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에 글로 붙이는 반창고 도연스님 스노우폭스북스

반창고 - 내 마음에 글로 붙이는
도연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2년 4월

내마음에 글로 붙이는 반창고 도연스님 스노우폭스북스 

코로나로 인해 답답하게 지냈던 지난 3년간의 시간들

그 속에서 아이들은 커가고 

아이들 학업에 대한 걱정과 부담감 

사춘기아들과의 폭풍같은 시간들 속 

점점 더 피폐해져가는 

내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책을 꺼내들곤한다.

마음의 평안을 원하는 영혼에게 

건내는 따뜻한 스님의 글들 

이 책의 저자인 도연스님은 20세가 될때까지 

신실한 종교인으로 자라다 카이스트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다 자신의 수행적 

가치를 찾아 불교에 입문한 이후 17년을 

수행자로 지내고 있다. 

최고의 엘리트로 공학을 전공하다 

스님이 되신분의 책은 과연 어떨까 싶은

호기심 그리고 내 마음을 평안하게 하고 싶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목차를 살펴보면 기,승,전,결 그리고 공...

다섯가지 장으로 되어 있는데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그리고 자기자신이 결국 나의 계절이라고 

다가왔던 5장까지....

구성이 간결하지만 인생의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는 생각이들었다

이책을 처음에는 앞에서부터 읽다가 

순간순간 원하는 제목을 찾아서 읽어보았는데 

맘에 주는 위안이 상당히 컸다. 

인생의 진리를 어렵지않고 

쉬운 단어로 간결히 전달하는 도연스님의 글이

실제 내 마음의 반창고가 되었다.

힘들때, 한계에 다다랐을때 친구를 찾아서 

이야기 하고 얻는 심리적 안정감...

그래서 오늘은 오랜 친구를 만나서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많이 이야기하고 

그 친구의 이야기도 들으며 서로 위안의 시간을 

가져보았다.

공감.....나의 이야기에 친구도 공감하고 

친구의 이야기에 나도 공감하다보니 

처한 삶의 무게를 함께 치유해나갈 

용기가 생겼다. 

이 책은 삽화들도 은은한 위안을 준다.

차분하면서도 묘한 안정감을 주는 삽화들 

그리고 그 밑에 마치 직접 펜으로 

쓴것 같은 문구들이 주는 묘한 위안...

지난 2-3년은 많이 의지하며 지내던 지인과의 인연이

제삼자에 의해 완전히 끊어져버렸고 

다시는 못볼 상황이 되어 버려서 좌절하며 지낸 

지난 6개월 가량의 시간들...

그러한 미련감으로 자칫 다가오는 귀한

인연을 놓칠수도 있다는것...

이렇게 글자로 읽다보니 그리고 삽화로 

새기다 보니 그 상처가 조금더 치유되는 느낌이 든다.

내 마음에 글로 붙이는 반창고 

힘든 시기에 내마음에 위안이 되는 

좋은 책이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고 또 다른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맞이하며 

살아가는 ....나의 삶

살아가는 지혜 내 마음을 다스리는법 

참 쉬운듯하지만 어려운 이야기들을

간결하고 쉽게 마음에 와닿게 써주신책이라 

가까이에 두고 생각날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여러번 읽고싶은 책이다. 

해당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뒤 솔직히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