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누군가의 딸, 아내, 엄마, 직장인. 그렇게 수많은 역할을 수행하다 보면 정작 '나'라는 존재는 어느새 뒤로 밀려나곤 한다. 『내 가방에 내가 없다』는 여덟 명의 여성 작가가 '나를 잃어버린 시간'을 돌아보는 공감 에세이다.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었을 때, 가족을 위해 자신의 꿈을 잠시 접어야 했을 때, 직장과 가정 사이에서 쉼 없이 달려야 했던 시간들. 책 속에는 많은 여성들이 한 번쯤 겪었을 법한 현실이 담겨 있다. 그래서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더욱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