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하는 미술관 - 내 삶을 어루만져준 12인의 예술가
송정희 지음 / 아트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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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보는것을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미술관 관련된

책들을 찾아서 보게된다.





내 삶을 어루만져줄 12인의 예술가

게다가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12인의

예술가는 모두 여성 작가들이다.

사람은 누구나 인생에 있어 굴곡이 있기

마련이지만 동서양을 떠나 여성들이

감내하고 살아가야 하는 인생사

그리고 그러한 삶속에서 태어난 미술작품들에

대한 관심~ 이러한 호기심을 갖고 이책을 읽게되었다.



동서양의 유명한 미술작가분들의

이야기가 펼쳐져 있는 ~

목차를 보다보니 얼른 책을 읽고 싶어졌다.

프리다 칼로의 일생은 전시를 통해서

들여다본적이 있었기에~

더 관심을갖고 읽어 보게 되었다.

그리고 서울시립미술관에 상설전시관에서

본 천경자 작가의 삶또한 불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가장 관심을 갖고 읽게 된 작가는

루이스 부르주아 였다.

얼마전 호암미술관에 정원에서 본 거대한

거미 작품 마망도 인상깊었고

작년 국제갤러리에서 본 루이스 부르주아의

'유칼립투스의 향기' 작품이 생각나기도 했다.

수많은 번민의 흔적이 보였던 유칼립투스의 향기에서

본 작품들 하지만 매혹하는 미술관 책을 읽으며

그녀의 삶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다소 많이 알려진 거미 작품이

단순히 거미가 아닌 어머니를 뜻한다는것

힘든 삶을 살아간 어머니가 아픈몸을 이끌고

베틀의 실을 짜고 바느질을 하던 모습을

거미로 비유한 것이었다니...

게다가 자식들에게 자신의 몸마저도 먹도록

희생하는 거미.....

어린시절 보모와 불륜을 저지르던 아버지로 인한

상처와 가족간의 불화로 인한 상처들을

치유 하며 만들어낸 작품들

마망은 상당히 오랜시간이 지난뒤

노년기에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만들어지기까지

가슴속에 남아있던 상처들이 치유되기까지의

긴 여정속 그녀의 삶이 어땠을까 되짚어 보게 되었다.


이 책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기도한

조지아 오키프의 꽃은 그냥 아름답기만한

그러한 꽃은 아니었으니~

그녀의 삶또한 가끔은 섬뜩해 보이는 꽃과

같은 그러한 삶을 살았다는 것 등등

하나하나의 스토리들이

각각 영화같고 각각 작가들의 작품과

연계하여 보다보니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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