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국내여행 아틀라스 MAP BOOK 2023-2024 - A3 양장으로 제작된 국내 여행지도 총정리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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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여행서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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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일기
서윤후 지음 / 샘터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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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눈에 들어온 건 표지다.

 
미니멀해서 좋았다.



표지에 나와 있는 숫자들은 책들에 엮여있는 일기의 날짜들이다.

이 책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의 글들을 4계절에 맞춰서 엮어냈다.




책을 읽고 나서 작가님의 시가 궁금해졌다.







어릴 때부터 일기 쓰기를 좋아했다. 홀로 시간을
죽이는 방법으로 가장 탁월한 일이기도 했고,
내 은밀한 부분을 마주하고 주저 없이 적을 수 있다는 사실이 그랬다. - 본문 중





2017년의 작가님은 조금 힘든 시기가
있었던 것 같다.

반면 2023년에는 여유가 느껴진다.

좀 더 느긋해지고 부드러웠다고 할까.





어떤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거니와 자세한 이유는
책으로 유추할 수는 없지만 이를 대수롭게
여기지는 않는다.

이건 일기 아닌가.

좀 더 개인적인 시각이 강할 수 있다.




작가님의 글을 읽다 보면 도서관 수업에서
만난 선생님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쉽게 말해보면 왓차에서 드라마로 만들어 방영했던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의 한석규 같았다고 할까


새해에 계속 붙잡고 있는 일은 일기를 쓰는 것이다. _ 본문중

글만 잔뜩 있을 것 같지만 간간이 사진도 있다.

멋스럽거나 엣지있는 사진은 아니지만, 글에 걸맞은 사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으로 자연스럽게 만나는 일상의 한 컷 아닌가.


주말에는 어김없이 고요와 평화가 찾아온다.
_ 본문중

어디든 나가서 놀기 좋은 시기이기에 짧은 호흡의
글들이 좀 더 편하지 않을까.

지금 같은 시기에 산문집은 잘 읽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구나 일기 형식이라 좀 더
잘 읽히기는 것 같다.

아니 이게 작가님의 문체 덕분일지도.






컬처블룸과 출판사 덕분에 알게 된 책이다.

우연은 주사위와도 같다.
이번에는 맘에 드는 숫자가 나온 것 같다.

주변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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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도쿄 맛집을 알려줄게요 - 현지인이 다니는, 전면개정판 자기만의 방
네모 tokyo_nemo 지음 / 휴머니스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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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도쿄 맛집을 알려줄께요.





진짜 도쿄 맛집을 알려줄께요는 현지인 네모 씨가 쓴 책이다. 책을 자세히 읽어 내려가면 이 책이 개정판인 걸 알 수 있다. 전에 나온 책은 본 적이 없기에 이 도서만 가지고 이야기하면 될 것 같다.

일단 노란 표지에 빨간색으로 도쿄에 포인트를 줘서 상큼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각 챕터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본 요리들로 나누어져 있는데, 편의점도 소개되어 있다. 다양한 챕터에 소개된 맛집은 평균 10개 정도 소개되어 있는데, 분량이 적기보다 정말 맛있는 곳만 소개된 느낌이다.







작가의 글은 참 친밀감 있다. 마치 옆에서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맛집 가게를 소개하고, 그 가운데 시그니처만 골라 깔끔하게 정리하였다. 사진도 과하지도 않고 적당하게 쓴 것 같다. 일본인 특유의 미니멀한 느낌이 참 좋았다.

맛집을 소개하는 책들을 볼 때면 늘 괴롭다. 입에 침이 고인다. 한국에 대안이 있을까 싶지만 원조는 원조다. 일본에 갈 때 꼭 참고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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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인간 실격 (미니북) - 1948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미니북 29
다자이 오사무 지음, 김소영 옮김 / 더스토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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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게 묻습니다. 무저항은 죄인가요?





인간 실격을 몇 번이나 읽었던가. 처음에는 고전이고, 길지 않아서 읽었던 것 같다. 그다음에도 같은 이유였는데, 읽어본 적이 있음에도 여전히 재밌게 읽었다.





작가인 다자이 오사무가 인간 실격을 발표한지도 80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소설의 힘은 여전히 강하다. 인기 역시도 여전히 강하다. 이미 클래식 반열에 들었기 때문에 평가는 입만 아플지도 모른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초판 표지로 기획되어 있었다. 이게 정말 초판일 것 같은 건 책등을 보면 알 수 있다. 한글로 적힌 문구라고는 바코드에 기재된 가격뿐이다.

130페이지에 가격은 3300원. 이동 시에 들고 다니면서 읽기 부담스럽지 않은 페이지와 가격이다. 책을 폈을 때 종이가 너무 밝아 조금은 부담스러웠지만, 읽다 보면 금세 글에 집중할 수 있었다.






아직도 읽어보지 않았다면, 무조건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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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제임스 - 문명의 한복판에서 만난 코스모폴리탄 클래식 클라우드 32
김사과 지음 / arte(아르테)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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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좋아하는 나였는데, 이제 보니 헨리 제임스의 책을 한 권도 읽지 못했다는 걸 알았다.

그렇게 해서 아무런 정보도 없는 채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나의 무지는 계속해서 책의 저자인 김사과 님이 누구인지도 몰랐다.)






아무튼 그러한 상태로 다 읽었다.

헨리 제임스에 대한 무명의 찬사
천국에는 수학이 없고 역사적 사건이나 위인의 이름을 배울 필요도 없다. 그저 금빛 하프를 연주하고 헨리 제임스를 읽을 뿐이다.





책은 간단히 프롤로그로 헨리 제임스를 소개한 뒤 뉴욕, 파리, 런던이라는 나라를 오간 그의 발자취를 따라 회상하듯 글을 써 내려갔다. 런던 이후에는 소도시인 라이와 마지막 여정이라는 의미를 지명으로 활용하여 소설과 자유로 향했다.





책을 읽는 동안 헨리 제임스라는 인물이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이동하고 정착했는지 점차 머릿속에 그려보았다. 우선 그는 일반적인 작가군은 아니었다. 한편으론 그가 영역을 구축해 나가는데 쓸쓸하고 고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인지 헨리 제임스의 소설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과거와 현대, 외국과 국내, 시간과 공간을 떠나 작가와 작가의 만남은 흥미로운 기획인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나머지도 도서들도 읽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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