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그림 - 영원한 예술로 남은 화가의 순간들
이원율 지음 / 은행나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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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그림

꽤 자극적인 표지다. 책의 내용을 읽어보니 뭉크의 그림이었다. 책의 제목으로 쓰인 결정적 그림이란
소개하는 작가들의 이야기에 짚고 넘어가는
그림들이었다.





작가 소개를 보면 이와 같이 적혀있다.

“글을 쓰면서도 어떻게 표현해야 쉽고 재미있게 예술품을 소개할 수…”

이정도 필력이면 성취한 듯 싶었다.
챕터는 짧은 구성이지만, 재미있고
흥미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느꼈다.





한번쯤 들어봤던 화가들이 나열되어 있다. 나는 이 가운데 세분만 이제야 알게 되었는데, 그 가운데
작품은 알았지만 작가의 이름을 몰랐던 것이었다.

차례를 대략 흩어보면 시대적이나 지금 시대에서
사랑받는 작가들이다. 서양 작가 가운데 한국 작가 두분도 소개되어 있어서 반갑다.




내가 좋아하는 미켈란젤로가 첫장이다.

우리가 알고있는 사실 부분에 소설화시켜 좀 더
감정이입을 할 수 있었다.



한번 들어봤던 작가들이지만 막상 물어보면
생애를 모르는 분들이 많이 있었다.

아마 이중섭도 그러할 듯 싶다.




마지막 장에는 반갑게도 멕시코 화가도 소개되어
있다. 흥미롭게도 남편은 배제되어 있고…


책이 정말 잘 읽혀서 미술사를 접근할 때
추천할만하다. 비참한 생애(왜 대부분 그런지…)와 그 가운데 탄생하는 작품의 비화까지.

미성년부터 성인까지 두루 읽어볼만한 책인 듯
싶었다.

페이지는 두껍지만 가독성이 좋다. 무엇보다
작품의 이미지가 시원시원하게 첨부되어 있어서
좋다.

미술사 뿐만 아니라 외국 여행을 가는 분들도
여행 전에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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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이 꾸는 꿈 - 씨앗이 숲으로 자라기까지, 초등 자연 2-1 교과서 수록 도서
황율 지음 / 파란의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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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이 꾸는 꿈

초록빛 무성한 계절이 왔다.
계절과는 무관하게 다양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그 가운데 지금의 계절에 맞는 책도 나왔다.




속표지, 제목과 참 어울리는 이미지로 느껴졌다.
이와 같은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이 식물과
흙의 연결 고리가 음악처럼 들려오는 책이다.






저자 소개.
작가님은 당연하게도(?) 흙을 만지면서 살아가고 계신 것 같다.




책은 양면을 활용해서 넓은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이런 장면을 더 살리기 위해 세로를 짧게 하는
판형을 고려해보는 건 어땠을까.



씨앗공을 만들어 본 적이 있다. 그래서 어떤 것인지는 잘 알고 있다. 도시에서는 좀처럼 경험하기
어려운 과정이지만. 씨앗공을 던져본다는 건
즐거운 경험이다.



책의 전반적인 그림은 무난했다. 색의 다양성이나
표현이 아쉽다.




그림 속에 등장했던 씨앗공 만들기.

일종의 부록처럼 느껴지지만, 씨앗공에 대해 모르는 분들에게는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장이라고 생각한다.

친환경이나 꽃과 나무같은 식물을 좋아하는 부모와
아이에게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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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입기 좋은 옷
나카야마 유이 지음, 황선영 옮김, 문수연 감수 / 이아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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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입기 좋은 옷

옷 만들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구매 요소가
다분하다. 일반적인 핏과는 달리 요즘 유행하는
루즈하고 오버한 핏의 옷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일본책들은 전체적으로 레이아웃이 깔끔한 편이다. 출판사의 솜씨나 작가분의 경력으로 미루어 보건데, 이 책 역시도 깔끔하고 엣지있게 샘플들을 담아냈다.

작가 본인이 옷을 만들고 착용까지 보여주는데,
사진들이 모두 만들어보고 싶게 만든다.
(고 생각한다_난 남자 :)


작가의 가벼운 머리말, 패턴에 관련된 책이라
작문은 거의 없다.




다양한 옷 종류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패턴이
필요할 것 같은 원피스도 많다. 지금 같은 계절이라 가벼운(?) 옷만 소개될 거 같지만 자켓도 소개되어 있다.





이 모든 것들이 뒷부분에는 패턴으로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좋다.




상당히 어려운 코트까지… 실력이 되시는 분들은
시도해보기 좋은 패턴인 것 같다.






일단 봉제에 관한 기초적인 설명.

여기에 소개된 옷들은 기초적인 설명만으로는
쉽사리 따라할 수는 없겠지만, 기본적인 설명이
담겨있는 건 말그대로 기본 같아서 좋다.

