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만난 동양철학 - 마음 근육을 키우는 하루 10분 인문 독서! 카페에서 만난
리소정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카페에서 만난 동양철학

왜 카페에서 만날까? 책이 차 마시다가
덮어두기에 좋다. 내용은 교훈이 가득한데, 한번에 몰아서 다 읽어버리면 오히려 교훈은 하나도 남는게 없을 것 같다.





작가의 소개말에 등장한 유예의 정의.
작가의 인사말 같은 페이지인데,
참으로 교훈(?)스럽다.

덕분에 유예의 정의도 알게 되고…




제법 딱딱해 보이는 3강까지의 흐름이지만,
그 안에 담긴 챕터들은 일화와 풀이가 쉽고
재미있었다.

앞서 말했듯 하루에 한두 챕터씩
읽어가면 누구나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중국 옛날 사상가의 이름은 늘 익숙하지만,
그 얼마나 방대하던가.
아는 내용은 오랜만에 읽어도 재밌고, 새로운 내용은 처음에 읽어도 재밌다.




남을 신뢰하는 사람은 그 자신이 성실하기 때문이다.
- 아무도 믿을 수가 없는 세상인데 유독 나만
성실하여 무슨 득을 보겠느냐고 하지만 의심하고
선의를 무시하거나 짓밟는 것보다는 낫다는 얘기다.

“마음에 새긴 이름”은 누가 칭찬하거나 벌주지 않아도 그 스스로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요즘 같이 좋은 날씨 속에서 책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면 이런 책이 제격이다.


저자는 독자층을 회사원 위주로 생각했던 것 같기는 하다. 과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탈리아역사 다이제스트 100 New 다이제스트 100 시리즈 16
김종법.임동현 지음 / 가람기획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탈리아 역사 다이제스트 100


가람기획에서 나오는 역사 다이제스트 100
가운데 이탈리아 편을 읽었다.

이탈리아의 기원에서부터 현재까지 시간을
100가지의 챕터로 엮은 책이다.





저자는 두 분이다.
100가지의 챕터들의 1챕터들은 대부분
3~4페이지로 끝난다. 짧은 분량 가운데 역사적인 엄청난 사건들이 넘실댄다. 혼자보다는 두 분이
집필하는데 더 효율적일 것 같다.




기원전 이야기까지 하는데, 400페이지 안으로
끝난다. 그러니 바쁘게 적어 내려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럼에도 몰입은 생각보다 잘할 수 있었다.

이탈리아의 지리를 이해하고 있어야
글이 더 잘 읽힐 것 같다.




학창시절 많이 들어봤던 로마에서부터 동로마,
서로마, 르네상스, 종교혁명 등등… 흥미로운 건
종교혁명 이후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이탈리아의 상태였다.

그 뒤로는 베를루스코니의 등장과 새로운 정당의
교체 등으로 새롭게 이탈리아를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이야기를 읽을 때
흥미진진했었던 한니발 장군은 3장으로 끝난다.
(제갈공명 같은 인물인데, 이 책에서는 짧은 소개로 끝날 수 밖에 없는…)




챕터 98, 보다시피 최근까지 정리되어 있다.



세계사로서의 사건이 아닌 나라로서 이탈리아를
알게 되서 좋았다. 단순히 역사를 위한 책일수도
있지만,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읽어두기에도
좋은 참고 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나라에서 다이제스트 100 시리즈가 멈출지는 모르지만, 비인기권 나라들도 최대한 많이
소개되었으면 좋겠다.

(신기한게 캐나다가 발간되어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남 - 이어령 강인숙 부부의 70년 이야기
강인숙 지음 / 열림원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남

만남이라는 제목보다는 소제목이 더 와닿을지도
모른다.
소제목은 “이어령 강인숙 부부의 70년 이야기”이다.

책의 주된 내용은 저자 강인숙 작가님이
고인이 된 남편을 회상한 자서전이다.




문인과 문인이 만나 결혼을 했다.

세월 속에 짝을 고이 보내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했다. 책을 읽는 동안 숨겨진 애정이 얼마나
큰지를 속속들이 느낄 수 있었다.

아내분은 그간 책의 저자로만 알려진 이어령 작가의 다른 면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처럼 느껴졌다.

물론 남편의 노고에 같이 편승한 아내의 노고도
담겨 있다.




머리말에는 강인숙 작가님의 작은 후회가 담겨있다.

편집의 방향에 관한 글이었다.

