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친구할래?
아순 발솔라 글.그림, 김미화 옮김 / 풀빛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33개월인 우리 아들이 가장 관심있어하는 것은 아마도 동물, 탈것 이 정도가 아닐까?

우리 아이가 읽고 있는 책에는 여러가지 동물들이 등장하고 각각의 동물들은 각각 그 특징이 다르고

그러한 동물들의 특징을 바탕으로 한 여러가지 조합으로 너무도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들이 무궁무진하다.

 

최근 열심히 읽고있는 '바다로 가자' 라는 책에서 동물들이 바다로 가기위해 타조의 등에 탔는데

고슴도치의 가시때문에 타조가 아파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내용이 있었다.

타조의 눈에 그렁그렁 맺힌 눈물이 인상적이었던지

"타조가 왜 울어? 고슴도치 가시때문에 울어? 가시가 어디에 있어? 타조 등에 박혀있어?" 등등

끝없는 질문을 해왔었기에 고슴도치가 주인공인 이 책에 대해서는 더 친숙하게 내용을 받아들이는 듯했다.

고슴도치는 가시때문에 친구를 사귀기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여러번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그리고 고슴도치가 친구들이 모두 자기를 싫어한다는 생각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한다는 장면을

여러번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열심히보았다.

 

마침내 여러번의 절망끝에 만난 등이 딱딱한 거북이...

거북이가 등에 고슴도치를 태우고 함께 여행을 떠나는 장면은 엄마인 내가 봐도 감동적이었다.

눈물을 뚝뚝 흘리던 고슴도치의 슬픈눈이 하늘을 바라보며 너무도 희망적인 눈빛으로 바뀌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랑 친구할래? 에서는 내용도 좋았지만 최고의 일러스트레이션 작품 우수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아름답고 다채로운 그림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틀에박힌 그림이 아닌 마치 손가락에 물감을 묻혀서 그린듯

엷은 수채화빛의 그림들이 아름다우면서도 풍부한 감성을 아이에게 전달힐 수 있을 것 같았기에......

엄마가 읽어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그러한 동화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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