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잃어버린 것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32
서유미 지음 / 현대문학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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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소설을 읽고 공감되는 부분이 참 많아어

묘한 느낌을 느꼈었는데

서유미 소설 우리가 잃어버린 것 도 경력단절여성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되어 읽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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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잃어버린것

책을 읽으면서 섬칫하리만큼 느껴지는

이건정말 내 일기장구나 싶었던 부분들...

특히 미혼인 친구들과의 대화의 벽으로 인해

단톡방을 나오게 되게된 일....

비슷한 시기에 결혼을 해서 나의 경우

친구들과 그런일이 있지는않았지만

결혼과 출산 아이 키우는 과정에서

관심사가 완전 달라지게 되고

서로 다른 좌표에 있을경우에는 그 예전에

아무리 친한사이라해도 벌어질 수 밖에 없었던

대화의 벽들...

이건 아마도 남자들은 겪지 못할

여자들의만의 특수한 경험이 아닐까 싶다.

아이를 출산하고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서 느끼는 감정들

다시 취업을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카페 제이니에 출근하는 주인공의 마음...

너무도 잘 알것 같은 유리알같은 마음...




오후2시........오후2시라는 시간은

나에게도 참 각별한 시간인데

이 책에서도 딱 짚은 시간이 2시라니...

나 자신을 버리고 아이들을 위해 헌신해야 하는

시간으로 전환이 되어야 하는 시간이 오후2시...

취업을 하고자 하지만 취업이 힘든

주인공 시점에서의 오후2시...

그리고 이미 너무도 오래된 경단녀인 나의 오후2시..




서유미 소설 우리가 잃어버린것

너무 내 일기장 같은 소설이라 단숨에 읽어버리게 되었다.

카페 제이니가 주는 의미 그리고 그곳에서 보낸 그녀의시간들..

세상을 향해 구조신호를 보내던 주인공이..

힘차게 새롭게 출발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현대문학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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