책의 내용은 전반적으로 완벽한 짜임새는
갖추지 않았다. 다만 챕터 하나마다 가지고 있는
진실성은 그 무엇에 비하랴.






부록은 말그대로 부록이다.
저자도 다르다.

일종의 4대 복음서 같은 느낌이다.
입체적인 구성이지만, 시각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아쉽지만, 말그대로 부록이다.




본문의 내용에서 흥미로운 지점은
두분의 이야기 외에 유명한 분들의 등장이다.

박완서 작가님 이외에도 얼핏 들어본 이름을 가지신 분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이런 부분 또한 흥미롭고 신선했다.


요즈음은 그가 계단을 걸어서 내려오면 나는 매번
신에게 감사한다.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그가 마지막까지 헛소리를 하지 않고
맑은 정신으로 있는 것도 신에게 감사를
드려야 할 항목이다 - 본문 중


문인으로서 최대한 감정은 절제하려고
노력한 점이 많이 보였다.

이 얼마나 대단한 사랑이라고 느꼈는지…


책의 제목이 덩그러니 만남이다.

만남으로 70년을 보냈다.
그 어찌 70년의 깊이를 가늠할 수 있으랴.
고개를 내밀어 물가에 비치는 70년의 세월을
책 한권으로 가늠이나 해보는 셈이다.

그래도 가늠할 수 있어서라도 좋았다.
사실과 진실은 다르기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에서 가장 알기 쉬운 근육연결도감 - 머리부터 발끝까지 근육 사용 설명서
키마타 료 지음, 장하나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에서 가장 알기 쉬운 근육 연결도감



흥미로운 책이다.
내가 알기로는 해부학에 관련된 미술 서적은
많이 보았지만, 근육을 다루는 책은 본적이 없었다.

그런 가운데 이와 같은 책을 접했다.
세상에서 가장 알기 쉬운 근육 연결이라…





작가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의 내용들을 모아 만든 책인 듯 하다.
내용으로 봤을 때는 차후에 더 만들어질 가망성도
있을 것 같다.



그런 경지에 저도 오르고 싶습니다!




그림처럼 책의 편집에도 어느 정도 감수했을 것
같다. 책이 깔끔하고 심플하다.






그림이 깔끔하고 심플해서 좋기는 하지만
근육에 대해 이해하기 쉽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이미지 아래에 있는 해설은 길다.
긴 글을 읽고 이해하기가 그리 쉬워보이지는 않는다.

작가의 컨셉을 존중하지만, 해설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다시 풀어냈다면
더 쉽게 이해했을 것 같다.





더군다나 스트레칭이 보편화 되었다고 하나
책에서 다루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책에서 다루는 챕터들을 한번 더 복습하고
활용할 수 있는 장이 만들어 지지 않았을까?

전문 부위 설명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겠지만, 이 책을 읽는 사람들
가운데에서는 비전문인들도 있을 것이다.

비전문인들에게 중요한 건 명칭이 아니라 활용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매일 다르게 골라 먹는 일간 빵집 - 예쁘게 만들고 맛있게 즐기는 8가지 기본 빵 요리
신재임 지음 / 세미콜론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매일 다르게 골라 먹는 일간 빵집

하얀색 바탕의 빨간 폰트.



그래서 난 이 책이 이벤트를 위한 빵 만들기 같은 책 같았다.

하지만 내용은 빵을 좀 더 멋부리게 만드는 레시피로 가득찬 책이다.



책에서 가장 아쉬운 페이지.

사진과 내용이 매력적인 것에 반해 작가 소개는
단출하다. 소개하는 작가 본인이 쑥스러워 하기라도
하셨던 것일까?







책은 8가지 빵 종류를 이용해서 만드는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식빵, 베이글, 깜파뉴, 바게트, 소금빵, 크루아상,
모닝빵, 카스텔라까지.

마지막 챕터 과자는 보너스다.




사진으로 보면 알겠지만, 가공된 빵 이후를 다루는 책이다. 사진이 정말 군침돌게 만든다.

레시피도 어렵지 않다.

홈 카페가 유행이라는데, 책에서 나오는
웬만한 재료는 몇 개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집에 있을 것 같다.

처음에는 이거 괜찮겠다 싶어 사진으로
갈무리했는데, 쭉 보니 전부다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큰 수고가 들어가지 않는 방법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연유바게트. 어떤가? 그리 어렵지 않다.
사진을 보면 만들어보고 싶게 만든다.




이 책의 장점은 명확하다.

빵을 치대고 구울 필요없다.

그것만으로도 빵의 다음으로 즐기는 접근이 쉬워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