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람은 환경에 의해 상처받는 것이 아니라,그것을 해석하는 방식에 따라 상처받는다"
"사람은 환경에 의해 상처받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해석하는 방식에 따라 상처받는다"
'용기의 심리학', '긍정의 심리학'의 뿌리.
알프레드 아들러(1870~1937)는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꼽히지만,
그는 인간을 단순히 본능이나 무의식에 지배되는 존재가 아닌,
'사회적 존재'로 보았다.
아들러 심리학은 열등감을 극복하고 공동체 속에서 성장하려는 인간의 힘을 강조하며,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깊은 울림을 전한다.
나는 왜 자꾸 비교하는가/ 아들러 원저/ 민유하, 제이한 공저/리프레시
처음 아들러를 접한 건 시험공부를 위해,
프로이트 융과 함께 정리하던 때였다.
그러나 짧은 요약으로는 그의 사상의 깊이를 알 수 없었다.
이 책에서는 아들러의 근본 사상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반드시 필요한 감각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책의 구성
이 책은 총 5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장은 여러 개의 주제(부제)로 나뉘어 있다.
흥미로운 점은, 각 부가 끝날 때마다 아들러의 처방전 같은
'아들러에게 배우는 나답게 살아가는 법'이 제시된다는 것이다.
단순히 심리학 이론이 아니라
실제 삶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지혜로 다가온다.
1장 비교는 어디서 시작되는가?
비교가 만드는 감정의 사슬: 욕망, 열등감, 자존감
2장 우리는 왜 열등감을 부정하는가?
나를 깍아니리는 마음의 습관
3장 인생 후반전을 위한 지혜
나이 듦은 사라짐이 아니라 성숙이다
4장 열등감을 성장의 연료로 바꾸는 연습
나를 격려하는 말의 힘
5장 내가 나의 리더가 되는 삶
지금 이 자리에서 삶을 시작하는 용기
비교가 만드는 감정의 사슬 :욕망, 열등감, 자존감
비교가 만드는 감정의 사슬 :
욕망, 열등감, 자존감
아들러는 인간이 열등감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그것이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문제는 열등감 자체가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바라보는 태도다.
혹시 우리는 열등감을 '부족함을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열등함'으로 잘못 해석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그렇게 잘못된 해석이 결국 자기 비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볼 일이다.
남들이 보는 내가진짜 나처럼 느껴질 때
남들이 보는 내가
진짜 나처럼 느껴질 때
우리는 SNS와 블로그를 통해,
타인의 시선 속에 비친 나를 곧바로 진짜 '나'로 착각할 때가 있다.
내가 나를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타인이 규정해주는 나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결국 타인에게 끌려가는 삶이 아닐까?
이에 대해 아들러는 말한다.
"우리는 타인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다."
진짜 '나'는 타인의 눈길 속에서가 아니라,
내가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삶 속에서 드러난다.
나답게 산다는 것은 결국 나의 삶을 나의 기준으로 살아가는 용기다.
마무리
원래 심리학에 관심이 있었던 나,
이 책을 계기로 아들러를 좀 더 알아보고 싶어졌다.
무엇보다 이 책은 아들러의 사상을 알기 쉽게 풀어내 주다.
아들러가 말했듯,
우리는 타인의 기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삶을 살아갈 때
비로소 자유로워질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