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방울방울 마음 놀이책/ 글 별남· 그림 김은비/ 웅진주니어
무지의 감정 설명서
『방울방울 마음 놀이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감정 놀이의 첫걸음이 되는 책이다.
마음속 기분이나 느낌을 감정이라고 해, 감정은 말로 표현해야 잘 알 수 있지. 우리 마음속에는 어떤 감정이 있을까?
마음속 기분이나 느낌을 감정이라고 해,
감정은 말로 표현해야 잘 알 수 있지.
우리 마음속에는 어떤 감정이 있을까?
우리는 자라면서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살아가지만
이 책에서는 스티커 활동을 통해 아이 스스로 감정을 안전하게 꺼내어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감정을 말로 표현해야 잘 알 수 있다고 알려준다.
감정의 이름을 불러줘
감정은 특별한 행동을 일으킨다.
그런 행동을 감정 표현 스티커 붙이며 연습을 할 수 있다.
감정의 이름을 붙이다 보면, 마음속에 찾아오는 감정을 더 잘 알아차리고,
조절하는 힘도 자연스럽게 길러진다.
떨릴 때는 숨을 크게!
앞에서 무지와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웠다면
이번에는 어피치와 튜브와 함께 기초질서를 익히고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을 배운다.
예를 들어 마음이 떨릴 때는 이렇게 해볼 수 있다.
좋은 향기가 나는 물건을 들고,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면서 천천히 심호흡을 해 봐.두근거리는 마음이 진정되고 자신감이 솟아날 거야.29p
좋은 향기가 나는 물건을 들고,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면서 천천히 심호흡을 해 봐.
두근거리는 마음이 진정되고 자신감이 솟아날 거야.
29p
이처럼 책은 아이가 불안이나 떨림 같은 감정을 느낄 때,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읽고 나면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유용한 감정 수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일,
그것이 곧 자신을 지키는 첫걸음이 아닐까.
마무리
『방울방울 마음 놀이책』에서는 감정을 배우고, 자존감과 기초질서를 익히며, 마지막에는 친구 관계의 소중함까지 담겨있다.
그림책이지만 내용은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아이의 섬세한 마음을 이끌어 준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 아이도 이런 책을 어릴 때 접했더라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데 훨씬 도움이 되었을 텐데.
조금은 아쉽지만, 지금 할 수 있는 마음에 언어를 배워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