책 표지에 적힌대로 다양한 사이즈에 맞춰서 제단할 수 있는 패턴까지 충실하게 담긴 책이다.

이런 종류의 책들을 많이 접해보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면 꽤 준수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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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부처의 말 - 2500년 동안 사랑받은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박재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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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부처의 말

날이 덥다.
진득하게 독서가 힘들 때는 호흡이 짧은 책들이 잘 읽히는 것 같다. 이러한 예로 초역 부처의 말은
한 장 한 장 쉽게 넘겨져서 좋다.

그리고 그 한 장 한 장의 의미를 되뇌어보면
단순히 종이 한 장이라고 여겨지지는 않을 것 같다.






저자 코이케 유노스케.
그간 써온 책들이 수련(?)쪽에 가까운 것 같다.



머리말.
저자의 어감 그대로 책에 옮겨진 것 같다. 본문의
글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조곤조곤 책 전반적인 구성에 대해 친절하고
명확하게 적어놓았다.



그러니, 이제부터 마음을 온화하게 열고 ‘부처의 말‘을 들어주세요 - 본문 중







챕터에 빼곡히 적혀있는 내용들.

겁먹지 마시라.
본문들의 내용은 그리 길지 않다.


그 가운데 맘에 드는 내용을 소개해 본다.

이 참에 알게되는 불교의 가르침,
업에서 업으로의 진화.

실생활에 접목되는 내용들이 꽤 많다.
그래서 이해하기 편하고, 스스로를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명언 모음과는 또 다른 느낌.
가볍게 불교를 접하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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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의 진화 (40주년 특별 기념판) - 이기적 개인으로부터 협력을 이끌어내는 팃포탯 전략
로버트 액설로드 지음, 이경식 옮김 / 시스테마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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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의 진화

이 책은 본문에도 실려있듯이 1984년에
발간되었던 책의 개정판이다.



30년이 지난 지금에서는 책에서 말하는
협력의 견해가 그리 놀라운 이야기가
아닐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은 다시
발간되었다.

다양한 게임을 통해 몸소 체감 있는 것이
협력이지만, 84년도에 이 모든 걸
예측(?)했던 책을 안목을 상상하면서 읽으면
좀 더 새롭게 다가올 것 같다.




세계 최고의 지성. 언제 이루어진 통계인지는
알 수 없다. 작가 소개란에 실려 있는 글의
정확한 연도를 소개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세계 최고의 지성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많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낙관론 그 자체이다. - 본문 중

서문의 흥미로운 시작. 저자의 글이 아닌 이 책을 최고라고 칭송했던 리처드 도킨스의 글이다. 도킨스의 글을 읽으니 제법 흥미가 생겼다.

뒤이어 최재천 교수의 추천사가 나오는데, 국내에
정식 번역본은 2009년에 나왔다고 한다. 최초의 발간에 비해 차이가 많이 나는 시간이다.

하지만 늘 그렇듯 이제야라도 정식으로 소개되는 건 후대에 다행일 수 있다.


챕터는 명쾌하다.





24페이지가 되어서야 만날 수 있는 저자의 서문.



1차 세계대전에 대한 예는 참으로 적절한 것 같다.
예전에 전쟁 중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일은
들어본 적이 있는데,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전쟁은 극단의 예이지만, 공존공영은
가벼운 게임에서부터 조직 사회에서도 흔히
접하게 되는 경험이다.

내 편은 누구인가.



생물학적으로 바라보는 견해가 맘에 들었다.

알다시피 모든 생물은 생존을 선택할 때는 유전적인
측면이 강하지 않은가.

책은 진화에 있어서 냉정하게 바라본다. 배반이
일어나는 상황의 당위성은 분명하게 짚어준다.




상황에 대한 분석이 끝난 다음 다음 과정을 짚어주고 있다.

많은 이론과 시시때때로 바뀌는 분위기에 다양한
장단에 맞춰 가는 것 같다. 이 책에 의하면 단순하게 바라보고 행동한 결과가 얼마나 큰 힘을 주었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협력의 증진에 관한 것도 마찬가지다. 앞서 말했듯 게임에서부터 조직 사회까지 기본적인 룰이 있다.
게임은 뒷탈(?)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룰이
정확한데 반해 사회에서의 모호한 룰은 과거나
지금이나 안타깝다.

책을 다 읽어보면 책이 가진 해답이 참으로
단순하다는 걸 알게 된다. 하지만 단순한 이 해답을 세상은 계속 외면하는 인상을 받는다.



처음 말했듯이 다 읽고나니 이 세상은 누구와
협력 중인가 라는 의문이 든다. 책에서 잘못에
강력한 처벌의 당위성에 대해 말하는데, 점점 세상은 처벌의 기준을 모호(앞서 말했듯)하게 내리고 있는 느낌이다.


단순히 협력에 관한 정의로 그치지 않는 책이기에
내용이 궁금한 분들에게는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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