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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멘토링 - 7개 국어 하는 아이로 키우는
이정숙 지음 / 한솔수북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언젠가부터 온갖 육아서적을 습관처럼 읽게되었다. 책 제목들을 보면 얼릉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너무도 많았기에...
그런데 많이 읽을수록 점점 더 혼란스럽기도 하고, 공감이 안 가는 책들도 꽤 있었다.
7개 국어하는 아이로 키우는 언어 멘토링은 리뷰를 쓰기위해 다시 책을 뒤적여보지 않을 정도로
머리속에 그대로 각인되는 그런 책이었다.
일단 저자가 직접 아이들을 키워낸, 그것도 소위 말하는 엄친아를 키워낸 엄마라서 그런지
가르키는 듯한 어조의 육아서랄지, 노교수님께서 이론을 바탕으로 쓰신 육아서 등과는 달리
바로 내 옆에서 조언해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쉽게 공감이 갔던 거 것같다.
영어교육에 대해서 고민이 하지 않는 엄마는 아마도 대한민국에 없을 듯 싶다.
언제부터 영어에 노출시키면 효과적일지 어떤 학원을 다니면 좋을지 고민인데
일단 우리 나라 언어를 확고히 다지는 시스템을 구축해놓고 그 위에 다른 외국어들을 가르치게 되면
외국어를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이 자연스럽게 확고해진다는 말이 다소 놀라우면서도
왜 지금까지 그런 뿌리는 알지 못한채 얕은 고민만 해왔을까 싶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라면 어린아기에게 어려운 책을 읽어주라는 부분이었다.
저자의 아버님은 어린손자들에게 어려서부터 철학책을 읽어주었다고 하는데
사실 이런 어려운 책은 아니더라도 어려서부터 독서력을 조금씩 키워나가면서 아이의 나이보다
조금 어려운 책, 조금 어려운 책을 조금씩 도전해나가다보면 아이의 사고력이 자연스럽게
확장되고 언어력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지식과 사고력이 발전할 수 밖에없다는 사실에 크게 공감했다.
4세 아이의 책꽂이에는 아직 그리 글밥이 많지 않은 책들이 꽂혀있고 조금 글밥 많은 책을 가지고 오면
"이건 형아되면 읽을꺼야~" 어린 개월수부터 읽었던 책들을 무한반복하고 있는 아들래미에게
이제는 세계명작동화들을 조금씩 읽어주어야 겠다 싶어 일단 전에 사두었던 세계명작동화 전집을
다 펼치지 않고 하루에 한권씩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으로 읽어주기를 실천해보기로 결심하였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아이에게 정확한 문장을 고급어휘를 사용하라는 점이었다.
줄인 문장, 구어체 문장을 그대로 아이 앞에서 사용하기도 하고
아이가 못 알아듣겠지라는 생각에 별 생각없이 남 이야기 연예인 이야기 등등을 하고 했었는데
이제는 그런것들은 좀 자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인 나도 독서도 많이 하고, 아이에게 꾸준한 독서지도를 해야겠다.
7개국어 하는 아이........책을 읽다보니 결국 별스러운 교육방식보다는 기본기를 충실하게 해주는,
엄마의 정성이었다 싶다. 아이의 영어교육을 어떻게 시켜야할지 고민만 하던 나에게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일깨워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