있었는데 해바라기 사진과

꾸준함이 가장 좋다..라는 문구...를 보다가 살짝 얼음(?)이 되었다.


요즈음 나의 카톡 메세지가 바로 꾸준히....변함없이 였기 때문이다.

그 메세지를 작성할때...나의 마음이 바로 위의 글과 정말 같은.....뜻이였기에....


책을 다 읽고도 몇번을 해바라기 사진을 찾아.~저 페이지를 읽었는지 모르겠다.


그 외에도 조목조목 인생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페이지들이 많아서....

가까이에 두고 열어보고 싶은 그런...친구같은 책이된 것 같다.



연세춘추 편집장에서 뿌리깊은 나무, 중앙일보에서 기자로 활동하다

김대중 대통령시절 청와대 대통령 연설담당 비서관(1급)을 지낸 고도원...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 알고있었지만

그가 청와대 대통령 연설담당 비서관이었다는 사실은...이 책을 보다가 처음 알게되었다.


책의 뒷부분에 소개된 대통령 연설문이 미리 유출되는 지금의 말도안되는 현실에 대해...

과거 대통령 연설담당 비서관으로서의 조심스러운의견 제시 부분과

김대중 대통령과 고도원 비서관의 연설문을 열정적으로 만들어가는 과정도 잠시 엿볼 수 있어서

더 뜻깊었던~ 절대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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